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모든 존재는 늘 아프고 불안하다. 하지만 기억하라, 그대는 눈부시게 아름답다." - 책 표지에 있는 글귀.
많은 인기를 얻은 책이지만 그만큼 비판이 많다 대표적인 비판은 이 책이 여타 흔한 자기개발서와 다름 없는 논리를 설파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소위 '힐링'류의 자기계발서의 보편적인 틀에서 벗어나지를 않는다는 비판이 많다. 사회적 구조의 문제는 도외시하고 결국 모든 문제를 개인 탓으로 돌린다는 비판도 있다. 심한 비난 중에는 "이룰 거 다 이룬 배부른 돼지들의 뜬구름 잡는 소리에 불과 할 뿐이다."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김난도의 말을 들어보자.
"한번도 관료제가 견고한 조직생활을 해본 적이 없었지. 하다 못해 군대도 학교(육군제3사관학교)였다니까? 그렇게 거의 25년을 학생으로 살다가, 어느 날 다시 교수로 위치로 바꾼 것이 다라니까? 복 받은 삶이지만, 어려운 점도 있어. 나를 내치는 상사가 없는 대신, 스스로를 관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게 내 삶이었거든. 그래서 늘 힘들었어"
실제로 이 책의 서평을 살펴보면 잘 포장된 불쏘시개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평이 대다수이다.
[edit]
2.1. 엘리트 김난도의 모순 ¶
금수저 물고 편하게 공부해서 수석으로 서울대학교 법대를 입학하고 고액과외를 하고 행정고시 공부하다 수차례 낙방하다가 해외에서 미국 행정학 대학원에 유학하고 돌아와 자교에서 소비자아동학 교수직을 하는 엘리트가, "나도 이런 저런 일이 있었으니, 너희들도 힘 내시게나." 라고 해봐야 별 설득력이 있을 리가 없다. 그리고 김난도 교수는 병역은 꼴랑 6개월 짜리 석사장교로 끝냈다. 군사정권의 은혜를 제대로 받은 것이다.
그리고 평소 연구에 충실하지 않다는 카더라도 있고, 학부생에게는 자상한 멘토 이미지를 밀면서 대학원생들에게는 가 따로 없다는 악평이 서울대학교 내에서 도는 소문이다. 이런 요소가 중첩되어 김난도 교수에게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서울대생들은 "행정고시 떨어지고 군대도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해결하고 잘 사는 부모 돈으로 유학이나 갔다가 이것저것 짬뽕시킨 학과 새로 만들어서 손쉽게 교수 된 사람이 뭘 얼마나 아파봤다고 어디서 감히 꼰대질이냐?"는 논조로 비판하기도 한다.
게다가, 저자가 호암교수회관 관장으로 재직중에 회관 노동자들의 비정규직화에앞장섰던 전적이 있어서 "이런 청춘의 현실을 만드는 데 한 몫 하지 않았냐?"는 비판도 받고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 글은 원래 수필이기에, 김난도 교수의 개인의 경험이 평범한 대학생이 겪는 경험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평범한 대학생이 보기에는 김난도 교수의 이력은 그저 한 지식인 엘리트의 전형적인 이력에 속할 뿐이다.
그 좋다는 서울대학교를 나와서 부모의 도움을 받아 유학갔다와서 병역도 6개월 석사장교로 해결하고 결국 교수라는 직위에 오르게 된 전형적인 기득권층에 속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 '나도 힘들었으니 너희들도 힘내라'는 식으로 다독여 주는게 얼마나 도움이 되며, 위로가 되는지는 미지수다. 대다수의 평범한 대학생 입장에서 김난도 교수의 인생에서 좌절이라고 볼 만한 사건이라고 볼 만한 것은 행정고시 합격에 실패한 것 밖에 없다. 그런데 행정고시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도 이미 대다수의 평범한 대학생에게는 그야말로 먼나라 이야기다. 다 해봤지만 행정고시 합격 못한게 아팠고,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교수 자신은 1000명이 넘는 청춘들과 만나고 소통하며 블로그, 싸이월드 등의 사이트도 활용했다지만 아픈 청춘들이 겪는 인생을 직접적으로 조금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그 실상을 알겠는가?
부모 잘 만나서 서울대학교를 돈 걱정없이 입학하여 고액과외를 하며 호의호식한 엘리트 대학생이었던 사람이 어떻게 등록금을 낼 돈이 없어서 학자금 대출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가난한 대학생들에게 무슨 위안이 되는 말을 할 수 있을까? 6개월 석사장교로 병역문제도 넘긴 사람이 당장 현역으로 입대하여 1년 9개월을 병역의 임무를 지는 대한민국의 대다수 미필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알고 위로를 할 수 있을까? 계급사회와 상명하복이 잔존한 직장에서 신음하는 청춘들에게 평생 규율이 있는 집단에 있어본 적이 없으시다는 엘리트가 "힘내시게나, 나도 힘든 적이 있으니." 라는 말이 어떻게 조언이 될까?
부유한 기득권층이 자기만의 망상에 빠져 현실의 고통을 미화한 글이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얼마나 위안이 될지는 상상에 맡긴다.
