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떠오르는 당신 모습, 비할 길 없는 내 마음..
야! 제비들 다 나와!!!! 나 되게 돈 많거든! 카드도 다섯장이나 되고 현찰도 십만원이나 있다? 제비들 나랑 놀자!!
오빠~젊은 오빠! 나 한번 꼬셔보지? 나 카드도 있고, 현찰도 있어.. 나 한번 꼬셔봐, 응? 원하는거 내가 다 해줄게. 이 아줌마보다 훨씬 잘해줄게, 내가!! 응?????
야, 너 뭐야? 대체 뭐야,너!
젊은 오빠, 나 좀 꼬셔봐, 응?
상두야!! 학교 가자!!!!!!! 상두야!! 학교 가자!!!!!!!
이때 한 남자가 은환을 밀어버리고 이 모습을 본 상두가 달려든다
내가 잘못했다. 잘못했어, 그래. 첨부터 니 눈앞에 나타나는게 아니었어. 학교에 가는게 아니었어. 까먹고 있었지 뭐. 내가 얼마나 형편없는 놈인지. 어떡하냐, 미안해서? 똥 밟았다고 생각해. 인생이 뭐 그런거 아니냐? 따라 오지마. 보내 줄때 가!! 어서 도망가!
나, 너 죽일뻔도 했었어. 그때 지하철에서 니 핸드폰 들고 도망쳤던거 나야. 널 속이고 있는 게 또 있을수도 있어! 내가 얼마나 나쁜놈인지 나도 답이 안 나와. 가, 어서!!! 내가 무섭지도 않냐?
니가 어떤 사람이어도 상관 없어! 니가 사람을 죽였대도 나 너 이해했을거야! 사랑해, 상두야! 사랑해!!
부모님은 어디 계시고, 왜 삼촌이랑 살아?
맨날 부모님하구만 살면 재미없잖아.
니네 양부모님들 참 무서운분들이셨는데. 솔직히 말하면.. 니네 집 망했다는 소리 듣고 한편으론 참 다행이다, 그런 생각도 했었다, 나? 이제야 너하고 내가 같아지는구나.. 더 이상 니가 바라보지도 못할 나무가 아니구나.. 나 되게 못됐지?
못됐네.
왜 딸 이름을 보리라고 지었어?
세상 모든 것중에서 제일 튼튼한거 같아서.
옛날에 남해 살때, 학교 가려고 논을 지나가는데.. 그날이 막 눈보라도 치고 얼음도 얼고 엄청 추운 날씨였거든.. 근데, 뭔가 푸릇푸릇한게 논 한가운데 솟아나 있는거야. 야, 대체 어떤 자식이 저렇게 생명력이 질기냐? 그러고 가서 봤더니.. 보리더라? 우리 부리가 어릴때부터 엄청 약골이었거든.. 근데, 이름 값을 영 못하네, 짜식이.
아빠 성의를 봐서라도 꼭 건강해질거야.
그래, 내가 무슨 짓을 해서든 우리 보리는 꼭 건강하게 만들어 놓을거야.
따뜻한 데 가자. 우리.
집에 안 들어가고?
.여기 들어 갈래? 난 괜찮아 정말이야 정말 괜찮아 가자.
난 안 괜찮아. 이러지 않아도 돼. 니 맘..알아...
상두야.
엄마, 저 아줌마 입고 있는 거 우리 누나 원피스 아냐? 아까 보니까 허락도 안 받고 누나 구두도 막 신고 나가고, 누나 화장품도 막 바르고 그러던데, 옐로 카드를 좀 줘야 되는 거 아냐?
이 놈이 정말! 니 누나만 누나야? 자매끼리인데 뭐가 어때?
두 사람이 자매인가? 그렇구나! 아버지는 다르고 엄마도 다르지만 어쨋든 자매는 자매네.
다 왔어. 저기 보이는 저 족발집이 우리 집이야. 잠깐 들러서 족발 먹고 갈래? 우리 엄마 족발 되게 유명해.
..나중에
그래, 서두르지 말자. 너 보면 되게 반가워하실텐데... 학교, 안 나올래? 우리 이제 절대 헤어지지 말자. 사랑해, 상두야.
핸드폰도 꺼놓고 어딜 싸돌아 댕기다 오는 거야. 말만한 기집애가!
그냥.. 일이 좀 있었어. 엄마, 나 엄마한테 만나게 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나두 나두 너한테 만나게 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 너.. 내가 지환이한테는 돼지고기 먹여도 너한테는 꼭 소고기 먹인거 알지?
내 속으로 난 자식이라고 절대 차별 안했다, 나!!!
아, 증말! 명 짧은 사람은 본론은 들어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시겠네. 울 엄마 공심란 딸, 공팔란 찾았어 누나
정말이야? 잘 됐다. 너무 잘 됐다. 축하해, 엄마!! 그동안 어디서 살았대? 혼자 살고 있으면 우리랑 같이 살자 그러지!!!
그렇찮아두 같이 살러 왔어.
그래? 어딨는데 지금...
누나방 근데 청심환 하나 먹고 들어가야 될거야, 누나
웬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만날 사람은 이렇게 또 만나네.
.세라씨가..우리 엄마 딸이었어요?
내가 영영 안 나타줬음 좋았을텐데, 미안하게 됐다.
그런 말이 어딨어요? 잘 오셨어요, 반가워요
살아보면 알겠지만, 내가 그렇게 반가운 존재만은 아닐거다.
나두 말 깔까, 그럼? 친해지게 우리 동갑 맞지?
는 기집애. 내가 생일 너보다 두달 빨라. 어디서 맞먹으려고 들어?
언니! 그럼 언니라고 부를게, 앞으로.
아, 얼굴 좀 똑바로 대 봐, 아줌마!!!
이렇게 분칠해서 어딜 데꾸 가려고!!
보리 아빠, 안 보고 싶어? 어차피 자식까지 낳고 부부나 마찬가지인데, 혼인신고라도 먼저 하자고 떼쓰고 드러 누워버려 그냥!!
알았어. 그거는 자신있다. 내 오늘 당장 보리 애비란 놈 멱살 잡고 동사무소 끌고 갈거야
우리 보리가 밥도 잘 먹고 착한 어린이라 그래서 언니가 선물을 주러 왔지요. 나 이뻐?
보리 오늘 밥 안먹었는데.. 저기, 그대로 있는데..
어? 보리 밥 안 먹었어? 저런, 그럼 언니가 선물을 못 주는데 큰일났네..
밥 먹을거에요!!!
정말? 밥 먹을거야?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다가가면.. 곧 친해질 수 있겠지. 우리? 보리 엄마는 어떤 사람이었어? 곤란한 질문 했구나, 내가
보리 엄마.. 이야기 해줘?
아냐, 안 들을래. 참, 나 너한테 재밌는 이야기 해줄거 있는데 우리 엄마가 이번엔 딸을 찾았거든. 그래서 나한테 언니가 한사람 생겼는데.. 그게 누군지 알아? 너도 아는 사람.. 접때 보리 돌봐주셨던 니네 옆집........
보리, 이리 줘
내가 데리고 있을게.
언니!!!! 내가 말한 우리 언니가 이분이야. 상두야! 세상, 되게 좁지?
보리 이리 달라고!!!!!
엄마!!
보리야 인사해. 엄마 동생! 우리 보리 이모야, 인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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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단골 횟집을 평점 2점대로 만들어준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