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참 거지근성인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세상에는참 거지근성인 사람들이 많은것같아요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글쓴이 (판) 2012.09.24 15:30조회742,67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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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nJen 2012.09.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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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방 3개짜리 구해서 엄마 모시고 살고싶어. 우리 엄마도 좋대
누가 니네 엄마 의견 물어봤냐? 남의 돈 갖고 지 혼자 신나서 놀고 자빠졌네.
같은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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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노동절
명절노동..저희는 이렇게 해결하고 왔어요!(스압주의)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대박ㅋ (판) 2011.09.12 16:07조회56,380 4
누나...나랑 ㅅㅎ랑 한일도 써줘....다른사람들 몰래 남들과는다르게 누구보다빠르게 과일챙기고 차키훔치고 엄마숙모 옷이랑 가방챙기고 6시간동안 번갈아가면서 운전하고 했는데...그거는...왜 하나도 안써줘...ㅠㅠ우리는 나쁜자식된거 같잖아...ㅠㅠ너무한다 누나ㅠㅠ
베플되면 거실에있는 글쓴누나한테 따지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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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와아!!!!!!!!!!!!!!!!! 나 베플됐어!!!!!!!!!!!!!!!!!!1크힝ㅎ힣힝
...이라고 썼다가 누나한테 혼났어요..ㅠ 쨌든 베플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 300넘으면 홈피공개함ㅋ
- (후기)명절노동..저희는 이렇게 해결하고 왔어요!(스압주의)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대박ㅋ (판) 2011.09.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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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낑깡 2011.09.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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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래 소시민을 대리만족시켜주는 판이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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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2011.09.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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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이 다 후련하네 언니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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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친구 예비아내 (걍 속시원 목록에 있어서 가져오는데 유치하다고..)
(+덧붙여요)신랑 친구 예비아내 때문에 사치스러운 사람 됐네요.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모모이로 (판) 2012.03.27 06:22조회91,47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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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콩달콩 신혼 즐기고 있는 신혼부부 아내입니다.^^;
(신랑 친구 커플 or 부부 는 현재 혼인신고 X, 식도 X 엄밀히 말하자면 동거)
편의상 그래도 곧 혼인신고는 할테니 예비부부라고 할게요.
우리 신랑이랑 정말 친한 친구라 신랑이랑 연애할적부터 자주 같이 만나고
놀러다니고 그랬네요.
되돌아 생각해보니 우리 부부 연애시절(당시 제 나이 20대 초반, 신랑 20대 중반.
신랑은 갓 사회 생활 시작해서 차가 없었던 시절.)
1년에 2~3번 정도는 렌트를 해서 1박 2일로 놀러가고 그랬는데,
그럴때 마다 이 신랑 친구 커플은 자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렌트 차량 타고
같이 놀러가고 그랬네요.
뭐, 기름값보단 가스값이 싸니까 그 정도까진 이해할수 있습니다.
잠답 집어치우고 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부부 결혼 시작할때에 시부모님 소유 아파트에 바로 들어갔고,
집 명의 저희한테로 돌려주는 대신에 저희가 한달에 용돈을 30만원 드리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먼저 말을 꺼냈고 아직 시부모님분들도 젊으시고 사회생활 하고 계시는 중이라
많이 줄 필요 없다며 그러시길래 고민하고 고민해서 30만원 정도 드림 되겠냐고 해서
30만원 드리고 있습니다.
(아이 낳게 되면 못드리게 될수도 있다고 베이스 깔아놨구요. 잘한건가요?)
신랑은 한달에 특근하면 350~400 왔다갔다하는정도고, 특근 안하면 300 조금 넘게 받아와요.
저는 회사에 다니다가 결혼하면서 그만두고, 집에서 간단한 번역 아르바이트 같은거 하면서
용돈벌이? 식으로 생활비 보태는 정도로 하고, 주에 2~3번 마트 화장품 매장 휴무대체로
아르바이트 하고 있어요.
그렇게 해서 신랑 월급이랑 제 아르바이트 월급 보태면 한달에 400에서 450정도 되네요.
(번역 아르바이트가 금액이 일정치 않아서^^)
주말에 신랑 친구 예비부부와 술을 한잔 하면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신랑 친구 예비아내(저보다 1살 위, 언니라고 할게요.)가 저보고 묻더군요.
"너 기초 뭐써?"
그래서 그냥 스킨,로션,에센스 안쓰고 크림쓴다. 굳이 에센스라고 표현하자면 부스팅으로 쓴다.
이렇게 대답했더니, 정확한 브랜드를 묻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스킨로션은 오휘, 부스팅으로는 라네즈, 크림은 SK2 쓴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아.. 나는 그냥 로드샵 만원짜리 그런거 쓰는데.." 이러길래
뭐라고 대답해줘야할지 몰라서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다 제 가방을 보더니, 그건뭐야? 라길래
아.. 그냥 인터넷에서 산거예요~ 라고 했더니, 명품은 아니냐더군요.
그래서 명품은 아니고, 에르*스 버킨백이라고 있는데, 그 가방 솔직히 서민이 갖긴 말이 안되는 가격이고
근데 버킨백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인터넷에 무슨 소가죽으로 디자인 똑같이 만들어 파는거
오빠가 생일 선물로 사줬어요..^^ 이렇게 웃고 말았습니다.
(저 명품백 없습니다.. 명품이라고 굳이 말하자면 2개 있는 MCM 정도네요.. 것도 결혼전에 제 돈으로 산거.. 화장품도 매번 백화점 가는게 아니고 신랑 해외출장때 면세점 주로 이용합니다.. 저도 로드샵꺼 많이 쓰구요..)
그랬더니 소가죽이면 한 2~30 하겠네? 하길래, 그냥 대충 그정도요..^^ 그러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뭐 별 생각 없이 넘기고 재밌게 술자리 끝내고 왔습니다.
그러고 어제, 월요일 낮에 신랑 친구가 전화가 왔더군요.
(신랑 친구랑 친합니다. 농담도 많이하고 편한사이예요~)
그래서 받았더니 자기 예비아내가 많이 자존심 상해한다면서
자기는 나보다 1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만원 이만원짜리 화장품쓰는데
저는 백화점 화장품 쓴다고.. 가방도 30만원 40만원 하는거 턱턱 사쓴다고..
아르바이트라고 하는거 일주일에 2~3번 나가는거 하면서
아르바이트 안갈땐 맨날 집에 있다가 차끌고 나가서 바람쐬고 오고.. 참 속편하게 산다면서
(지금 우리 부부에겐 차 1대 있고, 신랑은 회사에서 출/퇴근용 자동차를 받았습니다. 회사차..
기름값 회사 법인카드로 씁니다.. 회사차는..)
길 가다가 노점상 같은데서 예쁜거 있으면 턱턱 산다면서.. 우린 카드값 내고 나면 현금이 없어서
그런거도 맘껏 못사보는데.. 하면서..
자기는 인터넷에서 3천원짜리 속옷세트 사입는데 쟤는 브랜드 속옷만 입는다면서..
(같이 목욕탕에 자주 갔었습니다..)
자존심도 좀 상하는데
나이도 어린게 신랑 힘들게 일하는데 생각없이 사치스럽게 산다면서 그랬다더군요....
신랑친구가 전화와서 이런 이야기 하면서 저보고
솔직히 너네 부부랑 만나면 조심스럽다면서..
뭐 사러 갔을때도 너는 맘에 들면 그래도 **이(남편)가 사주고, 또 니가 맘에 들면 막 사고 하는데
그거 솔직히 난 내 여자한테 못해주니까 니네랑 만나서 뭐 사러가면 살꺼만 사서 바로 나오고
일부러 그런다고..
신랑친구네 수입 정확하게까진 모르겠고..
신랑에게 언뜻 들은바로는 저희신랑 받는거보다는 덜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언뜻 신랑이 흘린 말로는 한달에 200? 정도 받나? 그정도 받을껄~ 하더라구요.. 차는
저희보다 좋은 중형차 타길래 한번 물어봤었거든요.. 저흰 아반떼..)
언니도 일 안합니다.. 아르바이트도 안해요..
근데 신랑친구 예비부부는 거의 일주일에 2~3번 외식한다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외식은 안하거든요 거의
한달에 한두번 할까말깐데
그 돈만 아껴도 갖고싶은거 살수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우리도 우리 부부나름대로 아끼면서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적금도 넣고 있고 생각하면서 쓰는데 왜 저사람들이 우리한테 그러지?
우리가 그럼 조심해줘야하나? 그런생각도 드네요.-_-
이거 뭐 어떻게 받아들여야하죠?
황당하네요.. 신랑한테 아직 말 못하고 있는데,
말을 해야할까요?
기분 나쁘기도 하면서 내가 경솔했구나.. 싶은 생각도 드는것 같으면서..
그 전화받았을때 화를냇어야하나? 생각도들고.. 모르겠네요..
신랑의 정말 친한 친구라 섣불리 화를 버럭 내기도 조심스럽고..
참고 넘어가도 되는 일인가 아리송하네요..
+덧붙일게요.
신랑친구가 저한테 너너하는거에 대해서 적어놓으신분이 계시던데,
그 댓글을 보기 전까진 그게 잘못된건지 '크게는' 못느끼고 있었어요.
저랑 신랑은 6살 차이나고, 제가 19살, 신랑이 25살 여름에 사귀기 시작해서
고등학생이었던 저한테 **씨 나 제수씨? 그런 호칭을 쓸 생각을 하지 않았나봅니다.
신랑친구가 삼총사가 있는데,
우리신랑, 이 예비부부신랑, 그리고 신랑친구 01
이렇게 3명이 매우 친한사인데,
신랑친구 01은 처음 만나기 시작한 19살때부터 이름불러주면서 **씨, 라고 불러주고 지금도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만, 이 예비부부신랑은 그저 그냥 편하게 **야 이런식으로 이름 부르더라구요..
한번 신랑한테 이야기한적이 있는데, 신랑도 느끼고 있었다고,
장난식으로 이제 결혼도 할 사인데(날짜잡고 준비하던시절에..) 동네 동생 부르듯이 말고
**씨, 제수씨까지 안바란다고 **씨 라고 부르는거는 어떻냐고 스쳐가듯 말한적은 있네요.
근데 굳이 막 강요하고 싶지도 않고, 저도 뭐 제 이름으로 **야~ **야~ 라고
불러주는게 아직까진 크게 기분나쁘게 느껴지지 않아서
별말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적을때에는, **야 **야 이렇게 일일이 적기 번거로워서
'너'라는 대명사로 통일해서 적은거구요.
그리고 이 언니는.. 이 신랑친구 만나기 전에 노래방 도우미로 일했다고 그러더라구요..
도우미 일 하는 도중에 신랑친구 만나서 사귀기 시작하고 일 그만두고 쉬기 시작하고,
아직까지 일을 안하고 있는거구요..
