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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명인ll조회 63523l 22
이 글은 9년 전 (2015/5/24) 게시물이에요

 세상에는 참 거지근성인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세상에는참 거지근성인 사람들이 많은것같아요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글쓴이 (판) 2012.09.24 15:30
조회742,679 16


이어지는 판
  • 1회 세상에는참 거지...
  • 2회 거지근성 남친 후...

저는 29살 여자에요 전문대 졸업하자마자 취업해서 한달에 100만원씩 저축하고 여윳돈있으면 또저금하고

그렇게 열심히 모아서 4년쯤전에 부모님돈 합해서 7천5백주고 재개발예정인 집을 샀는데

한창 1억넘게 집값오를때 팔아서 4~5천정도 이득을봤어요
그렇게 7년동안 저축하고 투자도해보고 알뜰하게 모아보니 지금 제 통장에는 2억정도의 돈이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는 돈뿐만 아니라 거지근성 남친도 하나있습니다.
지금 헤어지자고 말했으니 전남친이네요

20살부터 9년동안 사귄놈이에요
군대에있을땐 저한테 참 잘했는데 제대하자마자 술에 나이트에 여자에 제 속을 썩였어요
그놈에 정이뭔지 헤어지자 해놓고도 울면서 비는 남자친구를 용서해준게 5번...

지금 지칠대로 지쳤어요.

남자친구 가족은 여동생 둘에 어머님한분 계세요
아버님이랑은 오래전에 이혼하셨데요.한번도 뵌적이없어요

여동생 둘은 한명은 대학생 한명은 취업준비생인데 등록금도 집안 생활비도 다 남친이 대주고 있었고
큰동생은 취직할생각이 없어보이더라구요 26살인데..

남친벌이는 저에 비해서 좋은편이에요 세금떼고 390정도 받고 저는 200정도 법니다.
남자친구는 자기월급에 엄청 자부심갖고 있는데 정작 집안생활비 자기 카드값, 동생두명 용돈,집세(남친가족 4식구 월세살아요),차 할부금 등등하면 남는게없어요.
그래서 모아놓은돈이 한푼도없어요.

저희집도 부자는 아니지만 전세살고 노후준비 다 해놓으셨고 저희아빠가 국가유공자셔서 나라에서 적지만 다달이 돈도 나오고 있구요.

어제 이런저런 결혼준비 얘기를 하다가 집얘기가 나왔는데
남자친구가 처음에는 자기집에 들어가 몇년만 살고 돈모아서 나오자고 하더라구요.

남친집은 작은방2개(한방은 어머님쓰시고 다른방은 동생둘이 쓰고있어요)
거실처럼 생긴 문없는 방?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 문처럼 열고닫을수 있는걸 달면된다네요
그방에 에어컨,컴퓨터, 옷장 다있어서 온가족이 들락날락..
말이 방이지 남자친구는 쇼파에서 잠만자지 그냥 거실이에요.

에이~~싫어~~집구해야지~ 난 우리둘이 살고싶은데..

-그럼 방 3개정도있는 집을 하나 구할까? 1억5천정도면 구하겠지?

그쯤하겠지? 자기돈얼마나있는데?(없는거 알지만 물어봤어요)

-나? 없지

그럼집은 어떻게구하게?

-너 모아놓은돈 있잖아 일단 그걸로 구하고 너월급으로 생활비 쓰고 내월급 다 모아서 더 큰집으로 가자

이러더라구요. 

남자친구도 제가 모아놓은돈 많은거 알아요 결혼하기전에 남자친구가 월급이랑 통장오픈 하자고해서 했거든요.

그때 남친돈이 다 집생활비로 들어가느라 모아놓은돈이 없는것도 알게됐구요. 

어짜피 남친 모아둔돈 없는거 알았고 제돈 2억은 저 시집갈때 쓰고 일부는 부모님 드릴생각이었기 때문에 괜찮았어요.

근데 두명사는집 방3개나 필요한가? 싶어서 그럼 20평안쪽으로 방두개짜리 전세구해서 하나는 옷방쓰고 남는돈 우리부모님 드릴래~ 했더니 대뜸 하는말이

-그럼 우리엄마는??

어?

-우리엄마는 어떻게해?

어머님 왜?

했더니 정색하면서 이기적이라고 하더라구요.

-나는 방3개짜리 구해서 엄마 모시고살고싶어. 우리엄마도 좋대

난 그건 싫은데; 그냥 어머니는 동생들이랑 살라고 하고 우리둘이 살자.

-너 집구하고 남는돈 다 너네부모님 드린다며 그럼 우리엄마는 어떻게해?

뭘 어떻게해~ 그럼 남는돈 자기어머니 드려야해?

-그럼 우리엄마도 너 더 좋게보지 않을까?

싫어 우리엄마줄거야 노후자금으로

-우리엄마도 노후자금 없는데

어머니 노후자금을 왜 나한테서 찾아?ㅋㅋ

-그럼 나도 우리엄마 돈 드릴래

자기 모아놓은돈 있으면 자기도 결혼하고 남는돈 어머니드려. 우린 집만 있으면 처음부터 다시 모아도 되니까

-나 모아놓은거 없잖아

그럼 못드리는거지 뭐ㅋㅋ


황당해서 화도안나고 웃음만 나더라구요
이새끼뭐지? 하는 생각도 들고 집사고 남는돈 지네엄마 줬으면 싶었는데

직접적으로 말은 못꺼내고 우리엄마는 어쩌지? 계속 이말만 하는데 한대 때리고 싶었어요.

얘가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 답답해서 제가 그냥 집사고 남는돈 너네엄마 주라는거냐고 얘기꺼냈어요.


그럼 뭐 어쩌자고 집 사고 남은돈 어머니 드리자는거야?

-아니 난 그럴생각 없었지. 근데 자기가 큰집말고 작은집으로 구하자며.. 

응 둘이사는데 방 3개까지는 필요없을것같아서 자기가그랬잖아 일단 내돈으로 구하고 자기랑 돈 모아서 더큰집 가자고

-난 엄마 모시고 사는줄 알았지..

그건 내가 싫어 미안..대신 어머님집 가까운곳에 집 구하고 자주 찾아가자~

-그럼 집사고 남는 돈은?

우리엄마 드릴거라니깐?

-우리엄마도 노후자금 있어야 하잖아

어머니 노후자금을 왜 내돈으로 하려구해? 난 방 두개짜리 구하고 남는돈 우리집 줄거야. 예전부터 이럴 생각이었고.

-그럼 반반씩 드리면 되지

싫어

-생각도 안해보고 싫다고 그러냐?

남는돈 우리엄마 드리는게 오래전부터 내 생각이었어

-큰집구해서 우리엄마랑 셋이 살던가 작은집 구해서 둘이 살거면 우리엄마도 노후자금을 조금 주던가하자

이러는데 속터져서 미치겠더라구요. 계속 똑같은말로 30분정도 싸우다가 말이 안통하길래
일단 집에가서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집에왔는데 이건 아니잖아요 다른분들이 보시기에도?

 

집와서 샤워하고 나오니까 카톡하나가 와있더라구요

-엄마가 너가 싫으면 같이사는건 엄마쪽에서 양보하시겠데
대신 2천만원정도만 엄마 드리자 엄마도 우리가 2천쯤 드릴거라고 하니까 서운하기는 해도 좋아하시는것같애
좋게좋게 넘어가자~ 나도 자기부모님한테 효도 많이할게♥


카톡 보고 잠깐 생각하다가 잠들기전에 카톡하나 보내줬습니다.


나 자기랑 결혼 못하겠다 셀프효도해. 잘지내 안녕.


읽는거 확인하고 차단했어요.

전화오길래 전원도 껐어요.

집으로도 12시넘게 전화가 오길래 엄마가 무슨일이냐고 물으셔서 아무일 아니라고 하고 제 폰으로 착신전환 해놨어요.

오늘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오니 집앞에서 갑자기 왜그러냐며 잡는 놈한테 우리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어요.
너랑 결혼할 마음이 사라졌다고 뿌리치고 출근했어요.

지금 출근했는지 어쨌는지 회사앞에서 잠깐 만나자고 메신저로 난리길래 삭제해버렸어요.

어머님한테도 전화와서 받으니 자기한테 그깟 돈좀 주는게 그렇게도 싫냐며 난리에요.

저보고 나쁜년이래요.
제가 나쁜년인가요?
다른분들 보시기에도 제가 나쁜년 같으면 저는 제 부모 생각밖에 못하는 나쁜년 맞나봐요.

29살에 9년사귄 남자랑 헤어지니까 기분이 이상하네요
저 이남자 말고 다른 좋은남자 만나 결혼은 할수있을까요? 
싱숭생숭 하네요.






JenJen 2012.09.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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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방 3개짜리 구해서 엄마 모시고 살고싶어. 우리 엄마도 좋대

누가 니네 엄마 의견 물어봤냐? 남의 돈 갖고 지 혼자 신나서 놀고 자빠졌네.

같은 새끼.




댓글의 댓글 67

거지근성 남친 후기에요.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글쓴이 (판) 2012.09.26 13:20
조회654,090 5


이어지는 판
  • 1회 세상에는참 거지근...
  • 2회 거지근성 남친 후...


원래 후기같은거 쓸 생각 없었는데 많은분들이 궁금해 하시는것 같아서 후기라고 할것도 없지만 올려요ㅎㅎ

요 며칠동안 남자친구가 끈질기게 따라다니고 무릎꿇고 사과하고
잘못했다고 비는데 그놈에 정이뭔지 안쓰럽기도 하고 불쌍하기는 개뿔 깨끗하게 헤어지고 왔어요. 
혹시나 다시만날까 걱정하신분들 걱정안하셔도됩니다!

집때문에 그러는거지? 미안해 엄마도 내가 설득할게
결혼하면 내 월급도 다 자기가 관리해 나는 진짜 아무 욕심도 없어 자기랑 결혼해서 잘살고싶은게 다야 진짜야
어쩌구저쩌구 하는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습니다.

제 반응이 시큰둥 하니까 그럼 여태까지 자기가 쓴거 다 내놓으라고 협박도 하고 안통하니까 다시 울면서 빌고
그모습을 보고있으니까 이새끼가 진짜 였구나 9년동안 나 뭐한거지 싶더군요..

9년동안 자기가 나한테 썼던 돈을 배상하라고 하길래 얼마냐고 물으니 2천만원이래요

그놈에 2천만원.. 전생에 2천만원 못모으고 죽은 귀신이붙었나

너같은놈 붙잡고 보낸 내 9년은 돈으로 환산할수도없다. 
난 내 20대가 아까워 미칠것같다
정 나한테 돈을 받아내고 싶으면 하나하나 영수증달아서 청구해라 더러워서 안띠어먹는다 다 줄게 하고

무시하고 붙잡는거 뿌리치고 집에 왔어요.

문자로도 그놈에 돈,돈 하며 왈왈대길래 그놈계좌로 카드빚 갚으라고 빌려준 500만원 찍혀있는 통장 찍어서

보내줬더니 답장없네요.

이것 말고도 그동안 빌려줬던 돈 통장에 그대로 증거남아있으니 계속 괴롭히고 따라다니면 진짜 다 받아낼 생각이에요. 
돈 좋아하는 놈이니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것도 돈이겠지요


그리고 달아주신 댓글들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읽었어요.

월급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남친은 400벌고 저는 200밖에 못벌지만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단 한번도 꿀린다고 생각해본적도 없어요. 
저는 월급200 모두 저를 위해서 사용하는 돈이라 여태 모자른것 없이 잘 지내왔지만

남친 소비패턴을 보면 400버는거 전혀 부럽지않을 정도에요. 
집에 온전히 주고 자기는 카드사용하고 돌려막고 돌려막고
하도 쪼들려 살아서 위에서도 말했지만.. 카드값 갚아준적도 몇번 있어요.
그렇게 무조건적으로 퍼줬더니 모두 제것인줄 착각한모양이에요.
저 그렇게 돈에 연연해하는 사람아니에요.

저도 사람인데 9년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지는게 어떻게 그렇게 쉽겠어요. 그동안 많이 속 썩였지만 정도있고
평소에는 저한테 잘 해줬거든요. 
완전체라고 하시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얘는 지 불리할때만 완전체가 되나봐요.

제가 헤어진 이유는 제가 집 다 해가서? 남자친구가 자기집에 2천 드리자고해서?

그것보다 제가 그만큼 양보했는데도 불구하고 고마움도 모르고 내가 당연한걸 해야 한다는듯이 뻔뻔한 태도에요. 
9년동안 사귀었다고 제가 무조건적으로 희생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더군다나 이런 남자한테는

9년이 너무 아깝지만 인생공부 했다고 생각하려구요
여태 버려온 9년이 아까워서 앞으로 살아갈 90년을 버릴수는 없잖아요

지금 남자친구 어머님도 처음에는 욕 하시다가 지금은 아가 아가 하시면서 설득모드로 바뀌셨지만

결혼할생각 이제 없고 더이상 그집과 엮이고싶지 않으니 연락하시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리고

수신거부 해놓고 등록되지않은 번호는 아예 받지않고 있어요

작은여동생이 모 사이트에 자기오빠를 꽃뱀에게 9년동안 이용당한 불쌍한 남자로,

저를 착한남자에게 9년동안 빌붙어 벗겨먹은 불여시로 만들어 욕을 써놓았길래 이 판 주소 댓글 달아주고

좋아요 눌러줬습니다.
한번 댓글 읽어보고 오빠좀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저는 그냥 제돈으로 제 부모님께만 효도하는 이기적인여자가되렵니다ㅎㅎ
막상 이렇게 되니 홀가분하기도 하고 기분이 이상하네요ㅎㅎ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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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노동절

명절노동..저희는 이렇게 해결하고 왔어요!(스압주의)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대박ㅋ (판) 2011.09.12 16:07
조회56,380 4


 

http://pann.nate.com/talk/312826316 후기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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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님들ㅎㅎ

 

저는 서울에사는 25살 여자사람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본론 들어갈게요^^

(근데 이 카테고리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저희아버지 흔히 말하는 종갓집 장손입니다.

 

유교사상이 투철하고 조선시대 그대로의 사상을 가진 집안이고요.

 

제 위에 한살터울 언니한명, 또 한살터울 남동생한명이 있습니다.

 

 

저희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께서는 그야말로....조선시대 사상을 가지고 계십니다.

 

오죽하면 집도 한옥이고 부엌엔 가마솥이 있으며 두분 다 고무신을 신고 생활하십니다.

 

심지어 할아버지께선 한복을 입고 생활하시고 턱수염을 ...책에서나 나오던 훈장님?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희 어머니는 웨딩드레스를 입고싶어하셨는데 할머니의 강압에의해 전통혼례를 올리셨다고 합니다.

 

뭐..이정도까지는 괜찮았겠죠.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습니다.

 

신혼살림도 해보고싶으셨을텐데 그런거없이

 

그냥 바로 그 한옥들어가서 조부모님 하녀노릇하시며 사셨습니다.

 

하루세번 할아버지 요강 갈아드리고 외출하신다싶으면 온갖 시중들어드리는건 기본,

 

하루 삼시 세끼 할아버지 상, 아버지 상, 할머니 상을 순서대로 따로 들여가고

 

반찬은 5가지 이상 나물과 고기가 적절히 배합된게 아니면 안된다고하시고요.

 

마루와 반닫이는 늘 반질반질해야하며 먼지가 보일경우엔 그날로 대청소를 해야했습니다.

(물론 할머님께선 입으로만 도와주시구요..ㅋ)

 

빨래는 그나마 세탁기로 돌렸지만 할아버지께서 한번신으면 빨기전엔 절대 다시 안신으시는 버선..

 

깃에는 풀먹여서 빳빳해야하고...이불빨래도 한달에 몇번씩..

 

말리는 시누가 더 얄밉다고 고모님 두분은 뇌와 입이 필터없이 고속도로로 연결되신 분이라 더했구요,

 

2년후 결혼하신 숙모도 똑같은 꼴 당하셨고, 숙모께서 말씀해주셔서 알게되었습니다.

 

결혼하자마자 시작된 할머니의 아들타령..1,2절도 아니고 정말 주구장창 하셨답니다.

(그래서 할머니 닦달때문에 언니낳고 저낳고 동생낳고 한게 다 1년 터울....진짜 고생하셨죠..)

 

부모님께서는 결혼하시고 1년 후 저희 언니를 가지고 그제서야 분가해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어김없이 설, 한가위, 온갖조상님들 제사때가되면 불려가셔서 (일년에 5번내지 6번 가량..)

 

재료사고 전부치고 음식하고 청소하고....거기다 할머니의 폭풍잔소리...

(대드는것은 생각도 못하고 말대꾸라도 하면 예의범절에 삼강오륜이 나오며 잔소리가 길어짐)

 

숙모님과 어머니는 몇번이고 때려치자고 생각만 하셨지 차마 실행하시진 못하셨구요.

 

그래서 저희 남매들과 사촌들이 의기투합해서 한번 터트리기로 오래전부터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경제적으로도 나이로도 어느정도 자립했기에 용기를 냈습니다.

 

장보는것을 핑계로 애들끼리 드라이브나 하고오겠다고 나가서 작전을 짰죠.

 

저희언니와 사촌언니, 저와 제 남동생과 사촌동생(남)이 과일을사서 돌아와보니 역시나...

 

어머니와 숙모님이 찬바닥에 쪼그려앉아 전을 부칠때(가ㅋ마ㅋ솥이라 가스렌지없음)

 

고모 두분, 고모부 두분, 삼촌, 아버지는 시원한 정에 앉아 화투치시며 씐ㅋ나게 웃고 떠드시고 있더군요.

 

어머니와 숙모님이 만드신 약과(섞고 빚고 튀기고 식히고 만드는데 하루꼬박걸림)나 드시면서...ㅋ

 

그런데 할머니께서는 시간이 없다면서 나이도 있는'것'들이 손은 왜이렇게 느리냐며 빨리빨리 못하냐고

 

찬바닥에서 노동하고 있는 분들께 삿대질을 하시며 화를 내셨습니다.

 

그거보고 사촌언니가 폭팔했죠.

 

"정 급하면 고모님들 데려다가 도와달라고 하시면 되잖아요? 왜 힘들게 하고있는사람한테 그러세요?"

 

그러자 할머니께선 어이가없다는든 멍하니 계시다가

 

이년이 니 에미가 으른한테 말뽄새 이따구로 하라고 가르쳤냐며 역정을 내셨습니다.

 

숙모께선 깜짝놀라 사촌언니를 제지했구요.

 

그때 저희언니가

 

"맞는말인데 왜그러세요? 할머니도 지금 편하게 쉬시다가 나오셨으면서 일하고있는사람한테 뭐라고 하시면 안돼죠! OO말대로 정 급하면 할머니랑 고모님들도 도와야하는거 아니에요?"

 

할머니는 기가차서 말도 안나온다는듯이 뒷목잡고 허! 하시며 언니들 잡아먹을기세로 노려보시더라고요.

 

어머니랑 숙모님은 얘들이 왜이러나하시는 표정으로 왜그러냐며 얼른 사과드리라고 하시고..

 

사촌언니는 할머니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제 말뽄새 이런거 할머님께 배웠다고,

 

곱게 자란 며느리들여서 가정부로 부려먹고 삿대질하면서 욕하는데 그거보고 뭘 배우겠냐며 대들었고요.

 

저희 언니도 합세해서 지금이 어느시댄데 언제까지 조선시대 사실거냐며

 

제발 그 지긋지긋한 남존여비사상좀 갖다 치우시라고,

 

할머님도 여성이시면서 어떻게 이렇게까지할수있냐고 따졌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이것들이 밥만축내면서 하는거라곤 이런일밖에 없으면서

 

그것마저 제대로 못하길래 얘기좀 한거가지고 지금 들이 할미한테 악쓰는거냐며 화내셨구요.

 

그때 제가 껴들어서 이게 다면 말도 안꺼낸다고, 지금까지 부려먹어놓고 그런말이 나오시냐고,

 

남녀차별하실거면 고모님들도 일시켜야지 왜 놀고있냐고, 왜 며느리들만 부려먹냐고 대들었습니다.

 

주방에서 큰소리가 나자 아버지와 삼촌이 오셔서 이게 무슨일이냐며 왠 큰소리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때 언니가 이제 이런거 못참겠다고, 엄마랑 숙모 이런꼴 더이상 못봐주겠다고 소리질렀습니다.

 

할머니께선 어디 애비한테 딸년이 소리를 지르냐며 크게 화내셨구요.

 

사촌언니가 아빠랑 삼촌은 어떻게 엄마랑 숙모 힘든일하실때 손하나 까딱안하냐며,

 

진짜 너무하신다고 씩씩거리면서 말했습니다.

 

할머니께선 또 이것들이 보자보자하니까 어디 애비한테 대드냐고 이 미친것들이 날잡았냐고 화내셨구요.

 

제가 할머니 정말 너무하신다고, 지금 아버지께 이정도 대들었다고 그런 쌍욕을 하시냐고 대들었습니다.

(여기선 순화해서 올렸지만, 말그대로 쌍욕이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께서 어른한테 대드는건 무슨 버릇이냐며 너 내가 이렇게 가르쳤냐며 화내셨습니다.

 

언니는 또 아빠는 엄마가 이런꼴 당하는데 그것밖에 눈에 안들어오냐며

 

아빠는 아빠가 편하니까 뭘 모른다고 했구요.

 

할머니께선 또 기집애가 어디 하늘같은 애비한테 눈깔을 부라리냐며

 

언니얼굴을 손바닥으로 후려치시려고 하시는걸 사촌언니가 겨우 붙잡아 막았습니다.

 

이때 사촌동생과 저희 동생이 누나!!!!!!하고 소리쳤습니다.(이게 신호ㅋ)

 

할머니, 아버지, 삼촌께서 잠시 어리둥절해계실때,

 

저와 언니들은 엄마랑 숙모를 재빨리 데리고 뛰어나가서 동생들이 대기시켜놨던 차에 올라탔습니다.ㅋ

 

엄마랑 숙모 앞치마는 벗겨서 창밖으로 대문앞에 던져버리고

 

아버지,삼촌 뛰어나오시는걸 뒤로하고 출발했습니다.

