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기] 일본인 남자친구 고르기 2

일본인 남자친구 고르기 에 이어서

일본인 남자친구 고르기 2 !! ♡

1. 오카다 마사키

나는 집수니임

겨울이라 춥고 귀찮고 굳이 나갈 필요성을 못 느껴서 한동안 남자친구도 안 만남

오마키(애칭)가 나한테 사귀자고 했을 때 난 분명히 말했음

나 집수니라 데이트 많이 못 한다고

자주 못 만난다고

그래도 나랑 사귈거냐고

그 때 오마키는 분명히 나한테 말했음

" 자주 못 만나는 거지 못 만나는 게 아니잖아.

나는 너 자주 보면 좋지만 그래도 너 만날 수 있는 게 어디야.

너 만날 때만이라도 내 마음 다 너한테 주고 싶어.

네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어 "

지금 생각해 보니 뭔가 오글거리는데

그때는 뭔가 설레고 좋았음

아니 이게 문제가 아니고

분명히 저렇게 말했는데

요즘 자꾸 기운 없는 척, 세상 불쌍한 척 하면서 사진 보냄

동영상도 찍어서 보냄

영상통화 할 때도 입 삐죽 내밀고 기운 없는 척 함

" 야. 너 왜자꾸 입 삐죽 내밀고 불쌍한 척 하냐 "

" 불쌍한 척이 아니고 나 진짜 불쌍해 "

" 뭐가 불쌍해 "

" 여자친구는 내가 안 보고 싶나봐..

지금 거의 3주나 못 봤는데 에휴 나만 보고 싶나봐 정말 "

" 나도 너 보고 싶어.

그래서 지금 이렇게 서로 보고 있잖아 "

" 이 친구야 나는 만나고 싶다고!

만나서 손도 잡고 어? "

" 손도 잡고? 세상에!

나 스킨십 하려고 만나고 싶은 거야? 그런 거야?? "

괜히 미안해서 장난침

평소 같았으면 나보다 더 오버하면서 맞장난 치는데

그럴 기분이 아닌가 봄

" 됐어.. 나중에 나 만나고 싶을 때 말해..

나 먼저 끊는다 "

음 내가 너무 했나..

너무 한 것 같아서 마음의 준비를 함

나는 나갈 수 있다!

큰 마음 먹고 이번 주 주말에 보자고 연락 함

-만나기 하루 전-

난 정말 따뜻하게 집에만 있었는데 감기 제대로 걸림

이게 무슨..

모처럼 나가기로 큰마음 먹었는데 약속 취소하기 좀 그래서

병원에도 갈 겸 약속은 취소하지 않기로 함

[ 나 감기 제대로 걸렸어 ]

[ 나 안 만나주고 집에만 있으니까 그렇지.

그래서 내일 못 봐? ]

[ 아니. 보기는 보는데 밖은 좀 그렇고.. 집에 가도 됩니까? ]

[ 당연히 됩니다.

너 좋아하는 거 준비해 놓을게.

내일 토요일이니까 일찍 일어나서 병원 갔다가 우리집으로 바로 와.

사랑해♡ ]

-만나는 날-

아침부터 일어나서 씻고 병원가고..

너무 힘들었음

그래서 지금 소파에 가만히 누워있음

오마키 다리를 베개 삼아

" 예쁘다 "

" 뭐래. 나 지금 누워있어서 얼굴 이상하니까 그만 봐 "

" 칫, 그럼 잠깐 앉아봐 "

" 칫은 무슨 칫이야.

귀찮게 왜 "

말은 이렇게 했지만 오마키 말대로 (예쁘게) 앉음

" 앉았어. 왜? "

" 우리 진짜 오랜만에 보는 거잖아 "

" 응 "

" 오랜만에 뽀뽀 한 번 할까? "

" 뜬금없이? 나 감기 걸렸어.

옮길까봐 나 지금 안에서도 마스크 쓰고 있는데 "

" 마지막 뽀뽀가 언제더라.. 기억도 안 난다 진짜!

나 사랑이 필요해. 그동안 너무 굶주렸어 "

아 집에서 드라마나 영화 볼 때마다 키스신이 나와서 그런가

아니면 오마키 입술이 예쁜 건가?

왜 나도 갑자기 뽀뽀하고 싶지

" >음, 뽀뽀는 하는데 나 마스크 안 벗고 "

" 그런 게 어딨어! 아니야. 마스크 벗고 "

" 싫으면 나중에.

