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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주변인들은 릴츠가 20여 년 전 다섯 살이던 코트니를 입양한 후 더없는 사랑과 정성을 다해 돌봤으나, 암 진단을 받고 병세가 악화하면서 혼자 남겨질 딸을 염려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며 법원에 선처를 당부했다.
또 법률 전문가들도 "집행유예가 가장 적절하고 이해가 되는 경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쿡카운티 법원 조엘 그린블랫 판사는 판결문에서 "릴츠가 사건 당일 만든 선택은 사랑이 아니라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명은 귀하다. 중증장애를 가진 이의 생명도 마찬가지"라면서 "릴츠는 죄없고 힘없는 딸의 목숨을 강제로 빼앗은 것"이라고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장애인 인권단체 '낫 데드 옛'(Not Dead Yet) 측은 "부모가 장애인 자녀를 살해한 경우 사회와 법원과 언론의 동정을 사곤 한다"며 "가해자 입장을 강조하다 보면 피해자의 권리가 쉬 잊혀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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