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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톤팬들아 어제 장문의 버블 번역 뭐로해서 봤니🥲
16
어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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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
인스티즈앱
ㅈㄱㄴ
3
5
익인1
그냥 트위터 달려감ㅋㅋㅋ
어제
익인2
정말 슬픈 건 단순히 뒤를 돌아보며 추억하는 게 아니라, 그 모든 것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인 것 같아요. 우리는 계속 앞으로만 나아가고, 다시 돌아갈 수는 없으니까요.
요즘 들어 제 자신에 대해 느낀 게 하나 있어요. 저는 장기 기억은 꽤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과거를 자주 떠올리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그런데도 디테일은 어쩔 수 없이 흐려지더라고요. 어떤 장면들은 점점 희미해지고, 제가 살았던 그 시절의 삶은 계속해서 멀어져 가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하루를 보내고, 또 새로운 기억들이 쌓여가면서요.
저는 무한한 저장 공간을 가진 컴퓨터도 아니고, 백업 데이터가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게 좀 억울하기도 해요. “나중에 그리워하게 될 줄 몰랐던 어린 시절의 랜덤한 장면들” 같은 폴더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ㅋㅋ
뉴저지의 가을이랑 봄의 그 맑은 공기를 정말 좋아했어요. 업스테이트 뉴욕도 좋았고요. 캠프나 숲이 많은 곳으로 몇 번 여행 갔던 기억이 있는데, 아침의 안개 냄새, 나무들, 고요함, 그리고 반바지에 따뜻한 후드 하나 걸치면 딱 좋았던 그 완벽한 온도까지요.
그때의 저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그 시절엔 뭐가 그렇게 중요했을까요?
가끔은 학교에서 도는 ‘큰 사건’ 같은 소문이나, 유행하던 운동화 같은 것도 신경 쓰였고요. 미뤄둔 숙제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하고, 다음 수영 대회가 세상의 전부 같기도 했죠.
지금 와서 보면 너무 뻔한 얘기지만, 그때도 알고 있었어요. 세상은 결국 더 크고 다양한 것들로 열리게 된다는 걸요. 그러다 보면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들의 기준도 계속 바뀌고, 어느 순간에는 더 “중요한” 것들을 걱정하고 있게 되죠.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다행히 저는 그 모든 시간 속에서 음악을 좋아했어요. 결국 그게 지금의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준 것 같아요. 어쩌면 저를 여러분에게까지 데려다준 거라고도 할 수 있겠죠.
근데 꿈이라는 게, 가끔은 생각보다 대단한 건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좋은 거긴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그대로 이루며 살고 있을까요? 제 친구들 중에도 대학에서 전공을 몇 번이나 바꾼 친구들이 많아요. 사실 누가 알겠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방향을 바꾸고, 마치 길을 아는 것처럼 행동하면서, 결국은 그 과정 속에서 조금씩 자신을 찾아가는 걸지도요.
그리고 꿈이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행복해지는 건 아니고요.
“너 행복해?”라는 질문이 가장 어려울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날은 아니라고 느껴질 때도 있고요. 그래도 저는 행복이란 작은 것들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별거 아닌 일상적인 것들—몽총한 새가 이상한 행동하는 걸 본다든지, 아기가 손 흔들어주는 걸 본다든지, 게임에서 져도 웃으면서 즐기는 순간, 엄청 비싼데 너무 맛있는 스무디를 마시는 순간 같은 것들이요.
그런 것들이 쌓이면 꽤 행복한 하루가 되고, 한 주가 되고, 어쩌면 인생이 될 수도 있겠죠.
그리고 저는 그런 것들에 더해, 무대 위에 서서 응원을 받기도 하잖아요. 참 운이 좋은 사람이죠.
그래서 저는 감사한 마음이에요. 아마 이런 생각들을 하다가 이 글을 쓰게 된 것 같네요.
데뷔한 지 거의 3년이 되어가는데, 그 사이에 어떤 분들은 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느끼고요. 저는 계속 성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될 거고요. 나이도 들겠죠… ㅎㅎ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 자신에게 솔직하고, 여러분에게도 최대한 진솔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라이즈가 성장하는 만큼, 브리즈도 함께 성장하고 있으니까, 그만큼 저희가 여러분을 더 잘 지켜드리고 응원해야 할 책임도 커지는 것 같아요. 만약 라이즈가 여러분의 하루를 조금 더 좋게 만들어주는, 그런 작고 소소한 존재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어제
글쓴이
헐 고마워😭
어제
익인5
나두 너무 고마워
어제
익인11
와 고마워ㅠㅠ 글 너무 좋다 수필집내자 앤톤아😭
어제
익인2
물론 라이즈나 브리즈가 작고 소소하다는 뜻은 아니에요. ㅎㅎ 무슨 말인지 알죠?
팬분들이 저나 라이즈를 보고 무언가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해줄 때마다 정말 신기하고, 오히려 저에게도 큰 자극이 돼요.
가끔은 ‘영향력’에 대해서도 생각해요. 내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까?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저는 그저 점점 늘어나는 제 반려견 군단의 리더일 뿐이고, 제 말이 누군가의 인생을 좌우할 정도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YOLO가 제 인생 모토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제가 하는 어떤 것들이, 저를 지탱해준 소소한 것들처럼, 여러분에게도 그런 작은 힘이 될 수 있다면 저는 그걸로 충분히 감사해요.
이 긴 글을 어떻게 마무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다들 좋은 밤 보내요 :)
어제
글쓴이
덕분에 잘읽었어 ㅎ 고마워
어제
익인11
고마워😭
어제
익인3
넴드가 올려준걸 봤어 ㅠㅠㅠ
어제
익인4
끊어서 번역기 돌리다가 ㅌㅇㅌ 갔어ㅋㅋ
어제
익인6
ㄴㄷ ㅋㅋㅋ
어제
익인9
앤톤 너무 좋다….
어제
익인10
Ai로 번역 시키는 거 추천
어제
익인13
서클투서치해서 1차로 보고 ㅌㅇㅌ 달려갔어
어제
익인15
고능하다... 그거 쓸 생각을 못했네 난
어제
익인14
지피티로 봤었어 ㅎㅎ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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