듣기로는 집안사정이 어려워서 그런일까지 하게 되었다고 말하길래..
(신랑이 귀뜸해줬어요 예비부부는 제가 알고있는걸 모릅니다..)
저는 외동딸로 태어나고 자라서 청소년기에 조기유학이라는것도 갔다와보고..
일본에서 공부도 해보고.. 또 아버지도 괜찮은 직장에 다니셔서
결혼 전 사회생활하면서도 집에 큰 돈을 줘본적도 없고 한달에 2~30씩 여유되는대로
조금씩 부모님 용돈드리고 약간씩 저금하고 남는걸로 저 하고싶은거 해보고 사보고 그랬었습니다..
그래서 집안이 얼마나 어려우면.. 그런일까지 하려고 햇었을까.. 싶어서
한편 안되보여서.. 가끔 우리집에 와서 제 머리띠 같은거.. (에뜨로나 페라가모같은거..)
보면서 이거 진짜냐고 예쁘다고 할때 한번씩 제가 잘 안끼는거면 주고
화장품도 수분크림같은거 샘플도 많이많이 주고 그랫었습니다..
근데 뒤에서 저렇게 이야기할지 몰랐네요..
아,! 그리고 이 언니네 집이 어렵다고.. 동생들도 아직 초등학생인 애도 잇고 해서 힘들대서
이 언니 엄마한테 보험도 하나 들어줬네요...
아.. 또.. 신혼여행 말고 작년 11월에 신랑이랑 개인적으로 일본에 여행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때도 이런 이야기를 한번 들었었네요.
나는 해외 한번도 안나가봤는데.. 부터 시작해서.. 넌 여행 갈 여유가 있어서 좋겠다 까지..
사실 돈이 많아서 간거도 아니고.. 직접 제가 일본에 있는 친구한테 부탁하고 직접 국제전화로
호텔같은데 전화하고 개인적으로 발품? 이라고 표현해도 될까요.. 다 일일이 제 손 거쳐서
직접 예약에, 직접 여행계획 다 세우고 심지어 티켓도 직접 예약하고..
여행사 안거치고 일일이 하나하나 다 귀찮지만 다 직접해서 다녀왔는데..
그거 가지고도 우와~ 부럽다~ 좋겠다~ .......... 에 끝에 꼭..
'요즘 엔화가 얼만데.. 완전 비쌀텐데.. 엔화비싸서 요즘 일본가는사람 없던데???
원전 터져서 너 건강 안좋아 지는거 아니야???' 이런식으로..
그래도 엔화가 비싸서, 원전 터진거때문에 걱정되서 하는말인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닌것 같기도 하네요.. 꼬아서 생각하고 다시 떠올려서 생각해봐서 그런지..
그리고 만날때마다 뭐 노점상에서 뭐 사고한게..
진짜 말그래도 머리띠, 머리핀 이런거랑 왜 구두 싸게 파는데 있잖아요..
여름에 막 신을 샌들 같은거 만오천원 주고 사고 그런거.. 매번 만날때마다 그런것도 아니고..
진짜 같이 있으면서 충동적으로 아! 예쁘다! 해서 산거 다섯손가락에 꼽네요..
진짜 치사하게 따지자면..
하루는 멍게 먹고싶다고 햇는데.. 멍게가 너무 비싸서 눈치를보더니
그 언니가 예비신랑한테 그러더라구요.. 저희 집에 가면 몰래 나와서 둘이 먹자고..
그거 제가 둘이 그렇게 이야기하는걸 들어서.. 와.. 진짜 먹는거 가지고 너무한다.. 싶기도 했고,
얼마나 여유가 없으면 먹는걸로 눈치보고 우리 가면 먹으려고 할까.. 싶어서
그냥 제가 살테니 먹자고 해서 먹은적도 있고..
항상 술마시면 저희가 술값내고.. 밥도 저희가 산적이 더 많네요..
그런부분까지 다 합쳐서 돈자랑하는걸로 보였을까요..
저희,.. 부자도 아니고 제가 무슨 사모님도 아닙니다..
친한 사람들이고 좋은언니라고 생각해서 베풀고 이해하고 돈같은거 안따지면서 같이 맛있는거 먹고
즐기고.. 놀고.. 그런건데.. 추가하다보니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네요..
(+후기)신랑친구 예비아내때문에 사치스러운 사람 됐네요. 만나고 왔습니다.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모모이로 (판) 2012.03.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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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지는 판
신랑 출근시키고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았네요.
원래는 신랑이 5시 퇴근인데 어제는 4시 조금 넘어서 신랑한테 전화가 오더니,
벌써 마쳤다길래 그래~얼른와~ 하고는 집에서 고이 기다리고 있었죠.
어제 외근으로 집에서 가까운 H사 자동차 공장에 뭐 설치해주러 갔다가(신랑 회사가 H사 자동차회사 하청)
일찍 마친거라고 전화하고 한 5분? 정도 만에 집에 도착을 했길래
일단 씻으라고 하고 네이트판을 켜서 제가 쓴글을 띄워놓고 기다렸어요.ㅋㅋ
씻고 나오더니 '오늘 저녁먹으러 나간다고 예쁘게 하고 있는거가?' 그러길래
그냥 웃으면서 '오빠 이리와봐~ 여기 글좀 봐봐~' 하고는 글 읽을때까지 옆에서 기다렸어요.
글을 다 읽고 신랑이 '이 남자는 뭐하는놈이고? 그걸 쪼르르 친구 마누라한테 필터링 없이 말하고'
하길래, '오빠 그거 철수(예비신랑ㅋㅋㅋ마땅한 가명이 뭐 있을까.. 하다가ㅋㅋ)오빠 이야기야' 라고 했고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는 신랑 얼굴에 '내가 월요일날 그 전화를 받았다고' 했더니
왜 진작 말 안했냐면서 이따 저녁먹고 오면서 이야기 좀 해봐야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 부분은 신랑이 알아서 하게 냅두기로 생각하고,
저는 안방에 가서 옷을 꺼내입고 나와서는 '오빠~ 택시타고 와~ 나 집에 잠시 갔다가 차끌고 바로 갈께~'
했더니, '왜? 장모님이 오라고 하셨나? 같이가자~' 하는걸 뿌리치고 꼭 택시타고 나오라고 하고는
차 끌고 친정으로 갔어요.
(시부모님이 이전해주신 신혼집이랑 시댁,친정이랑은 자가용타고 20분거리. 시댁-친정간은
도보로 10분거리 가까이 살아요^^)
약속시간은 7시고, 친정에 도착하니 5시반? 정도 됐길래
엄마한테 미주알 고주알 일일이 말하고 투덜투덜했더니
엄마 눈에는 제가 얼마나 유치하고 웃겨보였을까요.ㅋㅋㅋ
그래도 눈치 빠른 우리엄마.. 약속있으면 그리 바로 가지 왜 들렀냐고 다이렉트로 묻길래,
아빠차를 좀 빌려 가고 싶다고 했어요ㅋㅋㅋㅋ
진짜 네 년이 돈자랑이 뭔지 한번 보여주겠다고 굳게 맘먹고ㅋㅋㅋ
(아빠는 H사 중공업에 용접사로 다니시고, 엄마는 그냥 전업주부셨는데
아빠가 워낙 게임을 좋아하시다보니 평소에 쉬는날이면 pc방을 그렇게 다니시더니ㅋㅋㅋ
회사 다니시면서 pc방을 엄마 앞으로 창업 하셔서 지금은 pc방 3개를 가지고 있는 나름 성공한?
사장님........... 서류상 엄마가 사장님....ㅋㅋ 이셔요.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한게 정년까지 회사에서 버티겠다며 사업과 회사일을 병행하는걸 보고
우리 아빠지만 많이 존경스럽더라구요..)
엄마가 깜짝 놀래면서 너네 차 사고났냐고 뭐 고장났냐길래
아니~ 나 진짜 돈자랑이 뭔지 좀 보여줄려고~ 했더니 엄마가
못된심보 버리라고 사람이 이해하고 살아야지 꼬치꼬치 복수하고 싶어서 못된 마음
먹으면 평생이 힘들다면서 잔소리를 막 듣다가 나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런다고
차 좀 빌려달라고 그랬더니 아빠한테 물어보라길래
아빠한테 전화하니
우리아빠..ㅋㅋㅋ 평생을 폼생폼사로 살아오신 분이라ㅋㅋㅋ
(엄마가 아빠 사업 시작하고 작년에 pc방 3개째 오픈할때
나름 성공적인 사업이라고 수고했다고 아빠한테 차 바꿔줄테니 뭐 갖고 싶냐고
했더니 우리아빠.. 당당하게 아우디!를 외친 그런 아빠... 고집에 고집을 부려서 결국 엄마가
한대 뽑아줬어요ㅋㅋㅋ 근데 기름값때문에 출퇴근은 오토바이로 하신다는....)
그냥 저녁 약속있는데 신랑친구들앞에서 신랑 어깨 좀 쫙 펴주고싶다고 차 좀 빌려달라고 했더니
원조 딸바보였던 아빠가 저 결혼하고 이제 등밀어줄 아들이 생겼다고 사위 바보가 되시더니..
선뜻 어~ 가져가~ 라고 해서 아싸~~ 신난다~~ 하고 아빠 차 가지고 약속장소로 갔어요..ㅋㅋ
식사하기로한 식당이 번화가에 있어서 마침 백화점 옆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여우짓좀 해볼까? 하고는
3총사 우리신랑, 그리고 철수, 그리고 영수(아.. 제 작명센스 영 없네요 ㅋㅋㅋ)
이중에 영수씨네가 작년 12월에 애기를 낳았거든요~
그래서 백화점에 들러서 일부러 애기한테 좋다는 자연주의 화장품 거기 가서 애기 바디로션 하나 사서
식당으로 갔더니 다들 와 있더라구요~
철수씨네언니는 자기 남편 될 사람이 나한테 전화해서 미주알 고주알 이른지 모르고
환한 미소로 절 반기길래 그냥 살짝 웃고 눈인사 정도만 하고
영수씨네 언니한테 와락 가서는
'어머~~ 언니~~~ 오랜만이예요~~~ 애기는 잘커요? 여기있네~~ 아우이뻐라~~
이모가 너 줄려고 로션 사왔어~~~^^' 하면서 영수씨네 언니한테
이거 뭐 자연주의 화장품인데 애기한테 자극도 없고 좋다고 해서
오는길에 샀다 이러면서 애교 좀 떨었더니
철수씨네 언니가 '너는 센스가 좋네~' 이러더니 그냥 가만히 있더라구요~
앉아서 밥 먹다가 분위기 좀 고조된 틈을 타서 넌지시 던졌죠.
