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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546 출처
이 글은 8년 전 (2017/4/16)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5582670



안녕하세요



7살과 6살 아들 둘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형편상 저와 남편 둘 다 영어를 유창하게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한 70 80%는 영어를 자주 사용해요


영어 단어 몇 개 알려주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으로 소통해요


아이들도 그렇게 커와서 영어 유창하게 하고요




저랑 남편이랑도 아이들이 있든 없든 영어로 자주 대화합니다


다같이 저녁 먹을 때 한 70%는 영어로 말하고 그래요


아들 둘이 자기네끼리 놀때도 영어로 대화하고 그러고요






그렇다고 아이들이 한국어를 못하는 것도 아니에요


유치원에서 하루 6시간? 은 한국어에 노출되고 한국인 친구들도 많고 그러니까요


토종 한국인처럼 한국말 할 건 다 해요




그냥 집에 와서는 엄마아빠랑 영어도 쓰고 한국어도 쓰고
 한국 어린이 채널도 보고 외국 어린이 채널도 보고


한국 책들도 읽고 영어 책들도 읽고 그래요




저랑 남편도 이런 식으로 커와서 이 양육방법이 자연스러운데다


한국인이라고 한국책만 보며 자라야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아 그런데 왜그렇게 주변에서 말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몇 번 데인 적이 있어서 


아이들한테 밖에서는 한국말을 더 쓰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저랑 영어로 소통하는게 더 편하다고 느끼는지
 밖에서도 저에게 영어로 말을 자주 걸어요


그러면 저도 한국어로 아니면 영어로 대답해주고요




그렇다고 큰소리로 말하는 것도 아니에요


절대 민폐끼치지 않게 주의시키고 지하철 등등의 장소에서는
 작게 말하도록 알려주고 그러거든요






아 그런데 꼭 이렇게까지 해도 주변 사람들이 한마디씩 꼭 해요


"애엄마 그 아이는 혼혈처럼 생기지도 않았는데 한국인 아니여?"


"아 한국인 맞아요"


"근데 왜 영어를 시키고 그런데~~극성이야 진짜"


이런 식으로요




...


하도 이런 말을 많이 들어서 아이들이 혼혈이라고도 해봤는데 그러니까


"그래도 한국이면 한국말을 쓰며 키워야하는 거야~~" 이랬네요


정말 제가 제 아이들을 아랍어를 쓰며 키우든 필리핀어를 쓰며 키우든 
왜 상관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늙으신 분들/아주머니들만 그러는게 아니라 젊은 엄마들도
 저한테 극성이다 극성이다 난리에요-_-




큰 아이는 한글이랑 알파벳 같이 배우고 있고


(영어"공부"는 일주일에 한 번 할까말까에요 사실)


작은 아이는 둘 다 거의 모르지만 한국어 영어 둘다 유창하게 해요




제가 정말 "극성 엄마"였으면 아이 앉혀놓고 
알파벳이랑 문법 등등 가르치기 바빴겠죠


저희 집에서 영어는 공부과목이 아니라 그냥 언어에요 


가족 이민이나 가족끼리 외국에서 살 일이 생길 수도 있을 뿐더러


저랑 남편도 영어 자주 쓰고 그러는데


굳이 아이들에게는 "너흰 나중에 초등학교 가서 
영어 배우렴"이라고 할 필요가 있나요...


아이들이 한국어도 유창하게 하는데 
뭐가 그렇게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어린 나이부터 영어 가르치기 열풍이 불었어서인지는 몰라도


극성 극성 거리는데 너무 싫습니다




여기 분들에게도 저희 부부가 극성으로 보이나요


아이들에게 영어 쓰는 것에 주의를 줘야하는 걸까요


아이들이 유치원에서는 영어 한마디도 안하거든요 
그냥 저랑 남편 있을 때 그러는 건데 참...


왜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58개의 댓글

베플ㅇㅋㄷㅋ 2017.01.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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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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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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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식들은 A도 몰라서 배아파서그러는거에요~
한국교육에 있어서 생각보다 영어는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유창하게 2개국어한다고해서 나쁠건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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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남자 해석셔틀 2017.01.30 18:43
추천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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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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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영어쓰며 키우는 게 극성인가요 | 인스티즈 지는 그렇게 못 해주는데 님이 그렇게 해주니까
 배알이 꼴려서 그래요 ㅋㅋㅋㅋㅋ 부러워 죽겠거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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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 2017.01.30 18:42
추천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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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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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영어쓰며 키우는 게 극성인가요 | 인스티즈 한국에서 엄마로 살아남기 개힘듦 ㅋㅋ 
애샛기 영어 가르치면 극성이다 애샛기 커서 영어못하면 
애교육을 어떻게 시켰냐고 . 
이래서 한국에서 여자들은 결혼하지 말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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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2017.01.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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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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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영어쓰며 키우는 게 극성인가요 | 인스티즈 저도 예전에 아이 바이링구얼로 키워볼거라고 좀알아봤는데요
 너무 빠른 시기에 두가지 언어를 섞어배우게 되면 말하는것은 
유창하나 두가지 언어 모두 언어 이해력이 저하된단 글을 봤어요 
즉 잘읽고 잘 말하지만 잘 이해를 하지는 못한다는.. 그냥 참고하세요
답글 8개 답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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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뻐쭈녀싸라해!!  희님14년째 20살
토종한국인인데 부모님의 빅픽쳐로 한국어보다 영어를 먼저배웠읍니다.
한국어 지금 매우 매우 매우 잘하고요
영어는...솔직히 아주 잘하진 않습니다만 영어 울렁증은 없어요
영어쓰는 외쿸인 안무섭습니다.
조아여 이해력 딸리는거 없습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에임
극성아니에여. 일부러 외국으로 나가서 외국유치원 다니게 하는 부모도 있던뎅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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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
제 조카들도 영어유치원다니면서 영어 다 유창하게 함. 부모님들도 영어잘하시고. 이해력 낮은 것도 전혀없던데
8년 전
대표 사진
공유는공유할수없음
네 부러워서 그런거에요. 남의집 일에 참견 진짜 대단들하십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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