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쳤음 국어 3 영어 2 탐구 4,5 국어 진짜 치면서 ㅈ됐다했는데 국어 생각보다 잘침 근데 탐구는 좀 자신있어서 무조건 다 맞추자 했는데 저지경...ㅋㅋㅋㅋ 수능은 아무도 모름 영어는 ㄹㅇ 하나도 안했거든? 그냥 한달 전부터 단어나 듣기만 밥먹고 1시간? 했는데 2등급 받음 ㅋㅋ 진짜 수능 공부 열심히 했는데 만족스럽지 않아서 슬펐음 수시 때 시간을 너무 낭비한 것 같음 나는 중앙대, 세종대, 동덕여대를 썼음 (패디과 all) 일단 난 정특 때 엄청 많이 늘은 케이스라 실기는 좀 나쁘지 않았음 성적이 조금 애매했음 원장쌤은 나보고 나군에 동서대를 쓰라고 했음(하향이 없어서) 솔직히 쓸까 고민 많이 했거든? 재수보단 반수가 나으니까... 근데 반수 실패했을 때를 생각하니까 너무 끔찍한거야 그 학교는 진짜... 다니고싶지 않았어 왜냐면 난 진짜로진짜로 서울에 가고싶었거든 그리고 그만큼 노력도 개개개개많이 했지... 그래서 걍 내 쪼대로 적기로함 중대가 가군이라서 젤 먼저 침 주제 킹받는 거 나와서 멘탈 개나감... 그래서 세종대를 개열심히 준비했음 근데 세종대가 기초 디자인 처음 하는거여서 너무 정보가 없는거야 시험 치러 갔을 때도 주제 종이에 설명 ㅈ같이 해놔서 논란도 많았어 그래도 제시물이 좀 ㄱㅊ은게 나와서 그냥 평소대로 쳤다 세종대 치는 다음 날 중앙대 발표가 났어... 난 중대 1지망이라서 꼭 붙었음 좋겠다 했는데... 불합격 ㅠㅠ ㅠㅠ 개울었어 다음날 동덕여대 시험치러 또 서울 가야되는데 너무 지치고 승펐어 기차에서 혼자 질질 짰던 기억이... 있다 동덕여대 칠 때는 진짜 이게 마지막이다하고 최선을 다 했던 것 같아 다군 다 끝나고 타는 버스에서 많은 생각을 했어 아... 이제 진짜 끝이구나... 재수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들 ㅜㅜ 합격 발표가 나기 전까진 진짜 마음이 너무 불편했었어 놀면서도 계속 생각나고 주변에선 다른 친구들의 합격소식이 들려오고 ㅠㅠ 세종대 발표날이 되었던 날 나는 친구랑 놀기로 한 날이였어 밥을 먹는데 너무 떨리는구야 그래서 영화를 보러갔어 (잠깐이라도 잊을려고) 소울을 봤는데 보면서도 계속 걱정이 되는거야... ㅠㅠ 영화가 다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내려올 때 나는 휴대폰을 켰어 친구가 동덕여대 발표가 났다고 알려주는 문자가 왔어 심장이 내려앉았어... 동덕여대부터 먼저 봤어(기대를 하나도 안했거든) 근데.... 합격. 이였어 ㅠㅠㅠㅠㅠ 눈물이 막 났어 친구 안으면서 울었어 그리고 세종대도 봤어 또 합격.이였어 ㅠㅠㅠㅠㅠㅠ 진짜 에스컬레이터에서 개울면서 쌤들한테 전화하고 엄마한테 전화하고 그랬었어 ㅠㅠ 진짜 합격이라는 단어가 너무 좋더라 내가 이때까지 고생했던게 인정받는 느낌이였어 술마시고 갑자기 입시할 때가 생각나서 적어봐...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