'언니~ 뭐 화장품 사셨어요???' 했더니 왜?? 하길래
'아니~ 전에 저 기초 뭐쓰는지 브랜드까지 하나하나 물어보길래 기초 다 떨어져서
사려는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했더니 그냥 어색한 웃음 짓고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신랑은 그냥 한번씩 저 힐끗힐끗 쳐다보고ㅋㅋ
그러다가 신랑이 집에 가서 뭐했냐고 묻길래
아~ 아빠차 좀 빌려왔어~~ 했더니 왜?? 하길래
영수씨네 차가 고장나서 언니가 애기 데리고 택시 타고 온다고 그래서
넓은 아빠차로 가져왔지~~ 갈땐 편하게 저희가 데려다 줄께요 언니~~^^ 했더니
신랑이 뭐야??? 뭐지??? 이런 표정으로 가만히 있길래,
아니~ 전에 철수씨네 언니가 그랬잖아요~~ 저희보고^^ 아반떼 좁아서 어떻게 타냐구~~
언니네처럼 소나타급 정도 타야 넓지 않냐고~~ 그래서 우리 차 가져오면
불편할까봐 아빠차 가지고 왔어요^^
했더니 영문 모르는 영수씨네는 아반떼도 좋은데~ 아직 애 없으면 둘이 타긴 딱좋죠~~ 이러고 있고
철수씨네는 괜히 무안해서 안절부절...ㅋㅋㅋ
그러다가 애교 좀 부린다고~
오빠~~ 근데 아빠차 좋더라~~ 완전 잘나가~~ 역시 유명한 차는 다른가봐~~
저런 차 몰려면 한달에 얼마 정도 벌어야 유지가 가능할까?? 했더니
한 500 벌면 다른거 안하고 참고 차유지만 하면서 몰면 몰아질껄?? 하길래
우와~~ 그럼 천만원 벌면 다른거 하고도
저런 차 몰수있어?? 했더니 신랑이 그럼~~ㅋㅋ 하길래
우와 자기야~~ 그럼 나는 내가 네일아트 배우면 열심히 해서 한달에 300 보탤테니~
1200만원 벌어다주세요~~~ 나도 외제차 타보고싶어요~~><
그랬더니 신랑 실실 웃으면서
장인어른 차 급 정도 되는건 사실 장담 못하겠고~ 애기 낳으면 아반떼 처분하고
너 살살 끌고 다니라고 큐브 한대 사줄께~ 하길래
일부러 엄청 좋은척 하면서 우와~~~~~ 정말?? 정말?? 완전 큐브 완전 너무 예쁘잖아!!
나 일본에 있을때 큐브 보면서 되게 신기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어~~ 그때만해도 우리나라에
박스카가 없었거든~~ 오빠 말만 들어도 나 너무 행복하다~~ 오늘부로
아반떼를 큐브라 생각하고 탈께~~~ 그랬더니
다들 하하하하 하면서 웃는데
철수씨네 언니만 괜히 혼자 정색하면서
'큐브 좁잖아 실용성도 없구..' 이러길래
'어머 좁다니요ㅎㅎㅎㅎ 저랑 애기태어나면 애기랑 주로 탈꺼고 오빠는 회사에서 능력 인정 받아서 회사차 줬는데~~ 그럼 큐브면 진짜 차고 넘치는 차죠~~ 언니는 그랜져 타도 좁다고 하시겠네요~~~ ' 했더니 또 가만히 있더라구요ㅋㅋㅋ
중간 중간 한마디씩 던지다가 식사시간 끝나고
영수씨네는 애기가 있어서 들어가봐야겠다고 하길래
데려다주고 철수씨가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그럼 우리 집에 우리 차 대놓고 너희 차 타고 같이 움직여서 커피나 한잔 하러가자~'
완전 어이없어서ㅋㅋㅋㅋ 그냥 태워주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바로가요~~ 언니도 남의 차 타면 불편한거 같은데 저도 우리아빠차라
다른사람 태워서 차 지저분해지고 그러면 아빠한테 눈치보여요~~ 그랬더니
철수씨 눈치도 없이 어른들이 타는데 얼마나 더러워진다고~ 하는거
철수씨네 언니가 자존심 상했는지 그냥 우리차 타고가자!! 뭐 기름 얼마나 닳는다고
얻어타는데!!! 하길래 안말리고 가만히 냅뒀습니다 ㅋㅋㅋ
그러고 카페가서 앉아서 커피 시키고 앉아있는데
신랑이 철수씨보고 담배한대 피러 가자며 데리고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이야기 좀 하려나보다 나갔다오려니~ 하고 전 언니랑 둘이 앉아있었죠~
저보더니 '너희 아버지 차 리스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웃으면서 아니요^^ 했더니 저런 외제차 몰면
보험료에 세금에 기름.. 어후 감당 안될텐데 아버님 적당한 국산차 타라고 하지~ 이러길래
와 이제 하다하다 우리아빠까지 질투하나 싶은 생각에
저도 모르게 정색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니 우리아빠가 번 돈 아빠가 쓰면서 사시겠다는데
아무리 딸이라도 그런건 간섭하는게 아니죠^^ 제가 아빠 재산 바라고 살고 있는거도 아니구
그렇다고 우리오빠가 장인어른 돈 많으니 한몫챙겨볼까? 하는것도 아니고
아빠가 평생 바쳐 번 돈 이제 저 결혼시키구 아빠위해 쓸수도 있는거죠~
그랬어요 저도 모르게 좀 흥분해서..
그러니까 그냥 뭐.. 그렇지.. 그러고는 화제를 돌리더라구요..
뭐 자기네엄마가 집을 해준다고해서 그리로 갈까 고민 중이라느니
지금 타는 차가 너무 오래되서 덜덜거리고 안에 타고있으면 달달 거리는게 느껴져서
차를 바꿀까 알아보고 있다느니..
영수씨네 투싼 산거 보니까 역시 RV가 넓고 편하고
차체도 높아서 운전하기도 편하니 우리는 싼타페나 그 쪽으로
살까 생각중이라느니..
그래서 제가 풋~ 웃으면서
언니 저랑 운전면허 같은 학원에서 같이 땄죠?? 했더니 어~~ 맞다맞다 너랑 같이다녔지~~^^ 이러더라구요
그것도 저 22살때ㅋㅋㅋ 대학 졸업하고 졸업식날 신랑이.. 그때 당시 남친이었죠 ㅋㅋ
신랑이 대학 졸업 축하한다고 면허 학원 보내줄테니 면허 따라고~ 그래서 학원 등록했다는 소리
듣자마자 이 언니... 자기 남친 졸라서.. 그때당시 철수씨가 회사 짤리고 다른회사 알아보고 있는
백수생활이 반년정도 지속되고 있었을 시긴데..
자기 남친 바로 조르고 졸라서 제가 다니는 학원.. 저는 2종보통, 이언니는 1종보통 바로 등록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때 언니 장내 기능 시험 칠때 처음 딱 출발하자마자 실격됐었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언니 그때 사이드 안내려서 실격했었죠~~??ㅋㅋㅋ 하면서..
차가 좋으면 탑승감이 좋은게 아니고~~ 운전하는사람이 얼마나 운전을 잘하느냐에 따라서
모닝도 에쿠스급 탑승감이 되고~~ 못하면 에쿠스도 버스만 못한 탑승감이던데요~~ㅋㅋ
그랬죠 ㅋㅋㅋ 사실 운전 쥐뿔도 기본적인것도 못해서 떨어진주제에 차 종류만 따지고
좋은차 탄다고 니 급이 달라지냐 이런 의미로 던진 말인데 ㅋㅋㅋ
못알아듣고 그건그렇지~ㅋㅋㅋㅋ 하면서 웃더라구요.
그러다 일부러 ㅋㅋㅋ 와~~ 이 구두 엄청편하네~~` 했더니 구두샀어??? 하길래
네~ 어휴~~ 워커종류밖에 없어서 결혼식 가야하는데 마땅한게 없어서 아무데서나
사려고했는데~ 제가 발이 220이잖아요~~ 근데 칼발이고 발등에 살이 없어서
이렇게 윗쪽이 안덮혀있으면 막 벗겨지고~ 거기다 내성발톱이 있어서~~
토오픈형 안신으면 발가락 많이 아파서~~ 제 입맛에 맞는거 싼거 한 2~3만원짜리 사려고 했더니
오빠가 펄쩍 뛰면서 발도 조그맣고 내성발톱도 있는데 신발 아무거나 신으면 어쩌냐고~~
맞춰준다고 해서 수제화 집가서 맞춰주더라구요~~^^ 안그래도 된다고했는데 억지로..ㅎㅎㅎ
기분은 좋더라구요~ㅎㅎㅎㅎ 했더니
아.. 그래...?... 이런 미지뜨뜨한 반응ㅎㅎㅎ
그래서 조금 더 당해봐라 싶어서
이 원피스도~~~ 오빠가 구두 맞추고 나오면서 백화점 구경가자해서 갔다가 구두랑 너무 잘 어울릴것
같다고 그러길래 한번 입어봤는데 가격이~~ 원피스치고 비싸서 안사려고했는데
또~ 오빠가 저한테 너무 잘어울린다고~~ 흔한 디자인 아니라고 사라고~~사라고~~ 해서
샀지 뭐예요~~^^ 했더니
얼만데?.. 하길래 이 원피스요?? ㅎㅎㅎ 얼.마.안.해.요 15만원이요~ㅎㅎㅎ 했더니
아.. 하길래 언니 그 티 어디서 샀어요?? 막 입기 편하게 생겼네~~ 나도 하나 사야겠다~~했더니
아.. 몰라 이거 오빠가 사다줬어~~ 선물이라구~~~하길래
어머~~ 그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 그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난뒤에 마지막으로 한방 더 날려버려야겠다~ 싶어서
언니 제 손톱 예쁘죠??? 이거 승무원네일이라고 불리는 엄청 유명한 색깔이예요~~ 예쁘죠?? 누드톤인게~ 했더니, 응~~ 나도 이거 쇼호스트들이나 보면 많이 바르고 나오길래
화장품 가게 가서 누드톤이란 누드톤 다 찾아봤는데 이 느낌이 안나던데 어디꺼야?? 하길래
어머 그랬어요언니~ㅎㅎㅎ 진작 물어보지~~ 이거 OPI라고 미국제품이예요~~ㅎㅎㅎ 누가 뭐래도
메니큐어는 OPI죠~~ 네일샾에서도 쓸 정도니 얼마나 좋은거겠어요~~ㅋㅋㅋㅋ
그랬더니 응.. 미국?? 우리나라에선 어디서 팔아?? 하길래..
(사실 이거 핑*핑* 라는 사이트에서 5300원 주고 산거....)
아~~ 이거요?? 울산엔 매장없구~~~ 부산 신세계백화점인가?? 거기서 샀는데 3만원인가?? 줬어요~~
라고 큰 뻥을 쳤더니 '너는 메니큐어도 명품쓰는구나 얘 좀 아껴봐봐~' 하길래
네?ㅎㅎㅎ 우리오빠가 능력이 좋아서 그런지~ 매년 연봉도 오르고있고~ 이런거 하나 쯤 산다고
힘들어지지 않아요~~ 왜요언니.. 무슨일있어요? 힘들어요 요즘??