2.2. 의지드립
영화 화차의 감독인 변영주도 비슷한 논지로 이 책과 김난도 교수를 강하게 비판했는데, 표현이 좀 거칠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다만 신문기사는 완곡한 표현으로 바뀐 채 서술되어 있다. #
Q: 20대에 느꼈던 벽이 오히려 지금의 변영주 감독을 있게 한 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하나? 그런 면에서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 류의 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A: "일단 기본적으로 <아프니까 청춘이다>류의 책을 써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정말 X같다고 생각한다. X쓰레기라는 생각을 한다. 애들을 저렇게 힘들게 만들어 놓고서, 심지어 처방전이라고 써서 그것을 돈을 받아먹나? 내용과 상관없이 애들한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무가지로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그걸 팔아먹나? 아픈 애들이라며? 아니면 보건소 가격으로 해 주던가? 20대들에게 처방전이라고 하면서 무엇인가 주는 그 어떤 책도 팔 생각은 없다. 이 세상에서 제일 못된 선생은 애들한테 함정의 위치를 알려주는 선생이다. 걷다 보면 누구나 함정에 빠지기 십상인데, 그것을 알려준다는 것은 되게 치사한 자기 위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해야 될 일은 그 친구들이 함정에 빠졌을 때 충분히 그 함정을 즐기고 다시 나올 수 있도록 위에서 손을 내밀고 사다리를 내려주는 일이지, "거기 함정이다"라고 하거나 "야, 그건 빠진 것도 아니야. 내가 옛날에 빠졌던 것은 더 깊었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영화가 하고 싶어서 막 어쩔 줄 몰라 하는 것과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 하면서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 중에 더 훌륭한 선택은 없다. 누구나 자기의 선택이 있는 거다. 다만, 행복할 자신은 있으시냐고 묻고 싶을 뿐이다.
A: "일단 기본적으로 <아프니까 청춘이다>류의 책을 써서 먹고 사는 사람들은 정말 X같다고 생각한다. X쓰레기라는 생각을 한다. 애들을 저렇게 힘들게 만들어 놓고서, 심지어 처방전이라고 써서 그것을 돈을 받아먹나? 내용과 상관없이 애들한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무가지로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그걸 팔아먹나? 아픈 애들이라며? 아니면 보건소 가격으로 해 주던가? 20대들에게 처방전이라고 하면서 무엇인가 주는 그 어떤 책도 팔 생각은 없다. 이 세상에서 제일 못된 선생은 애들한테 함정의 위치를 알려주는 선생이다. 걷다 보면 누구나 함정에 빠지기 십상인데, 그것을 알려준다는 것은 되게 치사한 자기 위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해야 될 일은 그 친구들이 함정에 빠졌을 때 충분히 그 함정을 즐기고 다시 나올 수 있도록 위에서 손을 내밀고 사다리를 내려주는 일이지, "거기 함정이다"라고 하거나 "야, 그건 빠진 것도 아니야. 내가 옛날에 빠졌던 것은 더 깊었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영화가 하고 싶어서 막 어쩔 줄 몰라 하는 것과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 하면서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것 중에 더 훌륭한 선택은 없다. 누구나 자기의 선택이 있는 거다. 다만, 행복할 자신은 있으시냐고 묻고 싶을 뿐이다.
이에 대해서 김난도 교수는 "제가 청춘을 힘들게 하는 현실을 만들었나요? 모욕감으로 한숨도 잘 수가 없네요."라는 트윗으로 빈축을 샀다. "겨우 그 정도로 아프시다니 청춘이신가봐요?"라는 조롱은 덤이다. 변영주 감독과의 설전 이후 트위터 계정은 유지하고 있지만 비공개로 전환해놓은 상태다.
대중강론 및 저술을 중시하는 철학자 강신주 역시 이 책과 김난도 교수 및 "힐링"을 주제로 한 자기계발서류 전반을 종종 비판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면 왜 아픈지를 알려줘서 안 아프게 만들어야 되는데 그저 계속 청춘이니까 아프라고만 얘기하는 책이라고 하기도 했다. 1차적으로 책 제목을 너무 공격적으로 지은 출판사와 저자의 책임이 크기도 하고, 내용 자체도 개인의 의지와 인내만을 강요하는 전형적인 자기개발서인 탓에 실제로 고생하며 살다가 명성을 듣고서 읽어본 독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는 형편이다.
허지웅 역시 마녀사냥에서 다음과 같은 어조의 말을 한 적이 있다.
깊은 이해가 필요할 정도로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는 사람에게, "청춘이니까 아프다. 아직 네가 천 번을 흔들리지 않아서 그렇다"라는 식의 조언들이 터무니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힘든 청춘들에게는 힘든 이유를 말해주는 편이 더 낫다."
관점에 따라서는 잘 포장한 불쏘시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는 평이 많다. 책 팔아먹기 위해 갖은 미사여구와 그럴싸한 사진자료를 덕지덕지 첨부한 물건이다. 소비자심리를 전공하신 분 답게 그럴싸한 미문과 격려로만 적당히 글빨 있게 써주면 얼씨구나 하고 믿어버리고 책 사는 이 시대의 아파하는 청춘들을 겨냥한 내용이다.
디테일이 중요하다면서 신발 정리, 옷 정리부터 하는게 성공의 길일 수도 있다, 하루의 시작은 빳빳한 신문으로 읽어라, 글을 많이 쓰는게 좋다 등 겉보기에는 그럴싸한 문구와 주석을 달아놓았지만 그 실상은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딱히 활용할 건덕지가 보이지 않는, 전형적인 기득권층의 몽상으로 가득찬 저열한 글이 첫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가득하다.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아플 땐 왜 아픈지 알고 왜 아파야 하냐고 묻는 게 청춘이지" - 제리케이 3집 <현실, 적> 수록곡 '해커스와 시크릿'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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