 

 

어머니와 숙모님께서는 지금도 울고계십니다.

 

우리가 애들을 잘키웠다며, 가슴을 치시면서 울고계시구요,

 

언니들이 지금까지 방관해서 미안하다며 앞으로 이런일 절대 없을거라며 위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넷북으로 판을 쓰고있고요. 저희는 지금 서울로 올라가는 중입니다.

 

폰은 싹 다 모아서 꺼버리고 좌석밑에 던져버렸습니다.

 

정말..정말 후련하네요.ㅋㅋㅋㅋㅋ오랫동안 그려오던거 실제로 해버렸습니다.

 

솔직히 뒷감당 걱정도 되지만, 뭐 엿좀 드시라고 고모님들 차키 다 가져와버렸네요.ㅋㅋ

 

알아서들 오시겠죠ㅋㅋㅋㅋㅋㅋ

 

 

 

이거 어떻게 마무리해야되나요?

뭐 막장드라마가 되든 어쩌든, 궁금하신분이 있으면 후기도 올리겠습니다!ㅎㅎ

(써놓고 보니 해결이 아니라 폭동수준이었네요ㅋ)





누나...나랑 ㅅㅎ랑 한일도 써줘....다른사람들 몰래 남들과는다르게 누구보다빠르게 과일챙기고 차키훔치고 엄마숙모 옷이랑 가방챙기고 6시간동안 번갈아가면서 운전하고 했는데...그거는...왜 하나도 안써줘...ㅠㅠ우리는 나쁜자식된거 같잖아...ㅠㅠ너무한다 누나ㅠㅠ

베플되면 거실에있는 글쓴누나한테 따지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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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와아!!!!!!!!!!!!!!!!! 나 베플됐어!!!!!!!!!!!!!!!!!!1크힝ㅎ힣힝

...이라고 썼다가 누나한테 혼났어요..ㅠ 쨌든 베플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 300넘으면 홈피공개함ㅋ



(후기)명절노동..저희는 이렇게 해결하고 왔어요!(스압주의)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대박ㅋ (판) 2011.09.13 14:34
조회45,002 0


http://pann.nate.com/talk/312816620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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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반응이 뜨겁네요ㅋㅋ

 

후기를 부르짖으시는 분이 많아서 쓰고는있는데 아직 수습된것도 얼마없고해서

 

본격적인 후기는 며칠 지나봐야 올릴수있을거같아요ㅎㅎ

 

일단 간단한 해명을 하자면, 할머니께서는 관절염이 있으세요..근데 그게 끝임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나이들면 많이들 생기시는 관절염을 핑계로 며느리들만 시켜먹고 말로만 도와주십니다.ㅋ

 

할아버지께서는 사건당시(ㅋㅋㅋㅋㅋ) 잠깐 출타중이셨구요,

 

그래서 그 후련한 막장드라마는 실제로 보시지 못하고 할머님께 들으셨을거라 예상됩니다.

 

분명히 과장을 봉지과자의 진공포장만큼 하셨겠죠....ㅋㅋ

 

과장을 안해도 할아버지껜 충분히 충격적이실텐데 참...기분 묘하네요;ㅋ

 

쨌든

 

그렇게 앞치마 대문앞에 던져놓고 차키훔쳐서 나와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핸드폰은 다꺼서 카시트밑에 던져놓고..ㅋㅋ

 

어머니 숙모님 우시는데 달래느라 애먹고 같이울고..

 

그렇게 6시간가량 걸려서 올라와서 한식집으로 직행했습니다.

 

사촌언니가 이왕이렇게된거, 내가 크게 한탕 쏘겠다고, 추석보너스도 있다면서

 

유명한 한식집으로 데려가 그야말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삘받은 언니도 2차 노래방은 내가 쏘겠다며 노래방으로 직행.

(..했지만 문을연곳이 얼마없어서 요리조리 찾으러다녀서 겨우발견해서 들어갔어요ㅋㅋ)

 

그렇게 2시간정도를 신나게 놀고(남자둘이 걸그룹춤 대방출ㅋㅋㅋㅋ엄마숙모 빵터지곸ㅋㅋ)

 

숙모댁으로 와서 쉬었습니다. 왠지 어제만은 떨어져있으면 안될거같아서..

 

집전화도 선뽑아놨고요, 어머니숙모님동생사촌동생 무한도전 재방 시청하며 쉬실때

 

사촌언니 언니 저는 모여서 이리되면 이리하자, 니가쓴글 댓글조언을 보자 이러면서 열심히 준비했죠ㅋㅋ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꿀잠을 취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어머니랑 숙모님은 불안하셨을텐데 저희에게만 속시원한 꿀잠이었을듯...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쨌든 그렇게 모두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오후에 전화선을 꼽자는것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 전까지는 즐기려고요ㅎㅎ아점으로 간단하게 밥을 먹고,

 

서해안? 가서 바다보고 조개구이먹자고 씐나게 노래틀어놓고 달리....는것을 생각했으나

 

생각해보니 지금은 추석연휴고 고속도로가 꽉꽉 막혀있을듯해서 미루고 옆동네 비싼 횟집으로 가서

 

또 한번 포식을 했답니당ㅎㅎ늦었지만 어머니숙모님 인생을 즐기게 만들고 싶어서

 

이런저런 계획도 세우고 있구요. 일단 여행도 보내드리고(같이가고싶으나 직장인이라...ㅠ)

 

하루에는 밥 한끼만 지으시게 하려구요! 이게 최대목표입니다ㅋㅋ

 

다른 한끼는 딸아들들이 짓고, 한끼는 빵이라던가 손이 덜가는 음식으로 하려고요ㅎㅎ

 

밥먹고 오니까 졸리네요..낮술한잔했더니 뭔가 쓸데없는 말까지 다 쓴거같지만 정신이없으니

 

안고치고 그냥 올릴래요.ㅋㅋㅋㅋ

 

 

이상 허접한 후기는 여기까지였구요, 위에서 말한대로 진짜 후기는 나중에 올리도록하겠습니다.

 

사실 어떤댓글분 말대로 할머니가 쓰러지시거나(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하실거같아서 무섭지만, 당당하게 싸울려고요!

 

톡커분들 저희에게 힘을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된 박ㅈㅁ을 위해 씀..

 

사촌동생과 남동생은 6시간동안 번갈아가며 운전도 했구요, 사과랑 배도 네박스 챙겼구요,

 

고모님들 차키 훔쳐왔구요(궁디퐝퐝!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음...또 뭐있더라..그게 끝인거같은데?ㅋㅋㅋ

 

쨌든 막내들도 수고했다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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낑깡 2011.09.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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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나는 이래 소시민을 대리만족시켜주는 판이 좋더라
댓글의 댓글 2
아.... 2011.09.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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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이 다 후련하네 언니 짱!

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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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친구 예비아내 (걍 속시원 목록에 있어서 가져오는데 유치하다고..)

(+덧붙여요)신랑 친구 예비아내 때문에 사치스러운 사람 됐네요.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모모이로 (판) 2012.03.27 06:22
조회91,471 0


이어지는 판
  • 1회 (+덧붙여요)신랑 ...
  • 2회 신랑 친구 예비아...
  • 3회 (+후기)신랑친구 ...

안녕하세요~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알콩달콩 신혼 즐기고 있는 신혼부부 아내입니다.^^;
(신랑 친구 커플 or 부부 는 현재 혼인신고 X, 식도 X 엄밀히 말하자면 동거)
편의상 그래도 곧 혼인신고는 할테니 예비부부라고 할게요.
우리 신랑이랑 정말 친한 친구라 신랑이랑 연애할적부터 자주 같이 만나고
놀러다니고 그랬네요.
되돌아 생각해보니 우리 부부 연애시절(당시 제 나이 20대 초반, 신랑 20대 중반.
신랑은 갓 사회 생활 시작해서 차가 없었던 시절.)
1년에 2~3번 정도는 렌트를 해서 1박 2일로 놀러가고 그랬는데,
그럴때 마다 이 신랑 친구 커플은 자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저희 렌트 차량 타고
같이 놀러가고 그랬네요.
뭐, 기름값보단 가스값이 싸니까 그 정도까진 이해할수 있습니다.






잠답 집어치우고 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부부 결혼 시작할때에 시부모님 소유 아파트에 바로 들어갔고,
집 명의 저희한테로 돌려주는 대신에 저희가 한달에 용돈을 30만원 드리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먼저 말을 꺼냈고 아직 시부모님분들도 젊으시고 사회생활 하고 계시는 중이라
많이 줄 필요 없다며 그러시길래 고민하고 고민해서 30만원 정도 드림 되겠냐고 해서
30만원 드리고 있습니다.
(아이 낳게 되면 못드리게 될수도 있다고 베이스 깔아놨구요. 잘한건가요?)


신랑은 한달에 특근하면 350~400 왔다갔다하는정도고, 특근 안하면 300 조금 넘게 받아와요.
저는 회사에 다니다가 결혼하면서 그만두고, 집에서 간단한 번역 아르바이트 같은거 하면서
용돈벌이? 식으로 생활비 보태는 정도로 하고, 주에 2~3번 마트 화장품 매장 휴무대체로
아르바이트 하고 있어요.
그렇게 해서 신랑 월급이랑 제 아르바이트 월급 보태면 한달에 400에서 450정도 되네요.
(번역 아르바이트가 금액이 일정치 않아서^^)
주말에 신랑 친구 예비부부와 술을 한잔 하면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신랑 친구 예비아내(저보다 1살 위, 언니라고 할게요.)가 저보고 묻더군요.
"너 기초 뭐써?"
그래서 그냥 스킨,로션,에센스 안쓰고 크림쓴다. 굳이 에센스라고 표현하자면 부스팅으로 쓴다.
이렇게 대답했더니, 정확한 브랜드를 묻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스킨로션은 오휘, 부스팅으로는 라네즈, 크림은 SK2 쓴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아.. 나는 그냥 로드샵 만원짜리 그런거 쓰는데.." 이러길래
뭐라고 대답해줘야할지 몰라서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다 제 가방을 보더니, 그건뭐야? 라길래
아.. 그냥 인터넷에서 산거예요~ 라고 했더니, 명품은 아니냐더군요.
그래서 명품은 아니고, 에르*스 버킨백이라고 있는데, 그 가방 솔직히 서민이 갖긴 말이 안되는 가격이고
근데 버킨백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인터넷에 무슨 소가죽으로 디자인 똑같이 만들어 파는거
오빠가 생일 선물로 사줬어요..^^ 이렇게 웃고 말았습니다.
(저 명품백 없습니다.. 명품이라고 굳이 말하자면 2개 있는 MCM 정도네요.. 것도 결혼전에 제 돈으로 산거.. 화장품도 매번 백화점 가는게 아니고 신랑 해외출장때 면세점 주로 이용합니다.. 저도 로드샵꺼 많이 쓰구요..)
그랬더니 소가죽이면 한 2~30 하겠네? 하길래, 그냥 대충 그정도요..^^ 그러고 말았습니다.
그러고 뭐 별 생각 없이 넘기고 재밌게 술자리 끝내고 왔습니다.
그러고 어제, 월요일 낮에 신랑 친구가 전화가 왔더군요.
(신랑 친구랑 친합니다. 농담도 많이하고 편한사이예요~)
그래서 받았더니 자기 예비아내가 많이 자존심 상해한다면서
자기는 나보다 1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만원 이만원짜리 화장품쓰는데
저는 백화점 화장품 쓴다고.. 가방도 30만원 40만원 하는거 턱턱 사쓴다고..
아르바이트라고 하는거 일주일에 2~3번 나가는거 하면서
아르바이트 안갈땐 맨날 집에 있다가 차끌고 나가서 바람쐬고 오고.. 참 속편하게 산다면서
(지금 우리 부부에겐 차 1대 있고, 신랑은 회사에서 출/퇴근용 자동차를 받았습니다. 회사차..
기름값 회사 법인카드로 씁니다.. 회사차는..)
길 가다가 노점상 같은데서 예쁜거 있으면 턱턱 산다면서.. 우린 카드값 내고 나면 현금이 없어서
그런거도 맘껏 못사보는데.. 하면서..
자기는 인터넷에서 3천원짜리 속옷세트 사입는데 쟤는 브랜드 속옷만 입는다면서..
(같이 목욕탕에 자주 갔었습니다..)
자존심도 좀 상하는데
나이도 어린게 신랑 힘들게 일하는데 생각없이 사치스럽게 산다면서 그랬다더군요....
신랑친구가 전화와서 이런 이야기 하면서 저보고
솔직히 너네 부부랑 만나면 조심스럽다면서..
뭐 사러 갔을때도 너는 맘에 들면 그래도 **이(남편)가 사주고, 또 니가 맘에 들면 막 사고 하는데
그거 솔직히 난 내 여자한테 못해주니까 니네랑 만나서 뭐 사러가면 살꺼만 사서 바로 나오고
일부러 그런다고..



신랑친구네 수입 정확하게까진 모르겠고..
신랑에게 언뜻 들은바로는 저희신랑 받는거보다는 덜 받는다고 들었습니다..
(언뜻 신랑이 흘린 말로는 한달에 200? 정도 받나? 그정도 받을껄~ 하더라구요.. 차는
저희보다 좋은 중형차 타길래 한번 물어봤었거든요.. 저흰 아반떼..)
언니도 일 안합니다.. 아르바이트도 안해요..
근데 신랑친구 예비부부는 거의 일주일에 2~3번 외식한다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외식은 안하거든요 거의
한달에 한두번 할까말깐데
그 돈만 아껴도 갖고싶은거 살수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우리도 우리 부부나름대로 아끼면서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적금도 넣고 있고 생각하면서 쓰는데 왜 저사람들이 우리한테 그러지?
우리가 그럼 조심해줘야하나? 그런생각도 드네요.-_-


이거 뭐 어떻게 받아들여야하죠?
황당하네요.. 신랑한테 아직 말 못하고 있는데,
말을 해야할까요?
기분 나쁘기도 하면서 내가 경솔했구나.. 싶은 생각도 드는것 같으면서..
그 전화받았을때 화를냇어야하나? 생각도들고.. 모르겠네요..
신랑의 정말 친한 친구라 섣불리 화를 버럭 내기도 조심스럽고..
참고 넘어가도 되는 일인가 아리송하네요..





+덧붙일게요.
신랑친구가 저한테 너너하는거에 대해서 적어놓으신분이 계시던데,
그 댓글을 보기 전까진 그게 잘못된건지 '크게는' 못느끼고 있었어요.
저랑 신랑은 6살 차이나고, 제가 19살, 신랑이 25살 여름에 사귀기 시작해서
고등학생이었던 저한테 **씨 나 제수씨? 그런 호칭을 쓸 생각을 하지 않았나봅니다.
신랑친구가 삼총사가 있는데,
우리신랑, 이 예비부부신랑, 그리고 신랑친구 01
이렇게 3명이 매우 친한사인데,
신랑친구 01은 처음 만나기 시작한 19살때부터 이름불러주면서 **씨, 라고 불러주고 지금도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만, 이 예비부부신랑은 그저 그냥 편하게 **야 이런식으로 이름 부르더라구요..
한번 신랑한테 이야기한적이 있는데, 신랑도 느끼고 있었다고,
장난식으로 이제 결혼도 할 사인데(날짜잡고 준비하던시절에..) 동네 동생 부르듯이 말고
**씨, 제수씨까지 안바란다고 **씨 라고 부르는거는 어떻냐고 스쳐가듯 말한적은 있네요.
근데 굳이 막 강요하고 싶지도 않고, 저도 뭐 제 이름으로 **야~ **야~ 라고
불러주는게 아직까진 크게 기분나쁘게 느껴지지 않아서
별말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글을 적을때에는, **야 **야 이렇게 일일이 적기 번거로워서
'너'라는 대명사로 통일해서 적은거구요.



그리고 이 언니는.. 이 신랑친구 만나기 전에 노래방 도우미로 일했다고 그러더라구요..
도우미 일 하는 도중에 신랑친구 만나서 사귀기 시작하고 일 그만두고 쉬기 시작하고,
아직까지 일을 안하고 있는거구요..
듣기로는 집안사정이 어려워서 그런일까지 하게 되었다고 말하길래..
(신랑이 귀뜸해줬어요 예비부부는 제가 알고있는걸 모릅니다..)
저는 외동딸로 태어나고 자라서 청소년기에 조기유학이라는것도 갔다와보고..
일본에서 공부도 해보고.. 또 아버지도 괜찮은 직장에 다니셔서
결혼 전 사회생활하면서도 집에 큰 돈을 줘본적도 없고 한달에 2~30씩 여유되는대로
조금씩 부모님 용돈드리고 약간씩 저금하고 남는걸로 저 하고싶은거 해보고 사보고 그랬었습니다..
그래서 집안이 얼마나 어려우면.. 그런일까지 하려고 햇었을까.. 싶어서
한편 안되보여서.. 가끔 우리집에 와서 제 머리띠 같은거.. (에뜨로나 페라가모같은거..)
보면서 이거 진짜냐고 예쁘다고 할때 한번씩 제가 잘 안끼는거면 주고
화장품도 수분크림같은거 샘플도 많이많이 주고 그랫었습니다..
근데 뒤에서 저렇게 이야기할지 몰랐네요..
아,! 그리고 이 언니네 집이 어렵다고.. 동생들도 아직 초등학생인 애도 잇고 해서 힘들대서
이 언니 엄마한테 보험도 하나 들어줬네요...



아.. 또.. 신혼여행 말고 작년 11월에 신랑이랑 개인적으로 일본에 여행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때도 이런 이야기를 한번 들었었네요.
나는 해외 한번도 안나가봤는데.. 부터 시작해서.. 넌 여행 갈 여유가 있어서 좋겠다 까지..
사실 돈이 많아서 간거도 아니고.. 직접 제가 일본에 있는 친구한테 부탁하고 직접 국제전화로
호텔같은데 전화하고 개인적으로 발품? 이라고 표현해도 될까요.. 다 일일이 제 손 거쳐서
직접 예약에, 직접 여행계획 다 세우고 심지어 티켓도 직접 예약하고..
여행사 안거치고 일일이 하나하나 다 귀찮지만 다 직접해서 다녀왔는데..
그거 가지고도 우와~ 부럽다~ 좋겠다~ .......... 에 끝에 꼭..
'요즘 엔화가 얼만데.. 완전 비쌀텐데.. 엔화비싸서 요즘 일본가는사람 없던데???
원전 터져서 너 건강 안좋아 지는거 아니야???' 이런식으로..
그래도 엔화가 비싸서, 원전 터진거때문에 걱정되서 하는말인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닌것 같기도 하네요.. 꼬아서 생각하고 다시 떠올려서 생각해봐서 그런지..



그리고 만날때마다 뭐 노점상에서 뭐 사고한게..
진짜 말그래도 머리띠, 머리핀 이런거랑 왜 구두 싸게 파는데 있잖아요..
여름에 막 신을 샌들 같은거 만오천원 주고 사고 그런거.. 매번 만날때마다 그런것도 아니고..
진짜 같이 있으면서 충동적으로 아! 예쁘다! 해서 산거 다섯손가락에 꼽네요..


진짜 치사하게 따지자면..
하루는 멍게 먹고싶다고 햇는데.. 멍게가 너무 비싸서 눈치를보더니
그 언니가 예비신랑한테 그러더라구요.. 저희 집에 가면 몰래 나와서 둘이 먹자고..
그거 제가 둘이 그렇게 이야기하는걸 들어서.. 와.. 진짜 먹는거 가지고 너무한다.. 싶기도 했고,
얼마나 여유가 없으면 먹는걸로 눈치보고 우리 가면 먹으려고 할까.. 싶어서
그냥 제가 살테니 먹자고 해서 먹은적도 있고..
항상 술마시면 저희가 술값내고.. 밥도 저희가 산적이 더 많네요..
그런부분까지 다 합쳐서 돈자랑하는걸로 보였을까요..



저희,.. 부자도 아니고 제가 무슨 사모님도 아닙니다..
친한 사람들이고 좋은언니라고 생각해서 베풀고 이해하고 돈같은거 안따지면서 같이 맛있는거 먹고
즐기고.. 놀고.. 그런건데.. 추가하다보니 속상해서 주저리주저리 길어졌네요..





(+후기)신랑친구 예비아내때문에 사치스러운 사람 됐네요. 만나고 왔습니다.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모모이로 (판) 2012.03.29 08:40
조회161,088 0


이어지는 판
  • 1회 (+덧붙여요)신랑 ...
  • 2회 신랑 친구 예비아...
  • 3회 (+후기)신랑친구 ...