걱정하는척 그랬더니.. 아니야~~ 우리도 매주 2~3번씩 외식하면서~~ 여유롭게 살아~~ 하길래
그럼 언니 곧 생일인데 이번에 입생로랑에서 예쁜가방 나왔던데 그거 하나 사달라고해요~~
이 가방 전에 저랑 길거리에서 만원주고 산거 아니예요?? 했더니 아.. 안그래도 오빠가
명품백 하나 사준대~~ 입생로랑?? 그건 얼마야?? 하길래 음.. 홈쇼핑 사이트 같은데 보니
180만원?? 하던데~~ 오빠 중형차 유지하고 주에 2~3번 외식할 정도면 그 가격 정도 되는 가방
한 3개월 할부로 사더라도 충분히 사줄수 있지 않아요??ㅎㅎㅎ 했더니
어? 어~~ 되지~~ 되는데 내가 안받는거야~~ 하길래 그냥 웃고 말았어요~
그러다가 신랑이랑 철수씨랑 들어오길래 시간 너무 늦었다고 둘다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일찍 들어가고 주말에 또 보던지 해요~^^ 하고 나와서 각자 헤어지고
우린 친정집에 가서 아빠한테 차 돌려주고 우리차 가지고 집에왔습니다~
신랑말로는 따끔하게 이야기했고 알아들은것 같은데
사과전화 오는지 한 3일 기다려보라네요~
가기전엔 제대로 골탕먹여야지 했는데 뭐 속시원~~~하게 골탕먹인거는 없지만..
그래도 좀 마음이 누그러들었다고 해야하나요??ㅎㅎㅎ
좀 못된것 같은데..ㅠㅠ 속이 조금 시원하네요 안절부절하는 표정들 보고오니..
그럼 다들 오늘 하루도 즐겁게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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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s 2012.03.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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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 진짜 너무 유치해서 뭔가 부끄럽고 손 발이 오그라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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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 2012.03.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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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같다 왠지.. 백화점 원피스가.. 10만원대..?
어디 브랜드에서 사셨길래...
그리고 골탕을......... 너무 철없이 먹이신거 같네요
별로 통쾌하지도... 기분 좋지 않고..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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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영 2012.03.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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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하는건 좋은데 너무 재수없고 유치하게했네
졸라 오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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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인터넷글 보면서 자작인지 구분 못하는 사람들 많은데 이런게 자작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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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심보로는 결혼못해 (원문안에 후기포함)
(최종)그런 심보로는 결혼못해!!!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에휴 (판) 2011.02.15 14:52조회170,840
- 애엄마 2011.02.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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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모 귀한것은 당연 알면서 니부모 귀한걸 모른다...
성격장애보다 더 무섭네요(사고방식이)
이결혼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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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휴~ 2011.02.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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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백만원을 드린다고요? 진짜 미친소리 하고있네여
혼자 평생 백만원씩 드리면서 모시고 살라고 하세여
도대체 남자들은 무슨생각으로 그런말을 한답니까
안그래도 살면서 명절, 생일, 경조사, 병원비 등등 용돈말고도 나갈돈이 태산인데..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제발 올바른 선택 하시길 바래요~~
- 댓글의 댓글 9개
- ㅠㅠ 2011.02.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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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기적임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얼렁 갈라서세요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그럼 우린 머먹고사냐고.,,,주둥이를 확찢어버리지 그러셧어요
후기 읽어봤어요 남자 정말 답이없네....
시어머니가 진정 도움이 아줌마처럼 해줄꺼라고 믿고 계신건 아니죠??
좀 현명하게 대처하고 생각하실 필요가있네여
왜 저런 결혼을 구지 하려고 하나여?
님 일도 힘든데 남친은 너무 님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 같아요
님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다구여...
계속 주댕이 찢어버리고 싶은건 변함이없네여....
- 댓글의 댓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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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싸대기 (후기포함)
(+추가,,후기?) 남친새끼 싸대기 때리고 헤어졌습니다.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아이고 (판) 2011.11.09 22:00조회203,081
- .. 2011.11.0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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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맞네요
미친 살인마색기들도 처음엔 다 동물로 시작해요
고작 이런일로 우리 사이가 깨질지 몰랐다 ..에 진심 소름 돋아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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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영 2011.11.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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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것보다 더무서운게.......장난으로 저런짓했다는거자체가무서운걸요-_-;
그리고..더무서운게 그게잘못되었다고생각못하는것도무섭네요
- 댓글의 댓글 7개
- 불닭 2011.11.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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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환잔가.
-베플이됫군.
쿨한척 짧고 굵게 쓰고 베플된거 보고 씐나서 카톡으로 자랑질만 했네.
아 씐나.
- 댓글의 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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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엄마 뺨
(감사합니다...)저희 엄마가 예비시엄마 뺨을 때렸습니다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이런... (판) 2011.03.17 15:06조회456,015
- ㅠ 2011.03.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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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말해서 뺨때릴만 하네요.
근데 남자도 지입장에서는 그럴껍니다.
우리엄마 막말하고 주책없고 엿같은데 그래도 내엄만데
뺨까지 맞다니. 솔직히 팔은 안으로 굽는다잖아요?
그냥헤어지세요. 저같으면 헤어집니다.
우왕ㅋ 나 베플 됬당~ㅋㅋㅋㅋ 아잉좋아
☞ 참고로 글쓴이의 결혼 반대합니다 ! = 글결반 모임中
- 댓글의 댓글 18개
- 곰쏭이 2011.03.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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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저 같았으면 제가 그 자리에서 깽판치고
엄마 데리고 나왔을겁니다.
엄마한테 미안해서라도 이 결혼 접습니다
그런 집안에 그런 대우 받으라고 힘들게 고생해서 키우셨겠습니까????
당연히 결혼 접어야죠
이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이 결혼 접어야겠죠? 라뇨...
이 결혼 접어야겠습니다.!!!!!!!!!!!!!! 라고 말씀 하셔야죠!!
=======================================================
후기 보니 안심이 되네요
잘하셨습니다.
엄마 옆엔 지금 딸 밖에 없는데.. 더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한 모습 보여주세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렇게 예뻐하던 막내딸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도와주셨나봅니다
- 댓글의 댓글 6개
- 풉.. 2011.03.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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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제목부터 바꿔 "저희 엄마가 예비시엄마 뺨을 때렸습니다" 가 아니라
" 예비시엄마 내가 못때린게 후회스럽습니다."
- 댓글의 댓글 2개
조회150,343 1
맨아래 베플 재미씀
- 이런쓰레기.... 2011.03.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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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집안이네요 ~
글쓴이 쓴글 다 봤는데 참내 적반하장도 유뷴수지
즈그 애미란년이 지껄인말때문에 깨진결혼인데 어디서 혼인빙자사기란 말을 입에 쳐올린데요??
제가 다 열받아서 뚜껑열릴라 하네요 !!!!!!!
그 전남친이란 놈이 염산부어서 니죽고 내죽자 이런식으로 얘기한거 녹음해놨어야했어요 !! 휴휴
나중에 글쓴이 엄마사업하는데 찾아가서 난동피우고 그럼 어째요 ???
그럴수도 있는 가능성이 다분한거 같아요 ~
일어나지도 않은일이지만 혹시 사람사는건 모르는일이니 잘 대비해두세요 ~
그리고 힘내시구요 !! 더 좋은남자 만날수 있을꺼에요
-----------------------------------------------------------------------------------
베플이 되었네요 ..
아 , 제가 알아본바로는 혼인빙자사기죄라는것은 없습니다.
전남친 누나가 또 그런말 면 무식한 제대로알아보고나 라고 하세요 !!
나원참 정말 어이가 없어서
후기보고 댓글답니다.
글쓴이의 대처자세에 박수보냅니다 .짝짝짝
앞으로는 좋은일들만 생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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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바 2011.03.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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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애미에 그 자식들이네요 딱!
저질스런 쓰레기 집구석..
밑에 남친누나분 댓글 다셨던데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요. ㅎㅎ
글쓴이 누나가 닉네임 바꿔서
계속 글쓴이 설득하는 뉘앙스 풍기면서
글 올리는데, 좀 해라 응??
병.신같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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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쓰는줄 알았더니
남이 친히 납셨네? ㅋㅋ
보아하니 엄마아이디로
로긴해서 댓글 놀이중인가보네~
- 댓글의 댓글 21개
- 원본지킴이 2011.03.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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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진 친구가 취급
추가+ 애가진 친구가 절 취급하네요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24여자 (판) 2012.09.20 03:18조회333,413 3
- 이어지는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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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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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같은 것들끼리 모여서 낄낄대고 앉았네. 지들 애가 뭐 만인의 애라도 되는줄 아나. 장담하는데 지가 이제까지 받은거 고대로 해주기는 개뿔 저런 글 올려서 개념없는 것들끼리 저 하는걸로 봐서 지가 받은만큼은 커녕 어떻게든 안해줄려고 발악할걸. 애교육 잘 시키겠네. 지가 낳아놓고선 누구더러 다 해달래. 니 담배값이나 아껴서 장난감이나 옷 사라 해요. 거지중에 상거지네. 것도 구걸하는것도 아니고 뒤에서 으로 면서 강탈할려고 하나. 줬던것도 십원짜리 하나까지 돌려달라하고 저런건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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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힝 2012.09.20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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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벌려고 돌잔치하나봐욬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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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 2012.09.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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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미은 머지? 이래서 개념없는 애기 엄마들이 많구나
생각없이 애 낳고 남보고 공동부양하자네
http://pann.nate.com/b316825879
이주소로가보면 5탄까지 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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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내 돈으로 부자행세하며 여자 꼬시고다닌 남자친구
1편
40kg 덜나가는 여자와 바람이났다는 글을보고.
저도 용기내 글씁니다.
글쓴이분, 메일한통 드려도 될지요?
글솜씨가 부족하여 줄이지 못하는 터라 좀 깁니다.
이해해주세요.
정말이지 어이가 하늘을 찌를지경입니다
저 지금 아주아주 분노한 상태지요
얼굴만 좀 잘나고 적수공권한 남자친구 이야기좀 할게요
맨손이죠 ㅋㅋ가진게 없어요.
나름 앞으로 감가상각한 남자라 생각하고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멍청하게 믿어버렸지요
적어도 친구놈은 노력파였으니까. 형놈은 반대였네요.
이 글을 시작하는 지금 저는 다시 한번 내 머리속이 텅텅비었던건지 자책해봅니다.
남자친구는 친구의 친형이지요.
친구놈과 저는 7년째 친구사이고, 집이 어렵다는걸 알고있었어요.
차가없어도 돈이없어도 성격하나 좋아보여 만나게 됬어요.
나 참 남자보는 눈하나는 없나봐요.
