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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대로..신혼집에얹혀사는시누이얘기에요저는20대여자사람이고
신혼집에얹혀사는 "시누이"본인이에요제목만보면 시누이가참골칫거리같은데
제입장은조금달라요
조금편하게쓰고자 음슴체로쓸게요
처음쓰는글이라 맞춤법이나내용이매끄럽지못한점 양해부탁드려요
우선얹혀살게됀이유는 우리집이그리잘사는집은아니었음
오빠와내가나이차이가좀나는편이라
부모님이연로하시고아버지는몸이안좋으셔서 현실적인벌이는
엄마혼자감당하는상태였음 오빠는공무원준비중이였고
나는20대초반어린나이에 회사(공장)을다녔음나는부모님과살면서
생활비를보태며살았고
오빠는거의새언니의도움을받고공무원공부함
그러다오빠가공무원에합격 작년새언니와결혼함
그런데오빠가시험본지역과 언니근무지는좀멀어서
당분간주말부부로살게됌 나는그렇게계속일을다녔고
솔직히제대로됀취직준비는 한다고말만했지못했음
근데오빠가결혼후 새언니가임신하고 오빠가집을넓은곳을얻기로하면서나에게연락이옴
뒷바라지해줄테니 공부해보는게어떻겠냐는전화였음
솔직히 공장일힘듬 제대로된스팩도없고 당장돈을벌생각에일을한거여서
오빠의말이고마웠 아무리주말부부라도 신혼부부집에얹혀살라고하는게
마음에걸려서새언니와오빠한테 미안했음 오빠랑새언니는무슨소리냐며
회사그만두고얼른오라고함 염치없었지만 올해3월이사를했음
나도공무원준비를예정했기때문에오빠가했던공부기도하고
많은도움을받을수있을것같았음
그런데내생각과는 너무다른나날이시작됐음
새언니는주말에만오니까
주중오빠출퇴근시간에밥차리고 치우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모든일이나에게옴
오빠는거의손까딱안함 처음에는 얹혀사니까그정도해야돼나 싶기도하고
원래친오빠들은동생을부려먹으니 그러려니(?)하는것도있었음
그런데날이갈수록심해짐 본인은나를뒷바라지해준다고
생색은생색대로내고집안일은늘고 집이좀넓고 나도집안일이서툴러서 좀힘들었음
근데새언니가 주말에오면 처음엔잘해줬음
근데갈수록 나한테시키는게많아짐
새언니와나의사이는 나쁘지않았음 근데 엄청가깝지도않음
나이차이도꽤나고같이사는건처음이니까
마냥새언니가 나를위해신혼집도내어준사람이고
오빠공부할때도 열심히도와준사람이니 고맙고착한사람이란생각뿐이었음
그런데 날이갈수록 뭐랄까..말투는착한데 지적하는느낌?
본인맘에안들면계속반복해서얘기함..
처음시작은 내머리가좀길었음 허리가까이까지올정도로워낙머리가잘기는편이기도했고
미용실에잘안가서그냥길렀음
근데집에 머리카락이엄청빠진다며 새언니가머리좀자르는게어떠냐고함
그래서 처음엔몇번그러고넘겼는데 그말을계속하는거임
머리말릴때도 훨씬편할거라며 계속반복반복 솔직히좀짜증이났음
청소는다내가하는데 머리길어서머리마니빠진다니까
내입장에선 별거아닌걸로반복해서 좀그랬음그래서
결국머리를 어깨도안돼는길이로잘랐음
그얘기다신못하게하려고 근데 머리잘라도머리는똑같이빠지고
머리말리는것도 큰차이없었음 워낙숱이많아서
그이외에도 처음엔 오빠밥다차려줄필요없다 공부가우선이다뭐이러더니
장보러갈때마다 날끌고가서 본인은임산부니 눈치껏내가짐다들고
뭐살때마다 이건오빠가잘먹으니까 이거해줘라 저거해줘라,
결국은 다시키는거임 밥차려줄필요없다는소릴하지말던지
앞에선다좋은말투고 결국말속에뼈가있음 항상
주말에와서집안일도 언니가주로하긴했지만
갈수록 음식물쓰레기라던지지저분한것들은 그대로두고감
그럼누가치우겠음 내가치우지
새언니를가끔보는데도 불편하고 앞에선말좋게하고말들어보면
은근기분나쁜말들을했음
그런데 오빠한테얘기해봤자 좋을거없을거같아 그런소린안했고
오빠도 점점 나한테바라는게많아지는거임
공부열심히하돼 집안일도다내가하고
강아지산책은 둘이시키고 씻기는건내가하고 (우리집에서키우던강아지) 뭐이런식
평일에 장보러갈때도 오빠야간근무하고오면 강아지가짖을까봐
강아지댈꼬 장보러갔다오면 1시간2시간은기본임
밥차리고밥먹고설거지하면 그것도 1시간은후딱가고빨래돌리고널고 걷어서개고
반복돼다보니 내가여기에공부하러온건지 집안일하러온건지,
엄마가와보시더니 나보고니가시녀냐고할정도였음
그때부터오빠한테집안일좀하라고 쉬는날은좀도와주라고
일갈때는당연히못하는거고그랬는데 몇일못감
기껏해야 설거지몇번
밥은차려줘야먹음 차려달라고하고 라면도혼자는안끓여먹음
새언니한테말해도 새언니나오빠나 뭐둘이쿵짝인데
크게달라지는건없었음
입으로만 앞으로내가할게 넌공부해
하소연하자면 끝이없음 솔직히공부도잘안됌
