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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146 출처
이 글은 8년 전 (2017/6/06)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5141678

일단 저희 가정부터 말하자면
데이트 할 때부터 평등을 중요하게 생각해왔고 실천해온 같은 회사의 30살 동갑부부입니다


1. 데이트통장은 안했지만 서로 번갈아가면서 식사를 사고 다른 부대비용도 전부 나눠서 계산했습니다

2. 결혼비용과 신혼여행비용도 정확하게 둘이 나눠서 계산했고 혼수는 없는 결혼을 했습니다

3. 한국에서 빚없이 집 가지는 평균나이가 50대 중반이라는 뉴스가 뜬 적 있습니다. 
저희도 처음부터 자기집 가질 생각은 하지도 않았고 각자 가정형편이 좋은 것도 아니라 부모님한테 의지하지말고 적당한 전세 구해서 절반씩 부담하기로 했습니다만, 저는 이제까지 모은 돈에서 부담가능했지만 남편은 모은 돈이 모자라서 시가에서 부담해 줬습니다. 대신 그 금액은 남편 개인이 갚기로 해뒀습니다.

4. 생활비는 따로 통장을 만들어 각자 월급에서 100만씩 떼어서 부담하고 남은 금액은 저금을 하든 본인 취미생활로 쓰든 상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그렇게 모은 금액은 나중에 부부의 돈이 아니고 개인의 돈이므로 절대 욕심내지 말기로 하고요.
4-2. 지금은 월급이 비슷해서 괜찮지만 만약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서로의 월급을 합한 금액(가정의 총수입)에서 생활비를 제외하고 반씩 나누기로 정했습니다. 

5. 처가와 시가는 둘 다 제사를 지내지 않습니다. 명절에 방문은 1년마다 번갈아서 가기로 했습니다

6. 집안일은 장보기와 요리는 제가 설거지와 빨래는 남편이 청소는 주말에 같이 등등으로 세세하게 나누어 놨고 게으르게 미루거나 분담이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벌금을 높게 책정해놨습니다.

7. 서로 같은 회사라 야근이나 회식은 서로의 귀에 다 들어오는 편입니다. 다만 야근은 몰라도 회식은 둘 다 너무 늦은 시간까진 남아서는 안되며 부득이하게 늦을 경우 상대방은 (회식이아니더라도) 늦게까지 놀다 올 권리가 1회 생기는 걸로 했습니다.


여기까지가 결혼 전에 합의 된 상황입니다. 

사실 대학시절에는 제가 결혼할 생각이 없어서 똑같이 결혼 생각 없다는 남편을 만났지만 30대가 가까워지고
너 아니면 결혼할 생각없다, 결혼이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너와 같이 있고싶은 거다 이런 남편의 긴 설득끝에 결혼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결혼 전까지만 해도 4-2번조항은 혹시나 해서 넣은 조항이지 아이를 낳을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미리 남편에게 그에 관한 이야기를 여러번 해왔고 남편도 아이 생각없다며 동의했었고요

하지만 결혼하고 남편이 마음이 바뀌어서 계속해서 설득을 해왔고 솔직히 배신감도 들었지만 그 외에는 2년간 다른 약속들은 잘 지켜왔기에 고민을 하다가 결국 아이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가 그 이후에 나왔습니다.
아이 성씨문제.

당연히 저는 저와 논의해서 어느 성씨를 따를지 결정할 줄 알았습니다만 남편은 당연히 자기 성을 따르는 걸로 생각하고 이름을 지어 왔더군요.

이 부분에서 제 생각은 아이가 두 성씨를 다 따르거나 한 성씨를 따르더라도 이렇게 일방적인 결정은 안된다는 겁니다. 

처음엔 반드시 제 성을 따라야한다는 생각보다는 
만약 제 성을 물려주게 되면 제가 남편의 양보에 고마운 것처럼 남편 성을 물려주게 되면 남편은 저에게 감사하는 마음이라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남편은 제가 성씨문제를 꺼내자 무슨 미친사람처럼 취급하더니
당연히 자기 성씨를 따르는 게 정상적이고
이제까지 자신이 '양보' 했다며 이런 문제까지 꺼내는 건 제가 이기적이랍니다.

거기다 이제와서 차라리 자기가 집값을 다 준다며 이제까지 낸 생활비 다 계산해서 준다며 애는 무조건 본인 성을 따라야 한다고까지 말하더군요


순간 정말 있던정 없던정이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대학시절부터 먼저 평등평등했던 건 남편이었고 분명히 모든 부분은 서로 긴 상의하에 평등하게 했습니다.

저는 평등을 위해서라면 저에게 불리한 일도 먼저 언급하면서(집문제, 결혼비용문제) 동등하게 처리했고 그걸로 제가 양보한다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당연한거니까.
그런데 남편은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은 양보라고 느꼈고 손해라고 느꼈나 봅니다.

거기다 성씨를 물려주는 것에 대한 가치가 그렇게 대단한데 그걸 상의도 없이 자신의 성을 따를려고 했다는 것이 더 화가 나고
솔직히 정말 이 사람의 밑바닥을 본 기분이라 결혼에 대한 후회만 남고 이 결혼을 지속해야할지도 의심스럽습니다
결혼전에 이런 사람인 줄 알았다면 차라리 결혼를 하지도 않았을 거란 생각에 배신감만 들고 있네요


남편에게 배신감이 듭니다 | 인스티즈

막댓 ㄹㅇ ㅋㅋㅋㅋㅋㅋ 남편 웃기네 이때까지 지가 '양보'해준거라니 ㅋㅋㅋㅋㅋㅋ

미 그럼 아내분은 당연한 할당량이냐 이상한 사람새끼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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