저는 혼자 살아요. 부모님은 15분 거리에 따로사셔요.
언제부턴가 남자친구는 우리집을 자기집마냥 들어와 살고 짐도 갖다놓고.
뭐 상관은 없었어요.
그렇게 1년을 만났어요.
많이 바뀌더라구요.
그런데 새벽에 들어올거면 자기집에 가면되잖아요?
꼭 잠은 우리집와서 자고 ㅋㅋㅋㅋ술퍼먹고 차얻어타고와서 뻗어 자는 모습이 한심해도.
아침에 꿀이랑 복분자도 갈아주고. 사랑하니까요.
그런데 내가 부모님집에 다녀온날 아침.
우와~
술판이 벌어져있네요?
표정이 굳어서 뭐냐고. 하니까 친구들이랑 집에서 한잔했다고. 미안하다고.
친구들 몇몇 내집, 내방 구석구석에서 기어나와선 멋적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그래도 다 치우고 가더군요
괜찮아요 치웠으니까.
어느날 이놈이 내 차를 한번 몰아보고싶데요.
스틱이 핸들에 달려있다고 흥미롭다고. 몰아보고싶다네?
새차라서 머뭇거리다 말한거라고.
저는 티비를 보면서 당연하지, 드라이브나 하고와. 라고 했지요.
다음날 뒷자리 시트에 담배빵이 난 걸보고도 아무말 안했죠.
남친과 나는 담배를 피지않는데 말이죠.
괜찮아요. 갈면되니까.
점점 내 돈으로
점점 내 카드로
점점 내 집과 차를
자기것인 마냥 하고다니기 시작했죠.
괜찮아요.
그때는 괜찮았어요.
예전엔 조심스레 ~해도되? 라는 부탁어조에서 ㅋㅋ
타고간다. 산다. 친구데려온다. 로 바뀌고
곧 ㅋㅋㅋ 아무말없이 다하지요. ㅋㅋㅋㅋㅋㅋㅋ그땐 괜찮았어요. 그때니까.
어느날 부터는 차를 한대 더 살생각없냐고 ㅋㅋㅋ
그래서 현대 suv 하나 살게, 니가 타고다녀 라고 했더니 뭐라고 하는지 암?
그냥 됬다고 ㅋㅋㅋㅋㅋ그런거면 자기가 산대 ㅋㅋㅋㅋ
뭐 외제차 한대라도 사주란건지요?
남친은 점점 집에 아침에 들어오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했죠.
명품아니면 걸치지도 않게 됬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선물해주던것이 점점
자기가 사고있네요.
자기집에 안들어간지 엄~청 오래됬다네요
친구놈은 군대에 갔죠.
면회도 내가 갈때만 따라오고.
신경도 안써주고.
결혼한마냥 ㅋㅋㅋ자기 아버지 병원비좀 보태달래.
근데 아프시다는분이 정정하게 어머님과 골프치러 가는거보고 아~ 싶더이다.
언제부터 골프를 다니신걸까 ?
빨리 결혼하라고 빨리 임신이라도 시켜서 잡으라고. 저여자애 집에 들어앉아버리라고.
그럼 저 여자애 나중에 결혼못한다고. ㅋㅋㅋ동거시킨거지요~
이러는거 내가 다 들었지요~
그리고 어느날부터인지 모르겠는데 ㅋㅋㅋ아주 그냥 자기가 강남 클러버가 됬더군요?
주말마다 스트레스 푼답시고 강남가서 놀고온데요 ㅋㅋ
평일에는 휘트니스 하고, 골프치고. 호텔수영장가고 ㅋㅋㅋㅋ
회원권좀 끊어달래요 나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주 부잣집 도련님 나셨죠?ㅋㅋ
내 차몰고 내 카드들고 그냥 가지요 ㅋㅋ당연하게 ㅋㅋㅋ 늘 핫한 주말을 보내고
아침에 들어오지요.
어느날 외국에 아버지께서 초청되셔서 저도 동행으로 5박6일동안 다녀오는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급하게 2일후 저 먼저 돌아오게 됐어요.
다행히 큰병이 아니라 병원에 갔다가 저녁쯤 집으로 왔는데.
하 ㅋㅋㅋ하하하 ㅋㅋㅋ
입구부터 쿵쿵쿵 노래소리가 들려대고 ㅋㅋ
우리집에서 아주그냥 ㅋㅋ파티를 열었네요?
어이가 없어서 주차장에 차세우러 들어가는데(아빠차 몰고감)
남자 몇명이 여자들 끼고 나와서 "어? 누구지? 00(남친이름) 니 친구야? 너보다 좋은차 모는데?"
라며 ㅋㅋㅋ반갑다는 제스춰를 취하며 주차장앞을 막지요 ㅋㅋㅋㅋ
"야 내친구들 나보다 좋은차없어!!!"
라고 떠들어대며 옆에 팔에는 매미마냥 여자하나 매달고 내차쪽으로 다가오지요.
내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차뚜껑을 열고 일어나서 가만히 바라보니까,
사면초가가 따로없지 ㅋㅋㅋㅋ 옆에 여자를 훌훌 털어대더니
"아 .....왜이리 일찍왔어?"
하며 다가오지요.
뺨한대 때리고 다 꺼지라고 우리집이라고. 다 치우고, 당장 꺼지지않으면
경찰부른다고 소동부리고는
무릎꿇는 남자친구 뺨을 모질게 한 5대 때리고나서.
그냥 용서했지요.
몇일은 잘~하더군요.
그래도 내차 내집 내돈이 자기것인것은 달라지지않지요.
난 의심하지 않지요.
단, 의심이아닌 확신을 가졌을때 행동하지요.
행동패턴의 변화가 오기 시작하고, 내차에 여자 머리카락이 한올쯤 발견되기 시작.
확실한 증거를위해 폰을 뒤져봤죠.
한번도 그의 폰을 뒤져본적이없고, 의심도 안하니 볼거라 생각 안했겠죠.
-오빠 오늘 재밌었어 ~ 오빠덕에 맛있는것도 먹어보고 ㅠ.ㅠ돈 많이쓴거아냐?
-아 ^^ 아니야 그쯤이야 ~ 담에 또먹자. 내일은 오빠가 골프쳐야되서 저녁쯤 볼까?
-오 골프잘쳐? 응 ! 자기야가 데리러와 학교앞에!~ 잘래 ! 안녕 사랑해 뿅
-알았어 ^^ 자기 잘자~
얼마나 충격적이면 다 외웠을까요? ㅋㅋㅋ
그날 너무 성질이나지만.
아직 현장증거가 없으니 잡아떼면 그만.
일단 화는 너무 나는 관계로 차키를 숨겨버렸지요.
그애는 화를내며 급한일있다며 나가야된다고 내놓으라고 하지요.
나는 여유롭게 웃으며 택시타고가~ 라고 했지요.
결국 씩씩대며 콜불러서 가더이다 ㅋ
그날 문자로는 뭐 오빠 차가 기스나서 수리를 한다느니 마느니.
그 바람난여자애가 오빠집어디냐고 하니까 우리집을 ㅋㅋㅋ일컫네요.
놀러온다니까 다음에 부모님 비우시면 살짝 오라고 ^^.
자기 부모님이 여자 못만나게하고, 부잣집 딸과 선봐서 결혼하려 한다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어.
아예 나는 차를 부모님집에 갖다놔버렸지요.
남친은 아쉽고 화나는 표정이지만 티도 못내고 ㅋㅋ
다음날 보기로 한 문자를 보고, 나는 차를가지고 뒤쫓아 가기 시작.
약속장소로 몰래 따라나갔죠.
내 돈으로 ㅋㅋ호텔을 가네?
안걸리려고 현금을 딱! ㅋㅋ
손이 떨리고..
배신감에 심장 간 위장 다 떨리는 기분.
그날 강변에서 펑펑 울고
부은눈으로 들어가도 그애는 무관심하게 티비에만 시선집중.
왜이렇게 됬을까.
우리 왜 이렇게 남보다 못하고, 가족보다못하게 됬을까.
난 지금 이걸 어떻게 깨알같이 복수할까.
통쾌하게 복수할까 고민중임.
더 이상의 용서는 없음.
즉 플랜을 짜는중.
내친구들 말로는
네이트 여러분들의 힘을 빌리라고함.
의견을 올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톡커여러분.
후기 꼭 올려드릴게요.
저 정말 손이 떨리고 눈물이 고입니다 이글쓰면서도..
자기집에 빌려준, 아니 그냥 준돈만 엄청남.
받을 생각은 없지만, 엿먹이고 싶은 마음이 아주아주 큼.
돈에 관해선 내가 아주 관대했다는것이 관점이자 잘못인것같음.
솔직히 아깝지않았음
하지만 자기가 그따구로 행동하고나니
아, 졸라 혼내주고싶음.
2편
21일에 올렸던, 내 돈으로 부자행세하며 여자 꼬시고다닌 남자친구. 후기입니다.
좀 깁니다......스압주의.
솔직히 그놈집 볼거 하나도없음.
시크릿가든 길라임집같은 집암?
어쨌든 그런 집에서 살던놈 집이 춥고 어쩌고 아프고 하다해서. 부모님 안됬다해서.우리 건물에 자기 부모님 살라고 이사시켜주고.아무 대가없이 돈도 안받고 그저 살으라고 했음.
내가 돈주고 생활비주고 하니까 아예 그 가족 놀고먹음.
그새끼 어머님은 아줌마들이랑 어울려서 해외여행이나 다니고 ㅋㅋ아버님은 골프치고 초호화 생활 즐기시고 ㅋㅋㅋㅋㅋ아, 다행히 차는 안사드림.
자기들도 차가 필요한데..라고 말끝을 흐리는데 자기들이 거절했음.난 분명 현대 suv 사준댓음. 그것도 베라크루즈 새차로
더 안전한거 없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볼보에서 나오는차가 안전성이 1위라나?알아서 캐피탈에서 리스하셔서 돈내시던지 하세요~ 하니까 표정이 싹굳고
어머님 철없이 눈물 뚝뚝. 있는게 더하다며 ㅋㅋㅋㅋ
그 는 부모님 차하나 못사주냐고 니 명품백 한개 덜사고 그거 사드린다고
을 하네 ㅋㅋㅋㅋ
너네 어머님 명품백 덜사드렸으면 그렇게 하겠다 ㅅ아 ...
그리고 결혼이야기가 슬슬 나오는 참임.
집은 내가 사는집으로하고
혼수도 필요없겠다 하고
서로 돈쓸거없이 그냥 결혼식만 올리면 되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들아 내 집 내 가전제품 다 내 돈아니냐 ㅋㅋㅋ니 자식놈 몸만 보내겠다고 ㅋㅋㅋㅋㅋㅋ염치도없이.그리고 결혼하면 공동명의로 하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산을 ㅋㅋㅋㅋㅋㅋㅋ
남자 기죽는다고 ㅋㅋㅋㅋㅋ그럼 같은 수준의 여자한테 장가들던지.
