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이 조오오오온나 빡침 당연한거지만
성준 : 무슨 짓이야 이게. 너였어? 지금까지 장난친게?
장미 : 미안해요...그치만 장난친거 아니에요...
목소리 기어들어감
성준 : 장난친거 아니면!!!!!!! 대체 니 목적이 뭐야!
장미 : 목적같은거 없었어요...그냥....
장미 불난집에 기름붓는 스타일
성준 : 그냥?!! 왜 심심했어? 심심해서 남의 집에 몰래 들어와 청소하고 빨래하고 선물에 생일상에!!!! 내 일기장까지 훔쳐봤어?
장미 : 미안해요...
성준 : 얼마나 재밌었을까.. 니 장난에 놀아난 날 보면서 얼마나 한심했을까. 등신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엄만줄 알았던 내가.. 야 사람가지고 노는게 그렇게 재밌어?
장미 : 그런거 아니에요!! 전 단지..
성준 : 단지 뭐. 호기심으로 한 번 들어와봤는데 남의 일기장 보니까 불쌍해보였어? 왜! 싸구려 동정심이라도 베풀어주고 싶었어?!!!!!
장미 : 몰라요..!!
? 뭐죠
지가 상처받은 것 처럼 뛰쳐나감ㅋㅋㅋㅋㅋ
성준 : 야!!!! 열쇠 놓고 가
열쇠 놓고 뛰쳐나감
성준이 불쌍..
집와서 우는 장미
엄마 : 장미야!!! 장미야!! 너 왜그래!! 문 좀 열어봐!!! 왜그래!!
문도 안열어주고 계속 움
다음 날
빠다커플 깨볶는중
장미는 오늘 결석함
하루종일 울다가 지쳐서..★
병문안 온 현욱이
현욱이 오니까 몸 확 돌림
현욱 : 많이 아파? 부담갖지마 그냥 친구를 병문안 온거니까
짠내난다
현욱 : 이거 오늘 필기한거야.. 이건 수학이구 이건 사회.. 이건 쓰기.. 내가 해줬으면 좋겠지만 니가 불편해 할 것 같아서
진심 현욱이 세상벤츠다 나쁜
얘 진심 crazy...
노트 현욱이한테 집어던짐ㅋㅋㅋㅋㅋㅋㅋㅋ
장미 : 이 바보멍청아!!!! 넌 자존심도 없어?!!! 이딴건 뭐하러 가져와!!!!
아 빡쳐 얘 왜이래
말없이 노트 주워서 다시 가져다주는 현욱이
현욱 : 몸조리 잘해..
장미 : 다 알아버렸어 그오빠가..
그걸 왜 현욱이한테 말해
장미 : 현욱아 나 어떡해... 나 어떡해.. 그 오빠가 날 오해하고 있어 날 미워한다구...!! 다 끝났다구
현욱이한테 어쩌라궁..
슬퍼하는 현욱이
아까 경비원분한테 받은 봉투 열어보는 성준이
옷이랑 편지가 들어있음
이번엔 진짜 엄마의 편지..
편지 : 사랑하는 내 아들 성준아 이렇게 니 이름을 부르는 것 조차 죄스럽구나 너한테 무슨 할 말이 있겠니.. 애미는 영원한 죄인인데.. 성준아 부디 이 못난 엄마를 용서해라.. 성준아 엄마는 너 혼자 지낸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찢어지더구나. 니가 무슨 죄로.. 솔직히 보고싶은 마음에 달려가고 싶었지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구나 내가 무슨 염치로 널 볼 수 있겠니 지금 내 모습을 뭐라하겠니.. 오히려 엄만 성준이 너한테 상처가 될까 두렵구나 성준아.. 엄마를 용서해달라 하진 않겠다 다만.. 먼 훗날 니가 어른이 돼서 세상을 좀 더 알게되고 그리고 이 엄말 조금이라도 이해해준다면 그 땐 정말 성준이한테 엄마가 용서를 구하마.. 성준아 미안하다.. 건강해라
선물만 경비실에 맡기고 가는 엄마..ㅠㅠ
난다고레 갑자기 캐리어에 짐 쌈
그 때 누가 벨 울림
현욱이..★ 왜 왔을지 예상간다 시바
성준 : 용건만 말해.
현욱 : 장미라고.. 아시죠? 옆집사는 앤데..
성준 : 그 얘기라면 할 말 없어. 미안하지만 나가줄래?
현욱 : 장미가.. 형을 좋아해요.. 형 맹장염으로 실려갔을 때 구급차 부른거 그거 장미였어요..
놀람
현욱 : 우연히 형 집에 갔었는데 문이 열려있었고.. 쓰러져있는 형을 봤대요 그 때 걔는 이미 형을 좋아하고 있었구요..좋아하는 사람이 혼자서 힘들게 지낸다는게 안타까웠겠죠.. 그래서 형 집에 드나든거구요
현욱 : 형 많이 좋아해요.. 장미가..
현욱이 ㅠㅠㅠㅠㅠㅠㅠㅠ
성준 : 그래서 나한테 뭘 어쩌라는건데
갑자기 무릎꿇음 이게뭐람ㅋㅋㅋㅋㅋㅋㅋ
현욱 : 장미.. 정말 괜찮은 애에요.. 좀 덜렁거리긴 해두.. 귀엽고 착한 애에요.. 걘.. 어려서부터 제가 잘 아는데요 마음도 무지 여려요..
얘도 콩깍지 오지게 씌인듯
현욱 : 지금..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형이..형이.. 좀 도와주세요...
성준 : 너 장미하곤 어떤 사이야?
뜬금없이 미소지으면서 물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