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적인 내용뿐이었다

느꼈던 점은 딱 하나였다

그렇다고 안 할 수는 없고'

질문을 담은 문자를 보내니까

지울 수가 없었다

귀찮다는 듯한 대답에

쓰고 있다는 게 보였다

비참하고 씁쓸했다

그런 답장을 받으면서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답장이라도 받으면

내 마음이 풀린다는 것이다
| 이 글은 9년 전 (2016/6/09) 게시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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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인 내용뿐이었다
느꼈던 점은 딱 하나였다
그렇다고 안 할 수는 없고'
질문을 담은 문자를 보내니까
지울 수가 없었다
귀찮다는 듯한 대답에
쓰고 있다는 게 보였다
비참하고 씁쓸했다
그런 답장을 받으면서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답장이라도 받으면
내 마음이 풀린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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