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이번 중간고사 망했어. 빼도박도 못하게 망했어. 누가봐도 망했거든 근데 난 공부 열심히 했어. 진짜야. 하루에 8시간씩도 채워봤고 평일에도 최소한 5~6시간씩 채워서 에이포 두 박스 사서 문제 뽑고 그렇게 공부했다. 시중 문제집은 거의 다 샀고 최소한 두 번씩 풀어봤어. 학교에서 나눠준 유인물은 여섯 번씩 푼 것도 있어. 교과서는 인쇄된 글자가 샤프랑 볼펜에 가려서 잘 안 보일 정도로 팠어. 근데 망했어. 사실 난 공부하는 거 나름 재밌거든. 수업 듣는 것도 피곤하고 지칠 때 말고 기운 있을 때는 수업 듣는 거 되게 재밌어해. 대답 열심히하면 쌤들이 칭찬해 주시는 것도 좋고 기특하단 듯이 대우해주는 것도 너무 좋고 이해되면 새로운 거 아는 것 도 너무 좋아. 자습하는 것도 좋아해. 혼자서 공부하다보면 수동적으로 강의식 수업 듣다보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였던 걸 문제풀다보니 모르겠고 그걸 답지 보고 교과서보고 개념 확린해가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거 새로 알게되고 그런 거 너무 재밌고 기쁘고 뿌듯하거든. 근데 성적이랑 등급이 너무 안 나와서 다 때려치고싶어. 진짜로. 저기서 탱자탱자 놀고 화장 떡칠한다고, 교복 제대로 안 입는다고, 맨날 늦게 들어오고 떠든다고 혼나는 저 애가 나보다 공부 훨씬 잘해. 맨날 잔다고 지적받고 혼나는 애도 나보다 공부 잘하고 집에 가서 맨날 연예인 검색해보는 애도 나보다 공부 잘 하고... 누가 나 공부할 때 옆에서 놀고 떠들고 있으면 한심하단 생각이 아니라 저래도 어차피 나보다 공부 잘하니까... 이 생각만 들어. 진짜 재밌게 공부하다가 그 거 보면 눈물나고 자존심 상하고 괜히 혼자 생각하고 혼자 열등감 느껴서 왈칵하고 그러면서 생각할 수록 자괴감 드니까 아예 모르는 척 한다. 오히려 공부하면 할 수록 떨어지고 그러니까 나 왜 공부하지? 어차피 쟤네보다 못하는데. 이 생각도 들고 중학교 때 다 해놨으니까 나보다 잘했겠지. 난 중학교 때 뭐한거지. 이 생각들어서 스스로 한심하고. 내가 뭐 잘났다고 중학교때 괜히 진로 고민하고 그랬을까. 어차피 성적 안되면 선택도 못 하는데... 작년보다 두 배 공부했어. 진짜로 최소한 두 배야. 공부하는 거 요즘 재미붙어서 신나고 재밌는데 성적이랑 등급이 너무 안 나오니까 시험이 다가올 수록 점점 우울하고 자괴감들고 괜히 태어났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평생 안 먹던 커피를 하루에 네 컵씩 마시면서 공부하면 뭐해. 사흘씩 밤 새가면서, 카페인 중독이여도 좋으니까 성적만 잘 나오면 좋겠단 마음으로 카페인 400-500mg 마시면서 파면 뭐해... 아 사실 이유 알아. 걔네는 수학이랑 과탐을 미리 해놔서, 나보다 훨씬 널널하게 공부해도, 훨씬 더 여유로워. 난 하나도 안 해놨잖아. 완전 0 아니면 마이너스인데, 내가 안 해둔 거를 찔찔짜고있는 것도 웃기고... 그냥 다 허탈하다. 열심히만 하라던 엄마도 이젠 지쳤는지 결과가 나와야지, 결과가. 하는데 진짜 순간 와르르 무너진 느낌이야. 알아, 맞아. 결과가 잘나와야지. 암만 열심히 공부하면 뭐해. 시험볼 때마다 바보같이 삽질하고 머저리같이 굴어서 다 틀리고 열심히 공부해두면 그 것보다 어렵게 나와서 난 끙끙대고 결국 못 풀었으면 그걸 푼 애는 전교에 수두룩 한데... 아 너무 힘들다. 다 포기하고싶다. 차라리 나도 일찍 포기할 걸 막막하다.
