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6304014
학창시절 친구예요 사는게 그렇듯 사회생활 하고 결혼도 하고 그러다보니
자주는 못봤지만 못볼때도 서로 선물보내며 챙겼고
언제만나도 마음통하고 죽이 잘맞는 친구였어요
친구 결혼할때 100만원대 세탁기 사줬고(사달라고함) 신행가서 쓰라고 20만원도 따로줬어요
그당시엔 돌려받을 생각보단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마음이었는데
저도 사람인지 이쯤되니 너무 서운해지네요
제결혼때 친구네집에서 그리멀지도 않은곳이었지만 임신막달이라 못온다기에
내심 서운했지만 이해했어요 친구통해 10만원보냈더라구요^^
신행후 얼마 안있다가 친구 애기 낳아서 산후끝나고 만나 상품권 10만원 줬어요
그후 친구 생일에 케익 기프티콘 보냈는데 그러곤 연락도 없었고(제생일에도)
명절에 가끔 아버지께서 꽃게 보내주셔서 종종 보내주셨는데 그것도 보내줬어요
심지어 꽃게 받곤 연락도 없어서 제가 못받은지 알고 연락했더니 아 잘먹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그제서야 아 내가 호구였구나 그냥 돈백으로 사람걸렀다 생각하자 하고
안볼생각이었는데
얼마전에 돌잔치오라고 초대장을 보내는데 욱하는 마음에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너는 너 축하받을지밖에 모르냐고 받을지밖에 모르냐고 너랑 나 친구맞긴했냐고
받았으면 베풀줄도 좀 알고 살으라고 뭐라고 했더니 한동안 말없다가
사는게 바쁘고 애키우느라 돈도 많이들어 그랬다고 하길래 니자식 sns에 맨날 사진올리고
돈없으면서 그렇게 놀러잘다니냐고 줄때는 다 받아고 뱉긴 싫으냐 그러면 애초에
받지를 말았어야지 너나 이렇게 쪼잔하게 구는 사람 아닌거알지 않느냐 똑같이
바라는거 아니다 니태도가 열받는거지 내가 너 생각하는거 반에 반이라도 생각해주기
어렵냐 됐고 다른건 다됐고 너 결혼식때 해줬던거 100만원보내 양심있으면 그러고
잘먹고 잘살아라 다신보는일없자 하고 계좌보냈더니
돈은 안보내고 sns에
이렇게 또 사람하나 걸러지는구나.. 참 매정하고 씁쓸하네 그깟돈이 뭐라고
써놨길래 ㄴ이라 생각하고 무시했고 돈만 받으면 끝이라는 생각이었어요
근데 다른친구한테 제욕을 그렇게 했더라구요 열받아서 바로 sns에 댓글로
니가 아니라 내가 널 걸러내는거지 결혼식때 120만원받아고 10만원 보내면서
미안하단말도없고 그후로도 너 계속 받아었잖아 다 읊어줘? 1년이 다 되도록 연락한통도
없다가 돌잔치 오라고? 양심이 있니? 됐고 그깟돈 안주고 니얼굴에 침뱉는글싸지르지말고
돈이나보내 진짜 이런애였나 니가 뭘잘했다고 감성팔이에 남뒷담화야 소름돋는다
한번만 더 이래봐 나도 내 sns에 올려서 너아는 사람 다보게 해줄테니까 쪽팔린줄알아
라고 썼더니 글삭제하고 친구 끊었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근데 이게 돈도안보내고 저 차단했어요 걔가 뒷담한 친구통해 말전하면 씹거나
알아서 한다고 한다네요 저런ㄴ도 친구라고 생각했던 제자신이 불쌍하네요
집으로 찾아갈까요? 욕하셔도 질타하셔도 전 정말 받아내고 싶은데
친구는 sns에 xx아 100만원 보내라 매일 올리라는데 그럼 쪽팔려서라도
(지아는사람 저 아는사람 겹치니까) 갚는다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인스티즈앱
(피폐주의) 현재 모두가 주작이길 바라는 애인썰..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