나 다 나으면 "

" 알았어. 대신 사랑이 느껴지게!

내가 사랑을 느낄 수 있어야 돼 "

난 대답도 안 했는데

오마키는 벌써 눈 감고 입술 내밀고 있음

귀여워서 해준다  진짜

쪽

" 이거 아니야. 다시 "

뭔 개수작이야 싶었지만 나도 좋으니까 다시

쪽

" 사랑이 안 느껴졌어 "

" 왜 사랑이 안 느껴졌지?

나 완전 사랑을 듬뿍 담아서 했는데! "

" 나처럼 "

쪽

? 입술이 아직 안 떨어짐

입술이 맞닿은 채로 살짝 웃더니

손으로 내 마스크 내림

쪽

" 이렇게 "

2. 코라 켄고

밖에서 데이트 하다가 내가 콧물을 훌쩍거려서

남자친구 집으로 옴

집이 따뜻하고 참 좋음

따뜻한데 내 손만 안 따뜻하고 차가움

손이 너무 시려워서 내 옷 주머니에서 손난로 꺼냄

나는 어디 갈 때, 집에서도 손난로  필수임

아무튼 꺼내서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 갑자기 뜬금없는 거 나도 잘 아는데요 "

" 응 "

아 나는 존댓말 보다는 반말이 편해서 말 편하게 하고

내 남자친구는 존댓말이 더 편한지 존댓말 함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했는데

지금은 뭐 아무렇지도 않음

가끔 뜬금없이 설레기도 하고 좋음

" 내 손 되게 따뜻해요.

만져볼래요? "

" 오 진짜 따뜻해 "

" 우리 게녀 손 시원하고 좋네요 "

" 안 차가워? "

" 시원하고 지금 너무 좋아요.

잠깐만 손 잡고 있어요 우리 "

손 잡고 싶으면 그냥 말 안 하고 잡아도 되는데

부끄러워하면서 저런 말하고 손잡는 게 너무 귀여움

귀여운데 뽀뽀나 한 번 해줄까

쪽

" 응? 아 갑자기 이러면.. "

아 망했음

갑자기 내가 뽀뽀해서 싫은가..

사실 사귀면서 뽀뽀 지금 처음 해봄

사귄 지 얼마 안 된 것도 있고

남자친구가 나를 되게 보물 대하듯?

아무튼 뽀뽀는 지금이 처음임

사과를 해야하나 별 생각을 다 하고 있는데

작게 웃음 소리가 들림

" 지금 웃었지? 어?

나는 내가 뽀뽀해서 기분 나쁜가 별 생각 다 하고 있었는데.. "

" 기분이 왜 나빠요.

좋아요. 좋은데 갑자기 뽀뽀하고 그러니까 부끄러워서.. "

" 몰라. 나  이제 뽀뽀 안 해. 안 해줄 거야 "

마음에도 없는 말 튀어나옴

" 아 그건 안돼요 "

" >돼요 "

" 알았어요 "

? 뭐가 알았다는 거임?

아 나 그냥 뽀뽀나 한 번 더 할 걸

왜 마음에도 없는 말을..

" 뭐가 알았다는 거야.. 나랑 뽀뽀 안 해도 돼?

나만 뽀뽀하고 싶고 막 그래..? "

난 진지한데 웃기만 함

" 왜 웃기만 해? "

쪽

" 게녀가 안 해주면 이렇게

쪽

내가 하면 되죠 뭐 "

간질간질하고 좋아서 활짝 웃음

" 이렇게 좋아하는데 참지 말고 그냥  할걸 그랬어요 "

" 누가 보면 나만 좋은 줄! "

" 나도 좋아요. 내가 더 좋아요 "

꿀 떨어지는 눈으로 나 빤히 쳐다보다가

" 오늘 집에 못 가겠네요 "

내 얼굴 붙잡고 뽀뽀 퍼부음

쓰다보니 뭔가 긴 것 같기도.. 길면 막 읽기 귀찮고 그런가..8ㅅ8

[이치노세 토키야]

오카다 마사키!! 이러고 들어왔는데 딱 있어서 당황ㅇㅁㅇ...

[유전]

얼굴은 1인데 행동은 2다

[いくた とうま]

111111111

[칸쟈니에이또]

11

[대나무 돗자리]

2222

[御幸 一也]

앗 테레다 센세

[@슈스틴@]

11111

[링]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