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절친한 친구 두 명이 숲 속에서 여행을 하고 있던 도중 야생 곰을 만났다.
무시무시한 곰의 모습을 보고 한 친구는 다른 친구를 내버려둔채 재빨리 높은 나무 위로 올라가고 남은 친구는 급한 나머지 얼른 바닥에 엎드려서 죽은 척을 하였다.
곰은 죽은 척 한 친구의 곁으로 다가가서 한동안 냄새를 맡듯이 킁킁거리다가 얌전히 돌아가버렸다.
곰이 사라지자 나무 위로 도망갔던 친구는 다시 내려와서 죽은 척 했던 친구에게 "혹시 곰이 자네에게 뭐라고 말이라도 했나?"하고 물어보았다.
이에 그 친구는 "곰이 이렇게 말하더군. 위험에 처했을때 혼자 살려고 도망가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라고."하고 차갑게 대답하는 것으로 우화는 끝난다.
어릴 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같이 죽자는 것도 아닌데 친구가 심하게 억지를 부리고 있는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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