정보/소식 엔하이픈 다음은?…'아이랜드2'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 걸그룹 만들 것"[종합]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아이랜드2'가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 걸그룹'의 탄생을 자신했다.

엠넷 '아이랜드2: N/a(이하 아이랜드2)'는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더블랙레이블과 엠넷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랜드2'는 4년 만에 돌아온 '아이랜드'의 두 번째 시즌이다. 꿈의 공간 '아이랜드'와 방출자의 공간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지원자들의 경쟁과 서사를 담아낸다.

'히트 메이커' 테디가 프로듀서로, 송강이 스토리텔러로 참여하고 '글로벌 스타' 태양이 메인 프로듀서로 출격한다. 또한 24(투애니포), 비비엔이 뮤직 프로듀서로,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대한민국에 댄스 열풍을 불러온 모니카, 리정이 퍼포먼스 디렉터를 맡았다.

'아이랜드2'는 첫 방송 전부터 제작진이 출연진에게 학대, 갑질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촬영에 참여했다는 한 스태프가 이러한 내용을 주장하는 글을 썼기 때문.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김신영 PD는 "3000평의 전용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자들이 안전하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걸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전문 영양사가 준비한 식단, 화재 경보 및 대응 시스템,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한 보안 시스템, 정신과 전문의의 주기적인 상담 등 장치를 준비했다. 마음 수리함도 설치해 제작진에게 무기명으로 할 수 있는 말을 하고 싶은 통로를 구축했다"라고 강조했다.

방송 전 불거진 출연자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PD는 "지원자 전원은 본인뿐만 아니라 보호자들과 면밀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학교폭력 가해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학교폭력위원회 자료, 생활기록부 등을 통해 검증을 마쳤고,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을 했다. 당연히 학교폭력은 용인돼서는 안되는 중대한 사안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이런 이슈가 제기 됐을 때 지체없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이창규 PD는 "엠넷만의 차별화된 포맷을 기반으로 틀을 깨는 신선한 기획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10개국 13개 도시에서 글로벌 오디션 투어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하는 걸그룹은 웨이크원 소속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이 펼칠 새로운 여정에 대해 기대해달라"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 태양. 제공| 엠넷 원본보기

▲ 태양. 제공| 엠넷

'아이랜드2' 메인 프로듀서를 맡은 태양은 "굉장히 설레고 떨리기도 한다. 뭔가 이 많은 꿈을 가진 친구들에게 좋은 조언을 해주고 싶어서 부담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태양은 "새로운 걸그룹을 만드는 참신한 기획에 참여해서, 이런 멋진 걸그룹의 탄생을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설레고 기대되는 부분인 것 같다. 엠넷과 더블랙레이블이 새로운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트렌드를 이끌 걸그룹을 만든다는 것이 무엇보다 흥미로운 일인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된 만큼 가수로 17년째 활동을 하고 있는데 활동을 하면서 준비를 하면서 겪었던 많은 경험들, 생각들을 통해서 이 아이들이 가수로서 가져야 할 정체성, 실력, 인성 등에 대해 잘 조언을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모습들이 친구들에게 잘 전달이 됐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예상할 수 없는 멋진 아티스트로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태양은 "데뷔 전이 너무 기억이 난다. 저도 데뷔 전에 서바이벌을 통해 세상에 발전하는 모습들, 성장하는 모습들을 지켜봐주셨다. 이 친구들 또한 꿈과 열정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시고 많은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이 친구들이 가수라는 멋진 꿈을 이뤄갔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태양은 '세상에 없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마음가짐'을 꼽았다.

그는 "최근 활동을 하면서 더욱 느끼게 된 것인데 아이돌이라는 위치는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만큼 높은 잣대와 많은 요구를 요하게 되는 것 같다. 본인 스스로가 감당할 수 있는 좋은 마음가짐, 태도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로 시작이 돼서 본인이 가꿔나갈 수 있는 실력과 인성이 뒷받침 된다고 생각한다. 실력과 인성이 중요하지만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세상에 없는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한 마음가짐이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친구들에게도 그런 것에 대해 질문을 많이 던졌고, 아직 선명하게 보지 못한다면 선명하게 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블랙핑크 '뚜두뚜두', 제니 '솔로', 로제 '온 더 그라운드', 전소미 '덤덤' 등을 히트시킨 24, 빅뱅 '봄여름가을겨울', 블랙핑크 '레디 포 러브', 지수 '꽃' 등을 작업한 비비엔은 뮤직 프로듀서로 출격한다.

24는 "잠재력이 월등한 지원자들이 너무 많다. 잠재력이 실력으로 향상될 수 있게 빨리 저희가 도와주는 게 가장 큰 역할이라고 생각을 한다"라고 했고, 비비엔은 "작업실에서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출연 제안을 받았다. 24인 친구들이 나온다고 얘기를 들었을 때 만들고 있었던 곡들과 너무 잘 어울렸다. 시기와 그런 것들이 딱 맞는 것 같아서 잘 됐다고 생각해서 고민 안했다"라고 했다.

▲ 리정(왼쪽), 모니카. 제공| 엠넷 원본보기

▲ 리정(왼쪽), 모니카. 제공|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대한민국에 댄스 열풍을 불러 일으킨 모니카, 리정은 퍼포먼스 디렉터로 뭉쳤다.

모니카는 "테크닉 외에도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표현력이나 찰나의 순간을 끄집어 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짧은 시간 안에 매력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집중력도 실력과 능력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들을 끄집어지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트레이닝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리정은 "어떻게 하면 요령 있게 춤을 추는지 알려주고 싶고, 개개인이 무궁무진한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끝까지 재밌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이랜드2'에는 최종 24인의 지원자가 입성했다. 이들은 최근 유닛 퍼포먼스 비디오와 시그널송 '파이널 러브 송'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하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이랜드2'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장진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