신랑 출근시키고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았네요.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원래는 신랑이 5시 퇴근인데 어제는 4시 조금 넘어서 신랑한테 전화가 오더니,
벌써 마쳤다길래 그래~얼른와~ 하고는 집에서 고이 기다리고 있었죠.
어제 외근으로 집에서 가까운 H사 자동차 공장에 뭐 설치해주러 갔다가(신랑 회사가 H사 자동차회사 하청)
일찍 마친거라고 전화하고 한 5분? 정도 만에 집에 도착을 했길래
일단 씻으라고 하고 네이트판을 켜서 제가 쓴글을 띄워놓고 기다렸어요.ㅋㅋ
씻고 나오더니 '오늘 저녁먹으러 나간다고 예쁘게 하고 있는거가?' 그러길래
그냥 웃으면서 '오빠 이리와봐~ 여기 글좀 봐봐~' 하고는 글 읽을때까지 옆에서 기다렸어요.
글을 다 읽고 신랑이 '이 남자는 뭐하는놈이고? 그걸 쪼르르 친구 마누라한테 필터링 없이 말하고'
하길래, '오빠 그거 철수(예비신랑ㅋㅋㅋ마땅한 가명이 뭐 있을까.. 하다가ㅋㅋ)오빠 이야기야' 라고 했고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는 신랑 얼굴에 '내가 월요일날 그 전화를 받았다고' 했더니
왜 진작 말 안했냐면서 이따 저녁먹고 오면서 이야기 좀 해봐야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그 부분은 신랑이 알아서 하게 냅두기로 생각하고,
저는 안방에 가서 옷을 꺼내입고 나와서는 '오빠~ 택시타고 와~ 나 집에 잠시 갔다가 차끌고 바로 갈께~'
했더니, '왜? 장모님이 오라고 하셨나? 같이가자~' 하는걸 뿌리치고 꼭 택시타고 나오라고 하고는
차 끌고 친정으로 갔어요.
(시부모님이 이전해주신 신혼집이랑 시댁,친정이랑은 자가용타고 20분거리. 시댁-친정간은
도보로 10분거리 가까이 살아요^^)
약속시간은 7시고, 친정에 도착하니 5시반? 정도 됐길래
엄마한테 미주알 고주알 일일이 말하고 투덜투덜했더니
엄마 눈에는 제가 얼마나 유치하고 웃겨보였을까요.ㅋㅋㅋ
그래도 눈치 빠른 우리엄마.. 약속있으면 그리 바로 가지 왜 들렀냐고 다이렉트로 묻길래,
아빠차를 좀 빌려 가고 싶다고 했어요ㅋㅋㅋㅋ
진짜 네 년이 돈자랑이 뭔지 한번 보여주겠다고 굳게 맘먹고ㅋㅋㅋ

(아빠는 H사 중공업에 용접사로 다니시고, 엄마는 그냥 전업주부셨는데
아빠가 워낙 게임을 좋아하시다보니 평소에 쉬는날이면 pc방을 그렇게 다니시더니ㅋㅋㅋ
회사 다니시면서 pc방을 엄마 앞으로 창업 하셔서 지금은 pc방 3개를 가지고 있는 나름 성공한?
사장님........... 서류상 엄마가 사장님....ㅋㅋ 이셔요.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한게 정년까지 회사에서 버티겠다며 사업과 회사일을 병행하는걸 보고
우리 아빠지만 많이 존경스럽더라구요..)

엄마가 깜짝 놀래면서 너네 차 사고났냐고 뭐 고장났냐길래
아니~ 나 진짜 돈자랑이 뭔지 좀 보여줄려고~ 했더니 엄마가
못된심보 버리라고 사람이 이해하고 살아야지 꼬치꼬치 복수하고 싶어서 못된 마음
먹으면 평생이 힘들다면서 잔소리를 막 듣다가 나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런다고
차 좀 빌려달라고 그랬더니 아빠한테 물어보라길래
아빠한테 전화하니
우리아빠..ㅋㅋㅋ 평생을 폼생폼사로 살아오신 분이라ㅋㅋㅋ
(엄마가 아빠 사업 시작하고 작년에 pc방 3개째 오픈할때
나름 성공적인 사업이라고 수고했다고 아빠한테 차 바꿔줄테니 뭐 갖고 싶냐고
했더니 우리아빠.. 당당하게 아우디!를 외친 그런 아빠... 고집에 고집을 부려서 결국 엄마가
한대 뽑아줬어요ㅋㅋㅋ 근데 기름값때문에 출퇴근은 오토바이로 하신다는....)


그냥 저녁 약속있는데 신랑친구들앞에서 신랑 어깨 좀 쫙 펴주고싶다고 차 좀 빌려달라고 했더니
원조 딸바보였던 아빠가 저 결혼하고 이제 등밀어줄 아들이 생겼다고 사위 바보가 되시더니..
선뜻 어~ 가져가~ 라고 해서 아싸~~ 신난다~~ 하고 아빠 차 가지고 약속장소로 갔어요..ㅋㅋ




식사하기로한 식당이 번화가에 있어서 마침 백화점 옆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여우짓좀 해볼까? 하고는
3총사 우리신랑, 그리고 철수, 그리고 영수(아.. 제 작명센스 영 없네요 ㅋㅋㅋ)
이중에 영수씨네가 작년 12월에 애기를 낳았거든요~
그래서 백화점에 들러서 일부러 애기한테 좋다는 자연주의 화장품 거기 가서 애기 바디로션 하나 사서
식당으로 갔더니 다들 와 있더라구요~
철수씨네언니는 자기 남편 될 사람이 나한테 전화해서 미주알 고주알 이른지 모르고
환한 미소로 절 반기길래 그냥 살짝 웃고 눈인사 정도만 하고
영수씨네 언니한테 와락 가서는
'어머~~ 언니~~~ 오랜만이예요~~~ 애기는 잘커요? 여기있네~~ 아우이뻐라~~
이모가 너 줄려고 로션 사왔어~~~^^' 하면서 영수씨네 언니한테
이거 뭐 자연주의 화장품인데 애기한테 자극도 없고 좋다고 해서
오는길에 샀다 이러면서 애교 좀 떨었더니
철수씨네 언니가 '너는 센스가 좋네~' 이러더니 그냥 가만히 있더라구요~


앉아서 밥 먹다가 분위기 좀 고조된 틈을 타서 넌지시 던졌죠.
'언니~ 뭐 화장품 사셨어요???' 했더니 왜?? 하길래
'아니~ 전에 저 기초 뭐쓰는지 브랜드까지 하나하나 물어보길래 기초 다 떨어져서
사려는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했더니 그냥 어색한 웃음 짓고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신랑은 그냥 한번씩 저 힐끗힐끗 쳐다보고ㅋㅋ
그러다가 신랑이 집에 가서 뭐했냐고 묻길래
아~ 아빠차 좀 빌려왔어~~ 했더니 왜?? 하길래
영수씨네 차가 고장나서 언니가 애기 데리고 택시 타고 온다고 그래서
넓은 아빠차로 가져왔지~~ 갈땐 편하게 저희가 데려다 줄께요 언니~~^^ 했더니
신랑이 뭐야??? 뭐지??? 이런 표정으로 가만히 있길래,
아니~ 전에 철수씨네 언니가 그랬잖아요~~ 저희보고^^ 아반떼 좁아서 어떻게 타냐구~~
언니네처럼 소나타급 정도 타야 넓지 않냐고~~ 그래서 우리 차 가져오면
불편할까봐 아빠차 가지고 왔어요^^
했더니 영문 모르는 영수씨네는 아반떼도 좋은데~ 아직 애 없으면 둘이 타긴 딱좋죠~~ 이러고 있고
철수씨네는 괜히 무안해서 안절부절...ㅋㅋㅋ


그러다가 애교 좀 부린다고~
오빠~~ 근데 아빠차 좋더라~~ 완전 잘나가~~ 역시 유명한 차는 다른가봐~~
저런 차 몰려면 한달에 얼마 정도 벌어야 유지가 가능할까?? 했더니
한 500 벌면 다른거 안하고 참고 차유지만 하면서 몰면 몰아질껄?? 하길래
우와~~ 그럼 천만원 벌면 다른거 하고도
저런 차 몰수있어?? 했더니 신랑이 그럼~~ㅋㅋ 하길래
우와 자기야~~ 그럼 나는 내가 네일아트 배우면 열심히 해서 한달에 300 보탤테니~
1200만원 벌어다주세요~~~ 나도 외제차 타보고싶어요~~><
그랬더니 신랑 실실 웃으면서
장인어른 차 급 정도 되는건 사실 장담 못하겠고~ 애기 낳으면 아반떼 처분하고
너 살살 끌고 다니라고 큐브 한대 사줄께~ 하길래
일부러 엄청 좋은척 하면서 우와~~~~~ 정말?? 정말?? 완전 큐브 완전 너무 예쁘잖아!!
나 일본에 있을때 큐브 보면서 되게 신기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어~~ 그때만해도 우리나라에
박스카가 없었거든~~ 오빠 말만 들어도 나 너무 행복하다~~ 오늘부로
아반떼를 큐브라 생각하고 탈께~~~ 그랬더니
다들 하하하하 하면서 웃는데
철수씨네 언니만 괜히 혼자 정색하면서
'큐브 좁잖아 실용성도 없구..' 이러길래
'어머 좁다니요ㅎㅎㅎㅎ 저랑 애기태어나면 애기랑 주로 탈꺼고 오빠는 회사에서 능력 인정 받아서 회사차 줬는데~~ 그럼 큐브면 진짜 차고 넘치는 차죠~~ 언니는 그랜져 타도 좁다고 하시겠네요~~~ ' 했더니 또 가만히 있더라구요ㅋㅋㅋ



중간 중간 한마디씩 던지다가 식사시간 끝나고
영수씨네는 애기가 있어서 들어가봐야겠다고 하길래
데려다주고 철수씨가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그럼 우리 집에 우리 차 대놓고 너희 차 타고 같이 움직여서 커피나 한잔 하러가자~'
완전 어이없어서ㅋㅋㅋㅋ 그냥 태워주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바로가요~~ 언니도 남의 차 타면 불편한거 같은데 저도 우리아빠차라
다른사람 태워서 차 지저분해지고 그러면 아빠한테 눈치보여요~~ 그랬더니
철수씨 눈치도 없이 어른들이 타는데 얼마나 더러워진다고~ 하는거
철수씨네 언니가 자존심 상했는지 그냥 우리차 타고가자!! 뭐 기름 얼마나 닳는다고
얻어타는데!!! 하길래 안말리고 가만히 냅뒀습니다 ㅋㅋㅋ


그러고 카페가서 앉아서 커피 시키고 앉아있는데
신랑이 철수씨보고 담배한대 피러 가자며 데리고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이야기 좀 하려나보다 나갔다오려니~ 하고 전 언니랑 둘이 앉아있었죠~
저보더니 '너희 아버지 차 리스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웃으면서 아니요^^ 했더니 저런 외제차 몰면
보험료에 세금에 기름.. 어후 감당 안될텐데 아버님 적당한 국산차 타라고 하지~ 이러길래
와 이제 하다하다 우리아빠까지 질투하나 싶은 생각에
저도 모르게 정색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니 우리아빠가 번 돈 아빠가 쓰면서 사시겠다는데
아무리 딸이라도 그런건 간섭하는게 아니죠^^ 제가 아빠 재산 바라고 살고 있는거도 아니구
그렇다고 우리오빠가 장인어른 돈 많으니 한몫챙겨볼까? 하는것도 아니고
아빠가 평생 바쳐 번 돈 이제 저 결혼시키구 아빠위해 쓸수도 있는거죠~
그랬어요 저도 모르게 좀 흥분해서..
그러니까 그냥 뭐.. 그렇지.. 그러고는 화제를 돌리더라구요..


뭐 자기네엄마가 집을 해준다고해서 그리로 갈까 고민 중이라느니
지금 타는 차가 너무 오래되서 덜덜거리고 안에 타고있으면 달달 거리는게 느껴져서
차를 바꿀까 알아보고 있다느니..
영수씨네 투싼 산거 보니까 역시 RV가 넓고 편하고
차체도 높아서 운전하기도 편하니 우리는 싼타페나 그 쪽으로
살까 생각중이라느니..
그래서 제가 풋~ 웃으면서
언니 저랑 운전면허 같은 학원에서 같이 땄죠?? 했더니 어~~ 맞다맞다 너랑 같이다녔지~~^^ 이러더라구요
그것도 저 22살때ㅋㅋㅋ 대학 졸업하고 졸업식날 신랑이.. 그때 당시 남친이었죠 ㅋㅋ
신랑이 대학 졸업 축하한다고 면허 학원 보내줄테니 면허 따라고~ 그래서 학원 등록했다는 소리
듣자마자 이 언니... 자기 남친 졸라서.. 그때당시 철수씨가 회사 짤리고 다른회사 알아보고 있는
백수생활이 반년정도 지속되고 있었을 시긴데..
자기 남친 바로 조르고 졸라서 제가 다니는 학원.. 저는 2종보통, 이언니는 1종보통 바로 등록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때 언니 장내 기능 시험 칠때 처음 딱 출발하자마자 실격됐었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언니 그때 사이드 안내려서 실격했었죠~~??ㅋㅋㅋ 하면서..
차가 좋으면 탑승감이 좋은게 아니고~~ 운전하는사람이 얼마나 운전을 잘하느냐에 따라서
모닝도 에쿠스급 탑승감이 되고~~ 못하면 에쿠스도 버스만 못한 탑승감이던데요~~ㅋㅋ
그랬죠 ㅋㅋㅋ 사실 운전 쥐뿔도 기본적인것도 못해서 떨어진주제에 차 종류만 따지고
좋은차 탄다고 니 급이 달라지냐 이런 의미로 던진 말인데 ㅋㅋㅋ
못알아듣고 그건그렇지~ㅋㅋㅋㅋ 하면서 웃더라구요.


그러다 일부러 ㅋㅋㅋ 와~~ 이 구두 엄청편하네~~` 했더니 구두샀어??? 하길래
네~ 어휴~~ 워커종류밖에 없어서 결혼식 가야하는데 마땅한게 없어서 아무데서나
사려고했는데~ 제가 발이 220이잖아요~~ 근데 칼발이고 발등에 살이 없어서
이렇게 윗쪽이 안덮혀있으면 막 벗겨지고~ 거기다 내성발톱이 있어서~~
토오픈형 안신으면 발가락 많이 아파서~~ 제 입맛에 맞는거 싼거 한 2~3만원짜리 사려고 했더니
오빠가 펄쩍 뛰면서 발도 조그맣고 내성발톱도 있는데 신발 아무거나 신으면 어쩌냐고~~
맞춰준다고 해서 수제화 집가서 맞춰주더라구요~~^^ 안그래도 된다고했는데 억지로..ㅎㅎㅎ
기분은 좋더라구요~ㅎㅎㅎㅎ 했더니
아.. 그래...?... 이런 미지뜨뜨한 반응ㅎㅎㅎ
그래서 조금 더 당해봐라 싶어서
이 원피스도~~~ 오빠가 구두 맞추고 나오면서 백화점 구경가자해서 갔다가 구두랑 너무 잘 어울릴것
같다고 그러길래 한번 입어봤는데 가격이~~ 원피스치고 비싸서 안사려고했는데
또~ 오빠가 저한테 너무 잘어울린다고~~ 흔한 디자인 아니라고 사라고~~사라고~~ 해서
샀지 뭐예요~~^^ 했더니
얼만데?.. 하길래 이 원피스요?? ㅎㅎㅎ 얼.마.안.해.요 15만원이요~ㅎㅎㅎ 했더니
아.. 하길래 언니 그 티 어디서 샀어요?? 막 입기 편하게 생겼네~~ 나도 하나 사야겠다~~했더니
아.. 몰라 이거 오빠가 사다줬어~~ 선물이라구~~~하길래
어머~~ 그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 그랬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난뒤에 마지막으로 한방 더 날려버려야겠다~ 싶어서
언니 제 손톱 예쁘죠??? 이거 승무원네일이라고 불리는 엄청 유명한 색깔이예요~~ 예쁘죠?? 누드톤인게~ 했더니, 응~~ 나도 이거 쇼호스트들이나 보면 많이 바르고 나오길래
화장품 가게 가서 누드톤이란 누드톤 다 찾아봤는데 이 느낌이 안나던데 어디꺼야?? 하길래
어머 그랬어요언니~ㅎㅎㅎ 진작 물어보지~~ 이거 OPI라고 미국제품이예요~~ㅎㅎㅎ 누가 뭐래도
메니큐어는 OPI죠~~ 네일샾에서도 쓸 정도니 얼마나 좋은거겠어요~~ㅋㅋㅋㅋ 
그랬더니 응.. 미국?? 우리나라에선 어디서 팔아?? 하길래..
(사실 이거 핑*핑* 라는 사이트에서 5300원 주고 산거....)
아~~ 이거요?? 울산엔 매장없구~~~ 부산 신세계백화점인가?? 거기서 샀는데 3만원인가?? 줬어요~~
라고 큰 뻥을 쳤더니 '너는 메니큐어도 명품쓰는구나 얘 좀 아껴봐봐~' 하길래
네?ㅎㅎㅎ 우리오빠가 능력이 좋아서 그런지~ 매년 연봉도 오르고있고~ 이런거 하나 쯤 산다고
힘들어지지 않아요~~ 왜요언니.. 무슨일있어요? 힘들어요 요즘??
걱정하는척 그랬더니.. 아니야~~ 우리도 매주 2~3번씩 외식하면서~~ 여유롭게 살아~~ 하길래
그럼 언니 곧 생일인데 이번에 입생로랑에서 예쁜가방 나왔던데 그거 하나 사달라고해요~~
이 가방 전에 저랑 길거리에서 만원주고 산거 아니예요?? 했더니 아.. 안그래도 오빠가
명품백 하나 사준대~~ 입생로랑?? 그건 얼마야?? 하길래 음.. 홈쇼핑 사이트 같은데 보니
180만원?? 하던데~~ 오빠 중형차 유지하고 주에 2~3번 외식할 정도면 그 가격 정도 되는 가방
한 3개월 할부로 사더라도 충분히 사줄수 있지 않아요??ㅎㅎㅎ 했더니
어? 어~~ 되지~~ 되는데 내가 안받는거야~~ 하길래 그냥 웃고 말았어요~



그러다가 신랑이랑 철수씨랑 들어오길래 시간 너무 늦었다고 둘다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일찍 들어가고 주말에 또 보던지 해요~^^ 하고 나와서 각자 헤어지고
우린 친정집에 가서 아빠한테 차 돌려주고 우리차 가지고 집에왔습니다~
신랑말로는 따끔하게 이야기했고 알아들은것 같은데
사과전화 오는지 한 3일 기다려보라네요~
가기전엔 제대로 골탕먹여야지 했는데 뭐 속시원~~~하게 골탕먹인거는 없지만..
그래도 좀 마음이 누그러들었다고 해야하나요??ㅎㅎㅎ
좀 못된것 같은데..ㅠㅠ 속이 조금 시원하네요 안절부절하는 표정들 보고오니..
그럼 다들 오늘 하루도 즐겁게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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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2012.03.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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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 진짜  너무 유치해서   뭔가 부끄럽고 손 발이 오그라듭니다.


댓글의 댓글 7
도미 2012.03.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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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같다 왠지.. 백화점 원피스가.. 10만원대..?

어디 브랜드에서 사셨길래...

그리고 골탕을......... 너무 철없이 먹이신거 같네요

별로 통쾌하지도... 기분 좋지 않고.. 씁쓸..


댓글의 댓글 26
이소영 2012.03.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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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하는건 좋은데 너무 재수없고 유치하게했네

졸라 오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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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인터넷글 보면서 자작인지 구분 못하는 사람들 많은데 이런게 자작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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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심보로는 결혼못해 (원문안에 후기포함)

(최종)그런 심보로는 결혼못해!!!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에휴 (판) 2011.02.15 14:52
조회170,840


좋은일도 아닌데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기고 걱정해주셔거 감사해요.
500여일 넘는 시간동안 제가 사랑했던 사람인데 다른분들께 욕먹게 하는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맘이 편하질 않지만,
부모님께 이야기 드려봤자 속상해 하실것 같고 해서 올린글이었는데..

 

음.. 남자친구한테 우린 아닌것 같다고 했더니

남자친구는 자신의 문제점이 몬지 정확하게 알려달라고 하네요.

 

제가 하는일 말씀 드렸져?
저 초등학교때 부터 미술아니면 난 할게 없다고(어릴땐제가 피카소 인줄 알고 살았음)
주구 장창 그림만 그렸어요.
남들 크레파스 쓸때 전 크레용으로
남들 12색 물감쓸때 전 전문가용 물감으로 그림 그릴 정도로 그림을 좋아했고 사랑했어요.

 

초등학교때 까진 남 부럽지 않게 살다가
아빠회사가 부도가 나서 저희 4식구 
장마땐 발목까지 물차고 겨울엔 곰팡이 피는 반지하에서 저 중학교때까지 살았어요.
그때도 전 미술을 포기 할수 없었고
곱디 고운 저희 엄마가 아침 7시에 출근 하셔서
호프집 설겆이, 대기업 구내식당에서 일하시면서 제 학원비랑 재료비 대주셨어요.

 

그 이후에 다시 아빠 사업이 잘 되시면서
지하에서 1층 전세로  전세에서 20평 빌라 우리집으로
그렇게 조금씩 넓혀 현재는 50평대 아파트에 살고있고
그런 과정속에서 저희 부모님도 고생 마니하셨거든요.

 

아빠가 인복이 있으신건지 그 이후엔 아무탈 없이 
지금까지 살고있는거고 남자친구는 그거 하나만보고
전 태어날때부터 금숟가락 물고 태어나서
아무 고생없이 자랐는줄 아나봐요.

 

부끄럽거나 자존심 세울려고 말안했던 것도 아니고
서로 가족사에 대해선 깊게 이야기 나눠본적도 없었고
그냥 "나도 어릴때 고생마니했다" 라고 이야기 했더니
대수롭지 않게 흘려들었었거든요.

 

어제 이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부모님, 특히 울 엄마  고생너무 마니하셨다.
내 학원비, 재료비 버시느라 한겨울에도 찬물에 손담구시면서 남에 식당에서 일하셨다.
내가 지금 이만큼 큰것도 이런 환경에서 일 할 수 있는것도
울 부모님의 희생때문이었고 나도 거기에 보답하고 싶다.
나도 돈벌고 너도 돈버는데 각자 월급에서 100만원씩 드리고 나머지로 그냥 살자.

 

라고 이야기했더니

 

니 상황 충분히 알아들었다.
근데 우리 결혼하면 애기도 낳고 집도 사야하는거 알지 않냐?
양가 100만원 씩이면 200만원이고 그럼 왠만한 회사원 한달 월급이다.
우리도 돈 모아야하는데 그건 부담스럽다.
우리 부모님은 경제력이 전혀 없으시다.
넌 결혼하면 한달 생활비를 얼마로 잡고 생활할거냐
너 50만원 가지고 생활할 자신 있냐..?
100만원은 있어야 공과금내고 식비를 해결하실거 아니냐.
난 이게 최소 비용이라고 생각한다.
너희 부모님은 경제력이 있으시니 
용돈 개념으로 드리고 우리 부모님은 생활비 개념으로 생각하고 드리자.
그리고 엄마한테 살림도 좀 도와달라고하고
애기 낳으면 울 엄마한테 봐달라고 하자.


