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포기하려고해
그렇게 티를 내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 마저 그저 친한 오빠로써 널 아끼는 동생으로써 좋아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너의 눈치 없음이 답답하고 원망스러웠어
너와 엮이는 주위의 남자들이 원망스러웠어
하필 그 남자들이 나와 너무도 친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원망스러웠고 이런 상황을 만든 신을 원망했어
변명같이 들리겠지만 나에겐 그 친한 사람들과의 관계도 중요했기 때문에 너에게 다가가는게 조심스러웠어
이제 주위 남자들과 너의 관계가 정리된 거 같아 너에게 다가가려고 나름 애써보았는데 너무 늦었나봐
너와 연락하는 매순간순간 너를 좋아하는 티를 낸게 널 부담스럽게 만들었는지 몰라
그 때문인지 갈수록 길어지는 답장 사이의 간격과
갈수록 짧아지는 너의 답장에 이제는 널 포기해야한다는 걸 알았어
이 모든게 사실은 너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그리고 더 간절하게 다가가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한 변명에 불과할지는 모르겠다
나 스스로도 너의 마음에 들지 못했던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내가 부족했던게 무엇이었을까
으아아아아아 내일 원래 이 아이랑 약속 잡아놨었는데
구체적으로 잡은건 아니고 두루뭉술하게 잡은거라 10일쯤 밥먹고 술마시자고;
포기하고 연락안하지 3일정도 됬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귀찮아하고 관심없는게 보여가지고
이제는 포기까지 한 마당에 보자고 하기도 뭐하고..
먼저 연락오지않는 이상 약속은 없던게 되겠네요..
내일 약속인데 지금까지 연락 안온거 보면 뭐 ..쥬륵..
내일 아침 이불킥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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