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4] 성지향성이 확립된 빙그레 나레이션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5/11/4/0/6/406dd318c49e260396429d61272cc567.jpg)
청춘이 힘겨운건
모르는 것들 투성이이기 때문이다.
도무지 뭘로 채워야할지 모르는 빈칸들이
눈 앞에 수두룩한 시험시간 같다고나 할까.
돌아보면 그 빈칸들에 정답은 없었다.
하지만 왠지 누군가 정답지를 들고 채점할 것만 같은 공포.
그리고 왠지 남들과 다른 답을 쓰게되면 어짜나 하는 두려움으로
내 20대는 늘 숨막히는 시험시간이었다.
난 이제
오래도록 비워뒀던 빈칸에
답을 채워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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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스물셋 난 확인하고 싶었다.
지금의 이 두근거림이
자꾸만 신경쓰이는 이 사람이
내게 처음으로 다가선 이성을 향한 작은 호기심때문인지.
아니면 남들이 말하는
그 사랑때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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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을게 없다면 두려울것도 없다.
사랑이 깊어갈수록 잃고싶지않다는 마음이
커갈수록 두려움도 커져만간다.
사랑은 두려움을 먹고자란다.
- 응답하라 1994 ep17 빙그레 나레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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