라고 이야기 했어요.

 

원글에도 적었던건데 
남자친구 아버님이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거동이 불편하세여.
혼자 걷는것도 불편하시고
한쪽손 사용을 전혀 못하셔서 일상 생활에 제약이 많으세요.
그래서 혼자 외출을 못하실 정도인데
근데 살림도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애기도 봐주실수 있나요?

 

결혼은 꿈같은 이야기 일때는 "그래^^"라고 대답했겠지만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리플 읽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우린 그냥 생각이 너무 다른것 같다고


감정적으로 말고 좀더 이성적으로, 상대방 입장에서 일주일만 생각하자고
이야기 하고 잠수탔어요.

 

전 그동안 왜 우리가 안되는지 남자친구가 모가 문제고
제가 모가 문제인지 장황하게 편지로 적어서
택배로 보내주려고요.

 

어차피 헤어질 사람이라면 두번다시 마주치고 싶지 않아요.

걱정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즐거운 주말되세요.

 

====================================================================================

 

 

너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부끄럽네요^^

댓글 달아주신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봤습니다.

제가 하는일 궁금해 하시는 몇분이 계셨는데..

전 현재 희소성이 있는 분야에서 디자인을 하고 있어요^^

 

일단 다들 궁금해 하실 후기(?)

남자친구랑 그 이후에 서로 바빠서 만나진 못하고 메신져와 유선상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남자친구 이야기는

1.취업후 지금까지 매월 본인 통장에서 부모님 통장으로 100만원이 자동이체됐다.

2.본인 아버지는 자식이 부모한테 용돈드리는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3.결혼했다고 액수를 줄이면 그게 너(글쓴이)한테 화살이 갈거라고 생각했다.

4.본인 부모님 아직도 전세에 사시고 노후대책도 하나도 안되어 있는데 손가락 빨고 사실순 없지 않냐.

5.좀 더 솔직히 말하면 난 부모님 모시고 살고 싶었다.

   너가 하는일이 매일 야근에 철야가 대부분이라 부모님하고 같이살면

   눈치 보일까봐 이건 말도 안꺼낸거였다

6.부모님을 모시고 살지 않아도 되고, 100만원씩 드리는게 아깝다면

   본인 어머님께 살림을 부탁하고 그에 대한 임금이라고 생각하고 드리자.

 

이런 내용이였어요.

음. 제가 아직 철이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디자인 일을 한다고 했잖아요?

남들보다 연봉이 많은건 그만큼 노력하고 고생한다는 뜻이에여.

회사에선 공짜로 돈주진 않으니까.

그래서 야근 철야도 많고 종종 해외 출장도 가야하고 주말에도 가끔 출근해요.

지금도 진짜 이러다 죽겠지 싶을정도로 피곤하고 싶들고 해서

저희 엄마는 제발 돈 안벌어도 되니까 쉬라고 하실정도로 업무가 많은 직업이에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지나가는 말로 결혼하면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스페셜 요리를 해주겠지만

아침마다 밥 새로 지어서 반찬 정갈하게 차리는건 못할수도 있으니

그냥 서로 냉장고에 있는 반찬 꺼내먹고 살자

밑반찬은 내가 주말에 다 해놀께.

대신 청소는 둘이 사니까 가능하면 번갈아 가면서 하면 좋겠지만

자기(남자친구)도 매일 늦게끝나고 나고 늦게 끝나니까

일주일에 3번 3시간씩만 도우미 아줌마한테 부탁좀 하자

라고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 남자친구는 그말을 기억하고 있다가

어차피 도우미 아줌마한테 부탁하고 돈을 드릴바에는

본인 엄마에게 부탁하고 그 댓가로 100만원을 드리자고 하네요.

 

전 근데 이것도 아닌것 같은데.

시어머니를 도우미 아주머니 대용으로 할수 있나요?

제 살림 하나하나 꼬투리 잡힐까봐 걱정되는건 둘째 치고라도

맘이 너무 불편할것 같아서 그건 아닌것 같다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고 했더니

남자친구가 저보고 융통성이 없데요.

 

어차피 드려야 하는거면

넌 살림 덜어서 좋고

본인 부모님은 눈치 안봐서 좋고

애낳으면 애도 봐주실텐데 투자한다고 생각하면되지

그걸 왜 삐딱하게 생각하냐고 화내고 로그오프 했네요..

 

저 못된심보에 융통성 없는 여자된거 억울해요.

전 원래 싸움 자체를 시러하고 좋은게 좋은거라고

양보도 마니하고 져주기도 많이 하는 편이였는데..

이번문제는 확실하게 짚고 넘거가지 않으면 안될 문제 같아서

따지고 들었더니 저보고 독하다고.. 이런 여자인줄 몰랐데요..ㅠㅠ

 

 

 

==============================================================================

 

  

    안녕하세요?

서울에 거주중인 30살 동갑내기남자친구를 둔 여자에요.

500일 가까이 만나왔고 서로 나이도 있는지라 요즘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마니 나누고 있고

올 가을이나 내년 봄에 결혼하는 걸 전재로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연봉으로 따지면 세후 5,000가량.

(단,영업이기때문에 기본급은 120입니다)

현재 모아둔 자산 4,000

일년에 2500만원 이상은 저축한다고 합니다.

 

제 연봉은 세전 6,800정도 이구요,

현재 모아둔 자산 1억 5천 정도입니다.

저또한 대학 졸업후 부터 월급에 70%이상 저축하는

습관을 들여놔서 한달에 300만원 가량 저축합니다.

 

남자친구나 저나 부모님 밑에서 생활하구 있구요

남자친구는 생활비+부모님 용돈 개념으로 한달에 100만원씩 드리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생활비는 안드리고 생신, 기념일, 명절 등등에 한분당 30만원씩

그리고 집에 가구나 큰 가전제품 구입시 제가 비용 부담을 하고있습니다.

 

일단 남자친구나 저희 경제적 상황이나 주변 여건에 대해서 말씀드린거구요.

 

결혼을 생각하다보니 일단 "집"이라는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남자친구는 남자친구 오천 저 오천 이렇게 보태서 가격에 맞는 집을 구하고

혼수는 전세자금 대출을 받아서 간소하게 하자는 의견을 내 놓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제가 모아둔 돈이 얼마인지 모르는 상태였기에

본인 딴에는 너무 미안해 하면서 꺼낸 말이였고

저도 오빠가 있는 입장에서 반씩 부담하는게 서로 편하고 좋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하자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제가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이자가 아까워서

사실 내가 돈이 이만큼 있고 내년 봄쯤되면 둘이 합치면 2억은 충분히 넘을거다.

그럼 그걸로 집구하고 혼수하면 대출같은거 안받아도 된다

라고 이야길 했고 남자친구는 너무 미안하다며 평생 속 안썩이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몇일전에 결혼하면 이렇게 살자 저헐게 살자라는 이야기가 나왔고

한달에 저축얼마 보험료 얼마 생활비 얼마 부모님용돈 얼마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결혼하면 양가 부모님 용돈은 20만원씩 하고 명절엔 20 더 하고 ...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제 이야기가 다끝나기도 전에

남자친구가 본인은

결혼해도 한달에 100만원씩 부모님께 드릴거고

아기를 낳아도 드릴거고

부모님이 돌아가실때까지 드린답니다.

 

네. 낳아주신 부모님께 용돈 당연히 드려야죠.

남자친구 외아들아닙니다

누나도 있고 형도 있는데 그 누구도 부모님께 신경안씁니다.

누나는 어릴때 출가 하셔서 평범하게 살고있구요

형은 본인쓰기에 바빠서 부모님 용돈 한번 드린적 없다 합니다.

막내 아들이 용돈 주는게 억울한게 아닙니다.

근데 그 금액이라는게...휴...

 

저희 부모님은 먹고 살만큼 있으시니까 안드리고

본인 부모님은 없으시니까 안쓰러워서 드려야 하고

그만큼 내가 너한테 잘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남자친구 부모님 연세가 올해 60이세요.

아버님은 거동이 좀 불편하시고 어머님은 젊으셨을적에

너무 고생 많이 하셔서 안쓰럽다고 남자친구가 일을 못하게 해요.

 

저희 부모님도 고생 많이 하셔서 이만큼 이뤄 놓으신 건데

갑자기 억울해져서 약간 언성을 높이면서

"그럼 나도 울 엄마아빠 한달에 100만원씩 용돈 드릴래!!"라고 했더니

그럼 우린 모 먹고 사냐고 말하길래

"너 진짜 이기적이다!!!:라고 소리쳤더니

저보고 그런 심보로는 그 누구와도 평생 결혼 못한다고 받아치는데

제가 정말 잘못한건가여?





애엄마 2011.02.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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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모 귀한것은 당연 알면서 니부모 귀한걸 모른다...

성격장애보다 더 무섭네요(사고방식이)

이결혼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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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2011.02.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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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백만원을 드린다고요? 진짜 미친소리 하고있네여

혼자 평생 백만원씩 드리면서 모시고 살라고 하세여

도대체 남자들은 무슨생각으로 그런말을 한답니까
안그래도 살면서 명절, 생일, 경조사, 병원비 등등 용돈말고도 나갈돈이 태산인데..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제발 올바른 선택 하시길 바래요~~

댓글의 댓글 9
ㅠㅠ 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2011.02.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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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기적임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얼렁 갈라서세요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그럼 우린 머먹고사냐고.,,,주둥이를 확찢어버리지 그러셧어요

후기 읽어봤어요 남자 정말 답이없네....

시어머니가 진정 도움이 아줌마처럼 해줄꺼라고 믿고 계신건 아니죠??

좀 현명하게 대처하고 생각하실 필요가있네여 

왜 저런 결혼을 구지 하려고 하나여?

님 일도 힘든데 남친은 너무 님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 같아요

님을 위한 배려가 전혀 없다구여...

계속 주댕이 찢어버리고 싶은건 변함이없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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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싸대기 (후기포함)

(+추가,,후기?) 남친새끼 싸대기 때리고 헤어졌습니다.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아이고 (판) 2011.11.09 22:00
조회203,081





아... 퇴근하고 보니까 이렇게 리플이 많이 달려있더라구요

진짜 천천히 하나하나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애기 아니고 고양이입니다.

리플 읽다보니까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 아기'인 줄 알았다고

어이없다고 낚였다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저한테는 가족 그 이상입니다.

아직은 아기라서 저는 애기라고 부르구요.

거기서 기분 나쁘고 낚였다고 느끼셨다면 제가 표현을 잘못한 건 죄송하지만 전 속상하네요

저한텐 가족 이상이니까요.


많은 분들 조언 감사합니다.

그래도 나름 200일 넘게 만났는데

얘 뭔가 이상하다.... 이런건 있었지만

진짜 여러분들 리플 하나하나 읽어보니까, 정상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가끔씩 얘 뭐지... 싶을때가 있었습니다.

가끔... 사람 말을 못 알아듣는 것 같은?

글쎄, 딱히 따지기는 힘든데

뭔가 느낌이 얘 뭐지 내 말을 이해를 못하나 공감을 못하나


이럴때가 있었습니다.


한번은... 햄스터 갈아서 공개한 영상 있죠.

그거 너무 끔찍하다고 했더니

"끔찍하지ㅋㅋ그걸 공개적으로 하면 안되지"

라고 했었을때도 꽁기꽁기했지만 따지기도 뭐해서 일단 넘어갔거든요

그럼 공개적으로 안하면 된다는 소린가요?


제가 멍청했네요.

우리 애기 이번에 죽을뻔도 했고


아무튼 리플도 이렇게 많이 달리고 제가 주변 사람들한테도 말하고 생각해보니

진짜 계속 만남을 이어가면 절대 안될 것 같습니다.


이 일이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그렇게 쫓아내고 문자로 싸우다가

말 안통해서 제가 중간에 씹었구요.

폰 껐는데


켜 보니까 


오늘 아침에


아무렇지 않게


"나 지금 일어남 ㅋㅋㅋ출근중?"


이렇게 왔네요. 

어제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듯이.


나름대로 사과? 할라고 그런건지, 싸우기 싫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전 이 사건에 대해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이자식이 더 소름끼칩니다.


아무말 없이 네이트 판 주소만 보내줬어요. 그리고 이런말은 만나서 하는게 맞지만

주소 보내주면서 그냥 이런일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너가 이해가 안되고

내가 알던 너가 아닌것같다. 솔직히 너랑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기 힘들다. 잘 지내라

이렇게 보냈습니다.


아마 이거 읽었을거고, 제 추가글도 읽을 수 있겠죠.

솔직히 저는 전화오고 문자오고 난리날 줄 알았는데

확인은 했다고 뜨는데, 아무런 답장이 없습니다.


답장이 오거나, 연락이 오면, 또 다시 추가글 올리겠습니다.


+ 만약 이걸 볼수도 있는 ㄱㄱㅎ아,

그 동안 너랑 나랑 가끔 싸웠을 때 왜 싸웠어?

내 말을 너가 이해를 못하고 동문서답 하는걸로부터 시작해서 자주 싸웠던 것 같다.

여기 사람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난 너가 정상은 아닌것같아.

그동안 뭔가 아니다 아니다 싶긴 했는데

이 일로 확실해 진 것 같다.

난 너랑 계속 만날 자신이 없다.

그냥 이렇게 얼굴 볼 일 없었으면 좋겠고

솔직히 진짜 병원 한 번 가봐.

만약에 내 글도 보고 여기 리플까지 보고도 니가 정상인것 같으면

그건 정말 너 심각한거다.

제발 그동안의 정을 생각해서라도 내 말 흘려듣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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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나서 진정이 안되네요...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시집 친정과는 관계가 없지만

제가 매일 보는 곳이기도 하고

여자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제가 한 이 선택이 잘 한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그리고 리플이 좀 달리면 그자식한테 보내줄겁니다.

 

밑의 내용은 제가 자주가는 커뮤니티에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바로 올린 글입니다.

 

나참 사귄지 200일 좀 넘었는데 평소에 다른커플과 비슷하게

티격태격 싸우기도 하고 달달하기도 하고 했는데

원래 내가 자취방에 남자 안들이는데 얘는 남친이고 오래 사귀어서 요새 몇번 데려왔단말이야


근데 방금 도 같이 있었는데


진짜 엄청 싸우고 쫒아냄

미친ㄱㅓ 아냐?????????? 진짜 놀랬어

우리집 온적 처음은 아닌데


편한 사이라서 나 세수하구 나왔는데 조카 우리애기가 없는거야 어딨어 했더니 ㅋㅋ글쎙ㅋㅋㅋ막 이래


근데 진짜 울음소리가 어디서 엄청 애처롭게 나는데

헐 설마 했는데 냉동실에 넣어논거야 진짜 황급히 열어봤는데 애가 덜덜 떨면서


그새끼 싸대기 때리고 미친 싸이코같은새끼 꺼지라고 하고 내쫓았는데

내가 장난으로 내쫓는줄 알았나봐

문자로 진짜 어이없어하던데


내가 싸대기 때리고 내쫓은거 잘못한거야?

나 장난으로라도 사람 잘 안때려 근데 이건 잘못하면 얘가 죽었을수도 있는거잖아

진짜 어이없어


ㄴ지금 문자로 계속 싸우는 중인데 내가 너 진짜 미 같다고 했어; 오만정이 떨어지고

내 가족같은 애를 어디

진짜 냉동싱이 -25도는 된다며 잘못하면 죽었을수도 있는거 아니냐고


내가 성급하고 내가 생각이 짧은거야?


그냥 장난이지않냐고 고양이하나 거기 잠깐 넣어놨다고 헤어지자고 하는 내가 이상한 애래


그래 물론 내가 지금 너무 화가나서 헤어지자고 함부로 말했어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



언니들은 어떻게 생각해?



우리 애기 사진..

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지금 실시간 문자임

굵남 얇나


그렇다고 이밤에 진짜 쫓아내냐? 내가 진짜 죽일생각으로 그랬냐고


너가 공기도없고 어두컴컴한, 얼음 어는 곳에서 1분이라도 있으라고하면 너 있을 수 있어?

난 니가 우리애기한테 그랬다는 사실도 소름끼치지만 나한테 사과 한마디 안하고 당당한게 더 소름끼쳐

너 그거 싸이코패스나 하는짓이야


알았어 아까는 니가 갑자기 소리지르고 때리니까 나도 어이없어서 그런거고 우선 니가

 걔 많이 좋아하는거 알고 내가 잘못했는데 진짜 오래 넣은거 아니었어 진짜 한 30초밖에

 안넣어놨어 


그래서 너 지금 당당하냐고


아니 잘못했다고ㅋ카톡다시읽어


그 태도는 뭐냐 진짜 어이없다 너 지금 너 잘못 모르고있어

아무리 장난이어도 어떻게 살아있는애를 거기 넣어둘 생각을 해?

나 진짜 진지해 내가 우리 사귀면서 이렇게까지 정색한 적 있었어? 

너 나중에 너 애 낳으면 말 안듣는다고 냉동실에 넣을 수 있어?


애랑 고양이랑 같냐? 아 진짜 내가 잘못했는데 난 고작 이런일로 우리사이가

깨질정도로 우리가 얕은사이인줄은 몰랐다

내가 진짜 진심으로 걔 죽일라한게 아닌데 넌 날 무슨 정신병자 취급하고있어  



ㅋ......

솔직히 아까는 헤어질생각은 없었거든?

오만정이 떨어졌음.......

아....

진짜 허무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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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좀 달리면 그새끼한테 주소 보내주려구요.

참고로 저 커뮤니티의 댓글 100개 이상이 달렸는데 다 제 남친이 싸이코같다고 했어요

제생각도 그렇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2011.11.0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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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맞네요

미친 살인마색기들도 처음엔 다 동물로 시작해요

고작 이런일로 우리 사이가 깨질지 몰랐다 ..에 진심 소름 돋아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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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 2011.11.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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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것보다 더무서운게.......장난으로 저런짓했다는거자체가무서운걸요-_-;

그리고..더무서운게 그게잘못되었다고생각못하는것도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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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2011.11.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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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환잔가.

-베플이됫군.

쿨한척 짧고 굵게 쓰고 베플된거 보고 씐나서 카톡으로 자랑질만 했네.

아 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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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시엄마 뺨

(감사합니다...)저희 엄마가 예비시엄마 뺨을 때렸습니다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이런... (판) 2011.03.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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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무슨 정신으로 지냈는지 모르겠네요. 휴~ 저는 30살 남친은 32살... 연애한지 3년 되었구요... 원래 올 가을 결혼할 예정이었습니다.

어제 상견례를 했어요

저나 남친 모두 주말에 더 바쁜지라 어쩔 수 없이 평일 저녁에 만났습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15년 전에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언니가 고등학교 2학년때 그 해 연말에 돌아가셨어요.

아버지께서 사업을 하셨고 엄마는 그냥 옆에서 경리처럼 조금 도와주시면서 꽤나 유복하게 자랐어요

헌데 갑자기 사고로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가 사장님이 되서 계속 사업을 이어나가셨어요~

그러면서 천상 여자과 가정주부같았던 엄마 성격이 많이 바뀌었죠~

아무래도 남자직원들을 부리면서 일 해야 했고, 사업하면서 정말 힘든 일도 많았고 하니깐요~

그래도 다 헤쳐나가시고 지금은 아버지 계실때보다 훨씬 크게 잘 운영해 나가고 계세요...

아마도 제일 힘드셨을텐데, 아버지 빈자리 느껴지지 않게 정말 최선을 다해서 저희 키우셨어요...

아... 진짜 눈물이 또 나네요...

언니는 대학을 외국으로 진학할려고 했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계획대로 가라고... 아빠가 없어서 달라지는건 그냥 마음 한구석 허전한 것 뿐이라고~

그래서 언니는 외국에서 공부하고 지금 취업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아주 잘 살고 있어요. 일년에 한 두번정도 꼭 들어왔다 나가고 그러구요...

 

남친집은 평범한 집이에요~

대기업 다니셨고 지금은 퇴직하신 아버지와 전업주부이신 어머니, 그리고 누나...

제가 상견례전에 누나를 두 번 만나봤어구요~

어머니, 아버니 세 번 만났었어요~ 밖에서 같이 식사했었습니다.

아버지 참 인자하시고 좋으신 분이시고 누나는.... 뭐 약간 왈가닥 이미지!!

독신이시고 자기 주장 강하시고~ 그래도 완전 쿨하신... 암튼 저랑 참 잘 맞아서 너무 좋았어요~

근데 누나가 어머니를 닮았더라구요~

어머니도 왈가닥에 좀 생각나는대로 다 말하고~ 질투도 좀 있으신 것 같고...

그래도 커버 못 할 만큼 심각하지는 않다고 생각했어요~

저도 이뻐해주시고...

근데........ 상견례자리에서 일이 터졌네요!!!

 

남친이랑 부모님 저랑 엄마... 이렇게 다섯명이서 만났습니다!!

예식장, 신혼집, 혼수, 예단 등등...

뭐 몇가지 불편한 얘기들도 아주 정중하게 우리 엄마랑 예비 시아버니랑 나누셨고~

그때까지는 분위기 좋았는데~

예비 시어머니께서 음식이 맛이 없네...

넌 돈도 있는 집안에서 자란 것 같은데 이런 꾸진데로 예약했냐... (제가 잡았거든요ㅜ.ㅠ;)

결혼식은 보통 호텔에서 하지 않냐....

사업해서 손님은 그 쪽이 더 많을 것 같으니 돈을 일절 부담하는게 맞지 않냐...

요즘 집은 반반 돈내서 구하더라!! 그래도 명의는 남자명의로 해야 집안이 산다...

