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란 공간은 특별하다.
광의의 사전적 의미론 한강 이남, 행정구역상으로는 강남구.
관습적으로는 부의 상징이며, 실제적으로는 신사동 압구정동 청담동 정도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패션 뷰티 음악 영화 등 소비와 문화의 메카.
거기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덧붙여지면서 이제 강남은
스타일과 트랜드의 상징으로 완전체의 고유명사가 됐다.
강남에는 참 많은 것들이 있다.
셀 수 없는 트랜디 명품관이 있고, 전현직 대통령의 사저도 있다.
대한민국 청소년이란 형벌, 대치동 학원가가 있으며
전세계 외제차의 각축장인 도산대로와, 사계절 교통지옥 강남대로엔,
피부 성형외과가 군락을 이룬다.
신의 은총, 포토그래픽메모리를 지닌 수재형 P1
은대구 (26세, 강력 3팀 신입 형사)
강력 3팀 신입형사. 일명 P1.
15세 이전까지는 김지용 현재는 은대구다.
IQ 150대의 포토그래픽메모리를 지닌 수재형.
지방대 법대 졸업 후 사법고시 1차까지 합격했으나, 어느 날 갑자기 고시를 접고
경찰 공무원 시험을 쳤다. 중앙경찰학교 차석 졸업 후 강남서 형사과에 자원했다.
좋은 경찰이 될 생각도, 경찰에 대한 정의감 사명감 같은 건 없다.
오로지 엄마의 살해범을 잡기 위해 경찰이 된 은대구는 무뚝뚝하고 제멋대로에
말수도 적지만 한번 욱하면 똘기 충만해지는 다혈질에 무례하고 독설과 막말을
가리지 않는 인물.
형사과의 레전드! 최고의 수사관
서판석 (38세, 형사과 강력 3팀 팀장)
강남서 강력 3팀 팀장이자 사경의 전남편.
군대 졸업 후 대학 3년때 경찰시험에 합격, 타고난 사건 복에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강력 사건을 대다수 거쳐 특진의 특진을 거듭해
초특급 최단시간 경위를 달았다. 명실상부한 최고의 수사관이자 독보적인 강력통.
상남자에 다혈질인 서판석은 현재 분별력과 연륜을 가진 베테랑 형사지만
젊은 날엔 뜨겁게 달궈진 인두 같았다. 일명 상. 현재도 타협 없고,
집요하고 범죄척결 의지는 대한민국 따를 자가 없으며, 자나 깨나 사건 생각뿐인 인물.
한 마디로 인생 자체가 사건이다.
생활력과 오지랖은 여신급인 강남서 신입경찰 홍일점 P2
어수선 (28세, 강력 3팀 신입 형사)
형사과 신입 중 유일한 여자. 고졸 출신으로 공무원 시험만 3년 반 준비.
6번 떨어지고 7번의 도전 끝에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
오로지 수당에 혹해 강남서 형사과에 지원했다. 어수선은 승부근성이 강하고,
부당함을 참지 못해 못 말리는 진상 짓도 곧 잘해 강남서를 ‘들었다 놨다’하는 요물.
낙천적이고 솔직한 성격에 가끔 터프하고 자주 엉뚱하고 귀엽다.
눈치는 백치다. 애교는 안 떠니만 못하고, 빈말, 인사치레도 소질 없다.
웬만한 구박에는 눈도 깜짝 안 하는 뚝심과 뻔뻔함을 가졌지만 속 깊고,
오지랖도 넓다.
귀족적인 마스크에 신비주의! 강남서 패셔니스타 P4
박태일 (28세, 강력 3팀 신입 형사)
좀처럼 자기 이야기를 안해 사생활이 베일에 쌓인 박태일은
매사에 여유롭고 유들유들 어른스러운 성격이다.
이성적이고 차분한 성격과 매력적인 외모에 귀족적인 분위기까지 풍기는 태일은
강남서의 여경들에겐 또 하나의 은총.
컴퓨터에 능하고, 잡학다식하며 무엇보다 의학적 지식이 상당하다.
P4 중 가장 스타일리시하고 옷도 잘입는다.
‘언젠가 외제차 몰고 온 걸 봤다’, ‘사는 집 아들임이 틀림없다’, ‘명품이 맞다’ 등등
온갖 이슈를 몰고 다니는 강남서의 셀러브리티.
외모부터 타고난 형사! 강력 3팀의 엄마, 형사 반장
이응도 (39세, 3팀 반장)
성질이 급해 뭐든 결론부터 묻는다.
다부진 몸, 험악한 외모와는 달리 편편하고 포용력 있으며 의리 있고
착하고 품 넓은 성격으로 강력 3팀의 엄마 같은 존재.
P4들의 실수에도 호통보다는 관용으로 감싸주고 다독여준다.
강남서와 꽤나 맞지 않아 때려 칠까 했는데 판석이 팀장으로 온다니까 다시 남았다.
판석을 진심으로 따른다.
철밥통, 퇴직 후 연금이 목적! 오직 실적과 여자만 관심인 P3
지국(29세, 강력 3팀 신입 형사)
수사에는 그다지 관심도 재능도 없다.
공무원이 목적일 뿐 형사 할 마음도 없고, 오로지 발령 날 때까지
버티자는 생각뿐이다. 말 많고 소심하며 겁이 많다.
꽤나 깐족대서 주먹을 부르는 지국은 유하고 둥글거리는 성격에
유머 감각 있고, 핑계는 많아 얍삽하지만 마음은 여리고 악의는 없다.
밉상이지만 밉지 않은 캐릭터.
뇌까지 섹시한 최고의 프로파일러 강남서 실종팀장
김사경 (36세, 실종팀장)
‘선배는 캄캄한 어두운 곳을 먼저 나아가는 사람이야’ 라는
명언도 날릴 줄 아는 뇌까지 섹시한 여자. 거침없는 돌직구 화법에,
호불호가 분명하고 소신과 결단력까지 겸비했다.
거기에 출중한 외모와 연륜으로 더해진 기품과 감각, 지적인 이미지가
고혹적인 섹시함으로 완성된 강남서 최고의 프로파일러.
판석의 전 부인인 사경은 과거 판석과 신인 내린 비주얼로
경찰계의 ‘장고’커플로 통했다. 죽어서도 용서할 수 없는 그날,
그 일 이후 판석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강남서로 돌아온다.
[네이트판] 전세살고 나간 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