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폐업 절차" 해명했지만...김선호·차은우 입장문 속 묘한 의구심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6/02/02/14/c73bc7027a8164a3c3b1b7d5f2f6b4e1.jpg)
탈세 의혹과 '1인 기획사' 논란에 휩싸인 배우 차은우와 김선호의 입장문은 묘하게 닮은꼴입니다. 고의성이 없었다며 억울함을 피력하면서도, 보도된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지는 않은(혹은 못 한) 점입니다.
대중의 질타와 의구심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김선호는 지난 1일 한 매체가 탈세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024년 1월 서울 용산구 자택 주소지에 공연 기획을 명목으로 한 별도 법인을 설립했는데, 이 법인이 자산 관리와 소득 분산을 위한 특수 목적 법인에 가깝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김선호가 대표이사를 맡고 그의 부모가 사내이사와 감사직에 이름을 올렸는데, 법인 계좌를 통해 부모에게 급여를 지급한 뒤 해당 금액을 다시 돌려받거나 법인 카드를 개인적인 생활비나 유흥비 등에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김선호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같은 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과거 1인 법인은 연극 제작 및 연극 관련 활동을 위해 설립된 것이며, 절대 고의적인 절세나 탈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이 아니다. 현재는 폐업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선호와 현 소속사 판타지오 간의 계약에 있어서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판타지오는 "현재 김선호는 판타지오와 개인 명의로 전속 계약을 체결해 활동 중으로, 현재의 계약 관계나 활동과 관련해 법적·세무적 절차를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입장문은 최초 보도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모두 답하지 않은 것입니다.
폐업을 진행 중이라 하더라도 애초에 사업 목적에 연예 관련 사업을 넣었던 만큼, 대중예술문화기획업에 등록돼야 했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았던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인정입니다. 또한 이 법인을 통해 부모에게 월급을 준 사실이 있는지, 부모가 이 법인 소유 카드를 이용해 생활비와 유흥비를 결제한 것이 맞는지에 대한 확인입니다.
김선호 측은 폐업이 진행 중이라고만 밝히며 최초 보도에서의 내용에 대해 확인 또는 반박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앞서 차은우의 입장문에서도 보였던 문제점입니다.
한 매체는 차은우가 지난해 상반기 탈세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조사를 받았으며, 모친이 설립한 1인 기획사 격의 새 법인을 통해 소득세를 탈세한 혐의로 200억 원 이상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 사안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안이 아니며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며칠 뒤 차은우는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린 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는데, 이 입장문 역시 본인이 밝히고 싶은 일부 문제에 대한 부분적인 입장만이 담겨 있었습니다.차은우의 입장문은 크게 두 가지 항목만을 담았습니다.
첫째, 도피성 군 입대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둘째,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충실히 임하겠다는 점이었습니다.
대중이 궁금해하는 나머지 항목은 쏙 뺐습니다. 왜 강화도에 1인 기획사를 차렸는지, 왜 가족이 운영하는 장어집이 아닌 척 홍보를 한 것인지 등등입니다.
김선호와 차은우의 입장문은 사과보다는 방어에 가깝습니다.일각에서는 차은우의 경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법적으로 다퉈 볼 여지가 남아 있기에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입장문으로 성난 여론을 달래려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선호 역시 대외적 이미지 관리를 위해 최소한의 사실관계만 밝힌 셈입니다.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불거진 여러 스타들의 연이은 탈세 의혹, 1인 기획사 문제에 대중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루뭉술한 입장문으로 급한 불을 껐다고 생각하기엔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요즘 대중은 호락호락하지 않고, 악화된 여론은 곧 이들의 향후 활동에 타격을 줄 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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