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자문 전문 변호사는 "하이브에 어도어를 팔라고 권유하고 적당한 가격에 매각한다는 게 실현이 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또 "풋옵션 행사를 하게 되면 알려진바로는 1000억원대라고 하니 어도어의 재무제표에 빨간불이 켜지는 건 분명하다. 재정이 어려워 어도어를 판다고 한들 민 대표와 하이브 사이에서 협상이 제대로 될 지 역시 미지수"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카톡의 내용으로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기 어렵다는 게 IB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이브와 민 대표 측의 지분율 차이가 커서다.
앞서 언급한 변호사는 "업무상 배임 고발 행위는 주주간 계약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민 대표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 언론에 밝힌 내용만으로 업무상 배임이 성립되기 어렵다는 것은 하이브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브의 내부 갈등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격화된 양상으로 해석된다. 합의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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