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 : 생각하는게 힘드네요.

(관찰)

윌 : 미쳐가는 것 같아요. 뭐가 현실인지 모르겠어요.

(어색하게 앉아있음)

한니발 : 오후 일곱시 27분, 여긴 볼티모어, 메릴랜드이고 당신은 윌 그레이엄입니다.

윌 : 내가 누군지는 상관없어요!

윌 : 그냥... 말해주세요..

윌 : 저 자가 진짜인지..

윌의 눈에 보이는 기디언의 모습

한니발 : 누가 보이나요, 윌?

윌 : 개럿 제이콥 홉스요.

윌 : 누가 보이시죠?

한니발은

기디언을 슬쩍 쳐다보고

윌을 쳐다보며 머리를 굴리더니
한니발 : 아무도 보이지 않는군요.

윌 : 저기.. 바로 저기 있잖아요.

한니발 : 아무도 없습니다, 윌.
윌 : 아뇨, 아니에요, 거짓말하시는거에요.

한니발 : 우리 둘 뿐입니다. 여기에 혼자 오셨잖아요.
여기에 오신 게 기억나지 않으십니까?

윌 : 제발 거짓말하지 마세요!
(말 그대로 멘탈 붕괴중인 윌.. ㅠㅠ)

한니발 : 개럿 제이콥 홉스는 죽었습니다. 당신이 죽였지요.
그가 죽는 걸 보셨지않습니까.

윌 : (호흡곤란) 저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죠?
한니발 : 윌, 윌?

한니발 : 윌, 에피소드를 겪고 계시는 겁니다. 총을 제게 주세요.
(에피소드라는건 에피1, 2 할때 그거 말고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
그 정신질환때문에 발작을 일으키거나 난동을 피우거나 하는걸 에피소드라고 부르는듯.)

윌 몸이 덜덜 떨리고 호흡이 매우 불안정함

그리고 눈도 뒤집어짐.. 서 있는 자세 그대로 발작을 일으키는중

한니발 : 윌?
윌은 반응이없고


결국 직접 총을 빼가심.

상태 확인중

눈도 까보고

열도 재보고

아직 망가진건 아니군, 하고 확인하는 것처럼 체크를 하더니

그대로 버려둠
한니발 : 가벼운 발작이군요.

기디언 : 별로.. 신경이 안 쓰이시는 모양입니다?
(미도 당황하는 싸이코패스퀄리티 b)

한니발 : 가볍다고 말하지 않았나요?

....

한니발 : 당신이 자신이 체사피크 리퍼라고 주장하는 분인가요?

기디언 : 왜 "주장"했다고 하시나요?

한니발 : 당신은 리퍼가 아니니까요. 당신도 아니라는 걸 아실텐데요.
그리고 그 이외에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더 아는 것도 없으시죠.

..

기디언 : 당신이 리퍼요?
한니발 : ...끔찍한 일이죠. 자신의 정체성을 빼앗긴다는 것은요.

기디언 : 글쎄, 이제는 다시 되찾아가고 있소. 한 번에 조금씩..

기디언 : 내 주츼의에게서 빼낸 조각들을 보셨으면 좋았을텐데요.

한니발 : ...알라나 블룸도 당신 의사 중 한 명이었죠. 맞습니까?

기디언 : 그렇지. 블룸 박사.

한니발은 슬쩍 미소짓더니

발작하는 상태 그대로 내버려뒀던 윌을 힐끔 보고는

한니발 : 그녀를 찾을 수 있는 곳을 말해드리죠.
(알라나에게 기디언을 보내는 한니발.. 연적제거)
시간이 흐르고

한니발 : 윌, 내 말이 들립니까?
윌 : (뭐라고 대답을 하는 듯 마는 듯..)
한니발 : 따라 해 보세요. '내 이름은 윌 그레이엄'
윌 : ...내 이름은 윌 그레이엄.

한니발 : 양쪽 팔을 올려보세요.

(올림)
한니발 : 좋습니다.

한니발 : 그럴 기분이 아니란 건 알지만 웃어보세요.

(멍)

(웃어봄)

(빙구웃음)

한니발 : 좋습니다. 뇌졸증은 아니었군요. 발작이었을겁니다.
(뇌졸증을 일으켰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이래 ㅇㅁㅇ)

한니발 :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걸 말씀해보세요.
윌 : 전.... (기디언이 있었던 자리 돌아봄) 개럿 제이콥 홉스와 함께 있었습니다.