어쨌든 그날이후나한테 슬쩍 다가와서 냉랭한 기류를 느꼈는지
손도 잡아대고 은근히 스킨십도 하려함
다른년 만진손으로 내 몸을 감히 만진다 생각하니 더러웠음.
"아, 피곤하다 잔다."
라고 말하고는 방안에 들어와서 틈틈히 네이트를 봄.
물론 쿠키삭제해서 증거 다 없애고 ㅋㅋ
여러가지 의견들이 많았음정말 톡커분들 고마움 좋은의견 주셔서 ^^
그리고 내가 틈틈히 휴대폰 몰래몰래 보는데둘이서 ㅋㅋ 멀리 놀로가기로 핸네 ^^?뭐 비싼 호텔도 예약해놀거라는둥 기대하라는둥을해요 아주.
일단 그놈이 들고있는 카드 정지!시킴.
차는 아빠명의라서(보험금때문에 아빠밑으로 되있음)도난신고 할수없어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전날,친구랑 잠시 바꿔타기로함.
내 친구 소나타 구형임 ㅋㅋㅋㅋㅋㅋㅋ아침에 그놈이 회사에서 야유회 간다고 뻥이를 까시는데.해맑게 주차장으로 갔다가
약간 창백한 얼굴로
"자기...누구차야?"ㅋㅋㅋ
"아 친구가 빌려달래서."
라고 미소를 지어줌"아니..어떻게 그차를 빌려줘....너 진짜 그렇게 맘넓게 하면안돼
그 친구 어떻게 믿고 빌려주냐..."
너는임마?-_-
"괜찮아~ 그 녀석이 여자꼬시려는데~저차가 필요하다 하더라고 ㅋㅋ"약간 뜨끔해하는 표정을 보며"저거 타고가~야유회잖아.잘보일 사람있어?"
라고 웃었더니 아무말못하고 ㅋㅋㅋ"야 안되겠어....그친구 졸라나쁜놈이네. 남의차로 여자를 꼬셔?
내가 받아올게 너 진짜 너혼자도 아니고 나랑 사는데 내가 그런꼴 못봐
남이 니꺼 함부로 그러는게 기분나빠"
라고 말도안되는 소릴하며 그친구 누구냐고 다그침 ㅋㅋ"그 친구 그 차몰고 부산갔어 ^^"한마디에 사색이 되어선그냥 나서는거임 ㅋㅋㅋㅋㅋㅋ"야 왜안타고가!"
"아 택시타고갈게~"이러고 가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통쾌통쾌~ㅋㅋㅋ그리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급하게 전화가와선"니카드 한개도 안된다 이거 왜이러냐"라고 ㅋㅋㅋㅋㅋ"왜그러지? 난몰라."
"정지됬데 왜이래...""현금써~ 아침에 5만원 들고갔잖아. 야유회인데 돈쓸일이 있니?""아...그래도.....선배들 후배들 먹을것도 사줘야 기가살지..""5만원으로 해결봐~"뚜뚜뚜 끊어버리고 한참뒤
-자기야 내 계좌로 그럼 현금 50만원만 부쳐줘카톡이 날라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돈없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시간은 밤 11시 ㅋㅋㅋㅋ니놈은 지금 그년과 호화로운 밤을 보내고싶어
안달이 났겠지 ㅋㅋ
5만원으로 그래도 모텔은 갈수 있을건데 푸하하하하하- 지금 2만원있단 말이야 ㅠㅠ-야유회에서 돈이 뭐가필요한데? 나잔다.하고 폰을 딱!!!!꺼버리고 취침.ㅋㅋ
집으로 돌아온 그놈
50만원을 안부쳐줬단 명목으로 엄청 화냄너무한다면서 그깟 50만원가지고 치사하다고 사람 갖고노냐고."야. 너는 남자친구가 2만원 달랑 가지고 쪽팔리는꼴 보고싶냐.
돈가지고 사람 갖고노는거 아냐. 어떻게 그럴수있냐."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그깟 50만원?""솔직히 줄수있었잖아. 왜 사람을 짜증나게해?"
"그깟 50만원 없는 너는 뭔데? ㅋㅋㅋ그거 없어서 허덕이는 넌?"
하니까
아무말도 안함.
쾅 소리나게 문닫으면서 방안에 틀어박혀버림 ㅋㅋ
난 그놈이 내 카드를 쓴 목록을 훑어보았음.(평소 안훑어봄)
특히 백화점카드 목록.
백화점 카드를 사용해서 선물주면나에게는 어머니 선물 아버지선물드렸다 자기꺼 뭐 삿다
둘러대기 쉬우니까.
그리고 내폰에 있는 그 바람난년의 번호를 꾸욱꾸욱 눌러서
-안녕하세요. 저 00이 여자친군데요 ^^ 누구신데 자기자기 거리시죠?라고 보냄.-제가 여자친군데요. 200일 넘었어요
라는 답 ㅋㅋㅋ
-아 전 2년 만났는데요. 만나서 이야기할까요? 제가갈게요.시간되요?
-네 만나서 이야기하죠. 구질구질하게 카톡으로 이러지말고내일 저 오후공강이라서. 이화여대 앞으로 오시던가요.
은근히 이화여대라는걸 자부하는듯했음.
그리고 나는 차를 친구를 빌려준 관계로아빠차를 타고 이대앞으로 감.
그놈은 소나타 타고 출근함 ㅋㅋㅋㅋ
긴생머리에 그냥 성형 떡칠한 얼굴인 애가 걸어왔고
근처 까페로 들어갔음.
그년은 명품백을 자랑스레 무릎위에 올려놓았고.
그리고 그백은 내카드 명세서에 찍혀서 매장가서 확인한 그 빽
"오빠 돈보고 그러시는거같은데. 구질구질하네요. 그만하세요"그년의 첫마디였음.
"댁 이야긴 들었어요. 헤어졌다던데 혼자그러는거같은데..""헤어졌데? ㅋㅋㅋ"
" 네. 왜 혼자 인정못하시고 그러세요. 새출발하시죠 참 찌질하게..""니가 든 백 누가사준거야."
"00오빠가 사준거지. 은 안사주디? ㅋㅋㅋ"
이년이 .
"아, 그럼 내놔라."그애는 이게 하는 표정으로 긴 속눈썹을 깜빡여댔고."내 카드로 사준거거든. 내가 너사준거야 니 구두 니밥 호텔비전~부 다 내돈이라고 알아? 니 남친이 부자라하디?"
"말도안되는 하지마라 미*년순 정신병자네"하고 일어나려는 그년을 잡고
"나 지금 그 신고할거거든? 내카드 막쓰고 너한테 선물주고 한거.
타인명의 신용카드 막쓰면 감방간다? 알아? 너도 잡혀들어갈래?
얘가 내카드로 사기도 쳤어 (뻥) 너도 같이 조사받을까?"
(사실 그런거 아닌데 막뱉음 ㅋㅋㅋ)
그애는 아직도 못믿겠단 표정이었고나는 명세서에 그녀에게 사줌직한 목록을(형광펜으로 표시해놈)보여주었고 명세서에는 내이름이 적혀있었고.그애는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더니 뭐 자기한테 선물로 준건해당 안되니 배째라고 막나오기 시작
그냥 가지라고 했을텐데.(내가 갖기도 더러움)
까페 주인한테 쓰레기봉지를 얻어와서는
그년 명품백안의 물건들을 담아서 건내줌그리고 명품백은 내가 챙겨버림.
그애는 창백해진 표정으로 경찰부른다고 도둑이라고 ㅋㅋ함.난 부르라고 니 구두 니옷도 내카드로 산거라고 ㅋㅋ홀딱 벗고 집가고싶으면 부르라고 했음.집에있는 나머지도 반납하고싶니? 라고 했더니 아무말도 안함."야 ㅋㅋ이제 그색기 내가 돈안대줄거거든? 돈때문에 만나는거면
너도 이제 버려라 ~이제 그놈 빈털털이니까.
진짜 사랑한다면 너가져 ~계속 만나라ㅋㅋ아 그리고
나머지 내카드로 산거 반납하기싫으면 이사실 비밀로해라.
말하는 즉시 너네집 털러갈테니까."
그리고 남친새끼에게 전화를 걸음.
"야 저녁먹자 어디있어?"
"머 먹을건데"
"호텔가서 먹자~분위기잡고 ^^"
"어."
밥다먹고 폰을 계속 보는놈그년의 연락이 없어서겠지.
내가 나즈막히 말을 꺼냈고
"헤어지자."
나름 독하게 말하려고 애썼는데담담한 그의 표정에 눈물이 마구 치솟았음."왜그래. 요새 힘드냐"그놈은 담담히 와인을 처묵처묵 해댔고.
아주옛날에 같이 청계천에서 캔맥주 홀짝거리면서함께 미래 이야기를 하던....
돈같은거 욕심도없고 열심히 살던 그 청년이 떠올라서
마음이 아파왔음. 처음부터 이러진 않았으니까.
나와 같이있고 싶어 우리집으로 온거고
처음엔 그저 순수히 신기해서 내차에 손을 댄거고
내가 얘를 배려놨구나.
하지만 사람은
본모습이라는게 있다면 이게 본모습이겠지 하는 생각에약해졌던 맘을 다시 추스림.
"진짜로. 헤어지자."하고 뛰어나왔음 잡을새도없이.그리고..
계산 안했음 ^^
예상대로 그 애 부모님과 그애가 매달리기 시작집앞에 까지 와서 무릎꿇는허름해진 그애를 보니 마음이 아파와서"알았어.......생각해볼께."라고 해버림..."이제 잘할게...진짜 잘할게 이유없이 이러지마..."
라며 우는 모습에 맘이 약해져서 그만..
부모님도 집앞에 찾아와서 손을 꼭 쥐며
애가 아직 철이없지만 착한애다 같이 산 정이있는데 기회를 달라..해서 웃으며 알았다고 해버렸음.나도 정에 약한 여자인가봄...
그애 부모님께 죄송스런 맘에 속 많이 상하셨죠...그 애와 함께 해외여행을 한번 가시라고..
가족끼리 해외여행 다녀오라고 했음. 유럽여행으로... 일주일간죄송한 마음에...는 개뿔난 이화여대 그년과 계속 연락하고있었음 ^^
자기한테도 그렇게 매달린다고하는걸 알고있었음.곧 출국할거임 이 가족 ㅋㅋㅋ내 복수의 마지막 계획을 알려드리겠음.
그리고 그때 그 속물 가족과 그 애 짐은 본래 살던그 허름한 집에 갖다놓을거고.
난 부모님집으로 들어갈거고 집은 내놓을거임.
