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여러 논란들 이후 첫 콘서트 무대에 오른 가운데, 장기하의 참석보다 더 주목을 받는 것이 바로 '제제' 열창이다.
아이유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아이유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는 아이유가 무단 샘플링 논란과 수록곡 '제제' 속 캐릭터를 성적으로 표현했다는 지적을 받은 이후 열린 첫 콘서트였다.
이날 콘서트는 주목할 점이 많았다. 공개 열애 중인 장기하가 21일 공연에 참석,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아이유가 장기하에 대해 직접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악재 속에서도 여전히 굳건한 사랑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시선을 끌만 했다.
그러나 가장 대중에게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아이유가 콘서트에서 '제제'를 불렀다는 것이다. 아이유는 이날 다섯번째 곡으로 '제제'를 선택했다. 그는 "변함없에 내가 사랑하는 곡"이라고 소개한 뒤 열창했다.
네티즌은 아이유의 '제제' 선곡에 쓴 소리를 내뱉는 중이다. 곡 '제제' 속 캐릭터가 성적으로 풀이됐다는 것에 대해 깔끔한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퍼포먼스를 펼쳤다는 것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아이유는 이번 콘서트에서 '제제'를 부르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연출팀 역시 '제제'를 놓고 고심했고, 결국 팬들을 위해 부르기로 결정했다.
아이유의 소속사 측 관계짜는 23일 일간스포츠에 "이번 콘서트는 새 앨범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제제'가 논란을 일으키긴 했으나 아이유가 이 곡에 대한 애정이 컸고, 앞서 말했듯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쓴 곡이 아니기 때문에 선곡에 조금 더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유는 무단 샘플링, '제제' 속 캐릭터 해석에 대한 논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악플러 고소 등 데뷔 후 가장 큰 악재에 시달리는 중이다.
황미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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