이번 중간고사 망했어. 빼도박도 못하게 망했어. 누가봐도 망했거든 근데 난 공부 열심히 했어. 진짜야. 하루에 8시간씩도 채워봤고 평일에도 최소한 5~6시간씩 채워서 에이포 두 박스 사서 문제 뽑고 그렇게 공부했다. 시중 문제집은 거의 다 샀고 최소한 두 번씩 풀어봤어. 학교에서 나눠준 유인물은 여섯 번씩 푼 것도 있어. 교과서는 인쇄된 글자가 샤프랑 볼펜에 가려서 잘 안 보일 정도로 팠어. 근데 망했어. 사실 난 공부하는 거 나름 재밌거든. 수업 듣는 것도 피곤하고 지칠 때 말고 기운 있을 때는 수업 듣는 거 되게 재밌어해. 대답 열심히하면 쌤들이 칭찬해 주시는 것도 좋고 기특하단 듯이 대우해주는 것도 너무 좋고 이해되면 새로운 거 아는 것 도 너무 좋아. 자습하는 것도 좋아해. 혼자서 공부하다보면 수동적으로 강의식 수업 듣다보면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였던 걸 문제풀다보니 모르겠고 그걸 답지 보고 교과서보고 개념 확린해가면서 무심코 지나쳤던 거 새로 알게되고 그런 거 너무 재밌고 기쁘고 뿌듯하거든. 근데 성적이랑 등급이 너무 안 나와서 다 때려치고싶어. 진짜로. 저기서 탱자탱자 놀고 화장 떡칠한다고, 교복 제대로 안 입는다고, 맨날 늦게 들어오고 떠든다고 혼나는 저 애가 나보다 공부 훨씬 잘해. 맨날 잔다고 지적받고 혼나는 애도 나보다 공부 잘하고 집에 가서 맨날 연예인 검색해보는 애도 나보다 공부 잘 하고... 누가 나 공부할 때 옆에서 놀고 떠들고 있으면 한심하단 생각이 아니라 저래도 어차피 나보다 공부 잘하니까... 이 생각만 들어. 진짜 재밌게 공부하다가 그 거 보면 눈물나고 자존심 상하고 괜히 혼자 생각하고 혼자 열등감 느껴서 왈칵하고 그러면서 생각할 수록 자괴감 드니까 아예 모르는 척 한다. 오히려 공부하면 할 수록 떨어지고 그러니까 나 왜 공부하지? 어차피 쟤네보다 못하는데. 이 생각도 들고 중학교 때 다 해놨으니까 나보다 잘했겠지. 난 중학교 때 뭐한거지. 이 생각들어서 스스로 한심하고. 내가 뭐 잘났다고 중학교때 괜히 진로 고민하고 그랬을까. 어차피 성적 안되면 선택도 못 하는데... 작년보다 두 배 공부했어. 진짜로 최소한 두 배야. 공부하는 거 요즘 재미붙어서 신나고 재밌는데 성적이랑 등급이 너무 안 나오니까 시험이 다가올 수록 점점 우울하고 자괴감들고 괜히 태어났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 평생 안 먹던 커피를 하루에 네 컵씩 마시면서 공부하면 뭐해. 사흘씩 밤 새가면서, 카페인 중독이여도 좋으니까 성적만 잘 나오면 좋겠단 마음으로 카페인 400-500mg 마시면서 파면 뭐해... 아 사실 이유 알아. 걔네는 수학이랑 과탐을 미리 해놔서, 나보다 훨씬 널널하게 공부해도, 훨씬 더 여유로워. 난 하나도 안 해놨잖아. 완전 0 아니면 마이너스인데, 내가 안 해둔 거를 찔찔짜고있는 것도 웃기고... 그냥 다 허탈하다. 열심히만 하라던 엄마도 이젠 지쳤는지 결과가 나와야지, 결과가. 하는데 진짜 순간 와르르 무너진 느낌이야. 알아, 맞아. 결과가 잘나와야지. 암만 열심히 공부하면 뭐해. 시험볼 때마다 바보같이 삽질하고 머저리같이 굴어서 다 틀리고 열심히 공부해두면 그 것보다 어렵게 나와서 난 끙끙대고 결국 못 풀었으면 그걸 푼 애는 전교에 수두룩 한데... 아 너무 힘들다. 다 포기하고싶다. 차라리 나도 일찍 포기할 걸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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