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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852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5/19) 게시물이에요

원글주소 http://m.pann.nate.com/talk/330725092ℴ=N&page=1&rankingType=total&currMenu=

딸 얼굴 보기가 무섭습니다 | 인스티즈

고3 외동딸을 둔 엄마입니다.

하나뿐인 자식이 골프를 하고 싶다고하니 남편과 저는 정말 열심히 일 해서 아이의 뒷바라지를 합니다.
다행히 그런 부모의 고생을 아는 듯 아이도 검소하게 분수껏 열심히 운동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딸이였습니다.
학년에 4명만 뽑는 교내 골프특기생에 항상 선발되고,
지식도 겸비한 운동선수, 그래서 훗날 어려운 아이들을 가르치며 그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던 아이는 1학년때까지만 해도 성적도 전교 1등~5등 내에 드는 그냥 무난한 아이였습니다.

모범생에 반장, 학년대표까지 도맡아 하던 아이는
2학년이 시작되자마자
친구들에 의해서 신고를 당하고,
누명을 쓰고,
다른 학생들 앞에서 코치님들께 욕설을 듣고,
남학생들도 있는데 여코치가 "가슴에 뽕 넣었냐? 그렇게 커 보이고 싶냐?"라며 수치감에 뒷걸음질 치는 아이에게 쫓아가기까지 하며 18살 소녀의 가슴을 주물럭거리고,
심지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아이방에 코치가 몰래 들어가서 아이것도 이닌 담배와 라이터를 아이 락카에서 사진을 찍어 그 사진을 보여주며 아이에게 다그치니 당연히 본인것이 아니라고 확인을 했는데도 본인에게 통보도 없이 끝내는 징계를 올려버리고, 그 사실도 6개월이 훌쩍 지난 얼마전에야 겨우 알아내고..,
이런저런 온갖 이유와 누명들로 열심히 따 놓은 모든 자격들을 박탈해버렸습니다.
악법도 법이고, 내 방에서 내 락카에서 나온게 죄가 된다면 그래... 받겠다...는 마음으로 1학기를 겨우 마치고,
"빼앗긴 특기자 자격은 열심히 운동해서 2학기 때 다시 딸거야"라고 말 한 아이는 손바닥에 몇년동안 자리잡은 굳은살이 다시 깨지고 곪아가면서까지 노력했습니다.

4등까지 뽑는데 다행히 2등으로 경기를 마쳐서 아이 스스로도 "억울하게 기숙사 강제퇴사까지 당하면서 쫒겨나 연습시간도 턱없이 부족해, 주말이나, 평일은 늦은밤까지 노력 한 댓가라서 다른 어떤시합의 결과보다 행복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합결과를 교내밴드를 통해서 그날 바로바로 발표하던 때와는 다르게 4일동안 합격자 발표를 미루더니 끝내는 1위,2위는 탈락이라는 발표였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1학기 징계때문이랍니다.
"한번 잘못으로 벌을 왜 두번이나 주냐?" 물었더니 1학기때 특기자 자격 박탈한적이 없답니다.

골프고 특성상 전교생이 100명도 안되서
1학기 자격박탈 사실을 전교생이 다 알고
심지어 담임선생님, 학생부장님, 다른 선생님들까지도 그렇게 알고 있고,
또 다른 아이들 앞에서 감독님이 직접 아이에게 "1학기 특기자 자격 박탈됐으니 2학기때 다시 따라."라고까지 발표했었는데 이제 와서 그런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댑니다.
심지어 시합전날 회의를 했고, 교장 승인하에 아무 문제 없이 참가자격이 된다는 전화까지도 받았습니다.
(교내특기자 선발전이니 실력이 많이 부족한 학생은 아예 참가 자체도 불가하니 출전한것만으로도 특기자 자격은 충분 함)

처음엔 왜 우리 아이를 그렇게 미워하는지 이유를 몰랐습니다.

