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 혼자 하는 섹스는 성적 호기심이 왕성한 청소년기에 활발하다고 알려졌는데 통계에 따르면 40%이상의 남성들이 결혼 후에도 주기적인 자위를 즐긴다고 한다. 물론 적당한 자위는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음경이 더욱 건강해지도록 돕고, 발기부전을 예방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부부관계를 통해 섹스의 즐거움을 느껴야 하는 아내들을 외롭게 할 수도 있다.
가정주부 김모씨(29)는 어느 날 잠을 청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거실로 나가는 기척을 느꼈다. 잠에서 깬 김씨는 거실에서 컴퓨터 켜는 소리를 들었다.
피곤하다며 일찍 잠을 청한 남편이 무슨 일로 컴퓨터를 켰는지 궁금해 살며시 내다봤더니 눈앞에 펼쳐진 충격적인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 남편이 성인 동영상을 보면서 자위행위를 하고 있던 것이다. 김 씨는 남편의 행동이 어이가 없고, 혐오스러운 마음이 들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최근 결혼 후에도 자위행위를 하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이를 목격한 아내들은 상황을 겪고 난 후 남편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은 말로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하지만 남편도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으로 관계를 가졌을 때 관계를 갖는 내내 아내는 시큰둥한 모습이었고, 아내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생각에 이후에도 여러 번 욕구가 생겼으나 궁여지책으로 자위행위로 대신하게 된 것.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남성들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성적인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데 관계하는 과정에서 배우자의 만족스러운 모습을 볼 수 없었다면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며 “이를 이유로 잠자리에서 아내를 두려워하거나 잠자리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한다.
부부관계는 부부간의 친밀감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남성에게는 휴식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빠르게 돌아가는 이 세상의 스트레스와 긴장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섹스는 부부간에 대한 친밀감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편안한 휴식이다. 심신의 안정을 얻어 다음날 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섹스리스가 지속될 경우 이는 실제 남성의 성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뿐더러 오랜 기간 성생활을 하지 않아 성기능을 유지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임신으로 인한 자위행위
임신 중에도 조심한다면 성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행여 뱃속의 아이가 어떻게 되지나 않을지 걱정하는 부부들도 많다. 30대 한 남성은 부부관계 때 애무는 하지만 삽입성교는 못하고 있다고 한다. 임신 초기부터 유산기가 있어서 아내도 불안해 하고 자신도 삽입은 선뜻 내키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부인과 애무를 하다 보면 사정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 때 자위행위를 통해 사정을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데, 문제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들이 많다는 것. 심한 경우 사정 욕구 하나 못 참는 한심한 남자라며 핀잔까지 준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에서 보이는 위와 같은 아내의 모습은 지나치게 이기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일견 아내의 주장도 타당하게 들리지만 남편이 참고 참다가 외도라도 하게 될 경우, 그 책임도 남편에게 물을 것인지 궁금하다.
◇자위행위를 보는 시선이 곱지 않은 이유
여성이 남성의 자위행위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자위행위 자체를 죄악시하는 것이 한 이유다. 실제 대상이 아닌 이미지나 상상을 통해서 흥분하는 것도 부정한 성행위로 보는 것이다. 또한 남편에 대한 실망감 때문이기도 하다.
올바른 성생활은 부부가 같이 즐기고 만족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의 눈에는 남성 혼자서 즐기는 자위행위가 이기적인 행동으로 보일 수 있다. 여기에 억눌린 성관념도 한몫한다. 남성의 성기를 보고 흉측하고 징그럽다고 여기는 여성은 자위행위에 대해 반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여성의 입장에서는 남성의 자위행위를 부도덕하고 이기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성생활이란 사랑을 전제로 해야 된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꼭 그렇지만은 않다. 단지 성적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분출 욕구도 있기 때문이다. 여성보다 월등히 높은 남성호르몬은 주기적으로 남성을 성적 긴장 상태로 간다. 이러한 생리 현상 때문에 남성은 자위행위라도 해서 분출 욕구를 해소하고자 하는 것이다.
남성의 자위가 생리적 현상이기는 하지만 모든 자위행위가 허용되고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기혼이라면 부인과 별거 중이거나 사고 또는 질병으로 피치 못한 경우에 한해 하는 것이 좋다. 특별한 이유 없이 부인과의 성관계를 피하고 자위만 하는 것은 곤란하다. 아내와의 교감도 나누지 못할뿐더러 성 중독으로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혹 자위행위를 하더라도 혼자만의 놀이가 아닌 아내와 일치를 이루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보자.
<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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