부모님집은 아파트라 입구에서 카드찍지 않으면 못들어옴 ㅋㅋㅋ번호도 바꾸고 아예.종적을 감출것임.아, 그애 짐중에 내가 사준거는 싹 뺄거고.어머님께 사드린거 다 뺄꺼고.걔네 아버지 골프용품도 다 압수.
하지만 그가 본래 들고왔던 잠옷등등은 다 갖다놀거임.마지막으로 즐기고 돌아오면자신들의 본래 생활로 돌아가있을것임.네티즌들 감사할따름입니다...
후기 꼭 올려드릴게요 ....일요일에 의사랑 소개팅합니다.._ _ 하..다 잊고 새로 출발하렵니다자작같다 하는데..
자작같으면 그냥 지나가고
좋은 의견 수렴하려고 쓴글이니..
의견만 주시면 됩니다.
제가 노는 사람이라서 이글을 쓸만큼 한가했음 좋겠다만
틈틈히 쓴글이고 흥분과 분노가 섞여 다듬어지지 못한 글이지만
여러분의 좋은 의견으로 인해 복수는 성공적으로 가고있습니다.
사랑하는데, 물질적인게 아깝습니까 ?
그 후의 행동이 잘못되어 복수하려는 겁니다.
(자작이라는 말많은데 어쨌든 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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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추가...올케가 제 방 가구를 줄 수 없다네요..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당황 (판) 2012.05.21 18:01
조회111,806
- 이어지는 판
저는 세살 딸아이를 가진 부산에 사는 31살 결혼 오년차 가정주부입니다.
올케랑 제 가구때문에 주말에 당황스러웠던터라 이런 상황에서 어찌해야하나 조언 듣고싶어서 글올려요.
남동생부부(남동생 29, 올케 26)는 작년에 결혼해서 서울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어요.
그집은 약 15년쯤전에 아파트 두채를(계단식 아파트 옆집) 한집으로 벽을 터서 리모델링해서 쓰고 있구요(86평, 방5개), 제가 결혼한 후에도 부모님께선 제 방을 없애지 않으셨어요.
제가 없애라고 했는데도 엄마마음은 그게 아니셨던지 그냥 그대로 두고 싶다고 하셨거든요. 방 없애버리면 맘 아프실것같다고 하시면서요.
남동생이 결혼하고나서 부모님께선 분가하라고했지만 올케가 합가해서 살겠다고해서 함께 사는거에요.
부모님은 일주일에 최소 4일은 충청도 별장에서 지내시고 나머지 2~3일은 서울에서 지내시니까 올케도 그걸 고려해서 합가하겠다고 한거구요.
혼수는 남동생부부방 가구하고 거실 티비 산게 다인걸로 알고있어요.
시댁들어와서 사는데 예단 이런건 필요없다고해서 그것도 생략하고 예물은 엄마가 섭섭치 않게 해준걸로 알고있습니다.
토요일에 친정아빠 생신때문에 서울집에 모였다가 제방 가구 얘기가 나왔어요. 저 대학 들어가면서 친정엄마가 새로 바꿔주신 가구에요.
한창 공주풍으로 하얀가구가 유행했던때라 침대며 책상 책장 화장대 장롱 서랍장 이런것들..
10년 넘게 된 가구지만, 다 커서 사용한 거라 부서진데도 없고 요즘봐도 촌스럽지 않고 손잡이만 바꾸면 그대로 사용하기 괜찮아요.
이제 딸아이 방을 제대로 꾸며주고 싶어서 가구를 새로 살까 하다가 제 방 가구를 딸아이에게 물려줘도 좋겠다싶어서 식사중애 그 얘기를 했어요.
엄마아빠도 적극 찬성하시고 새가구 냄새 걱정도 없고 딸아이에게 의미도 있겠다고 해서 그럼 언제 내려보낼건지, 화물택배가 가능할까 용달이 좋을까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올케가 훌쩍훌쩍 우네요.
자기가 그 방, 가구들 애정을 갖고 쓸고 닦고 한거라고... 자기거라고 생각을 했데요. 알고보니 자기만의 공간으로 제 방을 쓰고 있었더라구요.
올케 친정이 부유하지 않아서 자기방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고해요. 결혼직전까지 언니랑 한방쓰면서 자라서 자기방을 갖고 싶었는데, 공주방같은 제 방이 너무 좋았답니다. 그래서 줄 수 없다네요.
__039형님은 돈 많으니까 ㅇㅇ꺼(우리딸) 새로 사서 주시면 되잖아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보내는 돈이면 새로 사겠어요. 그 가구 이제 제꺼에요.__039하며 울더군요..
같이 있던 엄마 아빠 저 신랑 남동생 다 넘 당황했지만 우는거 달래려고, 내 가구 빼고 올케 마음에 더 쏙 드는걸로 새로 사서 넣고 꾸미라고 했더니 그것도 싫다고하고요.
밥먹고 나오면서 엄마랑 신랑은 그 가구들 올케 그냥 주라고 하고 엄마가 우리딸 가구 새로 사주시겠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제가 기분이 좀 그렇네요..
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던 가구는 아니었지만 막상 이런 상황이 닥치고 보니 반감으로 __039내것__039이라는 소유욕과 __039내것을 딸에게 물려준다__039는 의미부여가 더 되어버리는.. ㅠㅠ
제가 포기하는게 더 낫겠죠?
아빠도 올케 안됐다고 그냥 그대로 두고 요즘 나온 더 좋은걸로 사라고 하시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겠죠?
제것임에도 왜 이런 상황이어야 하는건지..
아침에 남동생은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와이프가 어려서 아직 아이같다고....
추가
지금 들어와서 보니 그사이에 댓글이 많이 달려있어서 놀랐어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는데, 읽다보니 제 가구에 대한 애착과 의미부여가 더 커지네요..ㅠㅠ
올케에 대해 부연설명을 하자면,
저나 제 남동생은 애교가 있다거나 그다지 살가운 성격은 아니에요. 저희 친정아빠께 전화나 문자를 자주 드리지 않는.. 그런 성격이랄까요?
근데 올케는 말그대로 애교 덩어리...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빠한테 전화도 하고, 문자도 보내고, 카카오톡까지 알려드려서 쓰더라구요. 또 아빠 팔짱을 끼는 것도 아무렇지 않은..
그러니 아빠는 올케를 참 이뻐하시고요. (엄마는 저랑 성격이 비슷한 편이시라 너무 살가운 올케가 약간 어색하신가봐요. 그래서 엄마한테는 올케도 아빠만큼 자주 연락은 안드리는듯해요)
그래서 저도 참 고맙기도 하고, 제 성격이 그런것엔 좀 무덤덤한 편이라 오히려 엄마가 저한테 샘도 안나냐고 하셨을정도..^^
그치만 저한테는 그다지 애교가 있다거나 먼저 연락을 하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뭐 저도 먼저 연락한건 몇번 없기때문에 원래는 별로 신경안썼는데, 이번에 이 일이 있고 나니 아래 어떤분이 쓰신 __039제가 딸로써 받던 사랑을 올케가 가져간다..__039는 댓글이 확 와닿네요.ㅠㅠ
그리고 아직 방에 제가 결혼전에 썼던 물건이나 옷, 가방, 구두가 조금씩 있는데, 그것도 지난번에 허락없이 쓰다가 엄마가 알려주셔서 일았거든요.
엄마랑 같이 샀던 부츠였는데 전 몇번 안신고 보관만 해둔거였는데 엄마가 서울집 가보니 그게 신발장밖에 지저분한채로 나와있어서 아셨다고, 혹시 제가 올케 준거냐고 하셔서요.
그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터라 그냥 신게 놔두라고 했었는데, 그 후론 제 가방도 올케가 쓰는것같고.. 눈치주는것같아 그 이후엔 가방이랑 부츠는 제가 가지고 내려오기도 좀 그렇더라구요.
가구도 처음엔 그냥 줄까 하는 마음에서 글 올렸었는데,,, 계속 이렇게 하다간 나중엔 정말 제가 감당 못할 정도가 되어버릴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일 엄마하고 얘기를 좀 더 해보고 결정을 내려야겠어요.
후기에요. 올케가 가구 못준다던..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당황 (판) 2012.05.28 13:57
조회103,710
- 이어지는 판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가구때문에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결과적으로는 내일 가구 부산으로 가지고 오기로했어요.
긴 이야기는 아래 쓰도록 하구요..
이번일로 올케와 사이가 조금 껄끄러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려구요...
글 올리고 화요일날 친정엄마께 전화드리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서울에선 전화하기 곤란하셨다고, 아산 가시자마자 전화하셨다구요.
역시 엄마는 제 마음을 아셨더라구요.
그 자리에선 저희 신랑 보기 민망해서 우선 올케주라고 하셨었다는데,(식당 밖에서 저 주라고 하셨을때 올케는 없었고 신랑이랑 엄마랑 저만 있었어요) 그날 밤에 아빠랑 얘기하시면서 언성 높이셨다네요.
아빠는 올케 주라고 계속 그러셨다더라구요. 어차피 비어있는 방이었고 안쓰던 가구인데 며느리가 좀 쓰면 어떻냐고.. 안쓰럽지 않냐고..
아빠는 크게 대수롭지 않게 여기셨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엄마가 아빠한테 조목조목 말씀하셨대요.
그 방은 우리 딸 방이지 않느냐, 그 방 그대로 남겨둘때 내 마음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당신도 알지 않느냐, 며느리도 소중한 자식인지만 내 딸 방을 허락도 없이 며느리가 쓰는것엔 나도 기분이 언짢다고 하시면서요.
(이전 글에 쓰진 않았지만 저 결혼 당시에 엄마가 많이 아프셨어요.
돌아가실수도 있다고 했었기에 저도 어린나이에 조금 급하게 결혼했었고, 그 후에 엄마는 감사히도 잘 견뎌내셨죠..
그 계기로 모녀간에 더욱 애틋해졌고, 병원 치료 일단락 되고는 아산으로 내려가셨구요. 지금 매주 서울 가시는 것도 병원때문에 가시는거거든요.
어떤분이 댓글이 그러셨죠. 왜 친정집에 아직도 제 물건을 두냐고요.
아산으로 주거처를 옮기신 후에 엄마 병원가시는 날 아빠가 일이 있으시면 제가 엄마 모시고 갔어요. 신입직장인인 남동생이 한달에 한두번씩 휴가를 내기란 쉽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변명같지만 부산에서 아산에 들려 엄마 모시고 서울갈때마다 짐 싸고 풀고 하는 수고를 좀 덜고자 제 몇몇 간단한 짐들을 친정집에 두었던게 계속 되었고, 남동생 결혼하고는 마저 챙겨왔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다행히 요즘은 몸이 훨씬 좋아지셔서 아빠가 일있으시면 혼자서 KTX, 택시타고도 잘 다니세요.)
부연설명이 너무 길었네요..
어쨌든, 아빠도 백프로 다 수긍하지는 않으셨지만 엄마뜻이 그렇다고 하시니 알겠다고, 엄마랑 제 뜻대로 하라고 하셨다고해요.