혼수는 자기가 안목이 있으니 자기가 고르면 된다... 카드를 달라...

사업한답시고 나돌아다니는 엄마밑에서 애가 잘 컸겠냐... 내가 다시 다 가르쳐야겠다...

밖으로 나다니시니 남자들도 많이 꼬이겠다... 우리 아들한테 새 장인어른 생기는 것 아니냐...

자기는 돈 좀 번다고 명품 명품 하는 여자 무식해 보이더라... (상견례니 저희 엄마도 좀 꾸미고 나갔음!!)

(그래놓고 자기랑 시누, 고모2명, 큰어머니, 이모2명, 외숙모 3명 명품백 해오란다... 예단비는 따로!!! )

딸을 어떻게 혼자 외국에 보내냐... 몸 막굴리고 그랬읉텐데... (근데 남친누나도 1년 어학연수 다녀옴!!)

뭐.... 암튼 여기까지 생각나는 것... 휴~~~~ 진짜~~~

예비 시아버지만 안계셨음 저도 빡돌아서 미친척 한마디 할텐데....

어머니 눈치없이 저럴때마다 예비 시아버지랑 남친이 막 말려서 일단 참고 앉았있었고

엄마도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완전 혈압 올라서 음식도 안먹고 물만 마시고 있었네요~~ ㅜ.ㅠ;

근데 예비 시엄마가 자리에도 없는 언니한테 막 뭐라고.... 뭐라고... 하니깐

엄마가 완전 열받으셔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여기 더이상 앉아있기 거북하다고...

해도 해도 너무하신다고~ 저희 애가 맘에 안들면 좋게 말씀을 하시라고~

남에 귀한 자식들... 그렇게 막말하는거 아니시라고~ 막!!!!! 쏘아붙이셨습니다!!!

예비 시아버지랑 남친은 죄송하다고 진정하시라고 막 그러는데...

예비 시어머니의 마지막 한방!!!

 

저러니 남편이 먼저 떴다고... 다 이유가 있다고~ 니 딸년도

엄마 과부팔자 닮아서 우리 아들 잡아먹을 년이라고!!!!!! 진짜!!!!!!!!

글을 쓰면서도 너무 흥분되네요~~

그래서 엄마가..... ㅜ.ㅠ;

남친 어머니 뺨을 때리셨어요~ 완전 깽판난거져.....

그러고는 절 데리고 옷챙겨서 바로 나왔습니다!!!

그 이후 그 음식점에서의 상황은 잘 모르겠어여~~~

 

어젯밤에 남친이랑 통화하고 한 판 싸우고...

제가 미친듯이 남친 엄마 욕하면서 뭐라 그랬거든여~

근데 남친은 그래도 어떻게 사돈 될 사람 뺨을 때리냐고... 그건 꼭 엄마가 사과해야 한다고...ㅜ.ㅠ;

오늘은 언니랑 통화하고 언니도 완전 흥분하여 접으라 그러고...

엄마는 어제 저녁이후로 아무 말씀안하세요... 그리고 오늘은 회사 나가셨더라구요~~

저는 오늘 아프다 그러고 일하러도 못갔는데~~

 

남친이랑 결혼 준비하면서 정말 행복했는데....

지금은 너무 화가 나지만... 그 사람이 내 짝이라 생각했는데~ㅜ.ㅠ;

하~~~~~~~~~ 이 결혼 접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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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감사합니다.... 정신이 확 드네요~

전 그냥 너무 어이가 없고, 저도 어제 오늘 너무 놀랐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판에 글 올리고 지금까지 남친... 아니 이제 남친도 아닌 인간이랑 통화를 했네요...

자기 집도 지금 난리라고... 아버지가 많이 화가 나셨나봐요...

여기 글에는 안 썼지만 아버지께서 초반에 저희 엄마 칭찬을 많이 했었어요~

장하시다, 꿋꿋하시다, 뭐... 사회적으로도 성공하셨고...

따님이 엄마를 닮아서 예쁘다... 이런 약간은 상투적인 칭찬도 많이 하시고~~

뭐... 암튼 이런 저런 얘기들...

그때부터 남친 엄마 표정이 안 좋았어요...

집에가서 어머니도 울고 불고 아버지 화 나셔서 술 드시러 나가시고....  자기 집안 얘기를

줄줄~~ 하더라구요...

자기 엄마가 철이 없어서 그렇다나...? 자기가 단속 잘 하겠다고 이제 걱정말라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희 결혼은 계속 진행되는 걸로 완전 착각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오히려 거기에서 기분이 확~~ 상했습니다.

아무리 개념없고 정신 나가서 그랬다고 해도 저와 저희엄마, 그리고 자리에도 없었던 저희 언니까지

그렇게 모욕을 당했는데... 찾아와서 사과도 하지않고 그냥 용서해라....

제가 등신으로 보였나봅니다!!

방금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네요....

회사 앞으로 나오라고..... 저녁 같이 먹자고요....

엄마 기다리게 하기 싫어서 지금 바로 나가봐야겠어요.

답이 나와있는 결론이였지만 그 결정을 한결 쉽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다시 후기를 쓸 수 있다면 쓰겠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다시 인터넷을 켰습니다. 네... 제가 정말 멍청하고...

결혼을 접을지 고민하는 글을 썼던 몇 시간 전의 저를 정말 어리석고 생각없는 멍청이라 비난하셔도 할 말이 없습니다. 너무 부끄러워 이 글을 지울까 했지만 제가 봤던 댓글중에 남친에게 꼭 보여주라는 댓글이 있어서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후기를 다쓰고 남친한테 아니 전 남친한테 이 글의 주소를 문자로 보낼려구요... 그리고 내 입장에서 썼지만 전혀 가감없이 어제 오늘 있었던 일 사실 그대로 썼다.... 그러니 댓글보고 이제 그만 내 앞에서 진짜 사라져주라.... 그렇게 말 할려고 합니다!!!

다시 긴 글이 시작되겠네요...

 

3년하고도 3개월전에 영어 학원에 등록을 했습니다. 언니가 호주 현지인과 결혼을 했고, 한국과 호주에서 두 번의 결혼식을 했구요. 형부와 좀 더 가깝게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었는데 제 영어실력이 그리 좋지않아 공부하고자 등록했던 영어학원에서 전 남친을 만났습니다. 그 때 엄마도 2달 정도 같이 학원을 다녔기에 엄마와 남친도 서로 알고 자주 함께 만나고 잘 지냈습니다. 엄마는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니 형부랑도 잘 어울릴 수 있고 좋다며 전남친을 아들처럼 많이 챙겨주셨었구요... 그 사람도 참 엄마한테 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얘기는 작년부터 나왔습니다. 제가 아홉수라고 내년에 결혼하자고 농담 반 진담 반 저희끼리 애기했고, 그 집 부모님도 작년 연말에 만나서 식사할 때 얼른 결혼하라고 막 그러셨구요...

그러면서 전 남친이 설날 당일 오후에 저희 집에 와서 같이 밥먹으면서 결혼얘기를 꺼냈습니다.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얘기가 오고갔고...

집장만... 뭐 이런 얘기도 하고~ 저는 뭐... 잘 몰라서...

언니도 외국인이랑 결혼을 해서 예단, 혼수... 뭐 그런건 전혀 없었거든요....

엄마랑 전 남친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요즘에는 남자가 집해오고 그러는거 아니라고 집은 정확히 반반하자고... 엄마가 그러셨어요~~

부모님께 부담갖지 말라 전해하고.... 여유있는 집에서 더 해갈수도 있는거라고...

엄마가 그렇게까지 생각해주고 했는데....

정말 계속 눈물이 나서.... 어제보다.... 오늘... 이 글을 쓰면서... 점점 제 자신을 반성해가면서....

더 눈물이 나네요...

암튼 그리고 제가 지금 지내는 곳이 부산인데요...

부산에... 백화점... 그 안에 모... 커피전문점 하나를 계약할껀데...

결혼 선물로 그 커피전문점 주겠다고... 엄마가 전남친과 저한테 말했어요~

저는 그때 정말? 정말? 외치면서 마냥 좋아만했네요... 하........ 한숨만 나옵니다....

30살 먹도록 정말 저란 인간 왜이리 철이 없었는지......

 

저도 학원을 하고 있습니다. 어릴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 좋아해서....

대학원 동기 두명과 함께 학원을 하고 있는데...

저는 커피숍을 운영할 만큼 사회생활도 안해봤고~

그리고 그림그리는 것도 계속하고싶고....

그래서 전 남친이 그 커피숍을 맡아서 하겠다고 했어요...

당장 5월부터 맡아야해서 다음달에 들어가서 가게돌아가는 것도 배워야하고 한다고

전 남친 일하고 있는 학원에 그만둔다고 다 얘기가 된 걸로 알고있습니다.

휴.... 상견례가 끝난 그 상황에서 저희 엄마 마음 아프신 것보다 저는 이게 걱정이 되었네요....

네... 정말 못난 딸입니다....

 

아까는 그 사람 누나가 발신자 번호 안뜨게 전화가 와서....

자기 엄마가 말 실수 했고, 너네 엄마도 실수 하셨다....

서로 사과하고 좋게 넘어가자...

얼굴 붉히고 시작해서 좋을 꺼 없다....

엄마도 많이 미안해 하고 계신다...

그리고 자기 동생 일도 그만두게 해놓고 이러면 어쩌냐...

이렇게 좋은 말로 저를 타이르시다 제가 대답도 안하고 있으니 한 번 만나자고 계속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집안 사람 다시 얼굴 볼 일 없을꺼라 말하고 전화 끊었네요...

그 이후 핸드폰은 계속 꺼둔 상태구요....

 

그러고는 엄마를 만나러 갔습니다.

어제 일은 한 마디고 안하시고 예약해 뒀다면 저희가 가끔 갔던 음식점으로 갔습니다.

맛있는 것 먹자고 이것 저것 주문하고 술도 시키고....

그러고는 엄마한테 실망했냐고 물으셨어요...

그래서 아니라고 진짜 아니라고... 나한테 실망했다고... 그랬습니다...

세상에서 엄마 제일 존경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꺼라고 했습니다.

엄마는 어제 일 얘기 안하고 싶다 하셔서 저도 그러겠다 하고 밥 먹었습니다.

아빠 얘기를 많이 하셨어요....

엄마 아빠 모두 널 가졌을 때 아들인 줄 알았다.

언니때랑 입덧이 영 반대여서 아들일꺼라 생각했는데 딸이여서 아빠가 많이 실망했었다.

그랬는데 엄마가 아빠 많이 혼냈다.

그 뒤로 아빠가 미안했는제 언니보다 널 더 이뻐했다.

니가 그려준 아빠 그림을 항상 지니고 다니셨다.

딸이 그려준 거라고 공장장 아저씨부터 배달하는 아저씨한테 까지 다 보여주고 자랑하고 그러셨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언니는 2년 정도 있다 외국으로 나갔고 그러고는 쭉 외국에서 살아서

아빠 제사때마다 니가 음식 준비하는 것도 돕고

그렇게 15년을 내 옆에 둔 엄마 아빠의 귀중한 막내딸이다.

너희가 원하는 거는 내 모든 것을 팔아서라도 다 해줄꺼라 아빠랑 약속했다.

그리고 엄마가 아빠보다 더 강해져서 너희랑 행복하게 살꺼라고 아빠 보낼때 약속했다.

근데 엄마가 어제 오늘 아빠가 참 많이 보고싶다.

그리고.... 엄마가 우셨습니다....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우는 걸 본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IMF때 그렇게 힘들어도 괜찮다고 저보고 아무 걱정말고 그림 열심히 그리라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돈 문제 해결하고 그러셨어요...

그런 엄마가 울었습니다..... 저 때문에..................

여기까지..... 여기까지네요.....

이제 글 쓰는 것도 너무 힘이 들만큼 눈물이 너무 많이 나서 이만 써야겠습니다......

 

 

감히 이 말은 하고 가야겠다... 너희 가족....

내 인생에서 소중한 3년이라는 시간을 쓰레기로 만들었다...

그것보다 우리 엄마 마음을 갈기갈기 찟어놓았다...

니가 뭔데... 니 그 정신나간 엄마... 다른 여자 고생시키지 말고 그 엄마 평생모시고 살아라!!

니가 학원을 그만두건 너희 엄마가 쓰러지건 내 알 바가 이제 아니다...

처가 덕보기 싫다 했던 니가 엄마가 커피숍 계약할때 옆에서 니 명의로 해달라 했다지...

바보같이 착한 우리 엄마...

이미 계약서에 싸인했으니 미안하다고....

결혼하고 명의 바꿔주겠다고...너한테 사과했었어...

너같은 진흙탕에서 빠져나온건 하늘나라에서 아빠가 주신 선물이지 싶다!!

너를 만나 사랑했던 내가 이제는 증오스러워질려하니....

제발 내 앞에서 꺼져!!  

 

 

 

----------------------------------------------------------------------------------------------

하루가 또 지나갔네요... 긴 하루 였습니다....

더이상 글을 적고 싶지 않았기에 컴퓨터를 켜지 않으려 했는데...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수많은 답글들... 모두 다 읽어보았습니다.

지금 마음으로는 답글달아주신 모든분들....

제가 찾아다니며 감사하다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가끔씩 핸드폰으로 네이트에 들어와 판에 올라오는 여러 얘기들 보면서

웃고 울고 그랬었는데....

제가 이렇게 도움을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절 한번도 만난적도 없고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지만

이렇게 큰 위로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사라도 드려야 할 것 같아 다시 로그인을 했네요...

 

오늘 오후에 학원에 나갔습니다.

제가 주말에 입시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 쪽 집안에서도 다 아는 사실이라... 당분간 나갈수가 없을 것 같아

오늘 오후에 나가 친구에게 인계를 하고 들어왔습니다.  

두 명의 친구 중 한 명이 제 글을 보았고...

사실 상견례한다고 들떠 나갔다가 그 다음날 몸이 안좋다 결근을 했으니

그리고 전화기도 계속 꺼져있었구요... 

그래서 뭔가 안좋은 일이라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뒤에 제가 적은 후기를 읽으면서 혹시나 했던 글이 제 글이라 확신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더 말할 필요없다고 쉬고싶으면 그렇게 하라고...

제가 남자보는 눈은 정말 없는데, 친구는 잘 뒀나봐요....

오늘 그 남자.... 아침에 학원으로 찾아왔다는데...

이 글 읽고 전후사정 다 아는 친구들이 한바탕 욕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속이 시원해야하는데.... 참.... 뭐랄까.... 참..........

부끄러웠습니다.... 하............

다시 그 사람 만날 일 절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일에 열중할 수가 없습니다!!

또 꾸짖으실 수도 있겠지만... 그렇네요....

그래서 비겁하지만 도망을 가려고 합니다!!

네... 언니한테루요~

엄마도 같이 들어가려합니다!!

언니 결혼식때 가고 못가봐서.... 집도 보고싶고.... 

언니가 임신중이라 가서 한국음식도 해주고 하신다고...

그리고 요즘 회사도 바쁘지 않아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회사 물건 중 상당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는데... 지금 일본 난리잖아요...

아무튼... 그래서 엄마랑 같이 여행도 하고 그럴려구요...

 

엄마는 엊그제 얘기 아직 안하십니다.

헤어져라... 결혼 못한다... 그런 얘기도 안하십니다.

제가 엄마한테 엄마 나 그 사람하고 결혼 안해... 걱정하지말라고 말했는데...

그냥 웃으시더군요....

 

여러분들이 달아주신  댓글들....

제 인생 선배이신 분들....

그리고 저보다 한참 어린 동생같은 분들...

저 때문에 저랑 같이 속상해주시고, 저 위로해주시고....

저 이번에 인생... 많이 배웠어요...

정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ㅠ 2011.03.1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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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말해서 뺨때릴만 하네요.

근데 남자도 지입장에서는 그럴껍니다.

우리엄마 막말하고 주책없고 엿같은데 그래도 내엄만데

뺨까지 맞다니. 솔직히 팔은 안으로 굽는다잖아요?

그냥헤어지세요. 저같으면 헤어집니다.

우왕ㅋ 나 베플 됬당~ㅋㅋㅋㅋ 아잉좋아

☞ 참고로 글쓴이의 결혼 반대합니다 ! = 글결반 모임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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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쏭이 2011.03.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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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았으면 제가 그 자리에서 깽판치고

엄마 데리고 나왔을겁니다.

엄마한테 미안해서라도 이 결혼 접습니다

그런 집안에 그런 대우 받으라고 힘들게 고생해서 키우셨겠습니까????

당연히 결혼 접어야죠

이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이 결혼 접어야겠죠? 라뇨...

이 결혼 접어야겠습니다.!!!!!!!!!!!!!! 라고 말씀 하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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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보니 안심이 되네요

잘하셨습니다.

엄마 옆엔 지금 딸 밖에 없는데.. 더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한 모습 보여주세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그렇게 예뻐하던 막내딸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도와주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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풉.. 2011.03.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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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제목부터 바꿔 "저희 엄마가 예비시엄마 뺨을 때렸습니다" 가 아니라

" 예비시엄마 내가  못때린게 후회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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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상견례에서 뺨때린 엄마 글... 글쓴이에요~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이런... (판) 2011.03.23 15:15
조회150,343 1


어제 글쓰고 가족들과 늦게까지 나갔다 들어와서 오늘 아침에야 댓글들 봤네요...

어제는 날씨 좋았는데...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오고 있습니다.

여기는 참 조용하고 조용한 그런 곳이네요~ ^^;

 

엄마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요...

제가 여기다 상세하게 적을 수 없었는데...

왜냐면 그 집안에서 볼 꺼 같더라구요~

엄마 회사로는 어차피 찾아오지 못할꺼구요.... 만약에 와도 엄마를 만날 수 없을뿐더러

난동을 피우면 쉽게 얘기가 끊나겠죠....

그리고 거취문제는 거의 해결해두었어요....

자세히는 말씀드리기가 그러네요~

저희가 원래 살던 아파트는 일주일에 두 번씩 집안일 도와주시는 아주머니 가족분들이

일이 좀 생기셔서 지낼 곳이 필요해 저희집에 잠시 계시기로 했어요~

어차피 비어있을꺼라....

어제 전화해서 물어보니....

일요일날 저희 인천간다고 나온 이후로 찾아온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아마 이 글도 볼 것 같아서........

 

그리고 녹음은.... 처음에는 생각 못하고 있었다가(욕할때는).....

염산 얘기나오고는 저도 좀 놀라서 그 다음 통화부터는 녹음를 했구요...

또 저희아파트 앞에서 시끄럽게 굴다가 경비아저씨하고 소동이 있었고, 사촌집에서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래서 증인은 꽤나 있는편입니다.

변호사 문제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엄마가 그렇게까지 생각은 안하시는 것 같은데...

한국에서 조금이라도 시끄러워지면 아마 엄마도 가만히는 있지 않으실듯...

 

아.... 이 글 보고있지?

바닥을 뚫고 저 깊은 수렁까지 들어가니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네...

니 인격이 자리하고 있을 구정물흐르는 쓰레기장으로 들어갈려면 아직 멀었지만 말이야....

남자가 한심하긴....

너는 날 사랑하지 않았어!! 그걸 난 알겠는데.... 왜 너는 모르냐?

내가 어제 카지노에 갔어....

50불을 잃었네...

근데 널 잃은 것보다 그 50불이 더 아깝더라!!

넌 그것보다 못한 인간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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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원래 좀 감정적이고 꽁해서 상처받은 일을 잘 잊지 못하는 성격인데,

저번주에 저에게 일어났던 제 일생 최고로 끔찍했던 그 일들은 정말 이상하게도 기억속에서 많이 흐려져...

지금은 마음이 가볍네요... 아마도 저와 함께 열심히 욕해주신 톡커님들 덕분인 듯~ ^^;

 

엊그제 월요일 아침 시드니에 도착해서 시드니에서 이틀 보내고 오늘은 언니집으로 왔네요~

차타고 세시간 정도...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언니집에서 짐풀고 쉬다가 이렇게 글 적고 있습니다.

 

저번 주말동안에도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톡커님들이 댓글을 많이 적어주셨듯이... 네... 참 많이 붙잡더군요~

이런 표현이 맞나 모르겠지만... 암튼 참 구질구질하게 굴었습니다!!

어찌보면 이곳에 글을 올렸던 저도 찌질하게 굴었던 것일 수도 있구요~

그 남자가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이런 곳에 글이나 올리는 찌질한 년인 줄 몰랐다...................

3년 동안 만나면서 몰랐던 전 남친의 변화무쌍한 성격과

다이나믹한 말투 그리고 수준이 바닥을 기는 단어선택...

이번 며칠동안 다 파악했네요~

 

울면서 붙잡고...

아파트 입구에서 무릎꿇고 몇 시간씩 잘못했다 그러다가....

제 얼굴에 염산을 뿌리고 자기는 죽어버리겠다 협박을 했다가....

자기 엄마가 미이다 이제는 자기 가족 안보고 저랑 저희 엄마랑 같이 살겠다며 미안하다 했다가...

내 옆에서 평생 서성이면서 절대 결혼 못하게 할꺼라고...

만나는 남자마다 찾아가서 3년동안 자기랑 사겼던 더러운 여자라고 말할꺼라며 혼자 욕설을 다가....

 

뭐....... 암튼 글로는 적지 못할 만큼 많은 일이 있었네요.....

저의 사촌동생이 한 명있는데, 그 집에도 찾아가서 난리 부렸다그러고...

 

그집 누나한테 제가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 아시나요?

뭐라드라....?

혼인 빙자.... 뭐시기..... 뭐... 사기죄?

그런 얘기까지 들었네요......

십원짜리 욕뿐만이 아니라 졸지에 범죄가가 되었네요...

 

눈감고 귀막고 출국날짜만 기다리다 이렇게 도망치듯 빠져나왔어요....

지금 글을 쓰면서 마음은 가볍워요~

기가차서 웃음도 살짝 나오네요...

