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2016누가한국을움직이는가] 대권 주자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3/02/0/9/f/09ff3ee79854102ac18012e395cd7324.png)
정치 분야 영향력 있는 인물을 묻는 조사 결과는 다른 분야에 비해 해마다 순위 변동 폭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이런 흐름은 2016년 조사 결과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특히 19대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그 어느 해보다도 순위 변동이 심했다. 시사저널이 각 분야 전문가 1000명에게 ‘차기 대권과 관련해 가장 잠재력 있는 정치인’을 묻는 질문에서 지난해 3위에 그쳤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 27.4%의 지목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2014년과 201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순위가 6위까지 급락했다. 김 전 대표는 3명의 복수응답까지 허용했던 지난해 조사에서 24%의 지목을 받아 1위를 차지했지만, 단수응답으로 조사방식을 바꾼 올해는 3.7%의 지목을 받는 데 그쳤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와 올해 조사를 비교해 봤을 때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정치인으로 기록됐다.
대선 1년 앞두고 당선 가능성에 무게
차기 대권 주자와 관련해 잠재력 있는 정치인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진 것은 1년3개월 앞으로 온 대선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선이 2년 넘게 남았던 지난해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현실적인 당선 가능성이나 지목률보다는 표의 확장성, 즉 잠재력이 많은 사람을 선택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 동안 여당 대표로서 권력의 중심에 있던 김무성 전 대표가 이 조사에서는 1위를 차지해 왔으나, 다른 언론사의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거의 대부분 3위권에 머물렀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4년 조사에서는 공동 1위, 지난해에는 2위를 차지한 것도 유사한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대선이 가까워온 지금 시점에서는 전문가들이 잠재력보다는 당선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언론사 대선 주자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1~3위를 다투는 문 전 대표와 반 총장, 안 전 대표가 나란히 순위 안에 든 것도 이런 이유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5위를 차지하며 유력 잠룡으로 분류됐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올해엔 불과 1표를 받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시사저널에서 의뢰 미디어리서치 실시, 행정관료, 교수, 언론인, 법조인, 정치인, 기업인, 금융인, 사회단체 활동가, 문화예술인, 종교인 등 10개 분야 전문가 각 100명씩 모두 1000명 대상 조사기간 8월3일부터 22일까지
http://www.sisapress.com/journal/article/157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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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후~3초 들아 뭐가젤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