아이들이 그러더군요.
"000이 전학 보내버리고 싶지 않냐? 그러려면 진술서를 이상하게 써라~"라고 말했다는 선생님...
(학생들에게 겁을 주면서 진술서를 강요하고, 신고를 하면 신고자의 징계는 없애준다며 회유를 하니 친구들이 서로 신고하고...)
어떤 아이에겐 폰까지 손에 쥐어 주며 "무슨일이 있으면 바로 신고를 해라"라는 선생님...
억울해서 억울하다고 기사를 썼더니 "너희는 털면 먼지
안 나올것 같냐?"라는 선생님...
학생에게 돈까지 줘가면서 제 딸을 불리하게 몰아 간 선생님...
어떤 남코치는 제 딸을 "0발이"라고 부른다더군요.
성을 앞에 붙여서요.
그리고 제 딸과 친하거나 말을 하는것을 보면 "너도 0발이랑 친하냐? 냄새나니까 너도 꺼져라~"...
며칠 전에야 알았습니다. 0발이의 뜻을...
000ㄴ이란 뜻이였다는것을...
딸에게 뜻이 뭐냐고 물었을 땐 딸도 모른다더니 다른 사람에게 딸이 말 해 쥤답니다. 000ㄴ이라고...
엄마인 저에게도 차마 말하기가 창피했나봐요...

그런데 이젠 알것같습니다.

지금 보니 제 딸이 가졌어야 될 모든것들이 다른 한 아이에게 모두 넘어갔습니다.

며칠 전 알게된 사실은
그 아이...특혜를 받는 그 아이가 특기생이 되었다더군요

전체 순위 8위였지만 1,2위를 제명해버리니
그 아이는 6위..
항상 학년에 4위까지만 뽑았고 시합 전날까지도 아무 발표가 없었는데 그 아이가 8위를 하고 나니 갑자기 6위까지 특기자 선발인원을 늘려가면서까지요...

당연히 학생회장이 목표였고 충분히 가능했던 딸의 학생회장 자리는 그 아이에게 넘어갔구요.
전교생 중 딱 한명 리더쉽캠프도 원랜 딸이 참가자였었는데 분명 병원에서 전염성이 없는 결막염이라고 했는데도 참가자를 그 아이로 바꾸어버렸습니다.
그게 대학진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골프선수들은 골프수행평가 비율이 엄청 크게 차지하는데 그 아이는 초보자라는 이유로 항상 가산점을 줬다더군요.
심지어 똑같은 거리를 남들은 아이언으로 치게 하고 특혜 수혜자들은 드라이버로 치게 하고...

그런데 학교에서 자꾸 억울한 아이들이 늘어납니다.
분명 선생님의 폭언때문에 학교에서 자살기도를 한 아이였는데 아이의 집안형편으로 매도해버리구요.
어떤 여학생들은 같은 동성 여학생 성추행이란 누명을 씌워서 강제 전학이라는 강수도 둡니다.
물론 법으로 대항해서 취소시켰구요.

그런데 자꾸 꼬여만 가는 이런 일들에 그 아이가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면 좋을텐데
그러자니 그 아이가 기숙사에서 술마신게 걸립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학생회장도 못 합니다.
제 딸이 징계때문에 회장후보에도 못 나간것처럼요.
학교에 항의도 했습니다.
정식으로 신고 하랍니다.
제 딸은 본인것이 아닌일들도 죄로 만들더니,
옆에서 그 아이와 함께 술을 마신 아이들이 증언을 했는데도 그럴려면 정식으로 신고를 하랍니다.

그 아이에 대한 신고...아이들은 못 합니다.
그 아이는 몇몇 선생님들에게 온갖 보호를 받고, 학교에선 휴대폰 소지 금지이지만 혼자만 제외되고, 파마나 염색이 금지였지만 몇달 전 그 아이가 머리에 염색을 하고 온 이후로는 당연스럽게 모든 아이들의 두발자율화가 되어버리고, 심지어 외국 전지훈련중 때는 여학생과 성인 남자코치가 한 침대에 종종 있는게 아무렇지도 않고, 그런 행동들을 항의하는 다른 프로들의 의견까지도 묵살당하는 환경에서...
아이들은 못 합니다.

이런 일들이 이해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긴 골프고입니다.
아이들 대부분이 공부와는 그닥 친하지 않은,
이성적 판단보다는 몸이나 가슴이 먼저 말을 하는
정말 착한 아이들입니다.

