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14981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이슈·소식 유머·감동 정보·기타 팁·추천 고르기·테스트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352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10/21) 게시물이에요
소소한 카페 (유머/엽기/공포) : http://cafe.daum.net/sOsO

유노유머 넌너무웃겨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천사와 악마 | 인스티즈



 
-----------------추가-----------------
 
 
천사와 악마가 생각지도 못한 인기를 얻었습니다.
 
너무 분에 겨운 인기인지라 불안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게 제 마지막 인기일지도 모른다, 혹은 앞으론 이런 인기를 실감 할 수는 없겠지.. 하고 생각하곤 합니다.
 
항상 스스로의 자질에 대해 의심을 해왔고, 워낙에 쉽게 무너지는 유리 멘탈인지라
 
기쁘고 행복하지만서도 그와 동시에 두려움도 함께 느끼곤 합니다.
 
솔직히 다음에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항상 하곤해요.
 
아실려나 모르겠지만 동화는 항상 슬럼프를 겪은 이후 그리곤 했습니다.
 
실패를, 혹은 슬럼프를 견디기 위해 차선책으로 선택한 이야기였죠.
 
 
이번 천사와 악마는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운 이야기였습니다.
 
굉장히 재밌게 그렸던 로봇 올리버와 블랙 포레스트와는 달리
 
그리는 내내 재능이 없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며 좌절을 겪었던 이야기가 천사와 악마였습니다.
 
그만큼 개인이 추구하던 이야기를 모두 담아 낼 수 없었거니와, 많은 노선을 달리 해야만 했죠.
 
대충 대충 그리는거 뭐 그렇게 어려웠겠냐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컨셉을 잡았던 것 뿐이지 결코 대충 그렸던 만화는 아니었습니다.
 
워낙 재주가 없던 터라 그 간단한 한장면 완성 시키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로봇 올리버가 감당 할 수 없을만큼 큰 인기를 겪고 나서인지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은 항상 따라다니더군요.
 
저도 욕심이 있는지라 기대에 부흥하고 싶었고, 그 기대에 못미치는 작품을 볼때면
 
항상 자괴감에 빠지곤 했습니다.
 
누군가는 저에게 부심이 쩐다고 말씀하시곤 하지만 사실 오히려 그 반대로
 
항상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작품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앞으로의 방향성 같은 것도 스스로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어리숙하고 세상물정 모르고, 무식하게 행동하는데엔 도가 텄습니다.
 
천사와 악마는 혹평을 각오한 작품이었습니다.
 
똥이 됐든 된장이 됐든 로봇 올리버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을 쳤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더라구요.
 
그 것을 보니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뻤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기억해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다고 할때는 제가 다 감사했습니다.
 
 
제 마음을 전부 전해드리기는 힘들겠지만 너무나 감사합니다.
 
앞으로 그리는 만화가 다 잘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마 큰 실패를 다시 겪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전 계속 만화를 그리겠습니다.
 
제가 만화를 그릴 수 있게 도와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표 사진
엘퀴네스
이거보다가 새벽에 눈물 펑펑 ㅜㅜㅜㅜ
9년 전
대표 사진
순결  가끔 나한테 기대도 돼
와...
9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몸 힘든 일 vs 정신적 힘든 일
21:17 l 조회 177
회사 생활이 무료하고 재미없다는 사람
21:14 l 조회 296
빡세다는 카카오톡 거지방
21:11 l 조회 773 l 추천 1
오픈북해도 낙제가 나오는 이유1
21:10 l 조회 537
혼자 잘 노는 사람 특징1
21:09 l 조회 497
사회생활 후 깨달은 점
21:06 l 조회 992
감다살 착장으로 반응 터진 남돌.jpg
21:05 l 조회 759
시댁가면 죄인 취급 받는 남편1
21:02 l 조회 1871
애견 유치원 다니고부터 뭔가 이상해짐
21:02 l 조회 1827
감자튀김에 진심인 벨기에 사람들
20:59 l 조회 1427
나폴리 맛피아가 말해주는 현실적인 파인다이닝 월급
20:55 l 조회 4317 l 추천 4
"한국에서 야쿠르트 아줌마는 무적이다"
20:54 l 조회 1269
신기하게 얼굴이 반반씩 보이는 아이돌 합성사진.jpg1
20:51 l 조회 1576
장나라 하면 생각나는 작품은?2
20:49 l 조회 293
한로로 - 사랑하게 될 거야
20:47 l 조회 91
전체 계좌 중 95% 배당주 투자, 0원에서 연 배당금 4000만원 만든 투자자의 투자방식
20:45 l 조회 916
박나래 나가고 새로 합류하는 나혼산 멤버11
20:42 l 조회 10400
지난 4월에 올라왔던 나폴리맛피아 2025년 다이어트 공약
20:42 l 조회 1304
김포풍 무웅신 미켈란
20:40 l 조회 368
부검한 아기 길고양이 뱃속에는 가는 나뭇가지만..1
20:37 l 조회 1363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