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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872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5/17) 게시물이에요



 

we are in love - cidar sky

국내 유명 건설회사인 명주건설의
유일한 상속자인 그 남자, 강지원

그리고 회사 집 회사 집....
집순이가 부업인...
옥탑방의 그 여자, 장미옥


또 재벌 2세랑 신데렐라녀 스토리야?


식상하다 식상해. 눈살 찌푸리며 절레절레
거려도 여전히 재벌 2세에 억척과 자존심
빼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 신데렐라 여주 스토리는
잘만 비벼내면 중박 이상은 치는 흥미로운 소재다.

뭐.. 그래도 재벌 2세가 식상해?
그러면 재벌 3세로 가지 뭐.
신데렐라가 식상해?
그럼 신데렐라 말고 콩쥐 정도라고 해두지 뭐.


아마 그러면 덜 식상 할 거다.
그런 우기기로 써보는 재벌 3세 남주와
콩쥐 스토리의 드라마.


뻔한 소재와 익숙한 클리셰들의 근본 없는 하모니
그래도 그러려니 삼삼하게 즐겨보자!

<주요 출연진>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강지원 / 김우빈

명주건설의 유일한 상속자, 창업주인 강만철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현 회장인 강석구의 외아들.
그리고 현재 명주건설 본부장이다.


만년 본부장인 그에게 할아버지인
강만철 명예 회장이 내린 명령!
명주 건설이 꼭 따내야하는...사업!
사공동 빛나 아파트 재개발 건을 성공으로 이끌어라!
그러면 내 너를 전무이사로 승진 시켜주마!

어린 나이에 무슨 전무이사겠냐 싶지만...
그룹을 이어 받을 상속자니 그냥 넘어가자..
드라마니까 뭐 가능한 직급이다 치고.


아무튼 그리하여 고심 끝에 지원은
강남의 70평대 펜트 하우스에서 나와
사공동 빛나 아파트 502호로 전입을 한다.


재벌 3세 강지원에서... 할일은 없는데 오지랖은
넓은 백수 강지원 코스프레를 하고선 말이다.
나 강지원! 뭐든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재개발 위원회와 부녀회의 마음을
싸그리~ 사로잡아 내 반드시 이 재개발 건을
성공시키고 당당히 전무이사로 승진하여
돌아가리라!!


아.. 하지만 이 귀하신 몸이
이 꼬딱지 만한 다 쓰러져 가는 아파트에서
살려니... 눈앞이 캄캄하구나..


그래 뭐 일반 서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잠깐 체험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누가 들으면 욕 다발로 쳐 먹을 발언으로
그는 오늘 빛나 아파트에 이사 떡을
돌릴 참이다.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장미옥 / 문근영

고등학교 2학년 때 조실부모 하고
돈 버는 일이라면 이력이 난 여자.
하나 있는 남동생을 건사하기 위해
학교 때는 편의점, 주유소, 전단지 돌리기 등
각종 알바로 보내고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 들어 이 일 저 일 안 해 본 일이 없다.


지금은 사공동 빛나 아파트 관리 사무소의
경리로 재직 중이며 길 건너 1분 거리의 옥탑방에
살고 있다. 생활 반경은 옥탑방과 관리사무소
반경으로 가끔 장 보러 가는 사공마트를 제외
하고는 5분 거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서울에 살지만 서울을 잘 모르는 여자.
그야말로 회사 – 집 – 회사 – 집이 다인
집순이의 끝판왕이다. 비록 연봉이 쎄진 않지만
출퇴근 시간이 칼 같고 안정적인
이 직업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새로운 꿈인 주택관리사 시험의 합격을 목표로
 틈틈이 공부에 매진하고 있지만
빛나 아파트 재개발 사업 건이 본격화 되면서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다.
재개발이 되면 관리사무소는 없어질 텐데..
시험에 붙기 전까지는.. 계속 벌어야하는데..


아직 대학교도 다 못 마친 동생의 등록금도
걱정이고 재계약을 앞둔 옥탑방도
걱정이고.....


그녀는 오늘도 걱정 투성이의 마음으로
집 앞 관리사무소로 출근을 한다.