아직 열나나 재보는듯

한니발 : (다정한척) 열이 나는군요.
환각을 보셨습니다. 그가 살아있다고 생각하시더군요.

한니발 : 여기 이 방 안에 같이 있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윌 : 그를 봤어요.
한니발 : 그건 현실을 가장한 망상입니다.

한니발 : 그 망상이 당신을 잘못된 방향으로 흘려보내게 두지 마세요.

한니발 : 개럿 제이콥 홉스를 이미 한 번 죽였으니, 다시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수있을겁니다.

어디로 가려는 듯 일어나서 옷을 챙겨입는 카니발

윌 : 어디가십니까?

한니발 : 에이블 기디언이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칠튼 박사를 난도질 했다는군요. 간신히 목숨만 부지하고 있는 걸 발견했답니다.

한니발 : 알라나가 걱정이군요.

윌 : 알라나. (일어나려고 함)
한니발 : 아니, 아니, 안 됩니다, 윌.

한니발 : 지금 상태로는 병원 외에는 어디에도 가실 수 없습니다.

한니발 : 잭에게 전화해서 당신이 여기 있다고 말해두겠습니다.

그렇게 한니발이 떠나고

윌은

테이블 위에 차키와 총이 놓여있는걸 본다.

그리고 다시 한니발이 돌아왔을 때 당연하지만 윌은 없음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입었던 코트를 벗는 한니발.
님이 계략의 왕이세요 b
장면전환


알라나를 보며 서 있는 기디언

저 뒤에서 윌이 비틀비틀 걸어오고있다.

윌 무릎을 보아하니 중간에 한번 넘어진듯..
휘청휘청하면서 기디언에게 총을 겨누는 윌리


하지만 잘못 쏠 것이 두려웠는지 총을 내림

기디언 옆으로 다가옴. 둘이 함께 알라나를 본다.
기디언 : 내가 두 번 다시 내 자신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군.
내 '자아'가 남아있긴 한 건지..

기디언 : 너무나 오랫동안 내 자신이 리퍼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으니
그가 아니었던 것이 언제인지 기억하는 것조차 어려워졌지.

윌 : ..지금은 (당신이) 누굽니까?

기디언 : 이젠 난 당신이지.
(윌의 눈엔 또다시 홉스의 환영이 보임)

윌 : .....
기디언 : 우리 둘 다 여기서 그녀를 바라보고있는 걸 보라고.
우리같은 사람들은 연애를 해선 안 될 사람들이지.

기디언 : 당신과 나는 이미 헌신하고 있는 상대가 있잖아.
자기 머릿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함께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지.
(기디언은 윌도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처럼 자기 자신의 머릿속에 갇혀있는 사람으로 보고 '우리'라고 엮어서 말하는듯)
(그러니까 헌신하고있는 상대가 있다는 건 자기자신에게 헌신하고 있다는 말인듭)

윌 : ..난 (내 머릿속에서) 나가고 싶어.

기디언 : 그래, 그래.. 우리 모두 가질 수 없는 걸 원하는 법이니까.

기디언 : 그가 그녀를 죽일 것처럼, 내가 그녀를 죽인다면, 아마 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체사피크 리퍼가 알라나를 죽일 것처럼 자기가 알라나를 죽인다면 리퍼를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말인듯)

(알라나를 죽인다는 말에 반응함. 너란 벤츠..)

기디언 : 그렇게 하게 되면 마침내 자네가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게 되지 않을까.
(또 보이는 홉스의 환영)

(윌은 현재 열에 들떠서 호흡도 매우 가쁘지만 필사적으로 정신을 차리려 하는 중)

갑자기 울리는 총성에 깜놀란 알라나 언니

창가로 달려감

쓰러져있는 기디언과


자기도 쓰러져버리는 윌 ㅠㅠ
장면전환

FBI빌딩

잭 : 내일 아침가지 칠튼 박사를 봉합해야 할 거랍니다.

잭 : 그것도 그가 그만큼 견뎌냈을 때 얘기지만요.
한니발 : 적어도 윌은 무사하군요.
(무사하지 않아..)

한니발 : 현재로선 말이죠.

