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다

가족이라고는 친동생 1명 있거든 (자세한 가정사는 패스하고...)근데 둘 다 성인이고 각자 취업을 하다보니 서로 다른 지역에서 자취를 해

고속버스 타고 왕복 6~7시간이라 만나기도 힘들고 그나마 휴무 좀 자유로운 내가 늘 동생 일정에 맞춰서 동생 지역으로 간단 말이야

그리고 둘이 만날때 돈도 다 내가 계산하고

돈이랑 이런거 다 아무렇지 않은데 만나면 진짜 최대한 난 같이 있고 싶거든

그리고 그렇게 계획을 서로 맞추었고 계획을 내가 짜긴 하는데 동생도 오케이하고 따르는 편임

아무튼 그렇게 만났는데 저번에 만났을때도 밤에 잠시 어디 갔다 와야 된다더니 3~4시간을 안와서 결국 혼자 피방에서 계속 기다렸고

물론 갑자기 사정 생긴거니 그러려니하지만 오늘은 또 모임 가야 된다고 한시간만 갔다 온대서 그럼 코노 가있겠다 하고 보냈거든

근데 오늘도 두시간 넘게 안오더라고 집에 가있으라고 톡 와서 걍 호텔에서 자겠다고 답장하고 1박 잡아서 들어옴

너무 속상하다 동생한테도 속상하다고 보내놓긴했는데 아직 못본거 같다 아무튼 속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