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아빠까지 총 14명
첫째(24살)는 회사 다니느라 나가있고 둘째는 군대 가 있어서
12명이서 한 집에 살고 있음
막내는 100일 된 애기


집이 반지하 20평 정도라는데 사람이 많으니까 저렇게 옹기종기 자야됨

애기들이 많아서 집에 낙서도 많음
도배한지 얼마 안됐다고 함(리모델링 프로그램에서 해준 듯)

4살 슬아가 멍든 다리에 얼음찜질 하고 있음
코피 나거나 멍든 것 정도는 애기들도 스스로 닦고 얼음찜질 함

19살이었던 엄마가 첫째, 둘째만 있는 상태였던 아빠에게 시집 왔다고 함
그 뒤로 엄마가 20살 때 셋째를 낳고 계속 낳은 애기들이 12명까지 된거
애기 낳는거도 3분, 5분만에 쉽게 쉽게 낳았고 새생명이 오는게 좋았대

아침 한 번 먹으면 달걀 반 판~한 판은 금방

그 와중에 슬아(4살)가 이불이 달걀 깨는 사고 침

엄마 아빠는 달걀은 엄두도 못내고 김치랑 밥만 먹는다고 함

아빠는 출근하고 엄마는 빨래 시작
세탁기가 두 대인데 매일 두세번씩 돌린다고 함

그래도 빨래가 너무 많아서 세탁소로 향하는 중
봉지에 든 건 빨랫감들

빨래방에서 세탁 함
빨래가 너무 많아 자주 이용한다고 함

빨래 너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님


식구가 많아서 집 구하기도 힘들었다고 함

애들이 많으니까 옷은 거의 못사주고 다 물려입는다고 함

집안일을 끝내고 공장에 가서 아빠랑 같이 일을 하는 엄마
두 분은 재봉일을 하심

그 때 집에선 4살 슬아가 막내(100일)에게 우유를 먹이고 있음

옆방 언니 오빠들은 공부중
중학생 언니들은 구구단이 헷갈려서 고군분투 중

12살 청옥이는 남매중에서도 제일 성적이 안좋다고 함

뺄셈이 너무 어렵다고 함
피디가 2-1은 뭐냐고 다시 물어봤는데 3이라고 함

암튼 청옥이(12살)은 어린이집 다녀오는 동생들 마중

그리고 지혜(15살)는 저녁밥 준비 중
찌개 끓이고 밥 볶아서 동생들 다 먹임

밥 먹고나선 동생들 목욕도 다 시키고 로션도 다 발라줌

그 때 셋째 오빠 귀가

과자 사와서 동생들 나눠주고

바로 난장판 된 집 정리하고 청소함
쓸고 닦고 바쁜데

그 와중에 슬아(4살)가 바닥에 쉬 함

셋째 오빠가 혼냄

이제 퇴근하시는 엄마 아빠


애들끼리 잘 돌봐서 걱정은 안하신다고
이 날은 엄빠가 치킨 사오셔서 치킨 파티 함(캡쳐가 이상해서 뺌)
애들은 부모님 드시기 전까지 안먹고 기다리다가 부모님 드시니까 냠냠

다음날
군대간 오빠한테 편지 쓰는 중

청옥이(12살)가 쓰다가 '감기 걸리지말고'를 쓰고싶은데
'걸'을 쓸 줄 몰라서 난관에 봉착 '감기 겄'으로 쓰고 고민하다가 포기

언니가 타박함

아라(6살)이랑 슬아(4살)은 엄마랑 언어발달센터에 옴
왜냐면 4살, 6살인데 애들이 아직 말을 못 함
옹알이 정도로 의사 표현은 함

이름이 뭐냐고 아무리 물어도 대답을 안 함

생각보다 심각했음
이 나이대 애들은 귀가 아플정도로 말을 많이 해야한다고 함
애들이 많아서 하나 하나 교감을 못해줘서 말이 느린거 같다고 함


엄마는 미용 공부를 하려고 했었는데 자꾸 애들이 생겨서 포기함



결혼식도 안하고 살다가 얼마전에야 식 올리셨다고 함



앞으로의 자녀 계획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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