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ㄴ서양인 치곤 좀 밋밋하게 생기지 않음? 왜 예쁘다는지 난 잘 모르겠더라ㅎㅎ
ㄴ예쁜데 승마살이랑 팔뚝살만 빼면 되겠다.
ㄴ얘도 골반 없네. 저거 고관절임. 저런 타입은 승마살 때문에 부해보이는데 스키니 입지 말지...

ㄴ스킨스 보고 예쁜 줄 알았는데 얘 하비였구나...
ㄴ서양인이라 그런가 스킨스땐 이뻤는데 벌써 되게 노숙해보인다 훅간듯
ㄴ내기준 얘 남상인데 왜 예쁘다는지 모르겠음.

ㄴ다 괜찮은데 진짜 얼굴이 너무 똥그래. 얼굴형만 아니면 예쁜데.
ㄴ안 그래도 키 작은데 원피스 좀 짧은 거 입지 종아리 더 두꺼워보인다.
ㄴ얜 종아리 두꺼워서 저런거 입으면 안 되는데...

ㄴ이거 화보 아니야? 팔뚝살 보정 좀 해주지...
ㄴ왕겜에서 누드씬 보고 식겁함. 가슴 왤케 처졌어?
ㄴ입술이 너무 얇음. 웃으면 윗입술 사라져서 이상해. 난 몸매 좋단 말도 잘 모르겠더라. 가슴 좀 이상하지 않나?
쟨 발목이 두꺼워서.
가슴 골격이 새가슴이네.
저거 골반 아니고 고관절임.
얼굴형이, 종아리가, 팔뚝살이, 승마살이, 등살이, 키가, @$%@해서 쟨 저런거 입으면 안 되는데.
입 동굴이, 눈썹이랑 눈 사이가, 헤어 라인이, 코 끝이, 눈썹 산 위치가, 인중 모양이 @$%@$해서 난 별로 예쁜지 모르겠더라.
이러다가 귓바퀴 모양이나 지문까지 미인인지 아닌지 검증 받고 옷, 화장 취향까지 검열 받게 생겼음.
*국내 아이돌을 잘 모름+비판하는 글이지만 혹시라도 팬덤 마음에 상처갈까 작은 심장 부여잡고
내가 물핥빨하는 해외연예인 가져와서 전형적인 까는 패턴 적용해봄*
[2]

"넌 전공이 뭐더라?"
"영문학 ㅇㅇ"
"헐... 그럼 너 취업은?"

"가치관이 잘 맞는 거 같아서 진지하게 만나보려고. 대화도 잘 통하고."
"뭐하는 사람이랬지?"
"음악."
"야, 그건 좀 아니다. 너 혼자 벌어서 어떻게 살게?"

"철학과로 전과했대매?"
"어. 원래 철학 하고 싶었음."
"미친 너 나중에 논술학원 강사하다 치킨집 차린다."

"순수미술? 야, 그런 건 취미로 해. 어떻게 먹고 살려고 그러냐."
걱정해주는 사람들을 기분 나쁘게만 생각하기엔 현실이란 것도 있어서 마냥 '이게 내가 하고 싶은 것이다'하고 밀고 나갈 수 없음.
인문학, 예술, 순수학문에 제 값을 쳐주지도 않으면서 '야 그거 돈 안 되잖아' 소리가 먼저 나오게 된 세상.
순수 학문을 선택하면 '돈을 많이 못 벌어' 수준의 얘기가 아니라 '뭐 먹고 살려고 그래' 수준의 얘기가 나오는 건
사람들이 속물이어서라기 보단...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