그래서 일요일 저녁에 올케랑 남동생한테 말씀하셨대요.
요약하자면 __039그 방의 모든것들은 네 형님것이다, 네가 이쁘게 잘 써줘서 고맙긴 하다만 ㅇㅇ이(저)가 원한다면 주는게 맞다, 네 방이 따로 필요하면 그 가구 부산에 내려보내고 그방에 너희 부부가 새로 꾸며라__039 하셨는데, 그 자리에서도 올케가 또 눈물을 보이더랍니다.
엄마가 어린애도 아니고 왜 자꾸 우냐고 말을 해야 해결이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계속 울길래 남동생보고 니가 잘 해결하라고 하셨대요.
그래서 월요일날 아침에 남동생한테 전화가 왔었던거구나.. 알게 되었죠.
엄마랑 통화끝내고 점심때 남동생한테 전화했더니 자기도 와이프를 계속 설득하는데 말이 잘 안통한다고 하더라구요. 자세하게 설명은 안하는데 뉘앙스를 보니 올케가 서운하다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님들께서 써주신 댓글대로 남동생한테 얘기했어요.
그렇게 올케가 그 가구를 마음에 들어하면 그거 너 갖고 우리 딸 가구를 너랑 올케가 사주라구요. 근데 그거 작은 돈 아니라고, 최소 200은 예상하라고 했어요.(엄마한테는 미리 말해놨어요)
일단 엄마도 제 마음을 알아주시니 만에 하나 정말 새로 딸아이 가구를 동생이 사주고 제것을 올케 준다고해도 더 크게 서운할것같지는 않았거든요.
동생은 알겠다고, 고맙다고 하면서 가구 살돈 보내겠다고 했구요.
그런데 역시나.. 그 다음날 올케가 난리가 났네요.
친정아빠께 전해들은, 아니 사실 저 혼났어요. 윗사람이 되어가지고 베풀줄 모른다고요.. 가족끼리 돈 얘기를 어떻게 꺼낼수 있나면서..
올케가 너무 서운해한다, 가족끼리 이런 작은 일로 이렇게 마음 상해하면 안된다, 엄마랑 니 마음도 알지만 윗사람이니까 양보하라고요.
평생 저한테 전화 먼저 하시는 법이 없던 아빠가 저렇게 전화 하시고 혼내시니.. 애교많은 올케가 아니라 여우라는 말이 와닿았네요...
아빠랑 그렇게 오래 통화해본거 처음이었어요. 제 속마음 다 내보여드렸고 이 일에 딸이 아닌 며느리편에서만 생각하시는 아빠가 오히려 서운하다고 했는데, 아빠는 새사람이고 어리니까 올케를 이해해주자는 취지셨다고 하시기에 더 어린 우리 딸 건강을 생각해달라고 했어요.
말로 풀으니 대든것같이 쓰여지는데 그런건 아니었고요, 제가 두가지 안 내놓으신거 결국은 수긍하셨어요.(가구가져오기, 동생이 새로 사주기)
전화할때는 화만 났었는데, 끊고 생각해보니 올케가 여우건 아니건 아빠 사랑 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반성도 좀 했구요.
정작 올케는 저한테는 연락도 없길래 낮에 전화가능하냐고 카톡남겼는데, 저녁먹은 후에 남동생이랑 같이 있을때 전화했더라구요.
또 울먹거리길래 __039우리 ㅇㅇ이(딸)도 이제 울면서 떼쓰는거 안하는 나이야. 그리고 난 올케 엄마도 아니고..__039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또박또박 말하더라구요.
주 내용은 __039내가 안쓰는거 남이 잘 써주면 좋은것 아니냐, 어차피 안쓰던거 딸 핑계로 갑자기 가져간다는것도 이상하고 서운하다, 돈도 많은 형님이 돈가지고 이러실줄 몰랐다, 장사하는것처럼 그래서 놀랐다, 자기는 친언니한테 물려받아쓰는거 돈 주고 산적 없다, 가족이니까..__039 이런 내용이고,
저는 __039내 물건 가져가는데 내가 왜 올케한테 이런 얘기를 들어야하는지 모르겠고, 뭐든 갖고 싶은것이 생기면 자기가 노력해서 갖는것이 맞다고 본다, 우린 친자매도 아닌데, 그걸 친정집하고 비교하는건 말이 안된다, 하물며 친언니 옷 빌려입을때라도 언니한테 허락받아야하는거 아니냐, 또 안쓰던 거라고 하는데 올케 시집오기전인 작년 10월까지는 계속 썼던거다, 올케 불편할까봐 서울집 가는 횟수 줄인건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나보다, 그리고 나 돈많다고 자꾸 그러는데 그 돈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거 아니다, 당장 올케도 200만원 가구값 주려니 아깝지 않느냐, 이게 어떻게 번 돈인데 싶어서.. 나도 사람이라 똑같다, 애아빠 고생해서 번 돈이라 나도 아깝다.__039
십분 정도 통화하고 나니까 올케가 가족끼리 돈거래 하면서까지 가구 쓸 생각은 없다고 가구 가져가라고 인심쓰듯이 그러더라구요. 이번주엔 일있어서 집비우니까 다음주에 자기 있을때 사람들 부르라고..
끝까지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은 없었구요, 전화 바꿔받은 동생이 미안하다고 했더니 멀리서 __039우리가 뭐가 미안해!__039 하는 소리가 들리데요..
목요일날 엄마랑 통화하다가 저런 얘기 다 해봤자 엄마 기분만 상하시고 스트레스때문에 건강 안좋아지실까봐 그냥 결과만 말씀드렸어요. 잘됐다고.
아빠는 이미 올케랑 통화하셔서 결과는 알고 계시던데 올케가 어떻게 아빠한테 말했는지 저는 정하지도 않았던 가구 오는 날짜가 내일로 정해져있더라구요. 올케 새 가구는 아빠가 사주시겠다고 하시고..
그래서 아빠한테는 그대로 알려드렸어요. 그 가구를 사주실지 안사주실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엄마한테는 비밀로 하시라고하고요.
이번일로 올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기 되었어요.
지난글에 댓글써주셨던 분들이 서울집 관련해서도 나중에 올케가 자기거라고 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그건 부모님 결정에 맡기는 수밖에 없겠지만 조금씩 걱정이 되긴 하네요..
- 2012.05.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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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동생분도 아버님 구워삶듯이 그렇게 구워삶아서 지금까지 왔나보네요뻔히 통화하고 있고 옆에서 다 들릴꺼 알면서 '우리가 뭐가 미안해!' 라고 소리지르다니
친정집에서 언니 옷 다 입고 김치국물 엎어도 '내가 뭐가 미안해!' 라고 그러려나??
나중에 유산분배할 때도 '우리껀데 누나를 왜줘!!!!!'라고 할 소리가 왠지 귀에 들리는 거 같아요
그리고 헌가구 말고 아버님이 새가구 사준다고, 지 돈도 한 푼 안들이고 새가구 얻게 생겼는데
뭐가 서운하고 분하고 억울한건지 도통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식구들이 글쓴님 뜻대로 하려니 딸노릇못해서 화난 거로밖에 안보여요
딸자리 며느리자리 구분못하고 저렇게 땡깡놓다가는 손에 쥔 것도 뺏기게 생겼네
어디서 남의 가구로 지가 선심쓰듯이 가져가라 마라야..... 앞으로 이런 일 있으실떄마다
며느리, 딸 구분 확실히 해주세요 지금처럼 또 주제도 모르고 날 뛸 수 있으니....
진짜 나중에 출가외인이 왜 이집 재산에 눈독들이세요? 돈도 잘버시면서!!!! 이런 말 나올 꺼 같아요 ㄷㄷㄷ
와 진짜 저렇게 대놓고 거지는 처음 봐.....
거지도 아니고, 저렇게 딸 노릇하려고 시아버지 구워삶아서 살살거리고 눈물바람하는거 진짜 짜증난다... 내 친한 친구한테 그래도 짜증날 판에 우리아빠, 내동생한테 저래서 내 자리 뺏으려고 그러면 진짜 완전 짜증나고 섭섭할듯....
그래도 동생분은 막무가내로 마누라 편 안들고 현명하시네요
근데 글쓴님한테는 말도 안하고 시아버지한테만 전화해서 쿵짝쿵짝하는 거 보면
앞으로도 충분히 분란만들고 오해 증폭시켜서 님 혼날꺼리 만들 일 충분할 꺼 같아요
일단 눈 앞에 있는 게 며느리고, 안쓰러워하시는 입장이니.....
아버님과 신뢰관계를 더 돈독히 다지셔야 할듯..........
어느 집단에 들어가게 될 때 그 집단의 권력자가 누군지 판단해서
그 사람한테만 살살거리면 모든 걸 다 얻을꺼라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행동이 어디까지 갈 수있을지...
진심이란 게 있다면 편찮으신 어머님한테 오히려 더 잘하고 애틋해야할 상황인데
노골적으로 아버님한테만 꼬리 살랑거리고, 자기랑 같은 포지션이라고 생각되는 누나한테는 날을 세우는 게 올바른 가족구성원의 행동이라고 보기가 힘든데..
아버님이나 남동생분이 저런 멍청하게 영악한면을 좀 봐주셨으면 좋게쓴ㄴ데 가능할 지가 의문이ㅇ예요ㅠㅠ 콩깍지가 무서운 게 멀쩡히 앞에두고도 안보이게 만드는거잖아요
좀 더 현명하고 영악했다면 아버님한테 사랑받는 두 여자(어머니, 누나)를 구워삶아 아버님을 포섭하는 게 더 탄탄한 방법일꺼라 생각했을텐데... 바보네 바보 - 댓글의 댓글 5개
- 뭐니 2012.05.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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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싸가지가 바가지인 대박인 년이네- _-
나 같음 일부러라도 건수 하나 만들어서 호되게 혼 한 번 내 줄 듯.
나중엔 살고 있는 그 집도 명의자 상관없이 부모님 상관없이
진짜 자기가 살았으니 자기 집이라고 우길 기세.
무엇보다, 나중에 님 부모님 연로하셔서 돌아가시면
님과 님 동생은 그대로 빠염~ 외치게 될 공산도 있어 보이고,
이런 말 님 아버지께 좀 죄송하지만,
님 아버지 살아생전에 뒷통수 한 번 맞으실 것 같은 기분도 드네요-_ -
여우도 그냥 보통 여우가 아니네 저거.
그리고 결국 님만 못된 시누, 악독한 시누 된 셈이잖아요.
베풀 줄 모르고 자기꺼만 챙기고 여리고 맘 약한 올케 잡는 그런 시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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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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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썅.년 뭣같은게 들어와가지고 물흐리네요. 지가 다 가질려하네 그지근성 쩌네 상여우네요. 글쓴님 앞으로도 좀 주의하셔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