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본진 파다가 흥미로워서 찌는 글
태초에 김도훈이 있었음.
대한민국에서 저작권료를 제일 많이 받는다는 작곡가 김도훈도 지하 연습실에서 썩던 청년 시절이 있었고
그 시절을 같이 보낸 사람들이
1집 내고 망한 (구)싱어송라이터 김진우
혼자 많이 늙은 박충민
황성진 등등이었음.
이 네사람이 처음 모인 곳이 바로
현아와
비스트
비투비의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앨범 망한 김진우는 음악에 재능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큐브의 기획실장이 되고
음저협 최연소 이사 황성진은 음원수익구조에 불만을 품고 큐브 내의 레이블 뮤직큐브를 세우면서
영혼의 동반자 김도훈을 불러들임.
안녕
(박충민은 울분 터트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생략)
그러다 김진우가 부업으로 하던 연습실 대여 사업이 대박이 나서, 장사를 늘리기 시작해서
(주) 모던 앤 브릿지 라는 이름 아래,
레인보우 브릿지 아카데미, 모던 앤 브릿지(현 모던k), ENB아카데미(레인보우 브릿지 아카데미와 병합) 라는 학원 3개와
레인보우 브릿지 에이전시라는, 지금까지 전례가 없던 연습생 ODM, OEM 제작업체를 차려버림.
쉽게 말해 자기 회사에서 키워서 다른 회사에 완성된 연습생을 넘기거나,
다른 회사에게서 연습생을 받아 원하는 대로 키워준 후 되돌려주는 방식의 독특한 사업구조였음.
그렇게 레인보우 브릿지 에이전시에서 만들어진 후 다른 회사로 넘어가서 데뷔한 사람이
빅스 레오 ㅇㅇ
물컵에 비친 건 치아일까
에이전시에 있던 시절 레오와 같이 젤리피쉬로 뽑혀 간 사람이
이후 데미온으로 데뷔했던 노낙훈.
그 외에 씨리얼, 쇼콜라, 치치, 레드애플, 비비안, 블레이디, 타이니지, 가비앤 제이 등등의 멤버 구성, 앨범 제작 등에 참여함.
김진우가 열심히 에이전시 굴리는 동안
김도훈은
이용걸 대표와 손을 잡고 wa 엔터테인먼트를 차렸고
여기서 데뷔한 게
아이돌로 데뷔했지만 처참히 망한 후 브랜뉴뮤직 들어가서 제 자리 찾은 팬텀과
긱스.
진우야
??
너네 에이전시에 있는 애들로 걸그룹 좀 만들자.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마마무. (솔라는 에이전시 거쳤는지 미지수)
그러다 갑자기
모던 앤 브릿지랑 wa엔터테인먼트가 병합하면서
이름이 rbw(레인보우 브릿지 월드)로 바뀌고
산하에 레인보우 브릿지 에이전시, 레인보우 브릿지 아카데미, 모던k 실용음악 학원을 두게 됨.
김도훈과 함께 wa엔터 공동 대표였던 이용걸은
긱스를 데리고 나가서 HOW엔터를 차림.
그리고 수 년 간 무명이었던 가수를 영입하는데
그게 황치열.
그 외에 마마무의 매니지먼트도 전담 중.
본진 파다 궁금해서 찾아보고 흥미롭길래
다른 소속사도 이렇게 복잡한 역사가 있나 해서 찾아봤는데 별로 없길래 글 쪄봄
피드백해도 안되면 엉엉 울면서 삭제 후 휘인과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