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쓴 작문 (*의/오역 있음)
— 료 아카이브 (@ryochive) July 9, 2025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누나」
나는 누나가 정말 좋다.
누나의 품은 매우 따뜻하다. 나는 졸리면 항상 누나를 찾아가 따뜻한 누나에게 꼭 달라붙는다. 누나는 날 부드럽게 꼭 안아준다. 가끔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날 밀어내지만, 그럴 땐… pic.twitter.com/PS8UJ33m6T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누나」
나는 누나가 정말 좋다.
누나의 품은 매우 따뜻하다. 나는 졸리면 항상 누나를 찾아가 따뜻한 누나에게 꼭 달라붙는다. 누나는 날 부드럽게 꼭 안아준다. 가끔 기분이 안 좋을 때는 날 밀어내지만, 그럴 땐 아이스크림을 내밀면 바로 싱글벙글 웃으며 나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어 준다.
나는 사랑하는 누나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따끈따끈해지고 행복해진다. 누나는 신기하다.
안기면 따뜻한 우리 누나는 마음도 따뜻하다. 항상 자기자신보다 내 걱정을 하는 누나. 팔을 다쳐서 병원에 갔다 왔을 때도, 혼자 집을 봤던 나를 가장 먼저 걱정해주어서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수영을 못하는 누나가 수영 합숙에서 45분 동안이나 바다를 헤엄치게 된 일이 있었다. 나는 누나가 걱정돼서 밥도 안 넘어갔고,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마다 '누나가 물에 빠져버리면 어떡하지...' 하고 무서워서 눈물이 뚝뚝 흘렀다. 나는 신께 기도했다. 나를 항상 지켜주는 누나가 무사히 합숙을 끝내고, 평소처럼 싱글벙글한 미소를 띄며 돌아와 주길. 누나는 내가 쓴 편지를 부적 삼아 강한 열심히 버텨내서 자신감 가득하고 반짝반짝한 얼굴로 돌아왔다. 나는 너무 기뻐서 누나에게 안겼다. 누나는 매우 따뜻했다.
내가 더 어렸을 때,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날 우리는 도쿄역에 있었다. 역 승강장에 정차한 신칸센이 배처럼 흔들흔들 크게 흔들리고, 하늘에 보이는 여러 높은 빌딩들은 서로 부딪힐 것 같이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승강장의 지붕이 쿵쾅쿵쾅 소리를 내며 간판 같은 것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누나는 재빨리 내 머리를 감싸 지켜주었다. 그리고 자신의 모자를 나에게 씌워주고, 누나의 캐리어와 나의 큰 짐을 들고 내 손을 꽉 쥐고 뛰어서 안전한 장소로 같이 대피했다.
나는 그때 나를 지켜준 누나의 따뜻한 온기와, 꽉 잡고 있던 따뜻한 손을 잊지 않는다.
나는 그때부터 평생 누나를 지키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꼬맹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강하고 착한 사람이 되어 누나를 지켜줄 거다.
누나 항상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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