지금은 당장 한국으로 다시 들어갈 생각은 없어요~

엄마는 조만간 들어가셔야해서 왕복 티켓을 끊었지만...

저는 편도로 왔거든요~~

여기서 바람쐬고, 더 강해져서 돌아갈껍니다!!

후기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

댓글달아주신 많은 분들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이 다음에는 좋은 글로 다시 뵙길......





맨아래 베플 재미씀 

이런쓰레기.... 2011.03.2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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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집안이네요 ~

글쓴이 쓴글 다 봤는데 참내 적반하장도 유뷴수지

즈그 애미란년이 지껄인말때문에 깨진결혼인데 어디서 혼인빙자사기란 말을 입에 쳐올린데요??

제가 다 열받아서 뚜껑열릴라 하네요 !!!!!!!

그 전남친이란 놈이 염산부어서 니죽고 내죽자 이런식으로 얘기한거 녹음해놨어야했어요 !! 휴휴

나중에 글쓴이 엄마사업하는데 찾아가서 난동피우고 그럼 어째요 ???

그럴수도 있는 가능성이 다분한거 같아요 ~

일어나지도 않은일이지만 혹시 사람사는건 모르는일이니 잘 대비해두세요 ~

그리고 힘내시구요 !! 더 좋은남자 만날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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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 되었네요 ..

아 , 제가 알아본바로는 혼인빙자사기죄라는것은 없습니다.

전남친 누나가 또 그런말 면 무식한 제대로알아보고나 라고 하세요 !!

나원참 정말 어이가 없어서

후기보고 댓글답니다.

글쓴이의 대처자세에 박수보냅니다 .짝짝짝

앞으로는 좋은일들만 생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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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2011.03.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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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애미에 그 자식들이네요 딱!

저질스런 쓰레기 집구석..

밑에 남친누나분 댓글 다셨던데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요. ㅎㅎ

글쓴이 누나가 닉네임 바꿔서

계속 글쓴이 설득하는 뉘앙스 풍기면서

글 올리는데, 좀 해라 응??

병.신같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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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쓰는줄 알았더니

남이 친히 납셨네? ㅋㅋ

보아하니 엄마아이디로

로긴해서 댓글 놀이중인가보네~

댓글의 댓글 21
원본지킴이 2011.03.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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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진 친구가 취급

추가+ 애가진 친구가 절 취급하네요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24여자 (판) 2012.09.2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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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판
  • 1회 추가+ 애가진 친...
  • 2회 또추가++추가 2탄 ...
  • 3회 +추가 3탄 애가진 ...
  • 4회 +추가 (후기) 4탄 ...
  • 5회 (마지막) 애가진 ...

 

아 이렇게 사람들이 보시고 공감하실줄 알았지만 진짜 이렇게 많은사람들이  달줄는 몰랐네요..

B가 A랑 카톡으로 대화를 했는데 (A는 판에 관해서 아직모릅니다)

끝까지 B랑 제가 죄인이라네요 너무 열받아서

카톡 캡처한것도 올릴께요 B가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

설득해서 올리려구요!!!

 

 

아 그리고 제 핸드폰 글씨체가 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러블리현어비현듀 에용 ㅋㅋㅋㅋ

 

좀 뜬금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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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4살의 그냥 평범하다면 평범한 여자입니다.

제가 글을 쓰게된 이유는 사연이 있는 한 친구와 저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과의 문제 때문입니다.

먼저 말하자면 어린나이에 속도위반으로 애를 낳은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어린 저로써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그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문제를 결시친분들에게 물어보고자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사소한 사항을 하나하나 말해야 저와 그 친구의 입장을 아실 것 같아 최대한 세세하게 적겠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보려고 하겠으나 제가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글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을 수도 있으니 이점 이해하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등장인물입니다.
다른 많은 친구들이 있으나 주요적인 인물은 저 그리고 사건 중심의 A양 그리고 다른 친구인 B양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우리 셋은 고등학교 동창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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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락 2년전 A가 갑자기 술집으로 불러서 무슨 큰일이 있구나 직감하고 그 장소에 나갔습니다. 
제가 도착하니 A 그리고 B 외 다른친구가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더군요.
이야기의 화재는 A의 임신이였습니다.
당시 A는 대학생이고 22살이며 그 남자와는 사귄지 100일을 겨우 넘겼을 때였습니다.

친구들은 의견이 제각각 달랐습니다.

저는 현실적으로 젊디 젊은 22살 여자가 누구인지도 정확히 모르는 남자와 임신을 하고 그 애를 낳고 키운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연하게 A의 행복은 아기를 포기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B는 진심으로 임신을 축하해 주었고 A가 행복하면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A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부모와 연을 끊을 각오로 애를 낳기로 결심한 다음 집을 나가서 남자와 살림을 차렸습니다.

그 후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애가 태어나면서부터 저희의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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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B는 서울에서 살고 잇고 A는 남편 따라서 수원에서 살림을 차려 살고 있었습니다.
거리가 멀고 시간도 없고 금전도 부족했기때문에 A에게 관심을 가지지 못한것에 대해 미안해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A가 병원에서 애를 낳았을 때 찾아오지 않았던 것이 섭섭하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과의 의미로 A가 친정엄마를 보러갔을때 아기 옷을 사서 방문했습니다.

그 후 제 생일이 되어서 친구들을 초대하였습니다.
당시 저는 주말에 커피숍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사장님께 양해를 구했습니다.
남자친구와 함께 둘이 음식도 준비하고 와인도 준비해서 친구들을 초대했습니다.

A의 사정이 걱정되서 초대할까 말까 고민했었지만 아이가 있다고 친구들 모임에 초대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초대를 했습니다. 당시 A는 금전적으로 힘들어 한다는걸 알고있었기에 저는 A에게 선물은 필요없다고 했고, 늦은 저녁이고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그때가 겨울) 택시비를 줄테니 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A양은 괜찮다고 하며 선물도 준비하겠다고 하더라구요.

모유수유하는 사람은 알코올을 마시면 안좋다는 걸 알고 주스도 여러종류로 준비했었는데 자기는 와인안준다고 역정을 내더라구요 자기를 무시하냐는 말투로.. 
그래서 저는 몇일전 읽은 기사에 와인 먹고 수유해서 아이가 알콜에 의해 사망한 기사를 봐서 그랬다고 설명했더니 자기는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마시라고 했습니다.

 

그친구는 선물도 안줬고 택시비도 받아갔습니다.

근데 제가 말한걸 안지키는 사람이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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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저는 집안 사정이 매우 좋지 못해 학업을 중단하고 가족 생활비를 벌고 있었습니다. 
친구인 B 또한 아버지의 사업이 불안정하였고 대학장학금을 받으면서 아등바등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이 지나고 A가 필요한 물품을 카카오 스토리로 올리더군요. 왜 미국에서 베이비 샤워 할때처럼 필요한 리스트 물품을 쫙 올리고 하나씩 친구들이 선택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예를 들어 보행기 어디 회사 제품코드 색상 까지... 그리고 친절하게 사진까지 
그걸보고 B가 A에게 돈이 없어서 미안하다고 하니까 그럼 일을해서 돈벌어서 사오던가 만들어 오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처음에 아이를 포기하라고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보고는 별로 뭐라고 안하더군요.
그때부터 이건 아닌데 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B는 A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A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후로 돈없다고 친구들한테 비싼 육아용품을 사달랬던 친구가
애기 이유식을 만든다고 이유식전용 저울을 사고, 옷도 수십벌에, 아기전용 옷장 등 정말 많이 사더라구요.


그러다가 저와 B가 만나서 술을 진탕마시고 A 이야기를 했고, 집에 와서 A랑 카톡을 했습니다.
 이때까지 니가 섭섭한점에 대해선 내가 집안사정이 안좋으니 이해해달라고 말하면서, 애도 낳고 결혼도 한, 나보다 어른스러운 니가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사정을 했는데 이해는 커녕 자기를 이해해 주지 못하는 저를 나무라더군요.
----------------------------------------------------------------

 

그렇게 일년이 지나고 그 친구에게 정이 뚝뚝 떨어져가고 있었는데, 얼마전에 아기의 돌잔치를 했었습니다.
돌잔치에 내가 뭘 준비해야할지 몰라서, 부모님과 지인들한테 물어보니까 친구사이에는 돈을 주고 받는건 아니고 옷이나 한벌 주는거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저는 친구가 쓰는 기저귀를 이용해서 이쁜모양을 만들어서(케익모양) 주기로 했습니다.
B도 자기 부모님에게 물어보니 돈은 아닌거 같다고 하셨다고, 장난감 목마를 사서 선물하기로 했습니다.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서 저는 돌잔치 몇일전에 친구 카카오 스토리 뒤져서 평소에 사용하는 기저귀를 찾고, 마트에 가서 8만원 주고산 후(현금도 없어서 카드2개월할부로긁었습니다..B도 돈이 없어서 핸드폰 소액결제로 샀다고 하더라구요) 기저귀 케익을 만들었습니다. 만들어보니 상당히 컸어요. 높이는 허리정도 오고 두 손으로 안기에 벅차더라구요...
주변사람들도 다 이쁘다고했고 이걸받고 기뻐할 친구를 생각하며 뿌듯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선물 답례품이랑 돌잔치장 알아보는 문제로 인원수를 물어봤습니다.
저는 학교를 6개월 밖에 안다니고 다른곳으로 갔기 때문에 아는 친구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혼자가기 그래서 남자친구랑 간다고 했습니다. B도 남자친구랑 가기로 했더군요. 
 B는 좋은 거 해준다고 10kg 정도 되는 엄청 큰 목마를 샀는데 그걸 낑낑거리면서 들고 40분가량 지하철 타고 돌잔치 장소로 갔습니다.


근데 돈 없다는 친구가 돌잔치 전용 mc에 호화뷔페에다가 돌전용 스튜디오까지...엄청 잘해놨더라구요.. 
옷은 무슨 클럽가는지 엄청 짧은 미니드레스에 미용실에서 풀메이컵에 머리까지 세팅했더라구요.

이상한건 남편친구는 한명도 안왔었습니다.

근데 도착 후 갑자기 A양이 저한테 (카톡으로 싸운 후 화해도 안한상태에서) 엄청 친한척을 하더니 제 남자친구한테 부탁할게 있었는데 왜 연락을 안받았냐고 그러더라구요..

제 남자친구보고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아이 축하 인터뷰를 찍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제 남자친구는 그것 때문에 음식도 제대로 못먹고 돌잔치 내내 카메라들고 이사람 저사람 인터뷰하느라 고생했어요.
보통 이런건 남편 친구가 하거나 남동생이 하는거 아닌가요? 
A의 남동생도 왔었거든요. 고3이였는데 고3이 버튼 하나 누르지 못해서 시키지 않은걸까요?
더군다나 영상만드는 곳에서 인터뷰받은 인원수가 15명 이상되야 시디로 구워주고 안되면 그냥 메일로 보내준다는거에요.
그래서 꼭 
그래서 꼭 15명 이상 찍으라고 압박까지 줬다는...

A양은 하이힐 신었는데 아이가 모르는 사람도 많고 그러니까 당연히 울고 엄마찾는데, A는 머리랑 화장 망가진다고 친정엄마한테 애좀 보라고 소리지르더라구요..

당시 사람들이 많이 안와서 중간 중간 메인MC 진행 하에 이벤트하는거 보면서 분위기 좀 띄워주려고 저랑 남친 그리고 B의 남친까지 열렬히 호응해주고 그랬네요(노래부르고 춤도췄다는...)

돌잡이 할때는 돈내는 사람없길래 제가 만원 냈습니다.

돌잔치가 끝나고 친구들이랑 같이 자리를 일어나고 화장실 들렸다나오는데 A의 남편이 나가더라구요.
근데 제가 만든 케익을 정말 성의 없이 질질 끌면서 차로 옮기더라구요. 뭐 힘들고 그러면 충분히 그럴수 있겠죠. 
근데 정말 정성스럽게 만든 사람 입장에선 아.. 욕이 나올뻔 했습니다.

그러고는 아 이친구랑은 그냥 이름만 친구로 지내야겠다 하고있었죠

카카오 스토리에 이것저것 올라오더군요

 

이거 말고도 정말 보여드리고 싶은게 많지만 너무 많고 그냥 다른건 그러려니 할수 있습니다.

밑에 올린건 제가 정말 화가나서

 

다른 타인들에게 물어보지 않고는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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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배려 () 안의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A의 카카오 스토리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들보다 그리 생각하지도 않던 친구나 지인들이 먼저 연락해주고 XX이 챙겨 주는 일이 더 많다. 고마우면서도 이럴때마다 내가 생각하던 소중한 사람들이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제가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네요)

 

어쩌다 내가 먼저 연락해서 내가 서운 하단식으로 얘기하면 다들 자기들 먹고 살기 바쁘고 지 생활하기 바쁘다는 식이다! 다들 XX이가졌을때 했던 얘긴 빈말이고 생각없이 했던 말이였던게 속보인다- 나중에 나도 말로만 애기보고싶다 장난감사서 보러갈꼐 기저귀 사서 보러갈께 이쁜오 사서 갈게 라고 하면 되지.. 똑같이 복수 하면 되지 하면서도 말로 표현 모쇼할 이 섭섭함은 얼쩔 수 없다! 담배 한갑 안 피면 애기 양말 한짝 살 수 있고 술자리나 지네들 머 사 먹을 돈 한번 안쓰면 애기 기저귀도 살수 있고 옷도 살 수 있는데 어떻게 나름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 단 한번도 XX이 과자 한봉지도 양말 한짝 사줘 본적이 없는지...

 

(사실  담배도 피지느 않지만 도데체 제가 왜 저의 희노애락을 포기하면서 까지 챙겨 줘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사교생활을 해야 결혼식때 친구가 올것이고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해야 결혼 할꺼 아닙니까?)

 

서운하다고 안할수가 없는게 xx이가벌써 태어난지14개월 일년이 넘었똬! 말 한마디내뱉은거하나 책임 못지는 너희들은진짜 친구란 단어 쓰기도 아깝다! 내가 힘들떄 금전적으로 돈도 빌려준 친구에게 나중에 갚으려니 자주 보러가지도 못하는데 그냥 XX이 한테 필요한거라도 사주라며 얘기했던 친구가 있다! 돈을 보내란게 아니다 내가 밝힌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건 뭐라 표현 못하겠다 나혼자 친하다고생각해서 서운함을 느끼는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천천히 거리도두고연락처도지우고 이젠 옛 친구들 번호 보다 알게 된지 오래되봐야 일년되가는 애기엄마들 번호 뿐이다. 예전 친구들 번호 이젠 보이지도않는다 이제는 친구보다 친한 애기엄마들 한테 더 관심이 가고 챙겨주고 싶고 연락하게 되고 그냥 나중에 내 상황이 됫을때 결혼식 백일때 돌때 연락하고 와서 축하해달라고 하거나 선물 암것도 없다고 섭섭하다는둥 이딴말 하기만 해봐! 난 너희가 한 그대로 해줄꺼니까... 그냥 빈말만 하려고 연락할꺼면 뭐하러 연락하나 싶다 어차피 연락도 잘 안할뿐더러 보지도 않고 볼일도 없을테니까!!시간 지나서 내가 지금보단 어느정도 자유로워 질때 너희가 지금의 내 상황이 되었을떄 그땐 너희도 알게 되겠지!
내가 어떤걸 바랬는지 원했는지!!! 지금 백번천번 말해도 이해못하겠지-_-

 

2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 - 다들 아기엄마 마음은 이해못해 엄마가 되봐야 이것들이 알라니-_-

 

A - 그치!! 다들 저거보고 찔려해야 하는데 지네 얘긴지도 모르는것들도 있겠지!?

 

(이거 보라고 적은거라는 건데 왜 당당하게 말못하는거죠?)

 

A - 한토시 안틀리고 아기엄마들은 다 공감되지!!ㅠㅠ

 

A - 그니까 지들도 우리처럼 되면 후회하겠지!! 친구로서 해줄수있는게 있는데 그런거까지 못해주고 관심갖기가 그리 힘든건 아니잖아!?

 

(후회할까봐 잘해줘야 하는건가요?)

 

(살다보면 여러명 놀러가는거 계획해도 시간 안맞아서 틀어질때도 많은데 친구집에 못간것이 그렇게 잘못인가요??)

 

 

 

A - 마자 초대하는 너 입장도 있는데ㅠㅠ 집들이 지네한테 맞춰 계속 할 수 있는것도 아닌데! 따로 온대놓구 진짜 오는애들은 극히드물지!! 그리고 따로온다고하는것도 자기들 스케줄맞춰서 나는 친척이나 다른 손님들 매일 왔다갔다하는데 내 시간 생각안하고 뜬금없이 언제온다 언제온다. 돈한푼 축의금 넣은적도 없으면서 상차림비 얼마나드는데 생각없이 ㅋ 진짜 그때 딱 드는생각이 '아 너네도 결혼해봐라. 해본사람만 안다고 너네도 똑같이 서운해봐라' 겪어봐야 알듯

 

(초대 해 놓고는 시간 생각 안했다고 뭐랗고 상차린다고 돈들어간다고 뭐라할꺼면 왜부릅니까?)

 

A - 어이없다 진짜! 나도 돌잔치때 어이 없었어 진짜 혼자서도 아니라 한명씩 + 해서 다 데리고 와선 축의금은 다 안내구 다른걸루 대신하구ㅠㅠ 그것도 한명값만! 데리고 온 사람은 생각도 안하나봐

 

(이게가장 이해가 안갑니다 선물도 만원짜리도 아니고 생각해서 비싼거 했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A - 마자 진짜 직접 겪어봐야 알지 몰라 결혼해보고 애나아보고 키워봐야알지! 솔직히 나도 뻔히 우리나이 학생인거 아는데 축의금 일이만원 넣는것도 그리 힘든일인가 싶더라 지네 애들 돌잔치 하면 내맘 알긋지

 

(1-2만원 줬음 되는데 10만원 가까이 되는 선물 사 줘서 정말 아깝더라구요)

 

A - 난 그대론대 친구들이 멀어진거뿐이지 아무리 공감대형성이 안된다해도 그건 관심이 없어서 안되는거 아닐까 싶어 난! 너말대로면 결혼하고나면 서로 세상이 나뉘는건 아니잖아!? 그건 친구간의 의리문제 아닐까?!

 

(의리가 문제였음 그냥 친구 의사에 맞겨야하는데 뒤에서 욕하고 뒤도 아니네요 보라고 대놓고 적어놓고 선물 안준다고 섭섭하다고 적어놓고 저희는 돈이 땅파서 나옵니까?)

 

 

A - 그냥 멀어지는거네! 일찍 결혼했단 이유로 공감안되니까 난 그러면서 살고싶진않거든! 그러면 왜 친구가 되는건지 그것도 웃기잖아 ㅋ 그때에 맞게 친구면 친구 상황에 맞춰도주고 얼굴도 보고 연락이라도 하는게 친구지 연락 딱 끊고 지네살기 바쁜거 난 싫다ㅠㅠ 공감백프론데... 난그냥 걔네들하고 나는 다른세상에 살고있거니 생각하 서운한것도 잠시..ㅋㅋ 솔직히 아직 아가씨라 모를꺼라는것도...사람마다 다르다는거 ㅋ 이친구는 저리서운하게굴어도 또다른친구는 그렇지않은친구도 있어 ㅋㅋ 그런친구가 진짜 친구인거지... 나두 돌때 내지인은 다들 애기엄마뿐...맘이참 그렇더라구 ㅎ

 

A - 그쵸 안그런 친구도있어서 그나마 웃어요ㅠㅠ 근데 믿엇던 친구들한테 너무 실망한단거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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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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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똑같은 것들끼리 모여서 낄낄대고 앉았네. 지들 애가 뭐 만인의 애라도 되는줄 아나. 장담하는데 지가 이제까지 받은거 고대로 해주기는 개뿔 저런 글 올려서 개념없는 것들끼리 저 하는걸로 봐서 지가 받은만큼은 커녕 어떻게든 안해줄려고 발악할걸. 애교육 잘 시키겠네. 지가 낳아놓고선 누구더러 다 해달래. 니 담배값이나 아껴서 장난감이나 옷 사라 해요. 거지중에 상거지네. 것도 구걸하는것도 아니고 뒤에서 으로 면서 강탈할려고 하나. 줬던것도 십원짜리 하나까지 돌려달라하고 저런건 버려요.
댓글의 댓글 9
 2012.09.20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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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돈 벌려고 돌잔치하나봐욬ㅋㅋㅋㅋㅋㅋㅋ
댓글의 댓글 6
 2012.09.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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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미은 머지? 이래서 개념없는 애기 엄마들이 많구나

생각없이 애 낳고 남보고 공동부양하자네



http://pann.nate.com/b316825879

이주소로가보면 5탄까지 이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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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내 돈으로 부자행세하며 여자 꼬시고다닌 남자친구

1편

40kg 덜나가는 여자와 바람이났다는 글을보고.

저도 용기내 글씁니다.

글쓴이분, 메일한통 드려도 될지요?

글솜씨가  부족하여 줄이지 못하는 터라 좀 깁니다.

이해해주세요.

정말이지 어이가 하늘을 찌를지경입니다

저 지금 아주아주 분노한 상태지요

얼굴만 좀 잘나고 적수공권한 남자친구 이야기좀 할게요

맨손이죠 ㅋㅋ가진게 없어요.

나름 앞으로 감가상각한 남자라 생각하고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멍청하게 믿어버렸지요

적어도 친구놈은 노력파였으니까. 형놈은 반대였네요.

이 글을 시작하는 지금 저는 다시 한번 내 머리속이 텅텅비었던건지 자책해봅니다.

남자친구는 친구의 친형이지요.

친구놈과 저는 7년째 친구사이고, 집이 어렵다는걸 알고있었어요.

차가없어도 돈이없어도 성격하나 좋아보여 만나게 됬어요.

나 참 남자보는 눈하나는 없나봐요.

저는 혼자 살아요. 부모님은 15분 거리에 따로사셔요.

