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 의 한숨만이 적막하고 쓸쓸한 공기를 채우지만 더욱 무겁게 할 뿐이다. . . . 그녀의 마음과 눈길이 내가 아닌 다른 이에게 머문다는 것도 더이상 나와 같은 감정을 원해선 안되고 그 대상이 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너의 감정의 대상은 내가 아니지만 내게서 천천히 멀어져가다 기어이 등을 돌려버린 널 내가 아무리 달려가서 껴안아도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 조차도 알고있다 하지만 나에겐 넌 과거가 아닌 지금도 아마도 시간이 더 흘러서도 이 낯선 감정의 대상이라서.. 계속 멈춰보려고 해도 흘러내릴 눈물을 머금은 애정과 연심은 변하지 않을 거라서 너무도 힘이 드는 것 이다. 너의 잘못은 없지만 나의 잘못만이 가득한 우리의 관계 속에 나의 목을 조여오는 듯한 질투가 너를 갈망하고 너에 대한 타는 듯한 갈증에 널 원하면 원할수록 더욱 내것이 아니게 되는 너에 절망과 후회만이 나를 가득히 채우더라도 너를 원하고 있는 내가 너무도 한심하고 징그럽지만 널 정말 놓아버리게 되면 이젠 정말로 마지막이 되어버릴까봐 그래서 더욱 매달리는 심정으로 이러고 있는것이 겠지. 안다, 다 하찮고 부질없는 짓 이란 걸. 나의 노력과 버둥거림, 소망은 너에겐 슬픔과 증오, 아픔이 되어 나를 향한 너의 눈빛은 날이 갈수록 온기를 잃어갈 것 이란 걸 안다. 그 모든걸 알지만 널 사랑하고 있는 나를 한번쯤은 다시 봐주길 기다리는게 최선이 되어버린 나를.. 이러지도 않으면 무너질 거 같아서 이러는 걸 알아줬으면 너무도 허무하고 나는 너의 허물 조차도 가질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을땐 너무도 늦어버린 뒤 나는 더이상 예전처럼 네게 따스한 햇살을 비춰줄 수 없게 되었고 너는 다른 따스함을 원하게 되었고 나는 아득히 먼곳으로 지게 되었다. 허망함만을 가진 채 우리가 사랑했던 그곳, 그 천당을 그리워하네 그곳에서 한 사내의 시간은 흐르고 있다, 임을 그리워 하며.. 더이상 서로를 향한 사랑이 아닌 한 사내만의 사랑이 되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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