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프렌들리인척하다가 망한 청춘시대2

극중 새롭게 들어온 하우스메이트가 보시다시피 보이시한 스타일에 무뚝뚝한 성격을 가지고 있음

거기에 전혀 다른 스타일에 친구와 같이 다니는걸 보곤 다른 하메들이 동성애자가 아닐까 생각하기 시작함 ㅎ..

그런거면 어떡하죠?

그게 뭐?

배웠다는 사람이 소수자를 그렇게 차별할거야?

아니요 나는 차별하자는게 아니라

난 좀 싫어

불편한건 아닌데 좀.. 그래..

말 없음 ㅋㅋ

이와중에 종교때문에 싫어하는게 포용된다는 빻고도 설정..

은재는 조은이가 레즈라는게 불편해?

네. 내가 촌스러운건지 몰라도 그런사람 처음인데다가 솔직히 남자랑 한집에 사는거랑 같은거 아니에요?

.. ㅋ 은재야 너 왜그래 ㅎㅎ




그러다 은재가 아픈날이 있었는데 열 팔팔 끓는 은재가 걱정되서 열한번 재다가 1차 오해 진심으로 까봐 걱정된 새하메가 닫힌 문때문에 억지로 문여는데 2차 오해

아까 쓰러지듯 누워있던 은재가 어떻게 되버린게 아닐까 걱정하면서 닫힌문 따는데

은재는 새하메가 어떻게할까봐 무서워서 선배들한테 전화하고 난리

여차조차 오해를 풀게되는데 별 다른 얘기도 없이 하하호호 오해 해프닝~ 으로 끝남

여기서 은재는 이러한 자기의 행동이 편견과 사상이 아니라 그냥 겁이 많다는 이유로 그럴수밖에 없었다 이러고 넘어감

비슷한 사례로 장애인을 피하는 정예은과 그런 사람들을 보는 보호자가 나왔는데 앞부분과 별 다른거 없이 '우리는 이상하고 낯선것에 겁이 많아서 피할뿐' 이라고만 함...

그리고 끝까지 치마라도 입어봐~ 머리기르건~?


.. ㅎ




문제가 뭐냐면 현실적으로 표현한건 잘했는데 그 사상을 고치거나 각성하는 내용이 아닌 '우리는 그렇게 겁이 많은 사람이다' 라고 끝나는게 어이 없을뿐 ㅋㅋㅋ


심지어 시나리오 상 새하메는 그저 에피에 이용된 헤테로일뿐 레즈도 아니고 극중 남자랑 러브라인

[루보]

이 드라마는 평상시에 퀴어들이나 장애인들이 느끼는 시선들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것 같아요. 딱히 무언가를 가르치려거나 조롱하는 의미가 아닌 그냥 진짜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내용에 담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예은이라는 캐릭터는 시즌 1을 보면 굉장히 신앙심이 깊은 캐릭터로 나오는데, 종교인인 예은이가 종교적인 이유로 퀴어를 거부하는 씬 역시도 '크리스천은 퀴어를 거부해도 된다' 라는 메세지를 주는 게 아니라 '실제로 현실에서는 퀴어를 거부하는 종교인이 존재한다' 라는 걸 보여주는 느낌이었어요. 엘리베이터 헤프닝 역시도 데이트 폭력 피해자인 예은이가 장애인이 아닌 '남성'을 기피하는 것 같았어요. 만약 엘리베이터에 탄 남성이 장애인이 아니었으면 예은이는 그 엘리베이터를 탔을까요? 저는 그 남자가 장애인이 아니었어도 예은이는 그 엘리베이터를 안 탔을 거라 생각해요...!

[루보]

그리고 윤진명이나 송지원이 유은재에게 소수자 차별에 대해서 한번 더 일꺠워준 장면은 소수자 혐오에 무지한 시청자들이 소수자에 대한 생각을 리프레쉬 할 수 있게끔 해준 장면이 아닐까 싶어요.

[타로다켄]

2222

[꼬막막]

청시1만 봐도 송은빈이 아빠한테 "떽!!!!!! 다 큰 아저씨가 밤늦게 다니고 그러는거 아니야!!!!!! 딸이 걱정해!!!!!" 이런 발언도 있는데 글쎄요, 아직 두편만 보고 벌써 판단하는 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 모두가 퀴어에 대해 부정적인 게 아니었구요 ㅋㅋㅋ 별 생각 없다고 말한 사람들도 있으면 차별, 혐오 하는 사람들도 있는게 보통의 현실이니까 반영한 것 같아요

[용에게 반하다]

진짜 최악이다 무슨 프로그램이 저래...

[포미닛 허가윤]

레즈라 불편해서 못보겠어요 청시2 많이 기대했는데 안볼거같네요...

[에릭 남]

음..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은 독자가 받아들이기 나름이니까 이런 반응이 당연하다고는 생각함.
작가는 그냥 딱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 거 같음.. 얼핏 비욘세란 별명 듣고 박은빈이 그럼 하비(하체비만)란 건데~ 뭐 이런 말도 하고
그냥 현실에서 흔히 듣는 얘기를 그냥 쓰신 듯...ㅜㅜ
저 에피도 딱히 불편한 느낌 없었는데.. 요약본의 살짝 악의적인 거 같기도 하고...

[차베르]

현실적인 반응 아닌가?

[사랑을담아_솔져]

하메들이 모여서 얘기하고 은재나 예은이가 불편해하는 장면이나 그걸 바로잡아주는 윤선배 그런 장면은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현실적인 반응을 좋게 미화해서 표현할수만은 없지않느냐는 의견에 동의해요. 하지만 그런 대화를 통해 은재나 예은이의 생각이 변화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조은이 동성애자라는 오해를 풀고 동성애자가 아니기 때문에 잘 지낼수있다는 전개는 당혹스럽네요.

[#남돌_박애주의자]

? 본문 다른 사람들 오해하게 만드시네요. 본문처럼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단 두편으로 드라마의 담긴 모든 뜻을 판단하시는건 좀 그렇네요. 은재의 나레이션도 제대로 다 올리지 않으시고... 은재의 나레이션이 이 화의 가장 중요한 대사 아닌가요

[#남돌_박애주의자]

그리고 은재가 도망친 이유는 은이를 오해한 것도 있지만 은이가 저 일이 있기전에 다른 아이들을 미행하며 관찰해서 은재가 그 말을 듣고 겁 먹은거에요...

[모나크]

??

[徐太宇]

보려고 ㅎ했는데 안봐야겠네요,,,

[이따정할래]

디게 현실적인데...

[인피니트V 남우현]

? 봐도 되는데...

[군군우유]

전 현실적이라 생각했는데..볼때는 그런생각 안들었어요

[원식이는 죄가 없어]

역으로 까는 거 아닌가 싶음

[원식이는 죄가 없어]

드라마를 안 봐서 무슨 상황인 지 모르겠음ㅠㅠㅠ 그래서 그냥 역으로 까는 느낌...

[공강생긴 미규]

솔직히 현실 넘 잘 담음.

[감마선]

드라마에서 사회문제를 반영한다음 '이러한 문제가 잘못되었고 이를 개선해야한다'를 나타내면 사람들이 해당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뺏을수도 있다고 생각함... 오히려 저렇게 현실고증해서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거나 편견을 가졌던 일을 되새기게 하면서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함ㅇㅅㅇ 드라마의 역할에 대해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드라마 내용에 대해 전자와 후자로 의견이 나뉘는듯

[문채원♡]

딱 저 장면만 보면 그런데 드라마 전체를 보면 이만큼 현실적일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