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19742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팁·추천 할인·특가 고르기·테스트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554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5/9/04) 게시물이에요




BGM - 남쪽에 핀 슬픈 꽃


누가 그렇게 하염없이 어여뻐도 된답니까?.txt(설렘주의) | 인스티즈









서덕준 / 가로등



어둠 속 행여 당신이 길을 잃을까
나의 꿈에 불을 질러 길을 밝혔다.

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눈부신 하늘을 쳐다보는 일쯤은
포기하기로 했다.










서덕준 / 멍



맑은 하늘이 서서히
잿빛 구름으로 멍드는 걸 보니
그는 마음이 울적해진다고 했다.

하늘은 흐리다가도 개면 그만이건만
온통 너로 멍든 내 하늘은
울적하단 말로 표현이 되려나.






서덕준 / 이끼



마음가에 한참 너를 두었다

네가 고여있다보니
그리움이라는 이끼가 나를 온통 뒤덮는다

나는 오롯이 네 것이 되어버렸다.






서덕준 / 별자리



당신을 생각하며
한참 뭇 별을 바라보다가
무심코 손가락으로 별들을 잇고 보니

당신 이름 석 자가 하늘을 덮었다.






서덕준 / 파도



누구 하나 잡아먹을듯이 으르렁대던 파도도
그리 꿈 꾸던 뭍에 닿기도 전에
주저앉듯 하얗게 부서져버리는데

하물며 당신의 수심보다도 얕은 나는
얼마를 더 일렁인들
당신 하나 침식시킬 수 있겠습니까.










서덕준 / 손



당신과 불현듯 스친 손가락이
불에라도 빠진 듯 헐떡입니다.

잠깐 스친 것 뿐인데도 이리 두근거리니
작정하고 당신과 손을 맞잡는다면
손등에선 한 떨기 꽃이라도 피겠습니다.










서덕준 / 은하



밤 하늘가 검은 장막 위로
별이 몇 떠있지가 않다.

너를 두고 흘렸던 눈물로 별을 그린다면
내 하늘가에는 은하가 흐를 것이다.










서덕준 / 꽃구경



그 사람이 꽃구경을 간대요.
뭐가 좋아서 가냐 물었더니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말하더군요.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잖아."

날 그런 눈으로 바라만 봐준다면
잠깐 피었다 시드는 삶일지라도
행복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덕준 / 새벽



네가 새벽을 좋아했던 까닭에
새벽이면 네가 생각나는 것일까.

아, 아니지.
네가 새벽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너를 좋아해서였구나.







서덕준 / 비행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나 아닌 누군가를 향해 당신이 비행한다.

나는 당신이 남긴 그 허망한 비행운에
목을 매고 싶었다.






서덕준 / 나비효과



당신은 사막 위 나비의 날갯짓이어요.


그대 사뿐히 걸어보소서
흩날리는 머릿결에도
내 마음엔 폭풍이 일고 나는 당신께 수몰되리니.






서덕준 / 장작



너는 몇 겹의 계절이고 나를 애태웠다.

너를 앓다 못해 바짝 말라서
성냥불만 한 너의 눈짓 하나에도
나는 화형 당했다.






서덕준 / 환절기



네게는 찰나였을 뿐인데
나는 여생을 연신 콜록대며
너를 앓는 일이 잦았다.










서덕준 / 능소화



누가 그렇게
하염없이 어여뻐도 된답니까.














이상 서덕준 시인님 덕후였습니다

대표 사진
유지 애  인피니트
스크랩할게요^~^
10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남자 배드민턴부 남자 매니저 근황
10:48 l 조회 1
현재 댓글창 험한 음료흘린 러그 세탁해오라는 카페사장..JPG
10:41 l 조회 439
여보, 자꾸만 인터넷 사이트 방문기록이 사라져
10:36 l 조회 1250
다음주 날씨 예보1
10:35 l 조회 667
자살한 어느 20대여성의 유서
10:34 l 조회 985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JPG
10:34 l 조회 146
흑백요리사 시즌3 확정9
10:26 l 조회 2242
조선시대..수령들의 삶은 어땠을까?
10:22 l 조회 852 l 추천 1
하루에 한번씩 샤워 하시나요
10:16 l 조회 1235
봄날씨처럼 엄청 따뜻하다는 오늘자 남부지방 기온
10:15 l 조회 844
배민 요청 사항 썼다가 가게 사장한테 전화 받은 진상.jpg1
10:15 l 조회 1411
안성재가 알려주는 두쫀쿠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fact6
10:14 l 조회 3921
생각보다 약한 제이데커
10:14 l 조회 63
미국 / 중국 / 한국 로봇 비교 .jpg
10:13 l 조회 329
어제 나는솔로 방송에서 개비스콘 말아주는 영숙
10:12 l 조회 577
현재의 아이유랑 과거의 아이유.Ai
10:12 l 조회 387
매일 모유가 6.6리터가 나오는 여성5
9:34 l 조회 3769 l 추천 1
"고구마튀김이 과자로"⋯농심 '바삭츄리 고튀' 출시7
9:01 l 조회 9097
메가MGC커피, 딸기 시즌 신메뉴 출시4
8:59 l 조회 4628
응꼬 빤다의 유래4
8:50 l 조회 7346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