책상에 앉은 아이들은 머리로 생각하지만
운동하는 아이들은 꿇어라면 꿇고, 박으라면 박습니다.

운동선수가 이성적인 판단을 했다면
손바닥이 홀랑 벗겨져 너덜거리기 전에 운동을 쉬었고,
쇄골뼈가, 근육이 다쳤을때는 운동을 안 했을꺼고,
우박이 얼굴에 떨어져서 피가 나기 전에 운동을 멈췄을겁니다.

닳고 닳은 골프화를 신고 몇번이나 넘어져가면서도,
그런 말을 하면 새 골프화를 사 줄까봐 말도 안 하고 닳아진 골프화를 신고 끝내는 특기자를 따 내고...

그런 훈련의 댓가를 두번이나 뺏겨버린 제 딸은 지금 학교에도 못 갑니다.

아니 차라리 학교 밖에 있는 제 딸은 좀 낫습니다.

감독 라인에 못 서고, 외부 코치 라인이였던 학생들은
지금도 학교내에서, 기숙사에서
여전히 차별과 누명속에 울고, 또 절대 하면 안되는 옳지 못한 행동까지도 하면서 참고 이겨내고 있지만.

대학이라는 큰 문 앞에서
그 문의 문지기인듯한 선생님들에게 굴복하고,
귀한 인생들을 스스로 갉아먹으며 참고 있습니다.

신고도 했구요.
교육청, 청와대까지 억울함을 호소해봤습니다.
그런데 3학년. 신학기가 되어보니.
그 감독, 그 코치는 그대로인데
감독라인이 아닌 외부 코치들 모두 정리해버리고
감독의 사람들로만 더 강하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학교가 올해부터 특목고가 됐습니다.
타학교들은 재정이 없어서 한겨울에 난로도 못 틀고 떨면서 공부한다던데 이 학교는 700억을 들여서 다른 학교와 서로 맞바꿈 공사를 시작한답니다.
물론 이 학교는 700억 예산의 절반 정도를 쓰겠죠.
학교내에 골프연습장,연습그린까지 모두 갖춘 멀쩡한 학교를 모두 허물고 다시 짓는답니다.
여기에 대해선 저도 전문 지식이 없지만

처음엔 교장선생님도,학교도,부모들도,학생들도 모두 반대하고 서명운동까지 했던 학교 이설문제였는데 몇달만에 갑자기 입장을 바꿔버린 학교가 이해가 되지 않고,
또 그러기엔 국가재정이 너무 아깝기만 합니다.

어떤 선생님은 이러는 저에게 라고 한다더군요.

모범생이였던 딸이 하루아침에 쓰레기가 되버려서,
진실을 밝히는것으로 그 상처를 아주 조금이라도 위로해주려는 엄마를 정신이상자라고 한답니다.

이러는 제가 너무 과한가요?
아니면 그 선생님 말대로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요?
1년동안 겹쳐 당한 억울함에 판단을 잘못하는 걸까요?
좋은 내신과 체육특기자로 명문대는 무난히 갈 수 있었던 아이의 미래가 부숴져버렸는데 그냥 참아야 하는지,
아무리 소리쳐도 들어주지 않는 우리나라 학교교육에 순종하고, 다들 집에서는 부모님들의 목숨보다 더 소중한 그 아이들이 울고 있는것을 모르는체 하고 살아야되는지요 ...

어젯밤엔 전화해서는
"엄마! 친구들에게 들었어.
아이들 앞에서 선생님이
엄마가 너무 을 떨어서 나를 짜른거라고 말했다고..
어떻게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학부모한테 이라니...
나 때문에...미안해 엄마..."

자신이 무슨 큰 잘못을 했다고...
엄마만 보면 미안함에 고개를 떨구어버리는
저 불쌍한 아이의 얼굴을 보기가 무섭습니다.


------추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277&aid=0003641843&sid1=001

원글에 가면 재학생들이 댓글도 달았어요

대표 사진
핫샷 문규  한상혁정호석최승철♥
와 선생 맞음????
9년 전
대표 사진
친구들 만나느라 샤샤샤
진짜 사실이 맞나 너무 심각해서 근거없는 얘기 같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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