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단 소개를 하자면 반에 한 두명 쯤은 있는 학생이였어. 모나지도 않고 튀지도 않는. 뭔가 있다면 나는 초중고 내내 학교에서 뛰어 나지는 않지만 공부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고 일탈을 하거나 반항을 하지 않은 그런 학생? 이었어. 고등학교 내내 내신보다는 모의고사를 잘 봐서 1학년 때부터 정시를 준비했어. 학원도 착실히 다니고 학교 수업도 착실히 듣고 그렇게 고등학교 3년을 다녔어. 그래서 현역때는 올 1등급도 맞아보고 학교에서는 적어도 정시로 성대는 갈 수 있을 거라고 했었어. 고3내내 국수영는 항상 1이었고 사탐은 한과목은 일이등급 왔다 갔다 한과목은 항상 만점을 받았어. 근데 작년 수능이 어려웠다고는 하지만 평소 내 점수보다 표점이 20점 넘게 낮게 나온거야. 국수영고 1등급 컷에서 살짝 걸치거나 2등급 컷에 갈리고 좋은 1,2등급은 아니였어. 근데 진짜 문제는 사탐이 34등급 컷에 걸쳐 나온거야. 처음에 가채점을 하고 너무 무섭고 울고 싶고 그냥 어지러웠어. 그래서 대학가지말고 공무원 시험 준비할까도 생각 해봤어. 그래도 부모님은 대학은 가자고 하셔서 진학사도 돌려보고 입시설명회도 다녀보고 비싼 컨설팅도 다녀오고 정시를 가나다군을 다 쓰고 다 합격을 했는데 도저히 가서 열심히 할 자신이 없더라. 그래서 이월댈에 재종에 가서 재수를 했어. 현역때보다 훨씬 열심히 한거 같아. 진짜 이 악물고 했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었는데 재수가 돈이 한 두푼 드는 것도 아니고 이번엔 진짜 원하는 대학가고 싶어서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어. 그래서 이번 수능은 원하는 결과 얻었고 연고대 쓸 성적이 나왔어. 수능 채점하고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어. 작년이랑 집안 분위기도 엄청 달랐어. 아무리 내가 늦잠을 자도 카드를 써도 부모님이 뭐라고 안 하셨어. 작년에 내가 새벽에 울다 늦게 일어나면 혼내셨거든. 부모님 그런 태도 차이에 수능 끝나고도 생각이 많았어. 근데 생각해보니까 작년 나랑 같은 상황에 있는 친구들이 있을 꺼 같아서 글을 썼어 글이 중구난방인데 하고 싶은 말은 성적이 낮게 나와서 원하던 대학을 못 가게 될 경우에 두가지 경우가 있어 재수를 하거나 성적애 맞춰 대학을 가거나. 나는 대학가서 열심히 할 자신이 있으면 재수를 안 해도 된다고 봐. 주변에서 성적 낮게 나와서 재수했다가 마음 못 잡고 재수 망하는 경우를 많이 봤어. 재수는 무조건 마음가짐에 달린 거 같아. 마음가짐 독하게 먹은 애들은 하위반이라도 성적 잘 나오는 경우 많았어 하위반에서 기본 두세명으로. 재수하면서 월 200 넘게 들었어. 근데 내가 돈 들인 만큼 성적이 나오니까 돈이 아깝지 않더라고. 지금 내 성적이 어느 정도인데 재수해도 될까? 나 노베이스인데 재수해도 될까? 이런 글 많이 봤는데 재수를 하는 데는 내가 잘할 수 있을꺼라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재수를 해도 된다고 본다. 고민이나 상담할 거 있으면 댓글로 쓰면 말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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