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주변 커피숍에서 14일 오후 박사모 회원들이 정치토론을 하고 있다. /한경진 기자
박 전 대통령 자택 바로 맞은 편 1층 J칼국수집(33㎡)은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 3시쯤에도 다섯개 테이블이 만석이었다.
손님들은 모두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가게 종업원 A씨는 “손님이 너무 많아져서 건물 화장실에 가는 것도 불편하다”며
“음식을 시키지도 않으면서 들어오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입구에 앉아있던 중년 남녀는 “뉴스가 모두 조작됐다”
“나도 처음엔 대통령을 욕했지만, 모든게 왜곡 보도 때문이었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옆 테이블에선 5000원짜리 고기만두 한 접시를 시켜놓고 다섯명이 토론 중이었다.
A씨는 “저쪽 테이블도 지금 두 시간째 안 가고 있다”고 했다.
근처 치킨집에선 “오토바이가 오가질 못해서 지금 배달 주문을 못 받고 있다”고 했고,
중국음식점에선 “네명이 자장면 한 그릇 시켜서 몇시간째 앉아있는데 좋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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