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더테이커와 맨카인드(믹폴리)의 헬인어셀
아직까지도 전설로 회자되는 명경기이지만 사실 믹폴리의 목숨이 매우 위험했던 경기였다.

1차로 철창 위에서 테이블로 떨어졌고 그후에도 철창 위에서 초크슬램을 당했는데 구조물이 파괴되어 링까지 추락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언더테이커의 말에 의하면 원래는 초크슬램을 했을때 철창이 부서지지 않아야 되는데 부서진 의도치 않은 사고였던 것이었고 언더테이커도 그 상황에서 엄청나게 당황했었다.
(초크슬램 당하는 지점에 표시를 해뒀는데 하필 그곳이 부서진 어이없는 상황)
이 경기에서 믹폴리는 경기 중간에 계속 의식을 잃었고 턱뼈가 부러졌으며 입술 밑에는 혀가 통과될 정도의 구멍이 생겼고 이빨까지 부러졌으나 경기를 끝까지 마치고 기절하였다.
천만다행이었던건 철창 위에서 초크슬램을 할때 두사람의 합이 맞지 않아서 (믹폴리가 점프를 제대로 뛰지 못해서) 초크슬램이 잘못 들어갔는데 제대로 들어갔으면 목부터 떨어져서 믹폴리가 정말 죽었을거라고 한다.
심지어 옆에 있던 의자까지 같이 떨어지면서 믹폴리의 얼굴에 직격했다.

최초로 테이블에 떨어진 이후 실려가던 믹폴리가 다시 달려오자 당황해하는 언더테이커의 표정이 카메라에 잡혔다.
표정변화가 거의 없는 언더테이커의 캐릭터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붕괴된 순간이며 언더테이커는 계속 이 경기를 그만두고 싶었다고 한다.
최초로 테이블에 추락했을때 믹폴리가 진짜 죽은줄 알았다고 하며 믹폴리가 쓰러질때마다 일어나지 말라고 계속 말했다고 한다.
애초부터 언더테이커는 믹폴리와 평범한 매치를 하길 원했다. 처음에 믹폴리가 테이블에 떨어진다는 제안을 했을때 언더테이커는 왜 자살행위를 하려고 하느냐며 계속 거절했었다.
하지만 당시 팬들은 언더테이커와 맨카인드가 너무 자주 붙어서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고 거기에 언더테이커의 발 부상, 명경기를 만들고 싶어하던 믹폴리의 고집에 밀려서 결국 승낙하게 되었다.
언더테이커 뿐만 아니라 의료진, 테리 펑크까지 나서서 믹폴리를 위해 최대한 시간을 끌어주었고 다행히 믹폴리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게 끝이 났다.
의료진 중에서 갑자기 언더테이커에게 덤비는 모자 쓴 사람이 한명 있는데 (테리 펑크) 그런 것들이 전부 믹폴리를 위해서 시간을 끌려고 한것이다.
테리 펑크 역시 프로레슬링계의 전설같은 존재인데 믹폴리를 위해 언더테이커에게 얻어맞는 역할을 하며 전설다운 상황 대처를 보여준 것이다.
언더테이커가 초크슬램 이후 기술을 실패한 것들도 전부 시간을 끌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 경기를 보러 믹폴리의 부인도 경기장에 와있었다. (하필 이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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