언제부턴가 남자친구는 우리집을 자기집마냥 들어와 살고 짐도 갖다놓고.

뭐 상관은 없었어요.

그렇게 1년을 만났어요.

많이 바뀌더라구요.

그런데 새벽에 들어올거면 자기집에 가면되잖아요?

꼭 잠은 우리집와서 자고 ㅋㅋㅋㅋ술퍼먹고 차얻어타고와서 뻗어 자는 모습이 한심해도.

아침에 꿀이랑 복분자도 갈아주고.  사랑하니까요.

그런데 내가 부모님집에 다녀온날 아침.

우와~

술판이 벌어져있네요?

표정이 굳어서 뭐냐고. 하니까 친구들이랑 집에서 한잔했다고. 미안하다고.

친구들 몇몇 내집, 내방 구석구석에서 기어나와선 멋적은 표정으로 인사하고.

그래도 다 치우고 가더군요

괜찮아요 치웠으니까.

어느날 이놈이 내 차를 한번 몰아보고싶데요.

스틱이 핸들에 달려있다고 흥미롭다고. 몰아보고싶다네?

새차라서 머뭇거리다 말한거라고.

저는 티비를 보면서  당연하지, 드라이브나 하고와. 라고 했지요.

다음날 뒷자리 시트에 담배빵이 난 걸보고도 아무말 안했죠.

남친과 나는 담배를 피지않는데 말이죠.

괜찮아요. 갈면되니까.

점점 내 돈으로

점점 내 카드로

점점 내 집과 차를

자기것인 마냥 하고다니기 시작했죠.

괜찮아요.

그때는 괜찮았어요.

예전엔 조심스레 ~해도되? 라는 부탁어조에서 ㅋㅋ

타고간다. 산다. 친구데려온다. 로 바뀌고

곧  ㅋㅋㅋ 아무말없이 다하지요. ㅋㅋㅋㅋㅋㅋㅋ그땐 괜찮았어요. 그때니까.

어느날 부터는 차를 한대 더 살생각없냐고 ㅋㅋㅋ

그래서 현대 suv 하나 살게, 니가 타고다녀 라고 했더니 뭐라고 하는지 암?

그냥 됬다고 ㅋㅋㅋㅋㅋ그런거면 자기가 산대 ㅋㅋㅋㅋ

뭐 외제차 한대라도 사주란건지요?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남친은 점점 집에 아침에 들어오는 일이 잦아지기 시작했죠.

명품아니면 걸치지도 않게 됬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선물해주던것이 점점

자기가 사고있네요.

자기집에 안들어간지 엄~청 오래됬다네요

친구놈은 군대에 갔죠.

면회도 내가 갈때만 따라오고.

신경도 안써주고.

결혼한마냥 ㅋㅋㅋ자기 아버지 병원비좀 보태달래.

근데 아프시다는분이 정정하게 어머님과 골프치러 가는거보고 아~ 싶더이다.

언제부터 골프를 다니신걸까 ?

빨리 결혼하라고 빨리 임신이라도 시켜서 잡으라고. 저여자애 집에 들어앉아버리라고.

그럼 저 여자애 나중에 결혼못한다고. ㅋㅋㅋ동거시킨거지요~

이러는거 내가 다 들었지요~

그리고 어느날부터인지 모르겠는데 ㅋㅋㅋ아주 그냥 자기가 강남 클러버가 됬더군요?

주말마다 스트레스 푼답시고 강남가서 놀고온데요 ㅋㅋ

평일에는 휘트니스 하고, 골프치고. 호텔수영장가고 ㅋㅋㅋㅋ

회원권좀 끊어달래요 나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주 부잣집 도련님 나셨죠?ㅋㅋ

내 차몰고 내 카드들고 그냥 가지요 ㅋㅋ당연하게 ㅋㅋㅋ 늘 핫한 주말을 보내고

아침에 들어오지요.

어느날  외국에 아버지께서 초청되셔서 저도 동행으로 5박6일동안 다녀오는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급하게  2일후 저 먼저 돌아오게 됐어요.

다행히 큰병이 아니라 병원에 갔다가 저녁쯤 집으로 왔는데.

하 ㅋㅋㅋ하하하 ㅋㅋㅋ

입구부터 쿵쿵쿵 노래소리가 들려대고 ㅋㅋ

우리집에서 아주그냥 ㅋㅋ파티를 열었네요?

어이가 없어서 주차장에 차세우러 들어가는데(아빠차 몰고감)

남자 몇명이 여자들 끼고 나와서 "어? 누구지? 00(남친이름) 니 친구야? 너보다 좋은차 모는데?"

라며 ㅋㅋㅋ반갑다는 제스춰를 취하며 주차장앞을 막지요 ㅋㅋㅋㅋ

"야 내친구들 나보다 좋은차없어!!!"

라고 떠들어대며 옆에 팔에는 매미마냥 여자하나 매달고 내차쪽으로 다가오지요.

내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차뚜껑을 열고 일어나서 가만히 바라보니까,

사면초가가 따로없지 ㅋㅋㅋㅋ 옆에 여자를 훌훌 털어대더니

"아 .....왜이리 일찍왔어?"

하며 다가오지요.

뺨한대 때리고 다 꺼지라고 우리집이라고. 다 치우고, 당장 꺼지지않으면

경찰부른다고 소동부리고는

무릎꿇는 남자친구 뺨을 모질게 한 5대 때리고나서.

그냥 용서했지요.

몇일은 잘~하더군요.

그래도 내차 내집 내돈이 자기것인것은 달라지지않지요.

난 의심하지 않지요.

단, 의심이아닌 확신을 가졌을때 행동하지요.

행동패턴의 변화가 오기 시작하고, 내차에 여자 머리카락이 한올쯤 발견되기 시작.

확실한 증거를위해 폰을 뒤져봤죠.

한번도 그의 폰을 뒤져본적이없고, 의심도 안하니 볼거라 생각 안했겠죠.

-오빠 오늘 재밌었어 ~ 오빠덕에 맛있는것도 먹어보고 ㅠ.ㅠ돈 많이쓴거아냐?

-아 ^^ 아니야 그쯤이야 ~ 담에 또먹자. 내일은 오빠가 골프쳐야되서 저녁쯤 볼까?

-오 골프잘쳐? 응 ! 자기야가 데리러와 학교앞에!~ 잘래 ! 안녕 사랑해 뿅

-알았어 ^^ 자기 잘자~

얼마나 충격적이면 다 외웠을까요? ㅋㅋㅋ

그날 너무 성질이나지만.

아직 현장증거가 없으니 잡아떼면 그만.

일단 화는 너무 나는 관계로 차키를 숨겨버렸지요.

그애는 화를내며 급한일있다며 나가야된다고 내놓으라고 하지요.

나는 여유롭게 웃으며 택시타고가~ 라고 했지요.

결국 씩씩대며 콜불러서 가더이다 ㅋ

그날 문자로는 뭐 오빠 차가 기스나서 수리를 한다느니 마느니.

그 바람난여자애가 오빠집어디냐고 하니까 우리집을 ㅋㅋㅋ일컫네요.

놀러온다니까 다음에 부모님 비우시면 살짝 오라고 ^^.

자기 부모님이 여자 못만나게하고, 부잣집 딸과 선봐서 결혼하려 한다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없어.

아예 나는 차를 부모님집에 갖다놔버렸지요.

남친은 아쉽고 화나는 표정이지만 티도 못내고 ㅋㅋ

다음날 보기로 한 문자를 보고, 나는 차를가지고 뒤쫓아 가기 시작.

약속장소로 몰래 따라나갔죠.

내 돈으로 ㅋㅋ호텔을 가네?

안걸리려고 현금을 딱! ㅋㅋ

손이 떨리고..

배신감에 심장 간 위장 다 떨리는 기분.

그날 강변에서 펑펑 울고

부은눈으로 들어가도 그애는 무관심하게 티비에만 시선집중.

왜이렇게 됬을까.

우리 왜 이렇게 남보다 못하고, 가족보다못하게 됬을까.

난 지금 이걸 어떻게 깨알같이 복수할까.

통쾌하게 복수할까 고민중임.

더 이상의 용서는 없음.

즉 플랜을 짜는중.

내친구들 말로는

네이트 여러분들의 힘을 빌리라고함.

의견을 올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톡커여러분.

후기 꼭 올려드릴게요.

저 정말 손이 떨리고 눈물이 고입니다 이글쓰면서도..

자기집에 빌려준, 아니 그냥 준돈만 엄청남.

받을 생각은 없지만, 엿먹이고 싶은 마음이 아주아주 큼.

돈에 관해선 내가 아주 관대했다는것이 관점이자 잘못인것같음.

솔직히 아깝지않았음

하지만 자기가 그따구로 행동하고나니

아, 졸라 혼내주고싶음.

2편

21일에 올렸던, 내 돈으로 부자행세하며 여자 꼬시고다닌 남자친구. 후기입니다.

좀 깁니다......스압주의.

솔직히 그놈집 볼거 하나도없음.

시크릿가든 길라임집같은 집암?

어쨌든 그런 집에서 살던놈 집이 춥고 어쩌고 아프고 하다해서. 부모님 안됬다해서.

우리 건물에 자기 부모님 살라고 이사시켜주고.

아무 대가없이 돈도 안받고 그저 살으라고 했음.

내가 돈주고 생활비주고 하니까 아예 그 가족 놀고먹음.

그새끼 어머님은 아줌마들이랑 어울려서 해외여행이나 다니고 ㅋㅋ

아버님은 골프치고 초호화 생활 즐기시고 ㅋㅋㅋㅋㅋ

아, 다행히 차는 안사드림.

자기들도 차가 필요한데..라고 말끝을 흐리는데 자기들이 거절했음.

난 분명 현대 suv 사준댓음. 그것도 베라크루즈 새차로

더 안전한거 없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볼보에서 나오는차가 안전성이 1위라나?

알아서 캐피탈에서 리스하셔서 돈내시던지 하세요~ 하니까 표정이 싹굳고

어머님 철없이 눈물 뚝뚝. 있는게 더하다며 ㅋㅋㅋㅋ

그 는 부모님 차하나 못사주냐고 니 명품백 한개 덜사고 그거 사드린다고

을 하네 ㅋㅋㅋㅋ

너네 어머님 명품백 덜사드렸으면 그렇게 하겠다 ㅅ아 ...

그리고 결혼이야기가 슬슬 나오는 참임.

집은 내가 사는집으로하고

혼수도 필요없겠다 하고

서로 돈쓸거없이 그냥 결혼식만 올리면 되겠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들아 내 집 내 가전제품 다 내 돈아니냐 ㅋㅋㅋ

니 자식놈 몸만 보내겠다고 ㅋㅋㅋㅋㅋㅋ염치도없이.

그리고 결혼하면 공동명의로 하자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산을 ㅋㅋㅋㅋㅋㅋㅋ

남자 기죽는다고 ㅋㅋㅋㅋㅋ그럼 같은 수준의 여자한테 장가들던지.

어쨌든 그날이후

나한테 슬쩍 다가와서 냉랭한 기류를 느꼈는지

손도 잡아대고 은근히 스킨십도 하려함

다른년 만진손으로 내 몸을 감히 만진다 생각하니 더러웠음.

"아, 피곤하다 잔다."

라고 말하고는 방안에 들어와서 틈틈히 네이트를 봄.

물론 쿠키삭제해서 증거 다 없애고 ㅋㅋ

여러가지 의견들이 많았음

정말 톡커분들 고마움 좋은의견 주셔서 ^^

그리고 내가 틈틈히 휴대폰 몰래몰래 보는데

둘이서 ㅋㅋ 멀리 놀로가기로 핸네 ^^?

뭐 비싼 호텔도 예약해놀거라는둥 기대하라는둥

을해요 아주.

일단 그놈이 들고있는 카드 정지!시킴.

차는 아빠명의라서(보험금때문에 아빠밑으로 되있음)

도난신고 할수없어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전날,

친구랑 잠시 바꿔타기로함.

내 친구 소나타 구형임 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그놈이 회사에서 야유회 간다고 뻥이를 까시는데.

해맑게 주차장으로 갔다가

약간 창백한 얼굴로

"자기...누구차야?"

ㅋㅋㅋ

"아 친구가 빌려달래서."

라고 미소를 지어줌

"아니..어떻게 그차를 빌려줘....너 진짜 그렇게 맘넓게 하면안돼

그 친구 어떻게 믿고 빌려주냐..."

너는임마?-_-

"괜찮아~ 그 녀석이 여자꼬시려는데~저차가 필요하다 하더라고 ㅋㅋ"

약간 뜨끔해하는 표정을 보며

"저거 타고가~야유회잖아.잘보일 사람있어?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라고 웃었더니 아무말못하고 ㅋㅋㅋ

"야 안되겠어....그친구 졸라나쁜놈이네. 남의차로 여자를 꼬셔?

내가 받아올게 너 진짜 너혼자도 아니고 나랑 사는데 내가 그런꼴 못봐

남이 니꺼 함부로 그러는게 기분나빠"

라고 말도안되는 소릴하며 그친구 누구냐고 다그침 ㅋㅋ

"그 친구 그 차몰고 부산갔어 ^^"

한마디에 사색이 되어선

그냥 나서는거임 ㅋㅋㅋㅋㅋㅋ

"야 왜안타고가!"

"아 택시타고갈게~"

이러고 가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통쾌통쾌~ㅋㅋㅋ

그리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급하게 전화가와선

"니카드 한개도 안된다 이거 왜이러냐"

라고 ㅋㅋㅋㅋㅋ

"왜그러지? 난몰라."

"정지됬데 왜이래..."

"현금써~ 아침에 5만원 들고갔잖아. 야유회인데 돈쓸일이 있니?"

"아...그래도.....선배들 후배들 먹을것도 사줘야 기가살지.."

"5만원으로 해결봐~"

뚜뚜뚜 끊어버리고 한참뒤

-자기야 내 계좌로 그럼 현금 50만원만 부쳐줘

카톡이 날라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시간은 밤 11시 ㅋㅋㅋㅋ

니놈은 지금 그년과 호화로운 밤을 보내고싶어

안달이 났겠지 ㅋㅋ

5만원으로 그래도 모텔은 갈수 있을건데 푸하하하하하

- 지금 2만원있단 말이야 ㅠㅠ

-야유회에서 돈이 뭐가필요한데? 나잔다.

하고 폰을 딱!!!!

꺼버리고 취침.ㅋㅋ

집으로 돌아온 그놈

50만원을 안부쳐줬단 명목으로 엄청 화냄

너무한다면서 그깟 50만원가지고 치사하다고 사람 갖고노냐고.

"야. 너는 남자친구가 2만원 달랑 가지고 쪽팔리는꼴 보고싶냐.

돈가지고 사람 갖고노는거 아냐. 어떻게 그럴수있냐."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

"그깟 50만원?"

"솔직히 줄수있었잖아. 왜 사람을 짜증나게해?"

"그깟 50만원 없는 너는 뭔데? ㅋㅋㅋ그거 없어서 허덕이는 넌?"

하니까

아무말도 안함.

쾅 소리나게 문닫으면서 방안에 틀어박혀버림 ㅋㅋ

난 그놈이 내 카드를 쓴 목록을 훑어보았음.(평소 안훑어봄)

특히 백화점카드 목록.

백화점 카드를 사용해서 선물주면

나에게는 어머니 선물 아버지선물드렸다 자기꺼 뭐 삿다

둘러대기 쉬우니까.

그리고 내폰에 있는 그 바람난년의 번호를 꾸욱꾸욱 눌러서

-안녕하세요. 저 00이 여자친군데요 ^^ 누구신데 자기자기 거리시죠?

라고 보냄.

-제가 여자친군데요. 200일 넘었어요

라는 답 ㅋㅋㅋ

-아 전 2년 만났는데요. 만나서 이야기할까요? 제가갈게요.시간되요?

-네 만나서 이야기하죠. 구질구질하게 카톡으로 이러지말고

내일 저 오후공강이라서. 이화여대 앞으로 오시던가요.

은근히 이화여대라는걸 자부하는듯했음.

그리고 나는 차를 친구를 빌려준 관계로

아빠차를 타고 이대앞으로 감.

그놈은 소나타 타고 출근함 ㅋㅋㅋㅋ

긴생머리에 그냥 성형 떡칠한 얼굴인 애가 걸어왔고

근처 까페로 들어갔음.

그년은 명품백을 자랑스레 무릎위에 올려놓았고.

그리고 그백은 내카드 명세서에 찍혀서 매장가서 확인한 그 빽

"오빠 돈보고 그러시는거같은데. 구질구질하네요. 그만하세요"

그년의 첫마디였음.

"댁 이야긴 들었어요. 헤어졌다던데 혼자그러는거같은데.."

"헤어졌데? ㅋㅋㅋ"

" 네. 왜 혼자 인정못하시고 그러세요. 새출발하시죠 참 찌질하게.."

"니가 든 백 누가사준거야."

"00오빠가 사준거지. 은 안사주디? ㅋㅋㅋ"

이년이 .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아, 그럼 내놔라."

그애는 이게 하는 표정으로 긴 속눈썹을 깜빡여댔고.

"내 카드로 사준거거든. 내가 너사준거야 니 구두 니밥 호텔비

전~부 다 내돈이라고 알아? 니 남친이 부자라하디?"

"말도안되는 하지마라 미*년순 정신병자네"

하고 일어나려는 그년을 잡고

"나 지금 그 신고할거거든? 내카드 막쓰고 너한테 선물주고 한거.

타인명의 신용카드 막쓰면 감방간다? 알아? 너도 잡혀들어갈래?

얘가 내카드로 사기도 쳤어 (뻥) 너도 같이 조사받을까?"

(사실 그런거 아닌데 막뱉음 ㅋㅋㅋ)

그애는 아직도 못믿겠단 표정이었고

나는 명세서에 그녀에게 사줌직한 목록을(형광펜으로 표시해놈)

보여주었고 명세서에는 내이름이 적혀있었고.

그애는 부들부들 떨기 시작하더니 뭐 자기한테 선물로 준건

해당 안되니 배째라고 막나오기 시작
 

그 애가 예의바르게 했거나 죄송하다 몰랐다 돌려드리겠다 했다면

그냥 가지라고 했을텐데.(내가 갖기도 더러움)

까페 주인한테 쓰레기봉지를 얻어와서는

그년 명품백안의 물건들을 담아서 건내줌

그리고 명품백은 내가 챙겨버림.

그애는 창백해진 표정으로 경찰부른다고 도둑이라고 ㅋㅋ함.

난 부르라고 니 구두 니옷도 내카드로 산거라고 ㅋㅋ

홀딱 벗고 집가고싶으면 부르라고 했음.

집에있는 나머지도 반납하고싶니? 라고 했더니 아무말도 안함.

"야 ㅋㅋ이제 그색기 내가 돈안대줄거거든? 돈때문에 만나는거면

너도 이제 버려라 ~이제 그놈 빈털털이니까.

진짜 사랑한다면 너가져 ~계속 만나라ㅋㅋ아 그리고

나머지 내카드로 산거 반납하기싫으면 이사실 비밀로해라.

말하는 즉시 너네집 털러갈테니까."

그리고 남친새끼에게 전화를 걸음.

"야 저녁먹자 어디있어?"

"머 먹을건데"

"호텔가서 먹자~분위기잡고 ^^"

"어."

밥다먹고 폰을 계속 보는놈

그년의 연락이 없어서겠지.

 

내가 나즈막히 말을 꺼냈고

"헤어지자."

나름 독하게 말하려고 애썼는데

담담한 그의 표정에 눈물이 마구 치솟았음.

"왜그래. 요새 힘드냐"

그놈은 담담히 와인을 처묵처묵 해댔고.

아주옛날에 같이 청계천에서 캔맥주 홀짝거리면서

함께 미래 이야기를 하던....

돈같은거 욕심도없고 열심히 살던 그 청년이 떠올라서

마음이 아파왔음. 처음부터 이러진 않았으니까.

나와 같이있고 싶어 우리집으로 온거고
처음엔 그저 순수히 신기해서 내차에 손을 댄거고

카드도 내가 맘껏 쓰라며 준거고.

결론은.

내가 얘를 배려놨구나.

하지만 사람은

본모습이라는게 있다면 이게 본모습이겠지 하는 생각에

약해졌던 맘을 다시 추스림.

"진짜로. 헤어지자."

하고 뛰어나왔음 잡을새도없이.그리고..

계산 안했음 ^^

예상대로 그 애 부모님과 그애가 매달리기 시작

집앞에 까지 와서 무릎꿇는

허름해진 그애를 보니 마음이 아파와서

"알았어.......생각해볼께."

라고 해버림...

"이제 잘할게...진짜 잘할게 이유없이 이러지마..."

라며 우는 모습에 맘이 약해져서 그만..

부모님도 집앞에 찾아와서 손을 꼭 쥐며

애가 아직 철이없지만 착한애다 같이 산 정이있는데 기회를 달라..

해서 웃으며 알았다고 해버렸음.

나도 정에 약한 여자인가봄...

그애 부모님께 죄송스런 맘에 속 많이 상하셨죠...그 애와 함께 해외여행을 한번 가시라고..

가족끼리 해외여행 다녀오라고 했음. 유럽여행으로... 일주일간

죄송한 마음에...

는 개뿔

난 이화여대 그년과 계속 연락하고있었음 ^^

자기한테도 그렇게 매달린다고하는걸 알고있었음.

곧  출국할거임 이 가족 ㅋㅋㅋ

내 복수의 마지막 계획을 알려드리겠음.

그리고 그때 그 속물 가족과 그 애 짐은 본래 살던

그 허름한 집에 갖다놓을거고.

난 부모님집으로 들어갈거고 집은 내놓을거임.

부모님집은 아파트라 입구에서 카드찍지 않으면 못들어옴 ㅋㅋㅋ

번호도 바꾸고 아예.

종적을 감출것임.

아, 그애 짐중에 내가 사준거는 싹 뺄거고.어머님께 사드린거 다 뺄꺼고.

