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1726097
모바일은 화면 두 번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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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남자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아내하고는 이년 정도 연애했는데
서로의 집을 들락날락한적이 한 번도 없었고
음식을 해준다든가 살림에 대한 교차점이 없었습니다.
그저 좋아서 결혼했고
서로의 취미는 존중하자는 뜻에서
연애 때도 일주일 내지 이주일에 한번봤고요.
그러다 보니 결혼하고 나서 사사건건 부딪혔습니다.
결혼 전에 상의는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한 것 정도뿐..
결혼 후 아내는 취미보다 가정과 살림을 우선시하게 되었고
안해봤던 음식이나 청소같은 걸 하느라 매일 전쟁.
저는 결혼 전이랑 똑같이 생활한 거죠.
제 할 운동하고 평소에 하던 게임하고,
제 마인드는 음식은 그냥 적당히 해먹든지 시켜먹고
청소는 간단하게 하고 도우미아주머니 한달에 두어번 불러
대청소하고 그럴 생각이었죠. (금전적 여유는 있음)
아내는 총각 때와 달라진 게 없는 제모습이 싫었고
저는 살림 음식 청소 등등에 시간을 쏟느라 자기관리 안하고 매일 불만투성이인 아내 모습이 싫었습니다.
매일 싸웠고요,
그리고 나서 언젠가부터 아내가 변했습니다.
일부러 작정한 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제가 하는 게임을 자기도 시작하더니 다른 길드에 들어서는
저보다 더 열심히 하더군요? 장비도 다 현질하고(돈관리는 각자 하기로 했고 공동요금만 함께 내긴 함)
핫요가 끊어서 다닌다고,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없고.
음식은 대부분 사먹거나 시켜먹고
어쩌다 음식해도 자기껏만 딱 해먹고 설거지도 잘안함..
청소도 안하든지 그냥 대충대충하고.
음식도.. 마늘 빻아서 사각얼음모양으로 만들어서 넣어놓고
찌개에 들어가는 다시마멸치등등 넣어서 가루내놓고,
그런 기초재료 것들만 하지, 그외 반찬은 자기 먹을것만합니다.
여기서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살림을 아내에게 전가시킨 적 없습니다.
모든 걸 반반 하기로 했고,
시켜먹는 게 싫은 아내가 하나둘 음식을 하다보니 아내가 전담하듯이 되어버렸던 거고,
제가 한 청소도 하는둥마는둥 하는게 싫다며 아내가 구석구석 다시 청소하고 그리 된겁니다.
아무튼 상황이 이렇게 되고 보니
눈앞에 안보이는 곳에서 각종 살림에 아내 손이 얼마나 많이 닿았었는지 알겠더군요. 그동안 아내가 열심히 해줬기에 나는 살림을 그렇게 쉽게 생각했었구나 하는 생각? 또 밥도 늘 사먹다보니 식비도 그렇지만 속도 늘 더부룩하고요
그래서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나도 살림을 더 배울테니 예전처럼 집을 더 신경쓰고 밥도 좀 잘 차려먹자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내 왈
싫어 이미 당신한테 오만 정 다 떨어졌어, 이제 와서 아쉬우니까 대화 시도하려고 하지마, 그동안 내 속 썩은거 생각하면 말도 하기 싫어
이렇게 말하고는 그담부터 저를 투명인간 취급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미안하다가 짜증나다가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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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의 댓글
- 뭔데 2016.05.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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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분이 혼자 묵묵히 하던걸 말없이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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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 2016.05.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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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던데로 결혼생활 잘하고 계신데 왜요? 글쓴이가 원하던 결혼생활이네요 대단하시네요~ 현실적으로 원하던 결혼생활 그대로 살기 쉽지 않은데 원하시던데로 살고 계시네요~ㅋㅋㅋ 여자가 한번 돌아서면 남자보다 더 독해지는 법이에요 잘해줄때 맞춰서 잘해줘야지 후회해서 뭐해요 이미 늦었는걸~- 답글 0개 답글쓰기
- 휴 2016.05.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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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마인드대로(음식은 적당히 해먹던가 시켜먹고 청소는 간단하게)
아내분이 실행하고 계신데 뭐가 불만이신지???
님이 원하는게 저거 아니었나요? - 답글 0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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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ㅁㅁ 2016.05.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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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하다는게 진심이긴 함?
그전처럼 청소해주고 음식 해주고 하는걸 바라서 그런것은 아니고?
진심으로 미안하다 하려면 먼저 청소하고 음식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고 그런말을
해야지.
말로만 하는건 그저 전처럼 혼자 다 해봐 편하던데 이것밖에 안되는거임 - 답글 0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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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2 2016.05.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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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살 달래서 부러먹으려고 하는게 지금 우리 눈에도 보이는데
당신 아내 눈에는 안보일까..
정말 바뀔려면
너님이 너 먹을거라도 지금부터 만들어 먹고 글을 올렸어야지
당장 오늘 저녁도 배달시켜 먹을 주제에
핑계 쩔기는.
시킨적이 없데...욕나온다... - 답글 0개 답글쓰기
- 2
- ㅁㅇ 2016.05.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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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이 눈곱만큼이라도 있으면요, 자기밥챙겨먹기 버거워서 살살달래려고 하지말아요. 다 보이거든요? 와이프 한만큼 노력해봐요. 게임도끊고 대청소라도 해봐요. 저녁밥상차려놓고 와이프 기다렸다 같이먹자고도좀해봐요. 장담하는데 한달만 그렇게해도 와이프 화풀릴걸요. 지금 화풀어주면 예전이랑 똑같이 돌아갈거뻔한데 누가화풀어줘요 으이구 제몸하나 건사못하는 바보아- 답글 0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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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ㅂ 2016.05.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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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좋다ㅋㅋㅋ 왜 남자들은 본인이 당해봐야알까? 그동안 와이프가 홀로해오던걸 님이하면되겠네.- 답글 0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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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ㄴ 2016.05.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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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먼저 해. 와이프는 너가 안할 때 혼자 청소 요리 다 햇는데 왜 넌 먼저 안해? 너도 와이프 혼자 살림 햇는 기간 만큼 속죄하는 셈치고 너 혼자 다해 그럼 용서해줄지도 모르지- 답글 0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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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5.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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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분이 참 착하셨네요, 묵묵히 할땐 모르셨죠 ? 집안일 얼마나 힘든지?
집안일하면서 내몸관리할 시간? 만들면 있겠죠 당연히
근데 집안일도 제대로 하는건 첨인데 운동까지 하라뇨 ; ;
진짜 몹쓸사람이네 - 답글 0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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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a 2016.05.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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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색한 변명 지겹다....상황 판단 빠른 와이프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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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우리아잘먹네 2016.05.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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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면 미안한거지 짜증을 왜내? 잘못한거 느꼈으면 용서받을때까지 미안해하고 더 잘하새요.- 답글 0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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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6.05.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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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하던일 똑같이 똑같은 기간동안 혼자하고 글쓰세요- 답글 1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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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2016.05.2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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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뭐바라지말고 님이 알아서 다해보세요 손발없나- 답글 0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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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하는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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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 키 158이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