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40대 운전자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차량 6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40대 남성 A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8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개포동 양재대로를 달라다가 개포 지하차도 근처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량 6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A 씨는 발작 증세 등을 보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A 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지만 횡설수설한 모습을 미심쩍게 여긴 경찰이 마약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 신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03311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