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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4살 여아가 엄마랑 길을 가던 중 한 남성에게 잔혹하게 참수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지 사흘 만에 이를 따라한 범죄가 또 발생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SENT.com'은 타이난 시(市)에서 12살 소녀가 엄마가 보는 앞에서 목이 베어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범인은 엄마의 전 남자친구 후앙(Huang)으로 그는 소녀의 엄마와 말싸움을 하던 중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앙은 싸움이 격해지자 갑자기 칼을 꺼내 앞에 있던 소녀의 목을 베었고, 그는 엄마의 비명에 주민들이 달려오자 현장에서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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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병원으로 옮겨진 소녀는 다행히 상처가 깊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목에는 길이 6cm, 깊이 0.5cm의 흉터가 남게 됐다.
현재 현지 경찰은 엄마와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후앙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한편 대만에서는 왕징위(王景玉, 33)가 4살 소녀 류(劉)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이를 모방한 범죄가 계속 증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왕징위의 묻지마 참수' 사건이 발생한지 하루 만에 이를 모방한 흉기 난동이 연달아 발생해 대만 전역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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