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콩은 원래 연인!(대학생이라고 봅시다)
2~3년 정도로 꽤 오래사귀었어. 주위사람들이 너네 결혼안하냐 이러면서 놀릴정도로 알콩달콩한 커플.
콩이 신나서 폴짝거리면 장은 그거 보면서 아빠웃음 쩔고 콩 넘어지려그러니까 넘어진다고 조심하라고 잡아줄정도로 둘의 애정전선은 달달.
밤에 장은 콩이랑 데이트하러 나가는데 마침 지나가는 공원에 고딩 현민이가 위험에 쳐있는거 보고 현민이 구해줌.
불량 청소년들이 현민이를 괴롭히는거 보니까 장이 으른으로써 두고볼수 없다 싶어서 "너네뭐하냐 안꺼져" 라면서 구해줌.
그 순간 현민이가 반하는거지.
자기를 구해 준 당당하게 장에게 폰번 요구하고 장은 그냥 고마워서 그런가보다하고 번호를 줌.
그 뒤로 현민이는 대학고민이다뭐다 하면서 계속 연락을 이어가는거지.
현민이랑 만나서 밥도 먹게 되고 만나는 횟수가 잦아지니까 콩이 장을 의심.
하지만 장은 의심하는 콩을 위해 삼자대면하면서 현민이를 이러이러 구해줬다 얘기.
콩은 장을 바라보는 현민이의 눈빛을 보면서 저건 동경이 아니라 좋아하는 눈빛이니까 자꾸 화내고 장은 자꾸 자기를 의심하는 콩때문에 힘들어하는거지.
콩이 자꾸 화내니까 장은 현민이랑 하는 연락을 자제하고 만나주지도 않으니까 현민이는 애가 타.
그래서 장한테 전화해서 할말있다고 진지하다고 자기를 처음 만났던 곳으로 불러냄.
장은 전화받고 나가는거지.
자기가 처음 현민이를 구해줬던 공원에 나가보니까 현민이가 벤치에 앉아서 울고있고 옆에는 맥주캔이 덩그러니 있는거.
"어린애가 무슨 술이냐"하면서 현민이가 마셨던 맥주를 마시고
현민이는 그런 장한테 울면서 말하는거지.
"나는요 형이 나 그때 구해줬을때 흔히들 말하는 백마 탄 왕자가 온줄 알았어요. 형 좋아해요. 형이 사귀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형의 마음이 나한테 없다는 것도 알아요. 근데 형이 너무 좋아요."
현민이 고백 듣고 진호가 말했던게 이거구나 하면서 현타.
그상태로 장은 현민이를 그렇게 공원에 두고 빠져나옴.
어찌어찌하다가
콩이 울면서 먼저 헤어지자고 했으면 좋겠다.
장은 콩 안아주면서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했으면 좋겠다.
"미안하다 진호야 너란 사람에게 더 어울리는 사람이 되어주지도 못하고 너랑 더이상 미래를 꿈꿀수있는 사람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해." 이러면서
그렇게 한 커플은 쫑나고
어찌어찌 현민이와 장은 다시 만나지만 사귀는 건 아님.
현민이는 확실하게 관계를 정리하려 장한테 다시고백
장이 "어린애는 먼저 고백하는거 아니야 어른이 먼저 고백해야되는거야. 오현민 사랑한다."
이러고 한커플이 탄생하는거지.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글 못쓰는 나레기 이런글 보고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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