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338588754?&currMenu=talker&page=1
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결시친에서 조언 얻기가 가장 좋아서요.
조금 내용이 길어질지몰라 편하게 갈께요
본인은 30대 중반 미혼 여성.
가족관계는 부모님 두분과 30대 초반의 남동생이 있음.
보통의 평범한 가정임.
좀 다른 점이 있다면 동생과 사이가 매우 좋음.
동생이 엄청 다정하고 가족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효자 스타일.
안부전화도 자주하고 부모님한테는 물론 나한테도 엄청 잘함.
반대로 나는 조금 무감각함. 엄마는 부모가 죽어도 눈 하나 깜짝 안할거라고 하심.
대충 좀 무심하고 이기적이고 매정한 뭐 그런 스타일.
암튼 그런 동생이 작년 1월에 장가를 감. 올케도 예쁘고 좋은 사람임.
뭐 별다를건 없이 잘 지내고 있음.(내 생각임)
그러던중 동생네가 작년 여름에 임신을 했고 올해 5월, 조카가 태어남.
우리집도 그렇고 올케집도 첫손녀에 유일한 손녀임.
양쪽 집안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음. 매정한 나도 우리 조카는 너무 이쁨.
이래도 이쁘고 저래도 이쁘고 뭘 해도 이쁨. 좋은 건 다 해주고 싶고 다 사주고 싶음.
동생네 부부는 물론 우리 부모님이나 동생네 처가댁 식구들도 엄청 예뻐함.
그렇게 귀하고 예쁜 조카가 오늘 백일이였음.
주말에 양가 식구들이랑 식사하기로 했지만 우리 엄마가 백일 당일인데
그냥 넘기기 너무 서운하다고 떡 해서 동네 다 돌리고
사돈 어른이랑 우리쪽 큰어머니 모시고 저녁먹으면서 촛불이나 불자고 하심.
올케가 모든 SNS와 검색을 통해 새로 생긴 수제 케이크 집에 백일 몇일 전에 미리 주문함.
참고로 우리가 사는 지역은 예전 청테이프 케이크 팔았던 지역과 같음.
그래서 잘 찾아보고 뒤져가며 케익과 함께 토퍼도 주문함.
아기 사진을 보내면 아기 얼굴을 그려주고 문구도 원하는데로 넣어준다길래
예쁜 케익이 많았는데 아래 케이크 모양으로 골랐음.
조카사진도 예쁘게 달라며 얼굴 제일 잘 나온 사진으로 보냄.
(회색으로 색칠한 부분은 이름 가린 부분)
5시에 케익 찾으러 가기로 하고 시갖 맞춰서 갔더니 식사중이심.
저녁 드시는 듯 해서 좀 미안 ㅠㅠ
애기를 데려갔는데 애기도 배고프고 졸려서 조금씩 보채서 맘이 급해짐.
근데 토퍼를 안 만들어두고 케익도 안챙겨둠. 프린터가 고장이 났다나 뭐라나..
그럴수도 있다 싶어서 20분 기다려 토퍼 만들어서 받아옴.
집에 오는데 차에서 올케가 '언니 토퍼 글귀가 주문한거랑 달라요' 라고 함.
참고로 내가 미혼이라 호칭을 언니라고 부름. 전혀 불만 없음.
올케는 '꽃같은 00 백일' (00은 이름) 이렇게 주문했는데 토퍼는 '000 100일'
바쁘면 그럴수도 있다하고 그냥 톡만 좋게 보냄. 토퍼 글귀가 좀 다르다고.
그쪽에서 엄청 미안해하면서 환불해 준다함.
우리는 뭐 그렇게까지 하냐며 괜찮다고 좋게 이야기함.
그런데 완전 오버떨면서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계좌 알려주라함.
새로 생긴곳이라 잘못 소문날까봐 그러는 줄 알고있음.
그래서 좋게 다음에 또 이용한다고 괜찮다고 보냈는데 계속 미안하다고 환불을 말함.
우리는 좋은 날이고 하니 그냥 넘겼음. 그리고 파티모자도 서비스 주셨으니까.
집에 와서 저녁먹고 아기가 자다 일어났길래 케이크를 꺼냄.
우리 모두 멘붕... 어른들한테 욕 먹음. 왜 그렇게 환불을 말한지 알겠음.
심지어 케이크 문구도 주문한것과 다름.
진심으로 물어보고 싶네요.
SNS에 올라온 다른 케이크는 다들 엄청 예쁘고 잘만들었던데
왜 저희 케이크만 저런가요??
환불 해준다고 정말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하시면 끝인가요?
특별한 날 특별한 시간을 위해 수고와 정성을 다해 준비한건데
정말 별거 아닐 수도 있는 케익 하나때문에 다 망쳤네요.
사실 이렇게 글 올리지 마라고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신걸텐데
생각할수록 케익을 볼수록 정말 화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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