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해 떡밥 가뭄이요,,, 2차라도 풍년 만들어봅세 (쿵딱!
소는 황제가 되었고 황자들도 다 잘 지내고 해수는 소랑 겨론한지 얼마 안 된 신혼 황후임. *^^* 해수 손목에 흉? 황제도 얼굴에 흉 있는데 뭔상관임 둘다 흉 있으니까 쎔쎔ㅇㅇ
그런데 소가... 그렇게 달달하대... 거~~의 양봉꾼급 꿀 100프로 농축 원액급... 아 물론 해수 한정임. ㅎㅎ 다른 일들에는 매사에 철저하고 냉철함. 벗 해수 이즈 뭔들. 해수가 팥으로 메주를 쑨다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면서 뒤로는 팥 100박스 갖다줄st. ㅋㅋㅋㅋㅋㅋㅋ
하루는 해수가 소가 바쁜탓에 적적한 참에 정이랑 놀아주다시피 같이 놈. 강가에서 물수제비도 통통 띄우고 잠자리도 잡고 정이는 나무에도 오르고. 지극히 건전하고 초딩처럼 놀다가, 해수가 자기도 나무에 오르겠다고 설치다가 미끄러져서... 무릎이랑 종아리가 까짐... 흉이 남을만한 상처는 아니지만 경미한 상처라하기엔 조금 깊어서 소가 보면 불같이 (정이를) 혼낼게 뻔해서 애써 감추고 다니다가 얼마 안가서 밤에^^ 결국 상처를 들킴. . .
그 다음날 아침, 소는 당연히 정이를 불러 꾸중과 잔소리와 화를 쏟아냄. 정이는 삐죽삐죽거리면서도 잘못 아니까 가마니 있음. 소는 해수 상처를 생각할수록 빡쳐서 정이에게 벌을 내리려고 함.
"황후의 몸에 상처를 냈으니 엄중히 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정이도 놀라고 옆에서 안절부절하던 해수도 놀라서 말림. 하도 해수가 말려서 일단 다음날 처분을 내리기로 하긴 했지만 소가 영 벌을 무를 것 같지 않아, 그날 밤 수는 침소에서 그를 달램.
"그렇게 막내를 벌하시면 제가 앞으로 어떻게 황자들 사이에서 얼굴을 들고 다닙니까? 폐하가 없을때는 황자들과 시간을 보내는것이 제 유일한 낙이었는데... 저를 외톨이로 만드시렵니까?"
시무룩한 표정으로 소를 달래자 점점 풀어지는게 보이다가, 다시 고개를 저음. 잘못하면 몸에 흉이 남을 뻔 했다. 또 다시 큰 일을 당할 수 있었다고. 정이가 잘못한게 맞아. 수는 속으로, 흉 남는게 뭐가 그리 큰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소에게 흉이라는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알기 때문에 섣불리 말을 못하다가 입을 염.
"그러면... 제 몸에 흉이 생겨 흉해진다면, 폐하는 저를 미워하실겁니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너를 미워할 수 있을리 없잖아."
"허면 뭐가 문제입니까? 저는 다 필요없고, 폐하의 은애만 받으면 됩니다."
"..."
"입 맞춰드릴게요."
"그래도 벌을 무를 수는 없다."
"이제 제가 입맞추는것이 싫증나신겁니까?"
한껏 슬픈 눈빛으로 소를 울망울망 쳐다보니, 소가 고개를 내저으며 아니, 그런것이 아니다. 너를 걱정하는거야. 저는 괜찮습니다. 네? 네? 무르실거죠? 네? 네?
"그럼... 입 맞춰다오."
소의 말이 끝나자마자 수는 소에게 입맞춤. 결국 소도 웃으며... 격정... 키스... 했다고.. 한다...
다음날, 벌은 거두어졌고 정이는 다시는 수를 위험에 처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함. *^^*
그냥,, 달달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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