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아침부터 너의 연락을 기다리는 것도 이틀뒤면 벌써 일주일째야. 시간 참 빠르다 그치? 그래, 맞아. 너는 잘못이 없어. 이미 정해진 약속시간인데, 애써 부정하며 너의 집 주변을 서성이는 건 나야. 하지만 홍대야. 주변을 한번 돌아봐. 너의 친구들은 몇이나 남아있니? 얼마 없지? "조기발표"라 적힌 메모를 남기고 훌쩍 떠난 친구들이 야속하다면, 너도 이제 그만 나오는 게 어때? 연락없이 집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어도 괜찮아. 나는 언제나 너를 지켜보고 있으니까. 걱정마 내가 찾아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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