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선발이 추첨식이라지만 일년에 700 ~ 800만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하니 아무나 지원할 수는 없을거라 생각한다.
- 분기당 수업료 170여만원
- 일년 스쿨버스 이용료 90만원
- 식사는 한끼당 2,800원
- 그외에 각종 행사비, 교복 구매비용 등등


"영훈초등학교요? 모든 학부모들의 '로망'이죠."
"이건희 회장 손자가 다닌다는데, 뭔가 많이 다르지 않겠어요?"
어떤 학부모는 로망이라고 했다. 또 다른 이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거론했다.
대한민국 사립초등학교 1번지로 불리는 영훈초등학교에 대해 설명하는 사람들은 이와같은 수식어를 빠뜨리지 않았다.
최근 영훈초등학교의 이름값은 더욱 높아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가 영어교육 논쟁에 불을 지피면서부터다.
영훈초등학교는 영어몰입교육으로 유명하다. 서울 대치동 학원가는 물론이고,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도 이 학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서울 강남에서 유명한 A영어유치원 상담실장은 자랑스럽게 이렇게 말했다.
"올해 우리 유치원 출신 2명이 영훈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고작 2명? 그래도 자랑거리였다. 영훈초등학교는 소문도 몰고 다닌다. 소문이 많은 만큼, 사실과 다른 말들도 많다.
'돈 다발을 안겨야 입학이 가능하다', '입학할 아이는 물론이고 부모도 영어 면접을 본다',
'부모 직업이 최소한 의사, 변호사는 돼야 한다', '교문부터 철저히 외부인을 통제한다' 등등.

공을 굴리며 서로 인사 하면서 시작하는 1학년 수업. (photo 김승완 조선영상미디어 기자)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 각각 다른 수업이 동시에
사실 확인을 위해 지난 28일 서울 미아동에 있는 영훈초등학교에 '잠입'해 봤다. 소문과 달리 외부인 통제는 없었다.
학교 건물 출입구에는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특별히 경계하는 사람은 없었다. 맥이 풀렸다.
이번엔 정식으로 취재를 요청하고 29일 다시 방문했다. 심옥령 교감이 직접 안내를 맡았다.
원어민 교사 : "Who can spell sugar?"
학생 : "s-u-g-e-r."
원어민 교사 : "close, almost."
원어민 교사 : "Where would you like to go?"
학생들 : "France" "Australia"
원어민 교사 : "anyone else?"
학생 : "Egypt!"
1학년 교실에 들어서니 원어민 교사와 학생 18명이 영어로 수업을 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교사를 중심으로 책상 대신 바닥에 모여 앉아 있었다.
교실 바닥은 푹신한 카펫이다. 갑작스런 기자들의 등장에도 아이들은 놀라거나 흐트러지지 않았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져도 마찬가지였다. 아이들은 원어민 교사와의 대화에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
한 교실에서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교사의 각기 다른 수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게 독특했다.
한반에 대략 36명이지만 수업은 18명씩 나뉘어 진행된다.
한 교실에서 동일한 시간에 다른 수업이 진행되면 혼란스러울 것 같지만 의외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대화식으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시끄럽지 않았다. 물론 체격과 목소리가 큰 5, 6학년의 교실은 분리돼 있다.
1학년 교실 한쪽에는 학생들이 영어로 쓴 그림일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연필로 또박또박 새겨진 영어일기에는 오탈자는 물론 틀린 문장이 없었다. 이유가 있었다.
"아이가 영어로 작문을 하면 원어민 교사가 직접 검토를 합니다. 틀린 건 교정을 하고,
마지막엔 꼭 정확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쓰게 합니다."
심 교감은 학습 발달 내용이 담긴 학생들 개별 파일을 하나 꺼내 보여줬다.
파일의 앞부분에는 학생이 직접 쓴 비뚤한 영어가 가득했지만 뒤로 갈수록 반듯했다.
학습 진행 상황을 압축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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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미아삼거리 언덕길에 있는 영훈초등학교의 인기 비결은 뭘까. 영훈초등학교 곳곳에는 CCTV가 설치돼 있다. 출입증 카드를 목에 매고 있지 않으면 바로 신고가 들어온다.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하게 외부인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관리만큼 까다롭게 신경 쓰는 게 영어 교육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영어 교육을 강조하면서 영훈초등학교가 더욱 명성을 떨치고 있다.
국내에‘영어 몰입교육’을 처음으로 도입한 곳이 영훈초등학교다. 정창진 영훈초등학교장은 “다른 학교보다 10년 이상 빨리 영어 몰입 교육을 실시했기 때문에 교재나 수업 방식이 체계적이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자랑했다.
수업 방식도 영어 교육 위주로 짜 있다. 학급당 32명, 학년당 4학급의 소수정예로 이뤄져 있고, 한국인 담임교사와 원어민 담임교사가 따로 있다. 한 학급의 인원인 32명을 다시 절반으로 나눠 번갈아 수업을 받게 한다. 학생들은 1학년부터 하루에 절반은 원어민 교사와 생활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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