<그 외 출연진>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윤채식 / 고창석

빛나 아파트의 관리소장.
혼기를 놓친 노총각이다.
친구들은 편하게 상석에 앉아서 도장이나
찍어주고 하는 일 아니냐고 편하겠노라 하지만
 실제로는 영선 기사도 없는 작은 아파트라 본인이
영선 일까지 맡아 보느라 다크서클을
달고 살고 입대회회장의 갖은 참견과 갑질에
스트레스성 탈모에 시달리고 있다.
회계에 약한 탓에 미옥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크다.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박래근 / 김병옥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이자 재개발위원회 회장.
빛나 아파트 일에 대해서라면 모르는게
없다. 아파트 근처에서 가게를 운영하지만
아내에게 맡겨두고 거의 관리소에서 살다시피한다.
미옥의 스트레스 지분 50% 담당자이자
소장인 채식의 탈모의 원인.
아파트가 재개발이 돼서 한몫 크게
보상 받는게 소박(?)한 꿈이다.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이경자 / 전수경


부녀회 회장이자 재개발위원회 총무.
아파트 내 여론을 쥐락펴락하며 온갖 소문의
근원이지이다. 왕년의 은행 텔러 출신으로
자부심이 대단하며 언제나 기본 서너명의
여자들을 우르르 몰고 다니며 아파트 일에
참견을 해댄다. 미옥의 스트레스 지분의
나머지 50%를 담당하고 있다.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김상만 / 김하균


부녀회장의 남편. 기센 부인에게
꽉 잡혀 사는 가장으로 아내의 채근에 못이겨
재개발위원회 일에 관여를 하고 있지만
별반 의욕도 흥미도 없다.
유일한 흥밋거리는 재개발위원회 남자들과
술 한잔 기울일 때 정도다.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임규찬 / 지일주


친한 형으로 위장해
502호에 같이 살게 된 지원의 비서.
서민체험(?) 한답시고 사고만 치고
다니는 지원의 실수들을 수습하는 인물로
아파트 사람들 앞에선 지원이 자신을 형 대접 할 수밖에
없으니 은근 지원에게 반말을 하는 것을 즐기며
비서일 때의 설움을 털어낸다.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장기성 / 조윤우


미옥의 남동생. 대학교 3학년.
건축공학을 전공하는 모범생.
하지만 누나의 헌신적인 뒷바라지가
부담스럽고 미안해 휴학을 하고 싶어한다.
미옥의 아픈 손가락.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김주란 / 진 경


미옥이 자주가는 사공 마트의 캐셔이자
빛나 아파트 701호 입주민이다.
부산 출신의 화끈한 성격으로
동생 뒷바라지를 하며 사는 미옥을
대견하게 생각해 종종 반찬들을 챙겨주고
하며 친하게 지낸다.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오민수 / 박혁권

주란의 남편. 전기기술 업자이다.
사람 좋고 성실하다.
명품 입는 백수 502호 지원의
정체를 제일 먼저 수상쩍어 하는 인물.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한문성 / 임하룡


빛나 아파트의 경비원.
전직 군인 출신으로 얄짤 없는 단호박의 성격.
입대회 회장과는 친하지만
부녀회장과는 사이가 좋지 못하다.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배선녀 / 권기선


빛나 아파트의 미화원.
부녀회장과 쿵짝이 잘 맞는다.
사실은 선녀가 입안의 새처럼 딸랑 거리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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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철 /김성겸

지원의 할아버지.
명주건설의 창업주이자 현 명예회장.
원리원칙 주의자에 꼬장꼬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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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구 / 김일우


지원의 아버지. 현 명주건설의 회장이지만
여전히 창업주였던 아버지 만철의
시시콜콜한 참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왠지 나는 바지 회장인 느낌적인 느낌?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김말희 / 문희정


지원의 어머니. 드라마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허세 많고 속물적인
재벌가 사모님이다.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강계영 / 변정수

강만철의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늦둥이 딸이자 말희의 골치 덩어리 시누.
한번 다녀온 경력이 있는 돌싱으로
백수로 놀고먹으며 말희에게
시어머니처럼 군다. 지원의 일로
빛나 아파트를 들락거리다가 소장인
채식과 티격태격 썸을 타게 된다.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김채린 / 진지희


부녀회장의 딸. 지원에게 첫눈에
반해 계속 주변을 맴도는 당찬 여고생.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

미옥이 세대 소독 안내문을 타이핑 치며
한글 작업에 몰두 하고 있는데..
벌컥 열리는 관리실 문.
그리고 씩씩대며 들어오는 지원.
관리소장은 자리에 없고.. 미옥이 어떻게 오셨냐며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이봐요! 이거 당신네들이 붙었죠?
아니 말이야 입주자 차량에 이렇게 맘대로
이런 딱지 붙여놔도 되요? 어!”


지원이 화가 나서 휴대폰 화면을 들이대는데
거기엔 차량 앞유리에 붙어있는 노란 주차 위반
스티커...사진이고...


“저기 차량 등록 아직 안하 셨나요? 차량 등록 하시고
주차증을 발부 받아 가셨어야 하는건데....
외부 차량 주차 막으려고 주차증 없는
차량엔 불법 주차 스티커 붙여놓거든요.”


