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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8571
이 글은 8년 전 (2017/5/16) 게시물이에요

1.

[고르기] 헤어진 남자친구를 다시 보게 된 상황 고르기 | 인스티즈

다정한 남자였다. 그래서인지 그의 모든 시간이 내것이었으면 했지만, 그는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로 했다. 독서를 즐겨했고 축구도 좋아했다. 아는 사람들도 많았다. 어쩌다 가끔씩이었지만 나는 그것마저 욕심이 났다.



"존중 좀 해주면 안돼?"



"그럴거면 나 왜 만나니?"



"그런 말 하지 말랬잖아."



"됐어. 그냥 헤어져."



벌써 몇 번째 뱉은 말인지 까먹을정도로 그냥 홧김에 나오는 말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그의 눈빛이 달랐다.

[고르기] 헤어진 남자친구를 다시 보게 된 상황 고르기 | 인스티즈

"......"



괜한 자존심에 뒤를 돌았다. 어차피 다시 연락이 오겠지라는 마음으로. 그리고 그게 우리의 이별이었다.


신입사원이 들어온 기념으로 회식을 가졌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내가 그 입장이었는데. 신입사원에게 이런저런 질문이 쏟아지는 가운데, 누군가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그녀는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잘생겼어? 어디 사진 좀 보여줘~"


그녀는 망설이다가 폰을 꺼내들었다.


"책 읽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 몰래 찍으려다가 들켜버렸어요."

[고르기] 헤어진 남자친구를 다시 보게 된 상황 고르기 | 인스티즈


그리고 화면에는 내가 너무도 잘 아는 그가 있었다.




2.

[고르기] 헤어진 남자친구를 다시 보게 된 상황 고르기 | 인스티즈


그는 우리 대학에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정도로 화려한 외모의 소유자였다. 그래서인지 다른 남자를 만날 때보다 걱정이 더 많았다. 그런 나를 잘 알았기에 불편한 상황을 만들지 않는 그였지만 나는 늘 예민했다.



"그래서 지금 간다는 말이지?"


"나 축하해주겠다고 모이는 건데 내가 안 갈 수가 없잖아. 나 좀 믿어주면 안 돼?"


"너야말로 내 입장 생각해주면 안돼? 진짜 나도 지친다."

[고르기] 헤어진 남자친구를 다시 보게 된 상황 고르기 | 인스티즈

"......"


"그래. 너 마음대로 해. 그리고 우리 이제 연락
그만 하자."


그는 나를 붙잡지 않았고 나 역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다.



추운 날씨덕에 카페 안에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안으로 들어서는 나를 발견한 지인들이 손을 흔들었다.


"네 아메리카노 미리 시켰어."


"아, 고마워."


회사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연야이야기로 흘러갔다.


"나도 빨리 연애하고 싶다."


"저기 봐봐. 카운터에 줄 서 있는 남자랑 여자 보이지? 저기 남자가 아까부터 여자만 계속 보는데 눈에서 꿀떨어진다. 어디 저런 남자 없나?"


웃으며 가볍게 뒤를 돌았고,

[고르기] 헤어진 남자친구를 다시 보게 된 상황 고르기 | 인스티즈

그 남자는 내가 매우 잘 아는 그였다.



대표 사진
침치미샤릉해  주이니도샤릉해줘
가슴이 미어진다...... (감정이입)
8년 전
대표 사진
정 연주  JYP nation
아 앙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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