걔네 아버지 골프용품도 다 압수.

하지만 그가 본래 들고왔던 잠옷등등은 다 갖다놀거임.

마지막으로 즐기고 돌아오면

자신들의 본래 생활로 돌아가있을것임.

네티즌들 감사할따름입니다...

후기 꼭 올려드릴게요 ....

일요일에 의사랑 소개팅합니다.._ _ 하..

다 잊고 새로 출발하렵니다

자작같다 하는데..

자작같으면 그냥 지나가고

좋은 의견 수렴하려고 쓴글이니..

의견만 주시면 됩니다.

제가 노는 사람이라서 이글을 쓸만큼 한가했음 좋겠다만

틈틈히 쓴글이고 흥분과 분노가 섞여 다듬어지지 못한 글이지만 

여러분의 좋은 의견으로 인해 복수는 성공적으로 가고있습니다.

사랑하는데, 물질적인게 아깝습니까 ?

그 후의 행동이 잘못되어 복수하려는 겁니다.

 (자작이라는 말많은데 어쨌든 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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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
추가...올케가 제 방 가구를 줄 수 없다네요..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당황 (판) 2012.05.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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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 추가...올케가 제...
  • 2회 후기에요. 올케가 ...

저는 세살 딸아이를 가진 부산에 사는 31살 결혼 오년차 가정주부입니다.
올케랑 제 가구때문에 주말에 당황스러웠던터라 이런 상황에서 어찌해야하나 조언 듣고싶어서 글올려요.

남동생부부(남동생 29, 올케 26)는 작년에 결혼해서 서울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어요.
그집은 약 15년쯤전에 아파트 두채를(계단식 아파트 옆집) 한집으로 벽을 터서 리모델링해서 쓰고 있구요(86평, 방5개), 제가 결혼한 후에도 부모님께선 제 방을 없애지 않으셨어요. 
제가 없애라고 했는데도 엄마마음은 그게 아니셨던지 그냥 그대로 두고 싶다고 하셨거든요. 방 없애버리면 맘 아프실것같다고 하시면서요.
남동생이 결혼하고나서 부모님께선 분가하라고했지만 올케가 합가해서 살겠다고해서 함께 사는거에요.
부모님은 일주일에 최소 4일은 충청도 별장에서 지내시고 나머지 2~3일은 서울에서 지내시니까 올케도 그걸 고려해서 합가하겠다고 한거구요.
혼수는 남동생부부방 가구하고 거실 티비 산게 다인걸로 알고있어요. 
시댁들어와서 사는데 예단 이런건 필요없다고해서 그것도 생략하고 예물은 엄마가 섭섭치 않게 해준걸로 알고있습니다.

토요일에 친정아빠 생신때문에 서울집에 모였다가 제방 가구 얘기가 나왔어요. 저 대학 들어가면서 친정엄마가 새로 바꿔주신 가구에요. 
한창 공주풍으로 하얀가구가 유행했던때라 침대며 책상 책장 화장대 장롱 서랍장 이런것들.. 
10년 넘게 된 가구지만, 다 커서 사용한 거라 부서진데도 없고 요즘봐도 촌스럽지 않고 손잡이만 바꾸면 그대로 사용하기 괜찮아요.

이제 딸아이 방을 제대로 꾸며주고 싶어서 가구를 새로 살까 하다가 제 방 가구를 딸아이에게 물려줘도 좋겠다싶어서 식사중애 그 얘기를 했어요.
엄마아빠도 적극 찬성하시고 새가구 냄새 걱정도 없고 딸아이에게 의미도 있겠다고 해서 그럼 언제 내려보낼건지, 화물택배가 가능할까 용달이 좋을까 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올케가 훌쩍훌쩍 우네요.
자기가 그 방, 가구들 애정을 갖고 쓸고 닦고 한거라고... 자기거라고 생각을 했데요. 알고보니 자기만의 공간으로 제 방을 쓰고 있었더라구요. 
올케 친정이 부유하지 않아서 자기방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고해요. 결혼직전까지 언니랑 한방쓰면서 자라서 자기방을 갖고 싶었는데, 공주방같은 제 방이 너무 좋았답니다. 그래서 줄 수 없다네요.
__039형님은 돈 많으니까 ㅇㅇ꺼(우리딸) 새로 사서 주시면 되잖아요. 서울에서 부산까지 보내는 돈이면 새로 사겠어요. 그 가구 이제 제꺼에요.__039하며 울더군요..
같이 있던 엄마 아빠 저 신랑 남동생 다 넘 당황했지만 우는거 달래려고, 내 가구 빼고 올케 마음에 더 쏙 드는걸로 새로 사서 넣고 꾸미라고 했더니 그것도 싫다고하고요.

밥먹고 나오면서 엄마랑 신랑은 그 가구들 올케 그냥 주라고 하고 엄마가 우리딸 가구 새로 사주시겠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제가 기분이 좀 그렇네요..
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던 가구는 아니었지만 막상 이런 상황이 닥치고 보니 반감으로 __039내것__039이라는 소유욕과 __039내것을 딸에게 물려준다__039는 의미부여가 더 되어버리는.. ㅠㅠ

제가 포기하는게 더 낫겠죠? 
아빠도 올케 안됐다고 그냥 그대로 두고 요즘 나온 더 좋은걸로 사라고 하시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겠죠?
제것임에도 왜 이런 상황이어야 하는건지.. 

아침에 남동생은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와이프가 어려서 아직 아이같다고....







추가


지금 들어와서 보니 그사이에 댓글이 많이 달려있어서 놀랐어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는데, 읽다보니 제 가구에 대한 애착과 의미부여가 더 커지네요..ㅠㅠ

올케에 대해 부연설명을 하자면,
저나 제 남동생은 애교가 있다거나 그다지 살가운 성격은 아니에요. 저희 친정아빠께 전화나 문자를 자주 드리지 않는.. 그런 성격이랄까요? 
근데 올케는 말그대로 애교 덩어리...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빠한테 전화도 하고, 문자도 보내고, 카카오톡까지 알려드려서 쓰더라구요. 또 아빠 팔짱을 끼는 것도 아무렇지 않은..
그러니 아빠는 올케를 참 이뻐하시고요. (엄마는 저랑 성격이 비슷한 편이시라 너무 살가운 올케가 약간 어색하신가봐요. 그래서 엄마한테는 올케도 아빠만큼 자주 연락은 안드리는듯해요)
그래서 저도 참 고맙기도 하고, 제 성격이 그런것엔 좀 무덤덤한 편이라 오히려 엄마가 저한테 샘도 안나냐고 하셨을정도..^^
그치만 저한테는 그다지 애교가 있다거나 먼저 연락을 하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뭐 저도 먼저 연락한건 몇번 없기때문에 원래는 별로 신경안썼는데, 이번에 이 일이 있고 나니 아래 어떤분이 쓰신 __039제가 딸로써 받던 사랑을 올케가 가져간다..__039는 댓글이 확 와닿네요.ㅠㅠ

그리고 아직 방에 제가 결혼전에 썼던 물건이나 옷, 가방, 구두가 조금씩 있는데, 그것도 지난번에 허락없이 쓰다가 엄마가 알려주셔서 일았거든요.
엄마랑 같이 샀던 부츠였는데 전 몇번 안신고 보관만 해둔거였는데 엄마가 서울집 가보니 그게 신발장밖에 지저분한채로 나와있어서 아셨다고, 혹시 제가 올케 준거냐고 하셔서요.
그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터라 그냥 신게 놔두라고 했었는데, 그 후론 제 가방도 올케가 쓰는것같고.. 눈치주는것같아 그 이후엔 가방이랑 부츠는 제가 가지고 내려오기도 좀 그렇더라구요.

가구도 처음엔 그냥 줄까 하는 마음에서 글 올렸었는데,,, 계속 이렇게 하다간 나중엔 정말 제가 감당 못할 정도가 되어버릴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내일 엄마하고 얘기를 좀 더 해보고 결정을 내려야겠어요.








후기에요. 올케가 가구 못준다던..톡톡 > 결혼/시집/친정 > 채널보기 | 당황 (판) 2012.05.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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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 추가...올케가 제 ...
  • 2회 후기에요. 올케가...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가구때문에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결과적으로는 내일 가구 부산으로 가지고 오기로했어요.
긴 이야기는 아래 쓰도록 하구요..
이번일로 올케와 사이가 조금 껄끄러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잘 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려구요...

글 올리고 화요일날 친정엄마께 전화드리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요. 
서울에선 전화하기 곤란하셨다고, 아산 가시자마자 전화하셨다구요.

역시 엄마는 제 마음을 아셨더라구요.
그 자리에선 저희 신랑 보기 민망해서 우선 올케주라고 하셨었다는데,(식당 밖에서 저 주라고 하셨을때 올케는 없었고 신랑이랑 엄마랑 저만 있었어요) 그날 밤에 아빠랑 얘기하시면서 언성 높이셨다네요.
아빠는 올케 주라고 계속 그러셨다더라구요. 어차피 비어있는 방이었고 안쓰던 가구인데 며느리가 좀 쓰면 어떻냐고.. 안쓰럽지 않냐고..
아빠는 크게 대수롭지 않게 여기셨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엄마가 아빠한테 조목조목 말씀하셨대요. 
그 방은 우리 딸 방이지 않느냐, 그 방 그대로 남겨둘때 내 마음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당신도 알지 않느냐, 며느리도 소중한 자식인지만 내 딸 방을 허락도 없이 며느리가 쓰는것엔 나도 기분이 언짢다고 하시면서요.

(이전 글에 쓰진 않았지만 저 결혼 당시에 엄마가 많이 아프셨어요. 
돌아가실수도 있다고 했었기에 저도 어린나이에 조금 급하게 결혼했었고, 그 후에 엄마는 감사히도 잘 견뎌내셨죠.. 
그 계기로 모녀간에 더욱 애틋해졌고, 병원 치료 일단락 되고는 아산으로 내려가셨구요. 지금 매주 서울 가시는 것도 병원때문에 가시는거거든요.

어떤분이 댓글이 그러셨죠. 왜 친정집에 아직도 제 물건을 두냐고요. 
아산으로 주거처를 옮기신 후에 엄마 병원가시는 날 아빠가 일이 있으시면 제가 엄마 모시고 갔어요. 신입직장인인 남동생이 한달에 한두번씩 휴가를 내기란 쉽지 않았으니까요. 
그래서 변명같지만 부산에서 아산에 들려 엄마 모시고 서울갈때마다 짐 싸고 풀고 하는 수고를 좀 덜고자 제 몇몇 간단한 짐들을 친정집에 두었던게 계속 되었고, 남동생 결혼하고는 마저 챙겨왔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네요..
다행히 요즘은 몸이 훨씬 좋아지셔서 아빠가 일있으시면 혼자서 KTX, 택시타고도 잘 다니세요.)

부연설명이 너무 길었네요.. 
어쨌든, 아빠도 백프로 다 수긍하지는 않으셨지만 엄마뜻이 그렇다고 하시니 알겠다고, 엄마랑 제 뜻대로 하라고 하셨다고해요.
그래서 일요일 저녁에 올케랑 남동생한테 말씀하셨대요.
요약하자면 __039그 방의 모든것들은 네 형님것이다, 네가 이쁘게 잘 써줘서 고맙긴 하다만 ㅇㅇ이(저)가 원한다면 주는게 맞다, 네 방이 따로 필요하면 그 가구 부산에 내려보내고 그방에 너희 부부가 새로 꾸며라__039 하셨는데, 그 자리에서도 올케가 또 눈물을 보이더랍니다.
엄마가 어린애도 아니고 왜 자꾸 우냐고 말을 해야 해결이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계속 울길래 남동생보고 니가 잘 해결하라고 하셨대요.
그래서 월요일날 아침에 남동생한테 전화가 왔었던거구나.. 알게 되었죠.

엄마랑 통화끝내고 점심때 남동생한테 전화했더니 자기도 와이프를 계속 설득하는데 말이 잘 안통한다고 하더라구요. 자세하게 설명은 안하는데 뉘앙스를 보니 올케가 서운하다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님들께서 써주신 댓글대로 남동생한테 얘기했어요. 
그렇게 올케가 그 가구를 마음에 들어하면 그거 너 갖고 우리 딸 가구를 너랑 올케가 사주라구요. 근데 그거 작은 돈 아니라고, 최소 200은 예상하라고 했어요.(엄마한테는 미리 말해놨어요)
일단 엄마도 제 마음을 알아주시니 만에 하나 정말 새로 딸아이 가구를 동생이 사주고 제것을 올케 준다고해도 더 크게 서운할것같지는 않았거든요.
동생은 알겠다고, 고맙다고 하면서 가구 살돈 보내겠다고 했구요. 

그런데 역시나.. 그 다음날 올케가 난리가 났네요.
친정아빠께 전해들은, 아니 사실 저 혼났어요. 윗사람이 되어가지고 베풀줄 모른다고요.. 가족끼리 돈 얘기를 어떻게 꺼낼수 있나면서..
올케가 너무 서운해한다, 가족끼리 이런 작은 일로 이렇게 마음 상해하면 안된다, 엄마랑 니 마음도 알지만 윗사람이니까 양보하라고요. 
평생 저한테 전화 먼저 하시는 법이 없던 아빠가 저렇게 전화 하시고 혼내시니.. 애교많은 올케가 아니라 여우라는 말이 와닿았네요...
아빠랑 그렇게 오래 통화해본거 처음이었어요. 제 속마음 다 내보여드렸고 이 일에 딸이 아닌 며느리편에서만 생각하시는 아빠가 오히려 서운하다고 했는데, 아빠는 새사람이고 어리니까 올케를 이해해주자는 취지셨다고 하시기에 더 어린 우리 딸 건강을 생각해달라고 했어요. 
말로 풀으니 대든것같이 쓰여지는데 그런건 아니었고요, 제가 두가지 안 내놓으신거 결국은 수긍하셨어요.(가구가져오기, 동생이 새로 사주기) 
전화할때는 화만 났었는데, 끊고 생각해보니 올케가 여우건 아니건 아빠 사랑 받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반성도 좀 했구요.

정작 올케는 저한테는 연락도 없길래 낮에 전화가능하냐고 카톡남겼는데, 저녁먹은 후에 남동생이랑 같이 있을때 전화했더라구요.
또 울먹거리길래 __039우리 ㅇㅇ이(딸)도 이제 울면서 떼쓰는거 안하는 나이야. 그리고 난 올케 엄마도 아니고..__039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또박또박 말하더라구요.
주 내용은 __039내가 안쓰는거 남이 잘 써주면 좋은것 아니냐, 어차피 안쓰던거 딸 핑계로 갑자기 가져간다는것도 이상하고 서운하다, 돈도 많은 형님이 돈가지고 이러실줄 몰랐다, 장사하는것처럼 그래서 놀랐다, 자기는 친언니한테 물려받아쓰는거 돈 주고 산적 없다, 가족이니까..__039 이런 내용이고,

저는 __039내 물건 가져가는데 내가 왜 올케한테 이런 얘기를 들어야하는지 모르겠고, 뭐든 갖고 싶은것이 생기면 자기가 노력해서 갖는것이 맞다고 본다, 우린 친자매도 아닌데, 그걸 친정집하고 비교하는건 말이 안된다, 하물며 친언니 옷 빌려입을때라도 언니한테 허락받아야하는거 아니냐, 또 안쓰던 거라고 하는데 올케 시집오기전인 작년 10월까지는 계속 썼던거다, 올케 불편할까봐 서울집 가는 횟수 줄인건데, 그러지 말았어야 했나보다, 그리고 나 돈많다고 자꾸 그러는데 그 돈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거 아니다, 당장 올케도 200만원 가구값 주려니 아깝지 않느냐, 이게 어떻게 번 돈인데 싶어서.. 나도 사람이라 똑같다, 애아빠 고생해서 번 돈이라 나도 아깝다.__039

십분 정도 통화하고 나니까 올케가 가족끼리 돈거래 하면서까지 가구 쓸 생각은 없다고 가구 가져가라고 인심쓰듯이 그러더라구요. 이번주엔 일있어서 집비우니까 다음주에 자기 있을때 사람들 부르라고..
끝까지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은 없었구요, 전화 바꿔받은 동생이 미안하다고 했더니 멀리서 __039우리가 뭐가 미안해!__039 하는 소리가 들리데요..

목요일날 엄마랑 통화하다가 저런 얘기 다 해봤자 엄마 기분만 상하시고 스트레스때문에 건강 안좋아지실까봐 그냥 결과만 말씀드렸어요. 잘됐다고.
아빠는 이미 올케랑 통화하셔서 결과는 알고 계시던데 올케가 어떻게 아빠한테 말했는지 저는 정하지도 않았던 가구 오는 날짜가 내일로 정해져있더라구요. 올케 새 가구는 아빠가 사주시겠다고 하시고..
그래서 아빠한테는 그대로 알려드렸어요. 그 가구를 사주실지 안사주실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엄마한테는 비밀로 하시라고하고요. 

이번일로 올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기 되었어요.
지난글에 댓글써주셨던 분들이 서울집 관련해서도 나중에 올케가 자기거라고 할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그건 부모님 결정에 맡기는 수밖에 없겠지만 조금씩 걱정이 되긴 하네요..









 2012.05.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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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분도 아버님 구워삶듯이 그렇게 구워삶아서 지금까지 왔나보네요뻔히 통화하고 있고 옆에서 다 들릴꺼 알면서 '우리가 뭐가 미안해!' 라고 소리지르다니  
친정집에서 언니 옷 다 입고 김치국물 엎어도 '내가 뭐가 미안해!' 라고 그러려나??
나중에 유산분배할 때도 '우리껀데 누나를 왜줘!!!!!'라고 할 소리가 왠지 귀에 들리는 거 같아요
그리고 헌가구 말고 아버님이 새가구 사준다고, 지 돈도 한 푼 안들이고 새가구 얻게 생겼는데
뭐가 서운하고 분하고 억울한건지 도통 이해가 안가네요
그냥 식구들이 글쓴님 뜻대로 하려니 딸노릇못해서 화난 거로밖에 안보여요
딸자리 며느리자리 구분못하고 저렇게 땡깡놓다가는 손에 쥔 것도 뺏기게 생겼네
어디서 남의 가구로 지가 선심쓰듯이 가져가라 마라야..... 앞으로 이런 일 있으실떄마다
며느리, 딸 구분 확실히 해주세요 지금처럼 또 주제도 모르고 날 뛸 수 있으니....
진짜 나중에 출가외인이 왜 이집 재산에 눈독들이세요? 돈도 잘버시면서!!!! 이런 말 나올 꺼 같아요 ㄷㄷㄷ
와 진짜 저렇게 대놓고 거지는 처음 봐.....
거지도 아니고, 저렇게 딸 노릇하려고 시아버지 구워삶아서 살살거리고 눈물바람하는거 진짜 짜증난다... 내 친한 친구한테 그래도 짜증날 판에 우리아빠, 내동생한테 저래서 내 자리 뺏으려고 그러면 진짜 완전 짜증나고 섭섭할듯....
그래도 동생분은 막무가내로 마누라 편 안들고 현명하시네요
근데 글쓴님한테는 말도 안하고 시아버지한테만 전화해서 쿵짝쿵짝하는 거 보면
앞으로도 충분히 분란만들고 오해 증폭시켜서 님 혼날꺼리 만들 일 충분할 꺼 같아요
일단 눈 앞에 있는 게 며느리고, 안쓰러워하시는 입장이니.....
아버님과 신뢰관계를 더 돈독히 다지셔야 할듯..........


어느 집단에 들어가게 될 때 그 집단의 권력자가 누군지 판단해서 
그 사람한테만 살살거리면 모든 걸 다 얻을꺼라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행동이 어디까지 갈 수있을지... 
진심이란 게 있다면 편찮으신 어머님한테 오히려 더 잘하고 애틋해야할 상황인데
노골적으로 아버님한테만 꼬리 살랑거리고, 자기랑 같은 포지션이라고 생각되는 누나한테는 날을 세우는 게 올바른 가족구성원의 행동이라고 보기가 힘든데..
아버님이나 남동생분이 저런 멍청하게 영악한면을 좀 봐주셨으면 좋게쓴ㄴ데 가능할 지가 의문이ㅇ예요ㅠㅠ 콩깍지가 무서운 게 멀쩡히 앞에두고도 안보이게 만드는거잖아요
좀 더 현명하고 영악했다면 아버님한테 사랑받는 두 여자(어머니, 누나)를 구워삶아 아버님을 포섭하는 게 더 탄탄한 방법일꺼라 생각했을텐데... 바보네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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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2012.05.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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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진짜 싸가지가 바가지인 대박인 년이네- _-

나 같음 일부러라도 건수 하나 만들어서 호되게 혼 한 번 내 줄 듯.

나중엔 살고 있는 그 집도 명의자 상관없이 부모님 상관없이

진짜 자기가 살았으니 자기 집이라고 우길 기세.

무엇보다, 나중에 님 부모님 연로하셔서 돌아가시면

님과 님 동생은 그대로 빠염~ 외치게 될 공산도 있어 보이고,

이런 말 님 아버지께 좀 죄송하지만,

님 아버지 살아생전에 뒷통수 한 번 맞으실 것 같은 기분도 드네요-_ -

여우도 그냥 보통 여우가 아니네 저거.

그리고 결국 님만 못된 시누, 악독한 시누 된 셈이잖아요.

베풀 줄 모르고 자기꺼만 챙기고 여리고 맘 약한 올케 잡는 그런 시누.




댓글의 댓글 0
 2012.05.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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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한 사이다 네이트 판 모음 2 | 인스티즈 와.. 썅.년 뭣같은게 들어와가지고 물흐리네요. 지가 다 가질려하네 그지근성 쩌네 상여우네요. 글쓴님 앞으로도 좀 주의하셔야할듯.


 

추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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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읽었당
9년 전
잘지내지말던가  잘지내던가
완전길다..
9년 전
오이사  EXO-L
하 힘들었어....사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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