한니발 : 열이 40도까지 올라갔다고 합니다.
(윌 ㅠㅠ)

한니발 : 백혈구 수치가 정상치의 두 배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감염원도 밝혀내지 못했다더군요.
(윌은 병원엔 갔지만 아직 뇌염이란건 안밝혀짐 ㅠㅠ 이 가 말 안하고있음)

잭 : 밝혀낼겁니다.

한니발 : 확신하시는군요.

잭 : 그럼요.

잭 : 40도의 열에 시달리면서도 윌은 기디언을 제압해냈습니다.
그는 괜찮을겁니다.

한니발 : 잭.. 윌의 총기소지면허를 정지시키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잭 : 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라면 박사님과 저는 다른 견해를 유지해야겠군요.

한니발 : 전 윌이 누구인지 알고있습니다.

한니발 : 윌도 자신이 누구인지 알 알고있구요.
잭 : 그렇죠.

한니발 : 하지만 우리의 경험이 우리를 형성하는겁니다.

...

한니발 : 이 경험이 어떻게 윌을 형성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기디언을 죽인 경험이 윌에게 어떤 안좋은 영향을 미칠수도있다고 말하는 한니발.
원인을 제공하신분이 걱정도 많으셔.)
장면전환

병원에 누워있는 윌

손을 잡아주고 있는 알라나 언니

윌 + 알라나 투샷은 언제나 조은것...
장면전환

오랜만에 베델리아 드 모리에를 찾아온 한니발

한니발 : 윌은 고통받고있습니다.
베델리아 : 그 사시링 당신을 괴롭게 하나요?
환자에 대한 의사의 전문적인 관심 이상으로?
한니발 : 전 그의 광기를 보았고, 그걸 억제시키고자 하는 겁니다.
바다에 유출된 석유를 억제시키는 것 처럼요.

베델리아 : 석유는 가치가 크죠.
윌 그레이엄의 광기가 당신에게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나요?

한니발 : 제가 사람보다는 그의 광기에 매료되었다고 보시는 건가요?
베델리아 : 그런가요?
한니발 : 아뇨.

베델리아 : ....

(생각)

한니발 : 그는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사물을 다르게 보고, 느낀다는 걸 일찍이 깨달았죠.
베델리아 : 당신도 그랬죠.
한니발 : 전 윌 안에서 제 자신을 봅니다.

베델리아 : 그의 광기 안에서 스스로를 본다는 뜻인가요?

한니발 : ...광기는 현대 사회에서 묘약이될 수 있죠.
적당히 즐긴다면 유익할겁니다.
(...그래서 적당히 즐기시나보다...)

베델리아 : 과도한 복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텐데요.

한니발 : 부작용은 일시적인 거니까요.
오히려 우리의 정신적 면역체계를 끌어올려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존재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해줄겁니다.
(한니발은 적당한 광기가 일상생활에 유익한 도움을 준다고 생각함.. 발랄한 싸이코패스같으니)

베델리아 : 윌 그레이엄은 당신에게 일상생활의 문제를 야기하진 않죠.


한니발 : 맞아요, 그렇진 않죠.

베델리아 : 그가 당신에게 선사하는 건 뭔가요?

한니발 : 우정을 위한 기회랄까요.
베델리아 : 그는 여전히 당신의 환자에요, 한니발.
윌 그레이엄에 관한 한, 한 발 다가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면 억지로라도 한 걸음 물러서는 게 좋을거에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라고 충고)

한니발 : 그가 미쳐가는 걸 지켜보라는 건가요?
베델리아 : 가끔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지켜보는 일 뿐이죠.
한니발 : .....
(그다지 베델리아의 충고에 귀기울여 들을 것 같지는 않은 한니발. 제발 충고좀 들어줬으면..)
이렇게 Roti도 종료!
앞으로 두 에피 남았다..


총을 빼면서 손가락을 저렇게 스치는건 양들의 침묵에서 렉터박사가 스탈링 손가락 만진걸 오마쥬한게 아닐까..


표정만보면 다정함
+

양언니들이 가장 heartbreaking하다고 말했던 장면..
가장 많은 윌맘을 양성한 장면이기도 하지

쓰러지는 윌
바로 저 다음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하자면 윌이 쓰러져서 눈에 얼굴을 쳐박자마자 " 차갑네!"하고 소리질렀다는거..ㅋㅋㅋ
한니발 촬영현장은 의외로 화기애애하다고 함...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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