“아니 그런 걸 공지를 해줬냐고. 누가 알려줬어요?
이사 온지 이제 겨우 하루됐는데!!
몰랐잖아 나는. 그리고 다짜고짜 붙이는 게
어디 있어요? 한번은 주의를 주고...말을 해줘야
아 그렇구나 하고 와서 주차증을 받아가지!”


“아파트 엘리베이터 마다 공고문 붙어있는데.......”


“아 글쎄 난 못 봤다고! 저 딱지.. 당장 떼줘요!!!
저 차가 얼마짜리인 줄 알아요? 행여 떼다가
기스라도 나면 물어 주실 거냐고 그쪽에서.”

미옥이 어이가 없지만 입주민과 싸우면
어떻게 되는지 정도는 잘 알고 있기에
애써 억지 미소를 지어 보이고.......

둘의 첫 만남이다.


 


**


 

“뭐야 무슨 이런 꼬딱지 만한 아파트에서
관리비가 이렇게 많이 나와.”


관리비 고지서를 보며 지원이 투덜대자
지원의 비서인 규찬이 살펴보는데...


“강남 집에 비하면 엄청 싼거 아닌가요?”


“단가가 다르잖아요. 그런 고급 아파트랑
이런 후지고 좁은 아파트랑 같습니까?
예? 싼 건 당연한데 이 아파트 퀄리티
에 비해서는 비싼 거 같다는 거죠.
아..... 설마 그 경리가... 나한테 앙심
품고 막 바가지 씌우는 거 아니야!!?”


“본부장님.. 본부장님은 명성 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온 수재십니다. 그런 이성적이지 못한 발언은
정말이지... 좀 깹니다.”


“아 또 뭘 그렇게 까지 정색하세요. 무안하게.”

**


아파트 단지로 들어오는 차 한 대.
고급 외제차다.
아니 우리 아파트에 웬 외제차?
하고 보면.....차에서 내리는 건
지원의 모 김말희 여사와 그의 고모 계영이다.


하지만 그걸 알 리가 없는 미옥은 갸우뚱하며
각 층 복도에 붙일 공고문을 품에 안고
김말희 여사 일행과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는데.. 표독한 인상. 그리고 같이 대동한
썬글라스를 낀 키가 큰 여자.
암만 봐도 수상쩍기만 한데..


 

잠시 후... 5층...
미옥이 6층 계단에서 내려오는데..


아악! 하는 외마디 비명소리.


놀라서 뛰어가 보니..
강말희 여사에게 등짝 스매싱을 당하고
있는 지원의 모습..


빚 독촉인가?
사채 업자?
뭐지?


“으휴 하긴 곧 죽어도 명품 밝히고
그럴 때부터 알아봤다 내가. 쯧쯧.
벌써부터 사채를 쓰고 다니니 저 인생 어쩔 거야.”


 

혀를 차며 돌아서던 미옥 그러나 이내 휴 그래도
도와줘야 하나 마나.. 그런 고민스런 표정이고..

**

김우빈하고 문근영하고 발랄 달달한 로코 하는 소리 좀 들리게 해라! 싶어 써본 가상 시놉.txt | 인스티즈

 

 

**

“우리 기성이가 댁같은 날건달 백수랑
같은 줄 알아요? 한국대 건축공학과에
시험만 봤다하면 장학금이거든요? ”

“올! 동생분 건축공학과 다니는구나!
그럼 LH? SH? 공기업이 목표?”

“아.. 공기업도 갈 수 있으면 좋지만 워낙 쎄기도 하고
명주건설 같은 대기업 쪽도 괜찮기도 할 거 같은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명주건설? 역시~~ 보는 눈이 있구나. 하긴
명주가 업계 최고긴 하지. 기성씨 거기 지원할 때
말해 내가 그쪽에 라인이 좀 있거든. 기성씨 지원만 한다하면
내가 힘 좀 실어줄게. 알았지? 꼭 말해!”

“어휴 하여간 저 날백수 입만 살아서는...
댁같은 날백수가 그런 대기업에 라인이 있기는 뭐가 있어.
기성아 너 저런 사람하고 친하게 지내면 안돼 알겠지?”

**

“회장님! 물론~ 보상 많이 받는 것도
중요하죠. 오브 콜스~!!! 그런데 보상 받고 나면요?
여기 들어오는 아파트는 뭐 아무거나 지어져도
상관없나? 아니잖아요. 그럴싸한 아파트가 들어와야
동네도 상권도 살아나고 집값도 매년 승승장구
올라가는 거지. 안 그래요? 좀 이름 있는 건설사에서
이름있는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와야 딱! 인거죠.
이를테면... 명주 건설의 청안채 같은?
그런 고급지고 딱 봐도 집값 파바박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는 그런 럭셔리~~~한 아파트?”

