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350023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팁·추천 고르기·테스트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061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5/11/03) 게시물이에요
많이 스크랩된 글이에요!
나도 스크랩하기 l 카카오톡 공유




BGM - 남쪽에 핀 슬픈 꽃


누가 그렇게 하염없이 어여뻐도 된답니까?.txt(설렘주의) | 인스티즈









서덕준 / 가로등



어둠 속 행여 당신이 길을 잃을까
나의 꿈에 불을 질러 길을 밝혔다.

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눈부신 하늘을 쳐다보는 일쯤은
포기하기로 했다.










서덕준 / 멍



맑은 하늘이 서서히
잿빛 구름으로 멍드는 걸 보니
그는 마음이 울적해진다고 했다.

하늘은 흐리다가도 개면 그만이건만
온통 너로 멍든 내 하늘은
울적하단 말로 표현이 되려나.






서덕준 / 이끼



마음가에 한참 너를 두었다

네가 고여있다보니
그리움이라는 이끼가 나를 온통 뒤덮는다

나는 오롯이 네 것이 되어버렸다.






서덕준 / 별자리



당신을 생각하며
한참 뭇 별을 바라보다가
무심코 손가락으로 별들을 잇고 보니

당신 이름 석 자가 하늘을 덮었다.






서덕준 / 파도



누구 하나 잡아먹을듯이 으르렁대던 파도도
그리 꿈 꾸던 뭍에 닿기도 전에
주저앉듯 하얗게 부서져버리는데

하물며 당신의 수심보다도 얕은 나는
얼마를 더 일렁인들
당신 하나 침식시킬 수 있겠습니까.










서덕준 / 손



당신과 불현듯 스친 손가락이
불에라도 빠진 듯 헐떡입니다.

잠깐 스친 것 뿐인데도 이리 두근거리니
작정하고 당신과 손을 맞잡는다면
손등에선 한 떨기 꽃이라도 피겠습니다.










서덕준 / 은하



밤 하늘가 검은 장막 위로
별이 몇 떠있지가 않다.

너를 두고 흘렸던 눈물로 별을 그린다면
내 하늘가에는 은하가 흐를 것이다.










서덕준 / 꽃구경



그 사람이 꽃구경을 간대요.
뭐가 좋아서 가냐 물었더니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말하더군요.

"보고 있으면 행복해지잖아."

날 그런 눈으로 바라만 봐준다면
잠깐 피었다 시드는 삶일지라도
행복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덕준 / 새벽



네가 새벽을 좋아했던 까닭에
새벽이면 네가 생각나는 것일까.

아, 아니지.
네가 새벽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내가 너를 좋아해서였구나.







서덕준 / 비행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나 아닌 누군가를 향해 당신이 비행한다.

나는 당신이 남긴 그 허망한 비행운에
목을 매고 싶었다.






서덕준 / 나비효과



당신은 사막 위 나비의 날갯짓이어요.


그대 사뿐히 걸어보소서
흩날리는 머릿결에도
내 마음엔 폭풍이 일고 나는 당신께 수몰되리니.






서덕준 / 장작



너는 몇 겹의 계절이고 나를 애태웠다.

너를 앓다 못해 바짝 말라서
성냥불만 한 너의 눈짓 하나에도
나는 화형 당했다.






서덕준 / 환절기



네게는 찰나였을 뿐인데
나는 여생을 연신 콜록대며
너를 앓는 일이 잦았다.










서덕준 / 능소화



누가 그렇게
하염없이 어여뻐도 된답니까.














이상 서덕준 시인님 덕후였습니다

대표 사진
시튼 동물기  시가 꽃피지 않으랴
어머 세상에 이런 심쿵이 없네요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제주소년  아낌쪄아낌쪄
와 진짜 좋네요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유연석(32)  연석어빠ㅠㅠㅠㅠ
대박 너무 설레뮤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차흙연지곤지
으어큐ㅠㅠㅠㅠㅠㅠ심쿵사 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ComeTiAmo
문학에 오글거린다는말은 진짜 치명적인듯
10년 전
대표 사진
지으니  EXO 아이유
너무 좋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20대 초반 로또 1등 당첨자의 20년 후 근황
18:27 l 조회 1
딩크 하자고 하니까 싫어하는 남친
18:25 l 조회 215
러닝크루 모집 글에 항상 들어가는 문구
18:23 l 조회 187
친구한테 손절 당한 게 너무 억울함
18:18 l 조회 569
당근에 올라온 초등학생의 고민 글1
18:17 l 조회 604
김동현이 리얼하게 말해주는 KO의 느낌
18:14 l 조회 1014
1월 1일부터 찾아오는 한파
18:05 l 조회 768
sbs연기대상 일정 근황
18:01 l 조회 566
2026년 첫 아 이게 뭔가요
18:01 l 조회 870
TV에서 이영애가 나오는데 과거 영상이 아님...twt
18:01 l 조회 1574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키 52.6㎝, 귀여움 만렙1
18:01 l 조회 1279
[1보] 배우 안성기, 전날 병원 응급실 이송…현재 중환자실 위중
18:01 l 조회 4274
트위터와 함께하는 연말
18:01 l 조회 230
5년 사귀고 결혼한지 5년...1
18:01 l 조회 3497
와~ 이집은 현관문이 넓직하니 좋네
18:01 l 조회 730
블라인드에서 아내의 이상한 요구8
17:49 l 조회 4901
의사: 내가 너무 눈이 높은거야?34
17:40 l 조회 7009
의외로 1년전인것
17:39 l 조회 448
행운을 주는 고양이 앞니
17:36 l 조회 1498
2026년 첫 쿵쿵쿵! 형 저 병철인데요!!9
17:32 l 조회 3891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