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으로 말해볼게 주관적이란 이야기야
일단 나는 하향지원이 중경외시-건동홍 라인이었음 (현역 기준)
그리고 문과야
그래서 의치한서카포 <이건 몰라 과고의 의대 공대진학 이런 거 전혀 모름
각기 장단점은 있음 일단 나는 학종은 서성한 라인이고 정시는 스카이 라인
일단 학종이 정성평가? 어느 수준 이상으로 가면 그들만의 세상에서 정성평가라고 생각했음
내가 뭘 했건 전국단위 수상 정도가 아닌 이상에야 A학과 지원 ㅇㅇㅇ 이 보다 A학과 지원하는 X고등학교 학생 1 이게 크게 작용됨
이름 안 보는 거 같아도 다 봄
그리고 조건이 이것 말고도 많이 붙음
서울대는 현역 아닌 이상 1차 뚫기부터 힘들고
고대는 5배수라 최종합격자와 1차합격자의 괴리가 꽤 큼
연대는 특목고 중에서도 내신 좋은 애들이 학종/특기자로 많이 붙고 교과형학종은 역시나 일반고가 유리한데 이걸 뚫고 오는 특목고생도 분명히 존재 논술은 N수가 많아 보임 (스카이중 유일한 논술 유지 학교)
서성한 중에서 서성이 특목고 좋아하고 냥대는 케바케 교과랑 학종이랑 차이 큰데 학종은 반반정도? 내신 안 본다면서 내신 중요함 그래서 일정 부분 일반고가 유리한 측면이 있음
학교도 꽤 세부적으로 보는게 우리가 대충 알고 있는 전국 단위 자사고 / 유명 외고 말고도 비평준화 유명 일반고, 자공고 등지도 뭔가 입학사정관 관련 부서에서 데이터가 있는 것 같다고 느낌.
일정 레벨 이상이면 전반적으로 "특목고 출신 현역"이 대부분 전형에서 유리하고, 서울대와 한양대가 일반고 출신 내신형 (현역) 인재가 전반적으로 유리하다는 생각.
다만 정시로 넘어가면 서울부터 시립까지는 N수가 극단적으로 유리해지는데 단순히 수능 두번 치는 것 뿐만 아니라 "정시 전형"에 대한 이해도가 확 높아짐.
누군가의 상담1에만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컨설팅이나 커뮤 눈팅 같은 걸로 정보 끌어다 모아서 쓰는 게 현역보다 충분히 비율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듯함.
지금이야 커뮤가 무슨 상관 있겠어 하는데 내가 스카이+문과지원가능치한 지원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건 ㅅㅁㅎ, ㅇㄹㅂ 등 눈팅하는 게 큰 도움이 됐음.
그리고 입학 후 느끼는 점
-유의미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닌 척 해도 무슨 전형으로 들어왔는지 대충 알고 있음... 가끔 대학가면 다 몰라~ 라는 반응이 있어서 말하는 건데 내가 다닌 대학도 내 친구들이 같은 라인에 다니는 대학도 말하는 거 들어보면 동기들끼리 알음알음 다 안다고 함 왜냐면 입학하고 처음 만났을 때 할 만한 주제 중에 하나거든
-다른 건 몰라도 이 정도 레벨에서는 "학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동의하는 편인데, 학년이 높을수록 더 그러함 (고대의 논술 폐지 이후로는 고대는 약간 다르긴 했음.)
-학생부 종합의 취지에는 동의하나 이것이 대한민국에서 실효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여러 모로 이야기를 많이 하고(이유는 모르겠는데 전적대학 현대학 둘 다 이런 걸 수업시간에 토론하라고 시켰음) 일단 학교의 문제때문에 실효성이 없는 것 같다고 느끼는 편이 더 많음. 그리고 실제로 일반고에서 진짜 3년 내내 고생해서 와도 대학에서 배우는 게 전혀 다른 문제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습 내용이나 방법 등) 이 부분에서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제법 많았음. (특목고 출신 학종러들도 다를 바 없음 고등학교에서 잘한다=대학에서도 잘한다 라는 명제가 일반적으로 납득할만큼 통용되지는 않는다는 것임 대학 공부는 진짜 하기 나름)
-학종 출신이 학점 관리 잘한다 정시가 공부 잘한다 이런 건 전혀 모르겠다 이건 진짜 케바케...
-논술 전형은 사실 예비 정시 전형 같은 느낌. (실제로 예전에 우선선발이 있었던 시절에는 예비 정시 전형이 맞긴 했지만...) 비록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학교들의 최저가 2018까지는 대체적으로 정시 커트라인보다 훨씬 낫지만, 어쨌든 정시 성적으로 갈 수 있어도 웬만하면 오는 경향이 짙었던 것 같음. 그리고 신기한 건 딱 하나 붙는 친구들보단 두세개 이상 붙는 친구들의 비율이 높았던 듯.
-내가 접한 사람들 가운데 일반고 출신 특기자 합격생은 0명 (예체능 제외)
-단순히 N수들 말고도 현역 입학생들도 정시 전형의 확대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있어 보임. 9대1은 기형적이라고 생각함...
-학종의 경우 최저가 있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더 많았음 (이대학 저대학 글쓰기 수업에서 설문조사 하면서 이게 핫한 주제중에 하난데 교육 관련 설문조사 하면 맨날 나오고 발표하는 거 보면 최저가 있는 편을 선호하는 측이 우세했었음) 어쨌든 공통 교육 과정이고 같은 시험을 보는데다가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고 각 학교가 같은 수준을 교육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다소 심하게 낮아보일지라도 있는 것이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 (이 수준 학교들에서 2합 8 내지 3합 12를 요구할지라도)
-수시:정시 비율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른데 최소 7:3은 되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주변에 많았고 나는 6:4가 좋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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