집안일그렇게하고나면 나도좀쉬고싶음 근데지들은하루죙일누워있고티비보고
그러면서 나보고는 빨리가서공부하래
그러다보니 오빠가일가면 자꾸쉬게돼고
솔직히의지가부족했음
공부에전념할수있게 뒷바라지해준다더니 뒷바라지=강의비,책값 이게전부였음
차라리 부모님집에서사는게낫지 뭐사주면 사준거먹는게맞으니
눈치는눈치대로보고 집안일은집안일대로하고 너무싫었음
엄마한테전화해서 하소연도하고 해서 부모님이랑같이식사할때부모님이말씀하심
새언니아이낳고 출산휴가받아서올라오면나는집으로돌려보내라고
아기있으면 신경쓰이고힘들거라고하심
근데오빠가 절대안됀다면서 얘가집에있으면 공부하겠냐며
절대안됀다고함
본인이책임진다고말만들으면 동생을위해엄청난희생하는 열혈오빠임
그얘기는거기서끝나고 다시나는시녀가돼고
새언니는배가불러오고 새언니가올라와서같이살면
나는얼마나더눈치를보고살아야할까 싶음
오빠언니한테집안일하는거힘들다고하면
그거쫌하는거가지고.. 하는반응임
말해봤자입아프고 청주에가고싶다고해도 말도들어주지도않고
그렇다고 대판뒤집어엎고 싸우자니 남매둘뿐이고
새언니는임신중에 흔히남들눈에 시누이취준생을도와주는 천사표새언니와오빤데
나이차이도적지않고 내가할수있는게 크게없어서더답답함
내미래를걱정해주는것도알겠고 잘됐으면좋겠다는것도 진심인거같은데
내가 백날시녀로살아봐야 티나는것도아니고
별거아니라고생각하니너무막막하고
내년까지이렇게살아야하나싶음..그렇다고 시험이쉽게붙는시험도아닌데
공부를때려치고싶은건아님 해볼수있는데까지해보고싶음어떻게해야
부모님집으로돌아갈수있을지 조언좀부탁해요
추가) 새언니는 출산휴가후에 본인근무지로 아기와함께 돌아갈예정이에요
처음부터 애보라고부른건아닌거같아요
45개의 댓글- ㅇㅇ 2016.06.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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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단한 짐싸들고 집으로 올라가서 안간다고 버티면 됨. 분명 찾으러 오겠지. 식순이랑 곧 애 봐줄사람도 필요하니까. 하루종일 책상앞에 앉아서 엄마랑 있으니까 좋다, 집안일 상차림 안해서 몸도 안피곤하고 집중도 잘된다 얼굴마주칠때마다 얘기함. 오빠오면 울고불고 안간다고, 차라리 다시 공장가거나 집나가겠다고 아빠나 엄마 바짓가랑이 잡고 늘어지세요. 그거 못하면 식순이 하는거지뭐..- 답글 0개 답글쓰기
- ㅎㅎ 2016.06.05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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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 시켜준다는 명목으로 가사도우미 만들었네 하아고~~곧 육아도우미까지 예정 되신겁니다 빨리 그집서 탈출하세요 글쓴이 힘으로 돈 벌어 공부하세요 오빠네 생색은 있는대로 내면서 글쓴이 다 부려먹고 살겁니다 글쓴이만 죽어나요 부모님은 오빠가 공부시켜주니 그것도 못하냐고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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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ㄴ 2016.06.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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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싸서 나가면 돼요..뒷일 생각말고 공부가 안된다고 부모님과 살면서 독서실 다니겠다고 하세요..시녀노릇 하다 시험 계속 떨어지고 나이만 먹어봐요..다 님이 공부 제대로 못해서 그런거라고해요..지금은 님을 위해 살아야할때예요..오빠네는 둘이 지지고볶든 말든 알아서 하라고 하세요 새언니 애 낳고 나옴 더 인정머리 없는 년 되는거니깐 당장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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