재개발 위원회 회의 중에 지원이 침을 튀겨가며
일장 연설이고 귀가 얇은 재개발 위원회 사람들은
어느 정도 지원이 발언에 홀랑 넘어가는 듯 보이는데...


아 명주 건설이면 알아주는 회사지 암만..
그럼 우리도 고급 아파트 주인 되는 건가?
뭐 이런 수군거림들.

이 때 촤악~ 하고 찬물을 끼얹는 미옥의 발언.

“우리나라 부동산 거품 주도해서
나라꼴 망치는 사람이 누군가 했더니만
여기 계셨구만. 회장님들 그리고 임원님들~
명주 건설 좋지요. 좋아요. 청안채.
맞아요 알아주는 고급 아파트죠.
근데 보상 아무리 많이 받아도 청안채
분양 받을 돈엔 턱 없이~ 모자를 텐데.
다들 그만한 돈은 있으신 거예요? 아니 뭐 있으신
거면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니지만..........”

미옥이 말끝을 흐리며 의도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버리자.. 순식간에 떠들썩해지는
관리사무소 안... 지원은 당황스런 표정이고
그러다 창밖의 미옥과 눈이 마주치는데
흥 샘통이다! 미옥이 혀를 쏙 내밀고
그런 미옥을 보며 약이 오르는 지원의 표정.


**

“머리가 상당히 길었...었네요...”


그 동안 묶거나 틀어 올린
모습만 보아 온 지원이
걸어가는 미옥의 뒷모습을 보면서
허리까지 내려오는 찰랑 거리는 머릿결에
잠시 현혹된 표정이다.

“502호 총각 쟈가 왜 저렇게 머리가 긴줄 아나?
저 머리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


주란의 말에 지원이 무슨 소린가 하고 집중하면..

“머리 자를라믄 미용실 가야 되잖아. 그 돈 아까바
미용실 안 가고 계속 머리 기르는 기다 저 자린고비.”

**

“누나 나 휴학 할까?”

평상에서 고기를 구워 부지런히 기성의
앞에 놓아주던 미옥이
놀라서 쳐다보는데..


 

“등록금도 등록금이지만..빨리 졸업한다고
취업 된다는 보장도 없고... 알바도 하고
도서관도 다니고.. 하면서 좀 시간을 벌어 두는게..”


그러자 미옥이 고기 굽던 집게로
기성의 머리를 때리는데..


“야 매년 등록금은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한 푼이라도 덜 오르기 전에 빨리 졸업해 둬야지
이게 무슨 된장찌개에 스파게티 말아 먹는
되먹지 못한 소리야. 누나가 아무리 돈 없어도
너 학교 보낼 돈도 없는 그진 줄 아냐?
잔말 말고 고기나 먹어!”


 

기성이 맞은 곳을 문지르며... 뭐라고 다시 입을
달싹이는데.. 콱! 다시 한 번 때릴 기세로
집게를 들어 올리는 미옥.

그때..


옥상으로 올라오는 발소리..

“이야 웬일이야 짠순이 경리언니가
고기 굽는 냄새도 다 풍기고?”

넉살 좋게 웃어 보이며 등장하는
지원 그리고 그 뒤로 뭐가 잔뜩 든 마트
봉지를 들고 낑낑 거리며 따라 오는
규찬의 모습.


“어디 내 고기도 좀 있나~~”


 

은근 슬쩍 지원이 기성의 옆자리에
앉는데..

“이봐요. 갑자기 나타나서 이게 무슨.....
댁 줄 고기 한 점도 없거든요?”


“에이 야박하다. 내가 뭐 꽁으로 먹으러 온 줄 아나.
임비....아니...규찬이 형~ 거기 와인 사온 것 좀~
근데 이 집에 와인 잔 같은 건 있나 좀?”

어이가 없어 쳐다보는 미옥.
그래도 이내 하하호호 뭐 그런 즐거운 분위기들.

**

음 별로 캐미 안돋나?

근데 김우빈 되게 껄렁 유들 거리면서 뭔가 남들이

보기엔 얼탱이 없이 철 없는 재벌2세 이런거 잘 할거 같음 ㅋㅋ

그리고 문근영도 약간 신데렐라 언니의 은조 캐릭터에서

많이 밝고 씩씩 긍정 싹싹한 느낌으로...가면

잘 할 거 같아서 ㅋㅋ

그냥 둘 엮어보았음..

난 나름 캐미 돋는다고 생각했음 ㅋㅋㅋ
그냥 연기력으로 캐미..

재벌2세랑 신데렐라 스토리는 식상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자냐? 후후후후

 

대표 사진
됴됴르  ♥♥
근영언니만 보면 장근석 생각나... 둘이 케미 진짜 쩔었는데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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